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느긋하게 일어났습니다.

처음으로 둘러보는 것은 하라쥬쿠, 그리고 이케부쿠로, 그 뒤에 나카노라는 예정이었는데-

하라쥬쿠가 늦게 연다기에.

대강 아침식사를 하고 역으로 나선 일행.

일단 처음에는 하라쥬쿠 북오프(중고 시디와 책 전문점)부터.

 

 

 

 


 
 
북오프를 한참 둘러보고 있자니-
국내 출간되지 않은 호에로 펜 작가의 책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았어요.
하지만 없는 겁니다.
그러다가 돌아다니면서 우연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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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본명이 시마모토였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쌀내미.
참,호노오 모유류가 아니었던 거예요.(..........)
 
하여간 이곳에서 이런저런 책들로 삼천엔 정도 소비.
음양사과 아키라 전권 구비에는 입에 거품을 물 뻔했지만
무게의 문제와 중간중간 빠진 권수의 문제로 사지 못했습니다.
...음양사는 살 걸 그랬나.
 
이후, 콘도마니아를 거쳐 키디랜드에.
콘도마니아- 그렇게까지 볼 것이 없었던고로
3개입 쵸코향 콘돔을 구입, 곧바로 걸음을 돌렸습니다.
생각난 김에 그대로 점원에게 물어보는 쌀내미.
 
저기,페라리용은 없습니까?
 
없었습니다.
 
이어서 키디랜드.
사실 캐릭터샵이라 쌀내미와는 조금 무관한지라 슬쩍 1층만 둘러보고 밖에 나와
북오프에서 산 책들을 둘러보던 쌀내미.
일행을 찾으러 올라간 5층.
이런- 파라다이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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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사마와 세피로스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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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그러나 정작 구입한 것은 붉은 자꾸, 에스디 프라모델.
한국에 돌아가면 제일 먼저 조립하려고 쿳닥쿳닥 기대중입니다.
아, 뿔도 달렸습니다.
 
이후 점심시간이 된지라 근처 라면 가게로 들어간 만다렌쟈.
쌀내미는 미소라면.(=된장라면.)
그야, 역전재판을 클리어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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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겁나게 맛있었습니다.
일행 모두가 맛나, 맛나를 연발하며 먹었지요.
그리고 점원들의 또렷한 발음과 성대에 반해 몰래 목소리 녹음.
꼭 성우 같아서.(.........)
아,능글공과 능글수의 목소리가 있었더랩니다.
그건 햄스의 엠피에 들어가 있으니 이후에 포스팅할 기회가 있겠지요.
 
그리곤 스누피 타운에 가서 구경.
여기서 일행 갈림...이랄까 쌀내미 방출.
북오프에서 산 책의 무게로 행동불능.
게다가 오후의 일행은 여행의 목적지랄까 최종 당착지인 이케부쿠로 만다라케.
 
홀로 쓸쓸히 그랑죠 흥얼거리며 신오쿠보로 백턴.
돌돌이를 끌고 나왔습니다.(..........)
 
그리하여 메이지 신궁에 간 일행보다 한 발 먼저 이케부쿠로로 간 쌀내미.
내려보니 그곳에는 쌀내미 마음의 고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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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라 죽도록 헤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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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상 거의 관계없는 망가노모리까지 탐색.
그래도 여기서 물어보니 친절하게 모에의 장소를 알려주셨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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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북스 코믹스관. 7층인가 8층까지로 되어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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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역시도 바람직한 곳.
여성향 플로어가 따로이 존재.
그랑죠는 없었지만 나름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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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우타이시 전담 킹스킹.
역시 그랑죠가 없대서 3초만에 사사삭 발을 빼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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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익숙한 동인지의 표지가 어른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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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익숙한 게임도 어른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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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익숙한 드라마 시디도 어른어른.
 
하여간 라신반, 케이북스, 애니메이트 등을 대강 건너뛰어
이케부쿠로 만다라케로 돌진한 쌀내미.
 
데스노트의 엘로 코스프레하고 있는 점원이 친절하게 인사를 해줍니다.
유리장 속의 물품을 주욱 둘러보고,
잽싸게 친구의 어드바이스대로 서클명과 애니명으로 탐색 시작.
 
시신덴 검색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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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입을 틀어막아서 마음의 환희는 조용히 가슴으로 가라앉았어요.
 
그리고 그랑죠용의 동인지도 찾아보았지만
그다지 구매충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없었다는 결론.
시신덴의 그랑죠 팬북만 구입했습니다.
 
아, 지르는 김에 요시나가 후미 안티크 뒷이야기하고 슬램 패러디도.
 
하지만 찰스다윈이 전권 있지 않아서
남의 나라 여성향 동인지 전문점에 묘한 자세로 앉아 잠시 좌절.
뭐, 하여간 그리 되었습니다.
 
만다라케 이케부쿠로점에서의 수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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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다윈 3-1, 2, 3으로 대강 추정되는 세 권.(넘버가 없습니다.)
그리고 세익스피어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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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다윈 4권.
케이스도 깔끔하고 속도 감동적이었으나-
단풍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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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 갈릴레이 2, 3, 4와 다이아몬드 센츄리, 15 섬머, 찰스다윈 1권.
깜빡 잊고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표지를 보고 별 생각 없이 산 그랑죠 동인지 한 권.
소설이라 펼쳐보고 잠시 또 좌절했다가
뒷부분에 몇 페이지 원고로 있는 것을 보고 만족.
아- 라비 상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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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나가 후미 '서양골동양과자점 - 안티크'
그 뒷이야기들.
생각해보니 안티크 뒤편은 하나도 안 샀길래 그냥 눈에 띤 김에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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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김에 슬램 패러디도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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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즐거운 수확. 랑랑랑.
아, 그러고보니 북오프에서 산 책은 안 찍었군요.
그건 나중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도 발간된 바 있는 이츠키 나츠미의 오즈를 발견했으나
1권이 없었기에-
점원에게 물어 결국 하라쥬쿠점이 아닌
근처 요요기점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받아두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찾기 어려운 책인지라 꼭 좀 사고 싶어서.
 
책에 정신팔려서 시디는 하나도 못 찾아본 바보 쌀내미.
요요기점 가면 드라마시디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기타 등등 주변 지인들에게 줄 기념품 등지의 쇼핑.
작은 것들이었지만 귀엽고 예쁜 것이 많아서 감탄했습니다.
 
...라는 건 사실 뒷전이고, 8박 9일용의 돌돌이를 끌고
이케부쿠로를 헤매인 것은 평생 잊지 못할 것만 같습니다.
뭐, 마지막날 또 반복할 예정이지만요.
 
허리 아파 죽겠습니다.
으윽.
모두들 이케부쿠로 이후에는 심각하게 지친데다 시간이 늦어
나카노는 내일의 일정으로 자동연장.
 
고로, 내일은 시부야와 나카노 돕니다.
시부야에선 백엔 초밥집, 나카노는 브로드웨이- 라고 하는데.
...당연히 쌀내미 머릿속은시부야 만다라케와 나카노 만다라케.
그랑죠가 마저 있어야 할 건데.
 
자아, 그럼 돌아가서 눈물 좀 흘리렵니다.
책을 안고.
 
그럼,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 바랍니다.
쟈하라독시드.
 
 
 
 

 

덧글.

 

지금 컴퓨터를 쓰는 것이 그리 여의치는 못한지라,

안부 게시판에 남겨주신 글은 답글을 달지 못하고 있습니다.

쌀월드 잠실점으로 돌아가면 하겠습니다.

아아, 물론 기쁘게 읽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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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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