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죠 외/셜록

최근에 갖고 싶은 것들

찹쌀공룡 2011. 1. 27. 23:44



그 누가 그랬던가.




저 미간에 낑겨 죽고 싶다고.
하아아앍.



(H-ero군과 데이트중, 카페에 들어가 넷북을 켠다.)

쌀 - 그럼, 셜록을 보죠.
H-ero - 지난번에 다 봤잖아요.

쌀 - 형, 더빙은 아직 안 보셨잖아요.
H-ero - ...아니, 난 됐는데.

쌀 - 그럼 파일럿하고 메이킹하고, 자막은 없지만 코멘터리를 보죠.
H-ero - ...아니, 됐다니까? 그보다, 뭐하러 본 걸 또 봐요?

쌀 - 응? 한 번밖에 안 봤잖아요?
H-ero - 그럼 몇 번이나 더 보려구요?

쌀 - 올해는 걍 셜록만 보려고 했죠.
H-ero - ...응...? ...올해...?

쌀 - 일주일에 한 번 만난다치고, 대략 50번 정도...
H-ero - ...싫여싫여.



오덕의 가장 큰 단점.
강요하려 든다는 것.

...혼자 보지 뭐...
셜록은 대사 외우면서 봐야 제맛인데...바브

여튼 그리하여(이 접속어가 나올 인과관계를 본인도 잘 모르겠다...)
최근에 갖고 싶은 것들.

셜록이 쓰는 확대경.



허드슨 부인이 치워버린 셜록 칭구 해골 군.





존이 쓰는 삼성 놋북.
(근데 이건 뭐 사실 별 필요 없다. 내 컴이 두 대이다 보니...)

그리고 뭣보다...




블랙베리 bold 9700.

저거 사겠다 했더니 다들 '블랙베리 거지같다'라면서 말리는데...
..................음..........음........
...셜록이 쓰는데....흠..........
...거지같건 말건 셜로기가 쓰는데........
................................음.............................................





(고심의 의미를 나타내는 짤)


...그냥 시시하게 책장이나 채워야 하나...
원서하고- 셜로키언을 위한 주석 달린 2권도 사고-
황금가지 쪽 걸로도 전집 사야지, 그리고-
영국 영어 회화집도 하나 사고, 영어학원도 다녀야지.

켄신이랑 야애니로 일어 귀 틔우고
에바로 일어 말 틔우고
그랑죠로 일어 글을 틔웠는데

이젠 셜록으로 영어 말이랑 글 틔우게 생김.
(귀는 하도 많이 봐서 좀 틔우기도 한듯...)

다행이다, 독어나 불어나 이태리어 아니라서...
(특히 독어)



셜록이나 한 번 더 보면서 생각해보자...
(어떡해 뽀야 나 기껏 니가 준 독타가 눈에 안 들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