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다.
시신덴 리뷰 왜 안 하고 딴짓했는지 기억났습니다.
(이전 포스트에 곧장 이어서 포스팅하고 있는지라 내용이 멋대로 이어집니다;)
카메라 동생이 가져갔거든요.
폰 그냥 제 흑백 폰 당분간 쓰기로 해놔서 일단 엄니 폰 빌려서 놀고 있는데-
은혼이랑 반지 포스팅용 사진이야 어제 미리 찍어놨던 거였더랬고.
리퀘 그리기에 앞서 왠지 땡기기로서니 포도주 한 잔 했습니다. 집에 보니 은행이 있기에 살짝 볶아서 맛소금 뿌리고-버섯도 슬근슬근 썰어서 기름 둘러 짭쪼름하게.와사비 간장과 우유까지 갖추면- 쌀내미 오늘의 일인용 술상 OK!
...가 본 내용이 아니고.
55555 힛 리퀘 완성했더랩니다;
55555힛 리퀘의 주인공은 햄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리퀘는 다름아닌-
[히지긴]
기어이 내게 전도하고 싶은거냐!! 음. 사실 요즘 블로그에서 뜻을 함께 하시는 몇 분을 제외하고주변의 모두가 히지긴을 하도 외치고 있어또 마이너인가, 라고 절규하면서도고잉 마이 웨이라고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만- ...J양에게 설득당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저를 설득하려고 한 것이 아닌데저 혼자 쏠랑 넘어갔달까요?약간의 변명을 늘어놓자면- [너무 맞는 말만 하잖아요.] 그녀의 히지긴 설說.그 완벽함에 혀를 내둘러버린 쌀내미. 1. 긴은 토끼다. OTL 토끼는 토끼. 토끼는 공이 될 수 없어.어떻게 토끼가 공이야.말이 돼?(...라고 다이치*라비 커플링을 지지하던 쌀내미는 내내 외쳤던 것입니다.그것이 반사된게지요...) 2. 히지가 연하다. OTL OTL 이전에 제 알량한 아이덴티티를 너무 크게 뭉그러뜨렸던 사실.'가르쳐주세요 긴파치 선생님' 에서는 긴쨩이 선생에 히지가 학생이잖습니까....아이쿳. 저 포지션에선 발뺌도 못해. 3. 히지가 더 집착한다. OTL OTL OTL 사실 제가 좋아하는 공들마다 다들집착공이랄까강공이랄까광공이랄까 그런 부류입니다....약해요. 좀.쌀내미 스스로의 취향에 의거해 다운.(그래, 더 집착하는 게 공이지...) 4. 히지가 더 돈이 많다. OTL OTL OTL OTL 맞어. 공은 능력 있어야 합니다.직장도 대강 번듯해야 되고.(진선조가 과연 번듯한 직장인가는 패스;) 5. 히지가 더 과묵하다. OTL OTL OTL OTL OTL 주접공 싫어해요.누가 나 좀 살려줘, 건져줘- 이하 다섯 개의 히지긴 설에 의해 허우적대고 있는데 저 편에서히지긴의 깃발(이치노미야상의 동인지라던가...)을 흔들며쌀내미를 부르는 J양.
...완벽하다.사면초가로 남겨두고 죽을 각오를 다지는 게 아니라심지어는 구호물자까지 적에게 보내다니- 아아, 뒤늦은 소리지만 이제와서 존경합니다.우에스기 켄신공.(.....) 뭐, 처음부터 긴쨩 우는 얼굴이야 내내 그리고 싶어했으니이참에 마음을 유연하게 가져야겠다 싶습니다.(...만, 쌀월드 은혼의 메인은 긴히지 현행대로 갑니다....이미 곰플이 돌아가서 몇 편이 나와버린 이상에야 저도 별 도리가;) 여하간 징그렇게 길어진 잡설 자르고햄스의 리퀘 완성.
[당황한 긴'토끼' 를 들고 사악하게 미소하는 오오구시'늑대'] 햄스, 나름 귀엽게 그리려 애썼으니부디 기쁘게 받아주길. 그런데 솔직히 처음 너의 상세 리퀘를 받았을 때, 내 심정은-
[왜?] 였다. 아니, 히지긴 그려달라고 할 것까진 예상을 했는데어째서?어째서 19금이 아니라 그냥 저거?저거뿐? 네 상세 리퀘 전까지 각도까지 잡고 대강 이러이러한 건 어떨까라며시뮬레이션한 나는?!!나는 뭐냔 말이다아아아아!!!!!!!
19금까진 아니어도 최소한 이 정도 분위기는 잡으라고 할 줄 알았단 말이다!┐- (결국 혼자서 별 뻘짓을 다...) 이거 말고도 몇 개 구도 잡아봤지만그것들 올리면 이웃공개로 전환되니 패스. 음, 역시랄까.제 긴쨩은 그리 귀엽달까 러브리한 성격은 아니구나 싶습니다.공이 되건 수가 되건 무덤덤하고 흐느적대는 느낌이려니. 그에 비해 제 오오구시군은 날카롭고 앙칼집니다.공이 되건 수가 되건.아무렇지 않게 슬쩍 다가와선 칼집 내고 휘익 물러설 것만 같달까.그리고 정작 시선 안 주면 으르렁댈 것 같고. ...씬이나 그리자. 원고나 하자. 책이나 만들자. 워-어.노력해서 망상 전파하자. 여하간 이리하여 55555 리퀘도 무사히 마감했습니다.이 게으른 놈 과연 다음 힛은 언제로 걸런지.블로그 이념에 충실키 위해(...)그랑죠 관련 숫자로만 걸려다 보니 점점 띄엄해지는군요....에라이, 그런갑다. 그럼 정말로 이만 수면 곰플 돌리러 가야겠습니다.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