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사 수업시간중 문득.
저...심심했어요.
┐-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그리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전국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까.
특히 그 중에서도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까.
안그래도 전국 시대 이야기 나오면 불꽃의 미라쥬 때문에
옛 지명 지도 들썩이면서 난린데 아주
우리 교수님 쌀내미 동인심에 불구덩일 막 지피셔.
ㅠㅠ
<FIN>
...누가 나 왕관 갖다주세요.
썰렁왕 타이틀 차지하게.
ㅜㅜ
아아 즐거운 일문사.
역사 만세, 문화 만세, 곰플 만세.
그걸로도 모자라서 3명에 대해 시를 읊었더랬는데
그게 참 므흣해서 쌀내미 또 무지 웃었다는 것은 이후의 이야기.
오다 노부나가는 새가 울지 아니하면 죽이는 사람이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새가 울지 아니하면 울게 만드는 사람이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새가 울지 아니하면 울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이라고
전국 이후인 에도 시대에 누가 하이쿠로 읊었다지요.
그걸 수업시간에 발표하는데-
그 남학생, 해석이 어찌나 엄한지.
도요토미 히데요시 - '새여 울어라, 울지 않으면 내 너를울려 주겠다'
(............................)
┐-
당신, 무슨 사주를 받고 와서 내 동인심에 기름 퍼붓는 건지 말해봐.
사실 원문 그대로 보면 어느 정도 맞는 해석이긴 해도-
쌀내미 참으로 배아팠더랩니다. 웃음 참느라 복근 땡겨서.
포스팅거리가 아직 두어 개 남았지만
아직도 산행은 계속되는고로
쌀내미 산으로 돌아갑니다.
저녁 때 집으로 돌아와 과제 정리하고 시간 있으면
포스팅 해야 할거리가 또 두어 개.
룽룽♪
그럼, 즐거운 일요일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