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제 집 새장에 짱박혀있던 파랑새, 사실 그것이 행복이란 놈이다

찹쌀공룡 2006. 8. 19. 23:55

 

 

 

작업 마무리하고 페이지 수 매기느라고

포샵에서 원고를 꺼내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쌀내미.

 

...잠시 웃다 혼자서지랄혼절했습니다.

 

 


 
 
 
 
 
 
작업이 끝나고, 합치지 않은 상태의 포토샵 파일(PSD) 원고 상태의 레이어들.
 
 
 
 
 
 
 
[3컷 엉덩이]는 그렇다 치고
[2컷 정액]도 그렇다 치겠는데
 
 
[1컷 분사]
 
 
 
 
 
 
 
 
 
 
 
 
 
 
 
 
브라보.
 
 
 
 
 
 
 
 
 
 
 
 
 
 
 
[1컷 정액 (블러드) ], 짐사마와 석병의 씬인데 피가 섞일 이유가 없습니다.
저것은 그저 혈액톤의 변형이란 뜻임을 알고
레이어 이름 붙여놓은 쌀내미도 머리 긁적긁적.
 
[1컷 절정 톤싸기 1, 2]단어만으로는 사실 그닥 엄할 거 없지만-
마치
[절정] 이라 [톤] 을 [쌌다] 는 것 같아서...
 
 
 
 
 
 
 
 
 
 
 
 
 
 
 
 
 
 
 
 
 
 
 
수위는 둘쨰치고생태가 신비스럽다.
음쮸.

그리고 최강이었던 페이지-


 

 
 
 
[4컷 다리벌린 손]스트레이트한 게 최고라는 생각에 붙인 레이어명.
 
[5컷 삽입용 속도선]왜 그냥 속도선이라도 안 하고
굳이 삽입용이라고 했느냐면...아마도 취향?
 
[4컷 혼돈의 마블톤]다리벌린 손과의 조합으로
수의 당황스러움과 부끄러움과 혼란의 향을 풍기고 싶었단 이유로 선택한 마블톤.
수치심의 마블톤도 사실 생각했었지만 레이어명이란 건
원래 즉석에서 붙이고 마는거라 두 번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뒤집어졌던-
 
 
[흩날리는 밤꽃향]

 

 

 

 

 

 

 

 

 

 

 

 

 

 

 

 
 
 
원고가 아니라 아주 소설을 써갈기고 지랄이다.


 하우웃.

마지막 정리하느라 열었다가 잠시 뒤집어져서 웃고는

이 기쁨을 기억해두자는 생각에 포스팅해둡니다.

나중에 책 나오고 나면 어느 페이지인지 맞춰보기 해볼까 싶군요.(푸핫)

 

며칠 쉰 탓으로 포스팅거리가 고난의 들불처럼 싸질러지고 있군요.

마지막 하룻밤을 파이팅할 수 있기를.

 

밤꽃향의 내음이 댁내에 만연하기를.

쟈하라독시드.

 

 

 

 

 

 

 

 

 

 

 

 

 

 

 

 

 

 

덧글.

 


 
 
 
밤꽃향이 어디가 어때서.
(.........)
 
 

 

 

 

 

 

 

 

 

 

 

 

 

 

 

 

 

 

 


 

 
 
 
지레 찔리면 입을 닥치란 말이다!!
혼자만 오염되기 싫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