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코미케는 무사히 마쳤습니다.
둘째날은 바닷가와 인접해 바람이 솔솔부는 동홀로 입장한지라 훨씬 나았고,
무엇보다도 원하는 책들을(일부...┐-) 구입할 수 있어서 뿌듯했답니다.
셋째날은 다시 또 기업부스였던지라 힘들었지만
그럭저럭 일 자체가 빨리 끝나 괜찮았고요.
무엇보다도 첫째날 기업부스가 원래 사람이 많았다더군요.
좀 한가해서 살 만 했습니다.
밥도 잘 먹었고 물도 잘 마셨고.
특히나 어제는 끝난 뒤에 이케부쿠로를 통달하고 뒷풀이까지 했지요.
소녀로드를 어제처럼 샅샅이 돈 건 처음이었던 듯.
라신반 - 만다라케 - 케이북스 동인관 - 케이북스 코믹관 - 메이키도 - 아니메이트
같이 갔던 일반인 친구가 심히 얼굴이 새파래질 법한 코스였습니다.
(림 미안!!! ;ㅁ;)
그리고는 일본에서 뵙기로 했던 블로그 이웃인 셋쨩님을 뵙고는
일본에서 거주중인 친구들, 친구의 지인인 후배분까지 다함께 뭉쳐
뒷풀이를 했지요.
맛난 생맥주와 깔루아 밀크 등을 마시면서 걀걀걀걀.
안주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파워풀한 한국판 동인녀 6명이
일본 동인지의 파라다이스 현지에서 떠드는 그 수다들은-
그야말로 징했습니다.
ㅜㅜ
즐거웠어요.
너무 즐겁다 보니 좀 폭주해서 잠깐 시야가 점멸했었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서 썰을 풀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달랑 포스트 몇 줄로 끝낼 이야기들이 아녀.
ㅜㅜ
푹 자고 일어나 오늘은 이제 우에노와 하라쥬쿠와 신쥬쿠로 갑니다.
우에노 가서는 홍차를, 하라쥬쿠에서는 신발과 옷을 사고 북오프를,
신쥬쿠에서는 펜촉 사러.
그럼, 슬슬 나가봐야겠습니다.
로션 데오드란트와 함께하는 끈적임 없는 여름 일본여행.
양산을 구비하고 일반인 코스 돌러갑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
사진도 없이 밋밋한 포스트 보러 와주시고,
또 걱정하고 격려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