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공룡 2008. 10. 15. 13:53

 

 

 

씨어와 치밍 언니의 추천으로 보게 된

[빅뱅 이론]

 

계절과 연령을 불문하고 개그를 좋아하는 쌀인지라

재미있는 시트콤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했습니다만...

캐릭터를 들어보니 더욱 끌리더라고요.

 

[ 천재 오타쿠들의 좌충우돌 일상담 ]

...이랄까요.

 

 

- 삭제 -

 

 

 

뭐, 오프닝은 나름 무난합니다.

;ㅁ;

 

현재 시즌 2-3편까지 방영한 듯하더라고요.

시즌 1은 17편으로 종료되었고요.

 

 

 

 
 
 
 
14화에서, 주인공과 주인공의 친구들 천재 오타쿠 집단이
이베이(옥션)에 올라온 실물 크기의 모형 타임머신을 낙찰받아
그것을 갖고 신나서 놀다가,
금발의 일반인 이웃집 여자에게 혼나는 장면인데요.
 
 
 
 
 
 
 
[바보같은 장난감]
 
[코스프레]
 
[만화책]
 
 
 
 
...이상하죠.
 
 
 
 
갑자기 앞이 보이질 않네요.
...아 왜 이럴까...쿨쩍...
 
 
한편, 저 이웃 아가씨를 짝사랑하던 주인공 레너드는
결국 자신의 취미를 접기로 독한 마음을 먹습니다.
 
 
 
 
레너드가 자신의 수집품을 전부 모아서,
관련 물품 중고 샵에 팔겠다고 말하자
룸메이트인 쉘던 하는 말.
 
 
 
 
 
훌륭하다...!
신체의 일부를 팔아서라도
취미생활을 영위하는저 정신...
 
훌륭하다, 당신들은...!!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씬은 다름아닌 바로 이 부분.
 
 
 
 
레너드가 오타쿠 친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수집품을 전부 팔아버리겠다고 하자,
친구들은 저마다 자기한테 그걸 팔라며 난리를 피웁니다.
 
 
 
 
이런 진지함 처음 보았어요.
(.......)
 
저러더니 한다는 짓이,
레너드의 박스에서 모형 검을 꺼내들고...
 
 
 
 
......?
 
 
 
 
나름 매우 진지하다?
 
 
 
결국 저렇게 친구들이 정색을 하고 비켜주지 않자,
레너드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Q1. 비키지 않는다면? ]
 
 
 
 
 
 
 
 
 
 
 
 
 
 
 
[ A. 이걸 뜯어버리겠어. ]
 
 
 
 
 
 
 
 
 
 
 
 
 
[ Q2. 레너드의 '특단의 조치'에 과연 그의 친구들은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
 
 
 
 
 
[ A2. ............. ]
 
 
 
 
 
 
 
 
 
 
 
 
 
 
 
 
 
 
 
 
하지만 이런 심정의 한편으로는
 
 
 
 
저 녀석들 마음에 짠하게 공감해버리고 마는
저 자신에게 조금 우울한 이 밤이예요.
(..............)
 
 
 
 
위에서 보시다시피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흐름은...
 
 
 
 
거의 이렇지만.
특히 쉘던이란 캐릭터.(...)
 
...천재라는 경외로운 존재임에도,
사회화가 매우 덜 된 오타쿠라는 양면성이
이들 캐릭터의 매력이라 생각합니다.
 
캐릭터 소개니 하는 건 생략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보시고 흥미가 생기셨다면 그냥 보세요.
충분히 즐거우실 겁니다.
ㅜㅜ
 
벌써 밤을 넘어 새벽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즐거운 꿈들 꾸시길.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