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카노 만다라케에서
비닐도 안 뜯은 것이
전권 1900엔인가에 팔기에 덥썩 업어와버린
유유백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그 당시 참 말도 탈도 많았습니다.
깜빡잊고 공항에다 두고 집으로 덜렁덜렁 기어져 와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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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컨대, 트렁크 그득한 동인지와 만화책에 정신팔려서만은 아니었어요.
다녀오고 나서 2박 3일정도 몸이 아팠지요.
 
정말입니다.
찰스다윈 보느라고 두문불출하고 문 걸어 잠근 거 절대 아닙니다.
...정말이예요.
┐-
 
여하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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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시상 멋지다.
이러니부녀자동지들이 미치지,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확실히.
다시 봐도 명작은 명작.
멋졌습니다, 유유백서.
 

 
 
 
 
 

 
 
오프닝 <미소의 폭탄> 입니다.
그러고보니 이 노래도 참 좋아했지요.
 
보다보니 [전투씬 가운데 가장 멋졌던 컷 앙케이트] 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귀여워서 슬쩍 찍어봤습니다.
 
1. 전 마계탐정 시노부의와 유우스케의 접전.
앙케이트상으로는 9위였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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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요괴버젼 쿠라마와 카라스의 전투.
앙케이트상으로는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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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 쪽에서 [좋아하는데-] 라고 궁시렁거리며 날아가는 게 못내 러브리합니다.
쿠라마에겐 히에이가 있어, 아서라.
(...오, 혹시 이쪽으론 저 메이져일지도?)
 
3. 보면서 가장 귀엽다고 생각하며
거의 뿜듯 웃어버렸던
히에이 vs 유우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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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케이트상의 순위는 5위였습니다.
 
[유쨩 바보]
[히땅 멍청이]
 
...랩니다.
 
유쨩...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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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공명음이 울릴 지경입니다.
 
 
이거 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러고보니 고딩 시절에 처음 유유백서 읽고
겐카이 사부에게 반해서
미친듯 노래 찾아 헤매었더랬지요.
한참 애니 노래 모으기에 버닝했던 시기인지라.
 
정작 그 때에도 듣던 노래는 어째서인지
쿳칭과(..) 유쨩(...)과 히땅(...)의 테마송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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겐카이 사범님, 참 좋아했었습니다.
아름다워라, 눈부신 꽃미모.
게다가 당시 인지하던 유일무이한 성우분이었던지라 더욱.
 
하야시바라상.
당신은 정말이지 너무나 넓고 깊습니다.
 
(*소녀시절과 복면 버젼에만 하야시바라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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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 일러스트 특전의 일부인데-
이 일러 참 좋아했습니다.
토가시상의 이런 화풍, 당시에는 참 재미있고 신선했지요.
(헌터헌터로 고대로 대물림되어 퀄리티를 내내 깎아먹지만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무지 좋아했겠습니다만...┐-)
 
아름다운 쿠라마 & 슈이치.
진정하 꽃공의 시작은 여기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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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마와 히에이 커플을 좋아했었습니다.
특히 히에이는 이 일러를 보고 제대로 반했었지요.
요기와 더불어 색기도 넘쳐흐르는 저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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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타에 눈뜨기 전이었건만 공연히 좋았던 슈라군.
성우는 오오타니 이쿠에상.
지금은 갈렸지만 바로 요 몇 화 전까지만 해도
궁극의 큐티 보이스를 자랑하던 갓슈벨의 성우분으로 유명한 분.
 
음, 하지만 정작 가장 좋아했던 캐릭터는 코엔마였습니다.
인간 버젼으로 나오는 순간 그대로
심장에 벼락을 맞은 느낌이었달까요.
그 무렵에도 동인심은 건재했으니.
 
유유백서 전권 가운데서 쌀내미가 가장 가슴 뛰게 보았던 컷을
조금 잘라봤습니다.
 
인간계와 마계를 연결하는 터널을 뚫으려는
시노부(=센스이)에게 항복을 권하며
코엔마가 결의를 다지는 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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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부, 만약 네가 이 이상 계속하겠다고 한다면
마봉환의 봉인을 푸는 수밖에.
 
그리고 나 자신 또한 결계의 일부가 되어
너와 함께 마계로 가겠다.
 
함께 지옥에 떨어지자.
 
그것이 너를 마계탐정으로 만든 내가 짊어져야 할 책임이고-
또한 속죄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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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이 나왔다. 어쩐 일인지 만장일치가 되었군."
 
그리고 말로 형용하기 어려운 코엔마의 씁쓸한 표정이 스쳐갑니다.
시노부와 운명을 함께하기로 했으나
시노부의 표정에서-
최후의 수단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별로 저 커플링을 지지했던 건 아닙니다만
여하간 코엔마가 제일 좋았습니다.
더불어 시노부도 좋아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시노부의 소년시절 성우는
쌀내미의 넘버원, 바다건너 전철 타고 새벽에 눈비비며
마쿠하리멧세로 내달리게 만든 장본인이시니까요.
 
아으아으아상.

지금 돌이켜보면 사이드 캐릭터들로 나오신
유명한 성우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야마구치상이라던가, 코스쥬 사장님이라던가,
모리링이라던가 마츠모토 야스노리상이라던가 호리켄이라던가.
 
역시 대작은 성우진이 어떻게든 호화로워지니 좋군요.
 
이번 마감 끝내고 나면 극장판이나 볼까 싶습니다.
아직이거든요.
...점점 늘어나는군요.
마감 이후의 룰루랄라가.
 
역전재판 마지막 에피소드도 깨야하고
아직 CG 3% 남은 마스퀘레이드도 마저 다 모아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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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개종자야
일단 마감 끝나고 말이죠.
┐-;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는군요.
오늘 하루도, 즐거운 기분으로 시작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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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뷁이 집계를 하루 건너뛴 통에
1000대 넘은 걸 처음으로 봤습니다.
왠지 즐거워져서 캡쳐해봤더랩니다♪
 
망상일변도의 변변찮은 블로그입니다만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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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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