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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야지상 키타상'.
드라마 시디 리뷰를 한 뒤에 북클릿을 보니
무대, 영화, 소설까지 있는 작품이라기에
조금 궁금해졌었습니다.
 
정말 별 생각없이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자동 검색어 완성 기능에 뜨더군요.
(.................)
 
그래서 다운받아 봤습니다.
 
 
 
 

 


 

 

때는 에도.

처음 시작은 무난하게 누군가가 쌀을 씻고 있다(?)는

운명적 시츄에이션에서 시작.

 

이윽고 장면이 넘어가 낚시하는 야지상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떠내려오는 널판지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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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 뒤집히더니 그 위에 있는 것은 사랑스러운 연인, 키타상.

당연히 야지상 기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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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판지가 두어 장 더 내려오더니 그것이
야지상의 아내, 오하츠의 모습으로 바뀝니다.
더욱 기겁하는 야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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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판지에 실린 키타상과 오하츠.

망연자실한 야지상을 비웃듯

 계-속- 떠내려옵니다.

 

계- 속.

그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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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었습니다.

┐-

 

다행히도 꿈이어서 후딱 깨어보니,

약물중독자인 키타상이 또 주사기를 들고 설치고 있는 것을 본 야지상.

일단 말린 뒤에 고민합니다.

 

약에 찌들어 삶의 리얼이라는 것을 잃어버린 키타상.

그리고 그런 키타상을 사랑하면서도 부족한 무언가를 채워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야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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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판 뛰고 나서(....)
우편물을 뒤져보니 거기에는 정체불명의 엽서 한 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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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ON, 이세 신궁.
당신에게도 새 희망을.
 
그래서 여행을 떠나자며 키타상을 꼬드기는 야지상.
 
"이세 신궁에 갔더니, Yeah-
지구와 하나가 됐다고나 할까, Yeah!
피가 맑아졌다고나 할까 Wao-"
 
랩하는 야지상 키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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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딴 건 리얼이 아녀!!!"
 
...라고는 하지만 야지상을 혼자 보낼 수는 없다며
결국 둘은 함께 이세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참, 인테리어가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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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메리칸 드림이 떠오르는 2인승 오토바이를 타고
이세로 향합니다.
 
오다이바를 거쳐, 하마마츠를 거쳐, 나고야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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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턴.
 
이세가 코앞인데 누군가 와서 태클을 거는 겁니다.
"당신들 에도 시대면 에도 시대에 맞춰서 걸어!"
오토바이는 몰수, 결국 에도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낙담하는 야지상 키타상.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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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타고 갑니다.
(..........)
 
각설, 하코네 검문소에서 '웃음의 여관' 이라는 곳에 들른 두 사람.
개그를 보이지 않으면 검문소를 통과시키지 않는
다이묘 탓에 고민하고 있는 차에-
바로 그 윗대가리의 행렬이 지나갑니다.
 
그런데 마침 약발이 떨어진 기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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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묘의 행렬을 보고 기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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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쿼터백의 행렬이다!!! 쿼터백들이다아!!!"
"정신차려, 키타상!!"
 
그러더니 잠시 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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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삼바다!삼바 카니발이야!!!"
"키타상! 눈을 똑바로 떠!"
 
곧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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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타미야 1/35 시리즈 진격이다!"
"어딜 봐서?!!!"
 
막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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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의 점심시간이다아아아아아!!!!!!!!"
 
┐-
 
거, 환각 한 번 징합니다.
결국 야지상, 발악하는 키타상에게 우동가루를 약이라고 속여서 먹이고
기절시켜 사태를 가까스로 무마합니다.
 
리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뭐ㅡ 사실 리뷰랄 것도 없고요..

내용 설명이 안 되니까. ┐-

 

직후에 검문소에서 키타상은 약물 중독으로 걸려 두 사람은 잠시 헤어집니다.

드라마 시디와는 설정 정도밖에는 겹치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몇 장면 정도는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거, 소설도 꼭 읽어보고 싶어져 버렸습니다.

간 김에 들러서 있으면 사와야겠군요.

 

아, 참. 

예의 그 드라마 시디의인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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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내무서웠습니다.
 
전체 러닝 타임 2시간 중 20분 가량의 내용입니다.
사실, 저것도 이런저런 문제로 못 쓴 내용이 많지요.
한 가지 확실한 건-
뒤로 가면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는 겁니다.
 
혹시나 싶어서 네이버에서 장르를 찾아봤습니다.
대체 이 영화, 무슨 장르로 분류되어 있는 걸까.
 
'코미디 뮤지컬 판타지'
 
코미디. 오케이.
뮤지컬, 역시 오케이.
판타지...
 
잠깐...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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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한데?
 
대강 납득이 갔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역시 판타지겠지요.
암암.
 
한참 영화 보는데 동생이 들어와 옷을 갈아입으며
화면을 힐끔거리더니- 방문을 닫고 나가며 한 마디 하더군요.
 
"언니, 차라리 그냥...야동을 봐, 응?"
"...너는 나의 진정한 이해자?이거 재밌는데."
"닝기리 샹샹바..."
 
인면창이 너무 쇼킹했나 봅니다. 자식.
 
아, 저도 꽤나 쇼킹한 두 시간이었습니다.
이거 진짜 생각보다 훨씬 아스트랄해서요.
드라마 시디보다 영화 쪽이 포스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 좋으냐고 하면 드라마 시디를 고르겠지만서도-
(그야 베쥰쥰과 사쿠뿅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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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의 야지상 키타상!'
 
자아, 당신도 함께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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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물어라
진정하시오, 낭자
 
해가 저물었습니다.
자아, 그럼 오늘 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 바랍니다.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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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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