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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여름 코미케 여행기 - 03

찹쌀공룡 2007. 8. 25. 07:04

 

 

 

코미케 셋째날과 그 날의 즐거운 소녀로드 탐방기와 뒷풀이입니다.

사실 이날은 의뢰 건으로 간 것뿐이라 코미케 자체는 그냥저냥이었는데

소녀로드의 탐방과 뒷풀이 쪽이 제대로였죠.

;ㅁ;

 

 

 

 

 

 

역시 또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오늘도 첫차첫차 힘내자면서 일찌감치 길을 나섰는데-

이번엔 또 다른 고양이님 발견.

 

 

 

 

주차장의 정산기 같은 기계 위였는데

역시 너무 당당하셔서 축지법을 쓰면서 스샥 한 장 찍어봤습니다.



 

 

아침으로 느껴지지만 새벽.

=ㅂ=

 

5시 조금 넘어서 나와보니

사람 한 명 없이 역이 한적했습니다.

 

사람이 없는 점을 십분 활용해

대기실에 앉아서 선크림을 바르면서 하루의 일과에 대비하기.



 

 

중간에 갈아타는 곳에서 찍은 컷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노오란 간판의 NPC가 신경쓰여서 찍어봤습니다.

별로 잘 보이진 않는군요.

...오냐, 클래스는 뭐니.



 

 

도쿄를 쏘다니고 있으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로미스] 라는 이름의 간판.

PROMISE일테니까 아마 약속이란 뜻일텐데

대체 무슨 회사일까 생각했지요.

 

약간 비뚤어진 되다만 어른의 눈으로 '저거, *론 회사 아냐?' 라며 웃었는데-

(*금융회사)

진짜더군요.

┐-;;

 

 

 

 

약속을 지키는 것이 아름답다는 건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건지.



 

 

둘째날의 화상에도 올라왔던 오오이마치라는 곳의 구내 광경.

...아니, 그게 카메라를 들어봐야 앞의 사람 등짝밖에 안 보여서...;;

 

여전히 홈은 죽도록 붐볐습니다.

이날도 첫번째 들어온 차를 타지 못했어요.

ㅜㅜ



 

 

3일내내 카메라 가방으로 쌀내미를 지켜준 고냥군.

고고언니, 매트와 더불어 당신의 은혜가 이웃나라에서도 그득했다오.

;ㅁ;



 

 

J양이 맛보라고 준 [소금 바닐라 초콜릿].

소금이란 말에 엄청 움찔했었는데

약간의 소금이 도리어 초콜릿의 풍미를 살려준다는 놀라운 사실 발견.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ㅅ<

 

그럭저럭 그날도 도착해서 서홀 쪽으로 줄을 섰고-

코미케 바로 앞에 있는 편의점에서 둘째날처럼 유부초밥을 샀습니다.



 

 

3개에 190엔.

삼각김밥 하나에 100엔 정도니까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다 싶었어요.

 

사실 시간이 널럴하면 좀 이거저거 고민해보면서

앏일본의 삼각김밥은 어떨려나 골라도 보겠지만

줄 서기 바쁘니까 입에 맞고 간단한걸로 잽싸게 사버렸습니다.



 

 

돌이켜보면 첫날은 그렇다쳐도 2, 3일째 나를 살린 것은 너로구나.

생강도 맛있었습니다.

극기 훈련시에 지참을 추천합니다.

;ㅁ;



 

 

J양이 보여준 케이북스에서 샀다는 전화카드.

...나도 살까 나도 살까 나도 살까 나도 살까...라고 고민했지만

전화 쓸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라고 생각한 끝에 잊어버렸습니다.

알에드 거 무지 귀엽군요.

;ㅁ;ㅁ;ㅁ;ㅁ;ㅁ;



 

 

서홀에 저희가 앉아 대기한 위치에서 바로 보이는 빌딩.

건물 전체가 반사하는 유리로 되어있어

해가 뜨기 시작하니 연한 하늘색이 건물에 좌악 입혀져 굉장히 예뻤습니다.

>ㅅ<///



 

 

...라는 여유는 여유고, 나 좀 들여보내 줘...

