최근에 그러고보니 굿즈들의 환영에 많이 시달렸습니다.
물욕에서, 세속으로부터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범인의 생활을 만끽하고 있달까요.
모니터에 붙은 케로로가 아무리 지름신께 전광석화와 같은 스피드로 콜을 외치려 해도
요지부동, 묵묵부답인 채로.
플래티넘 건담.
이거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보석전에 나왔더랬지요.
정말로 모든 장갑 등의 부속품이 플래티넘으로 되어있다고.
...대체 얼마랩니까...
그리고 마찬가지로-
전혀 갖고 싶지 않았던 굿즈가 또 있었습니다.
상품명 :잘자요 시트 은혼 킨토키
표준가격 : 8,400엔(세금 포함)
발매예정 : 2007년 12월
메이커 : 브로콜리
사이즈:240×140cm
재질 :폴리에스테르
상품명 :잘자요 시트 은혼 히지카타
표준가격 : 8,400엔(세금 포함)
발매예정 : 2007년 12월
메이커 : 브로콜리
사이즈:240×140cm
재질 :폴리에스테르
...농담이 아니라...
정말 별로 안 갖고 싶은데요.
어째서 제가 저걸 갖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되어지는 걸까요;;
심지어 라비 시트라고 해도 필요없어요;
둘 데도 없고, 잠자리는 전통파 한국인인 쌀내미는 이불파이므로;
갖고 싶은 & 갖고 싶지 않은 굿즈 이야기들은 여기서 끝.
이 아래로는 최근에 일본에 다녀온 지인분이 사다주신 책.
BASSO(오노 나츠메)의 [리스토란테 파라디조(레스토랑 파라다이스)] 와
[amato amaro].
그리고 국내에서는 백귀야행으로 유명한 이마 이치코상의 신간 [다정한 우리 형].
오노 나츠메상, 정말 좋아요.
[amato amaro] 에는 부록으로 엽서가 실려있더군요.
예상치 못한 덤에 한없이 기뻐졌습니다.
이 분 그림 정말 멋져요. 분위기도 좋고.
무엇보다도-
아저씨가 너무 사랑스러워...
(...앗, 키보드에 아밀라아제가;)
안경남의 색기가 폴폴.
ㅜㅜ
저 러프한 펜선에서 모락모락 밀려드는 색기는 대체 무어란 말입니까!!!
역시 중년이 좋지 말입니다!!!!!!!!!!!!
[곰과 인텔리] 포함해서 달랑 세 권 봤는데 너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셋 중에서[곰과 인텔리]가 가장 좋았지만.
우리나라에 발간된 거라곤 [simple] 이라던가 하나밖에 없는데
그거라도 일단 또 사봐야겠군요.
그리고 [다정한 우리 형] 은 친구 J양이 뒷표지 보고 안 샀다기에
받아들자마자 뒤표지를 봤는데...
풉.
J양 안심해.
이거 커플 아니야. 주인공의 할아버지 & 증조 할아버지야.
ㅜㅜ
1권에서 조낸 신경쓰이는 부분에서 끝나긴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역시 이마 이치코상, 이라고 생각했지요.
뭐, 그러한 이야기들이었습니다.
내일은 또 학교에 가는 날.
도시락 반찬은 뭘로할까 등을 생각하며 보내는 야밤의 풍경이었습니다.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