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편 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결국 포기하고 접게 마련인 게 무릇 미드라는 장르인데.....

이 드라마는 진즉부터 아니었어요.
ㅜㅜ
진즉부터 아니었다고!!!!!!!!!!!!!
달랑 한 시즌이 13편짜릴 보는데 두달이 걸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버릴 수가 없다....
마치 ㅈㄴ 시망인 뮤지컬에 브래드 리틀이 출연하신 격이랄까.
이제 걍 주인공 하나 바라보며 시청해요.

멀린은 주인공이 아니라 화자여...
주인공은 아더여....

11화 에피 가운데 또
넘치게 훈훈했던 장면이 있어
살며시 포스팅해 봅니다.



왕자 아더가 유니콘을 죽인 죄로,
왕국 카멜롯에 저주가 찾아듭니다.

자신의 백성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다 못해
저주를 풀기 위해 시련을 받아들이는 아더.

홀홀단신으로 왕구에서 떠나와서, 미로를 지나서 해변에 도착하니
거기에는 멀린과, 유니콘의 수호자라는 할아버지가 계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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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린과 아서를 앉혀놓고 룰을 설명하는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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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위로 한 잔 마시고
다음 세상에서 보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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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생명인지 남의 생명인지도 모르는데
일단 걸고 봐야 하는 이 상황에 아더는 화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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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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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멀린.
머릿속에 왕국은 개뿔도 없고
그저 아더를 살리고자 하는 마음뿐인 멀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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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독잔은 결정도 못했는데
일단 독이 든 게 어느 건 지 확인만 되면
자기가 마시고 아더 대신 죽겠다는 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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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그러셔쎄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 시건방지고 오만무례한 왕자님은
다른 건 몰라도, 의무와 책임감(duty)에 대해서만큼
정말 이야기 속 왕자님 같아요.
그 점이 너무 귀여워 미치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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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좋은 관계이긴 해도,
멀린이 설마 자기를 위해서 죽겠다 할 정도일 줄 몰랐다며
미소를 짓는 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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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초반부만 해도
저 시건방지고 오만방자한 멍청이 왕자가
왜 내 운명이냐고 성질부리던 멀린이었어요.

아더를 목숨을 걸고 믿는다면서,
좋아 디지겠으면서 애가 또 절케 빼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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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glad you here, Merlin."

헐........
눈화는 아더 니가 이 드라마 주인공이라 기쁘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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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멀린이 묘책이 떠올랐다며
아더에게 방법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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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한 잔엔 독이 들었으니
누가 죽는지 알 수 없는 것보다는
확실하게 한 명이 죽음에 이를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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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멀린을 무시하는 발언만 일삼는 아더.
여기까지 와서도 밉살스런 소릴 그치지 않아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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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사실 칭찬이지?" 라면서
웃어보이는 멀린.
좋댄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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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이도 안 넘어갈 속임수에 넘어가
잠시 멀린이 한눈을 판 사이에
술잔을 하나로 합쳐버리는 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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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며 아더를 저지하는 멀린,
그렇지만 아더는 듣지 않고 잔을 들어 입으로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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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너는 내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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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각오하고 독잔을 내려다보는 아더.
그가 멀린에게 남기는 마지막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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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know me, Merlin.
I never listen to you."

엉엉엉엉엉엉엉엉엉엉어엉엉엉엉엉엉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래 왕족 공이 이 정도는 되어야지!!!!!!!!!!!!!!!!!!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렇게 말하고 곧장 원샷해버리는 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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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눈을 감고 그대로 실신 크리.
아래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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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멀린 상위이기는 하지만
이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요.

늬들 바닷가에 데이트하러 온그야?
;ㅁ;

물논.
┐-









여튼 이렇게 새해맞은 여인네 가슴을 뛰게 하는 아더였습니다.
친구 말을 듣자하니, 아더 배우 완전 신인이래요.
아. 정말 이 드라마 시즌 10까지 나왔으면 좋겠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나저나 스샷으로는 아더의 미모가 다 살질 않네요.
살아 움직여야 정말 아름다운 청년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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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벽안이라는 게
이렇게 멋진 건 줄 몰랐어요 으허허허허허헣헝.
라비 때문에 저는 금발에 초록눈을 선호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푸른눈 미치겠음.
무슨 사람 눈이 청금석(라피스라즐리)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캡쳐하면서 다시 아더도 실컷 보고 했으니
커피 내려서 할 일이나 좀 해야겠군요.
다들 좋은 날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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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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