 

그러고보니, 제가 지난번에 갔을 때 리뷰에 적었었는데-

코미케 입장이 오전 10시에 시작하면,

코미케 테마송이랄까 오프닝이 흘러나온답니다.

 

왜, 거 있잖아요. 카레카노 오프닝송.

'찾는 것은 무엇입니까~ 찾기 어려운 것입니까~' 하는 곡.

그거 두어 소절 나오고, 그 다음에 참가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칩니다.

그리고 입장 시작.

 

정작 노래는 앞의 두어 소절 정도만 나오고 땡인데다

건물 안에서나 들릴 정도라 어지간히 일찍 오지 않는 한 그 음악은 듣기 힘듭니다.

동홀 입장이면 그나마 모르지만, 서홀 입장은 무리무리.

 

음악도 가능하면 함께 담으려고 했지만 그건 무리였고-

10시 입장 시작의 순간을 동영상으로 좀 찍어봤습니다.

 

 

- 삭제 -

 

 

슬쩍 카메라를 돌렸다가 제 자리로 돌아오면서 마치는데

왼쪽으로 돌렸을 때 저 멀리 서홀이 보입니다.

대강 거기까지 줄이 들어차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ㅅ=;;

 

뭐랄까. 이 박수 말인데요- 사실 이해가 안 갔거든요.

대체 왜 박수를 치는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뭐랄까, 이번 코미케 다녀오면서 조금 깨달음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말이죠.

 

 

 

 

존나싸게후딱빨리얼렁 들여보내지 못 해?!!

 

 

짝짝짝짝.

 

 

...인 것 같습니다.

=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ㅅ=;;;;;

 

그 날은 일도 조금 일찍 끝난데다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서 헤매다가 보니

코스프레 행사장이 있기에 잠시 들어가 보았었지요.



 

 

코미케 행사장 내에서 가-장 한산한 곳이랄까요.

게다가 오전중이라서인지 사람들이 다 책 사러 가서

코스프레한 분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사진 좀 슬그머니 껴서 찍을까 했더니.



 

 

유일하게 이 분 한 분 찍었습니다.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분들에 둘러싸여 포즈를 취하고 계셨는데,

아마 꽤 명성있는 분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찍을래도 솔직히 캐릭터도 모르겠고

미모도 눈에 안 차고 해서 말았습니다.

오래 돌아다닐 시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중간에 기다리면서 배고파져서 메론빵을 먹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메론빵은 메론향이 나는 건 줄 알았습니다.

메론 크림이 들어있다던가...여하간 그런;

 

그냥 생긴 게 금간 모습이 메론 같아서 메론빵이라더군요.

뭔가 스즈켄에게 속은 기분.

 

겉은 조금 아삭바삭하고, 속은 보들보들한 게 맛있기는 맛있었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비가 올 걸 대비해서인지 사람들이

우산을 들고 왔다가 짐이 많아서인지 걍 버리고 가더군요.

백엔 샵에서 흔히 살 수 있는 싸구려 우산이라고 하네요.

 

비단 코미케 회장뿐만이 아니라 하도 여기저기서

버려진 걸 많이 봐서 그런지

저것들 주워다가 중고 우산으로 팔아도 되겠다는 생각도 잠깐 들었을 정도.

 

 


 

안녕, 빅사이트.

올 겨울에 또 만나요.

 

;ㅁ; ) /

 


 

 

국제전시장 역에서 린카이센 타고 오오바시로 나가려다가 발견.

어라, 건방진 전차 같으니라고.

 

(*보통은 겸양어를 써서 '전차가 찾아뵙습니다' 인데

그냥 평어로 ' 전차가 옵니다' 라고 되어 있더군요.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는 셋이서 이케부쿠로로 갔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일단 먹기부터 하자면서

J양과 Y양이 동시에 추천한 초밥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또 무지 맛있는 거예요.

;ㅁ;



 

 

역시 처음 시작은 연어.

연어알이 너무 예쁘게 올려져 있어요.



 

 

Y양은 연어알의 감촉이 싫다고 먹지 않았지만

저 아낌없이 올려진 연어에 몽글몽글 톡! 한 식감.

;ㅁ;

 

 

 

 

맛나요.

예뻐서 편애하느라 한컷 더 찍었습니다.



 

 

이거 뭐였더라...;;

 

생파라 올려져 있이니 공연히 맛있어 보여서 일단 집고 보았던 무언가.

조리되지 않은 김으로 둘러싸여 있었는데

입안 그득 고소한 맛이 퍼지는 연하고 야들한 살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있슈.



 

 

문어 김말이.

마요네즈님 만세잇.

 

꼬득꼬득한 식감과 함께 고소한 단맛이 살짝 도는 것이-

 

 

 

 

맛있슈.



 

 

소라.

사실 이거 무지 좋아하는데 회전초밥집에서는

사실 주문하지 않으면 안 나온다지요.

 

이것도 문어와는 조금 다르지만 꼬득꼬득해서 애호가들은 굉장히 좋아합니다.

일본에서 소라를 먹어본 것은 두 번째였는데,

역시나

 

 

 

 

맛있슈.

 

기본적으로 도는 연어라던가 새우라던가 하는 거 말고,

가격은 같지만 카운터에 주문할 수 있는 것들이 붙어 있습니다.

그걸 보고 먹고 싶은 게 있으면 하는거죠.

 

사실 음식 메뉴는 잘 알지 못하는데다

해산물 이름이라니 거의 모른다지요.

그래서 그냥 아는 수준 내에서만 얌전하게.

 

다만, 이 날은 아침의 유부초밥과 메론빵의 소화가 느려

네 접시로 그쳤습니다.

OTL



 

 

이건 제가 먹은 거 아니고, 친구가 먹는 걸 옆에서 빼앗아서 찍은 것.

구운 장어.

 

...한 접시 더 먹을까 무진장 고민했지만

부른 배에 체할까봐 꾹 참았습니다.



 

 

정말이지 회전 초밥집이 너무 좋아요.

;ㅁ;

 

이 곳은 접시당 136엔.

하지만 시간 제한이 없고 몇 접시를 먹어야 한다는 지정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30분 내에 7접시, 7접시를 먹지 못해도 가격은 7접시분을 내야하는 곳도 있거든요.

한접시당 100엔이지만 세금 포함해서 105엔으로 735엔.)

 

배를 채우고 난 뒤엔 일반인이 까무라칠 소녀로드 코스.

이날은 특히나 극명해서 정말 돌고 돌고 또 돌았습니다.

 

망가노모리(이건 소녀로드 아니예요.) 가서 엣찌에로군의 선물을 사고,

라신반 가서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소설책 사고,

만다라케 가서 하가렌 동인지 사고,

케이북스 가서 소설이랑 Y만화책 추천작 사고,

메이키도 가서 동인지 사고,

아니메이트 가서 굿즈 사고.

 

다른 곳에서는 오로지 책을 사기 위해서 내달렸던 탓에

이성과 함께 화상이 끊겼습니다.

 

리붓이 된 것은 아니메이트에 가서.

하지만 사실 여기도 촬영은 금지지요.



 

 

정말로 살까말까 굉장히 망설였던 은혼 자명종.

이거 보기보다 사이즈가 작습니다.

높이가 5-7cm 정도?

 

그런데 이게 너무 귀여워서 앞에서 캭캭대며 고민중.

가격도 840엔인가 해서

사실 비싼 건 아니었지만- 저는 굿즈는 가능하면 사지말자 주의인지라.



 

 

사실 이 SD 버젼으로 긴쨩이 있으면 샀겠지만.

아쉽게도 이 버젼은 오오구시군과 오키뿐이었습니다.



 

 

긴쨩 매트.

아마도 코미케같은 곳에서의 대기전용으로 나온 물품일진대-

엉덩이에 깔고 앉는 것이죠.

 

긴상을- 저 귀여운 것을 어찌 깔고 앉을까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위층에 올라가니 자명종들이 신센구미 특집인가로

마구 깔려있질 않나;;;

 

 

 

 

신파치와 카구라까지 합세해서

지갑을 열라고 호통을 칩니다.

들을까보냐!!!!!!!!!!!!!!



 

 

리본도 있었습니다.

J양이 현재 리본에 모에중인지라 봤는데-

어째서인지 이쪽은 900엔.

 

60엔의 가격차이는 뭐냐면서 잠깐 성질을 부렸지요.



 

 

이건 진지하게 살까말까 고민되었지만

대강 자명종을 살 때에 들여서는 안 되는 금액이 붙어있어서 그만두었습니다.

 

게다가 분명 6시가 되기만 하면

긴쨩과 히지를 갈라놓는 시계바늘이 미워!! 라면서

시계바늘을 빼버리려 들지도 모르고.

;ㅁ;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긴토키 부채.

춤을 추어라, 파코.



 

 

망가지는 데에는 언제 보아도 일품이로구나, 즈라야...

ㅜㅜ

 


 

 

...[오늘부커 마가 붙는] 시리즈의 주인공 시부야 유리.

뿜기 이전에 3초 정도 고민합니다.

 

 

 

 

...뭘 어쩌라는거냐?

열나서 더 더워지라는거냐?

어딜봐도 네 놈을 가지고 시원해질 방도는 없어 보인다;

이 모에할 녀석아아아아!!!!!!!!!!!!!!!!!!!!!!!

 

정말쓸데없이상큼했어요.

 

그렇게 대강 다 돌고 돌아와서

블로그 이웃인 셋쨩님을 뵙기로 한지라

세이부 백화점 아래 스타벅스로 갔지요.

 

거기서 또 셋쨩님을 뵙고 어화둥둥 동인담화.

잠깐 뵙고 책 드리고 헤어질 예정이었던 것이

뭔가 의기투합해서 같이 밥 먹으러 가요~ 가 되었다지요.

거의 반강제로 모시고 갔습니다.

;ㅁ;

 

그리곤 J양의 친구이자 제 동기인 L양, 원래 멤버인 Y양,

J양의 친구의 후배님, 그리고 셋쨩님 그렇게 여섯 동인녀들이

이케부쿠로에서 조우했던 겁니다.

 

분명 처음에는 오코노미야끼를 먹으러 가자~ 라고

전날부터 이야기를 했었으나-

본디 사공이 많으면 배는 산으로 가는 법.

 

정작 간 곳은 술집.

L양과 제가-

 

 

 

 

[아무래도 좋으니까 술! 술! 일단 맥주! 맥주!

간편하고 소화 잘 되는 맥주! 맥주!]

 

...라고 적극 추천하는 바람에.



 

 

술집으로 갔습니다.

이미지 영상인데...정말 어지럽게 놀았지요.

즐거웠습니다.

ㅜㅜ



 

 

뭔가의 꼬치.

돈까스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가다랭이 포가 맛있었습니다.

(...자르기 귀찮아서 안 먹었다는 뜻.)



 

 

슈마이.

만두피 얇은 편을 좋아하는지라 맛있게 먹었습니다.

>ㅅ<//



 

 

닭의 난골.

양은 아주 적지만 꼬득꼬득해서 콩만한 거 하나만 씹고 있어도 내내 맛있습니다.



 

 

닭날개.

이것도 뭔가 뼈 바르기 귀찮아 안 먹은 듯.

술 마시고 수다 떠느라 입이 매우 바빴습니다.

 


 

 

감자튀김.

케이즌 프라이 같은 느낌의 두꺼운 녀석.

이거 꽤 좋아합니다.

 

새콤한 케찹에 찍어서 기름기 졸졸한 프라이를 맥주와 함께!



 

 

고로케.

감자가 주류였던 듯 고소했던...듯합니다.

=ㅅ=;;

 

사실 정확히 기억 못합니다.

맥주는 아주 시원했지만.

 

 

 

 

1인당 안주 하나씩에 노미호다이(飲み放題)라고 하는 시스템으로

술은 맘대로 마시기.

 

 

 

 

맛있었슈.

재밌었슈.

즐거웠슈.

;ㅅ; b

 

워낙에 다 통하는 동인녀들인지라

그날 처음 보는 얼굴들도 몇 되었지만

전혀 상관없이 걸판지게 수다 떨어가며 놀았습니다.

 

후배님의 바퀴벌레 박멸 이야기와

스즈키 치히로상에 대한 이야기가 참으로 인상적.



 

 

그러고보니 사진 올려도 되느냐는 허락을 제대로 못 받아서(일부만 받았군요;)

모자이크.

 

술집에서 가게에 걸어둔다고 하나 찍어준건데

어쩐지 민망해서 갈 때 내고 가야 하는 것을 제가 몰래 챙겨 왔습니다.

이것도 추억.

 

아래에 코멘트 한 마디는 [하지 않겠는가!!]

ㅜㅜ


 

 

셋쨩님께 선물받은 별사탕.

생각날 때마다 까드득 까드득 한 알씩 먹고 있기에

아직도 반절 이상 남아있습니다.

 

그냥 설탕맛 아니고 과즙 맛도 조금 나는 맛있는 녀석.

>ㅅ<///



 

 

그리고 편지.

위에 메시지가 [결혼 축하드립니다] 여서 순간 움찔했으나

라비와 다이치의 결혼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러려니.

 

종이가 너무 예뻐서 고이 보물상자에 넣어뒀습니다.

>ㅅ<///

 

셋쨩님 다시 한 번 감사해요.

 

 

 

그리고 그날의 전리품.

소녀로드를 몽땅 돈 것이니만큼 조금 화려했습니다.



 

 

좌상단부터

케이북스 동인관, 케이북스 코믹관, 라신반, 아니메이트,

만다라케, 만다라케, 망가노모리.



 

 

망가노모리에서 산 엣찌에로군의 선물.

국내에서는 [BASTARD!!] 로 유명한 하기와라상의 본편에서 누락된 원고를 작가가 직접 낸

[EXPANSION] 1, 2권.

 

나중에 빌려달라고 해뒀습니다.

=ㅂ=



 

 

아니메이트에서 곧장 사버린 하가렌 신간.

;ㅁ;

 

[이 어둠을 대체 그 누가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라고 띠지에 적혀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보고 팬이 되긴 했지만

하가렌 코믹스 쪽 정말 너무 재미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애니 이상. 절대 이상.

어쩌면 이런 전개를!!!

 

암스트롱 소위 누님 갈수록 멋있어 죽겠고!!!

스토리는 나날이 확증해가고!!!!



 

 

라신반에서 산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님].

사실 문체가 그닥 마음에 안 들어서 안 사고 있었는데-

달랑 400엔이라는 착한 가격에는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사버렸습니다.

 

 


 

지난 이벤트에 당첨된 고고 언니에의 선물인 코가윤의 나루토 동인지 [어른의 사랑] (맞나?;;)

 

옆은 케이북스에서 끼워준 책자인데- 자오타이시가 그린 에반게리온.

책자가 두꺼워서 표지만 뜯어왔습니다.

=ㅂ=



 

 

분명 GD-mecanno 코너에서 빼왔는데

속은 어째서인지 전광석화 삘.

...랄까, 닉네임이 다르니 다른 사람 같긴 한데

그림체라던가 선이라던가 폰트라던가 하는게 어딜봐도 전광석화.

 

커플링은 역시 에드로이랄까 휴즈로이.

 

서클 전광석화의 소나에가이상의 친구분 중에 가끔 거론되는 유쨩이란 분이 계신데

어쩌면 그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닉네임이 YUUKO로 되어있기도 하고 해서.

 

림 정체를 밝히세욘.



 

 

 

쿠노 치아키의 [보더라인] 과 [그레이존] 소설책.

그리고 아래쪽은 J양에게 추천받아 별 생각 없이 산 [곰과 인텔리]

 

[곰과 인텔리] 쪽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읽고는

죽도록 후회했습니다.

 

이 작가 거 다른 책 더 사올 걸.

쓸어올 걸.

 

아저씨 너무 귀여워요!

;ㅁ;

 

 

 

 

그날도 또 이렇게 저물었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보람찬 하루하루.

다음날은 새벽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니 푹 잠들 수 있다는 점이 좋아

그만 늦잠을 자고 말았지만요.

 

이번 일본행 가운데 가장 즐거웠던 하루였다고 자신있게 단언합니다.

>ㅅ<///

 

내일은 외할머님의 생신으로 일산에 다녀옵니다.

그림이나 그려야겠군요.

후배님께 추천받은 드라마시디도 냅다 들어봐야겠고.

>ㅅ<///

 

그럼 오늘밤도 즐거운 매지컬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보통의 표지판.

겸양어인 '마이루' 를 씁니다.

사실 전차가 귀하를 찾아뵙는다는 것도 좀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평어를 쓴 건 처음 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