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나홀로 패션쇼
찹쌀공룡
2009. 11. 27. 03:58
여기저기서 협찬(?)을 해주셔서
옷 정리도 할 겸해서 신이 난 김에
패션쇼를 했더랬지요.
...뭐 야밤에 얼굴 빼고 셀카질이라
제대로 찍은 건 없어여.
제 얼굴 사진 블로그에 올리는 행패 부리는,
저는 그런 아이 아님.(......)
위아래 모두 협찬 ㅋㅋ
하체비만의 쌀에게 어여쁜 베이비 핑크가 초큼 부담이어서
어쩔 수 없이 길고 편안한 블랙 후드와 함께 입고 있어연.
블랙 짚업 후드가 생긴 게 재밌어서
추울 땐 자크를 쌀주둥이 바로 아래까지 올리고
복서놀이를 합니다.
쌩얼이라 입술색도 비참함...후.
내가 왜 모자이크를 주둥이까지 안했던가...
선명한 레드!!!!!!
겨울에도 두꺼운 외투나 코트, 자켓을 입고
속에는 가능한 한 얇고 활동하기 편한 옷을 선호하는 제게는
아주 좋은 옷임.
털실 롱자켓...이라고 해야 할까요.
엊그제 쌩쌩 바람부는 날
저 모양새 저대로 위에 목도리 하나 두르고 나갔는데...
헐퀴 저 자켓에는 마법 저항력이 걸려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추위가 다가오지 않아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쌀냄 어여쁜 직장인 st 내라고
주신 반팔목티.
핥! 편하고 질 좋은데
일코도 할 수 있는 거예염!
엄청나게 따스한 점퍼도 생겼음.
속에 털털털털!
무게가 있는만큼 두터워서
한겨울에도 이 아이와 함께라면
한기를 무찌를 수 있을 것 같아효!
...이거 입고 배불리 먹으면
절대 안 될 기세.
라인도 예쁘고 제가 좋아하는 블랙 레이스에 피트가 딱 맞아서
하앍 이건 제옷인가효! 하면서 신났지요.
오늘도 입고 나갔다 옴.
비러머글 저질폰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의 흰 티도 매우 편하고 여기저기 받쳐입기 좋아요.
그리고 겉의 가슴까지 오는 자켓은 저처럼 파인 디자인 좋아하는 인간은
머스트 해브 아이템임.
단추가 빤짝빤짝☆
머스트 해브 아이템 2.
길이 비슷하고 같은 블랙 색상인데
이쪽은 털이 달렸어요.
늠 좋음.
일코를 해보아여~
제대로 질이 나오지 않아 아쉬운데
금사가 살짝 들어가서 반짝반짝 빛나면서
라인도 이쁘게 잡히고, 매우 편한데다
여기저기 매치가 가능한 만능 효자 아이템임!!!!!!!!!
;ㅁ;
안에 머 하나 더 받쳐 입었어야 했으나
이미 이쯤에서 지쳐가기 시작한 쌀냄...
여름 언제 오나여! 하앍!!!
나 이거 입고 나가 놀고 싶슈!!!!!!!
앞에 끈이 일케 이쁨!
손 둘 데를 모르니 계속 허리로 감.
타이라 여사가 보고 평가할 일 없으니 갠춘해연.
이건 지금도 입고 있음.
제가 V넥 쫌 사랑함.
아무도 쌀에게 어울릴거라 생각하지 않는(...)
하얗고 하늘하늘한 의상.
그러나 사실 매우 좋아한다!!!!!!!!!!!!!!!!!
이거 단추도 투명하게 반짝반짝해서 이뻐효.
제가 단추 디자인 예쁜 거를 격하게 좋아함.
>ㅅ<
속옷이 보여서 안에 제 나시 하나 받쳐 입음.
...후. 슴가가 있었음 이 옷 정말
아찔하게 이뻤을 디자인인데...
...양말이라도 구겨넣어 입겠다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 디자인을 포기할 순 없어!!!!!!!!!!!!!!!!!!!!!!!!
겨울옷임.
이런 건 겉에 모피나 매우매우매우 따스한 털옷을 두르고 입으면 OK.
...이런 재질 이름을 잘 모름.
가죽 무스탕 털 머시기(...)가 아닐까여.(.....)
오늘 입고 나가보았는데 환상적이었음.
이 자켓에도 마법저항력이 걸려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이 와서 털을 살살 쓰다듬어 보고
[이...이거슨 예사 털이 아니돠] 라는 명대사를 남겨
저를 웃게 했음...
탱크톱 좋아함.
가죽치마랑 입음 잘 어울리겠다며 입어보았지여.
손 위쪽 부분의 장식이 아주 이쁘고
색상 또한 훨씬 예쁜데
폰카가 올킬하고 있음.
ㅜㅜ
에스닉풍이라고 해야하나...
집시풍이랄까...
쌀월드에선 균일하게 한가지 이름으로 불리지요.
'청춘거지'
아싸!!!!!!!!!!!!!!!!!!!!!!!
위쪽의 장식이 너무 예쁘다.
단추도 예쁘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소매도 예쁘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아직 한참 남았지만 여기서 스톱.
여자로서의 대오각성이 덜 된 쌀내미는
이쯤되니 기진맥진 하더라고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백화점을 백바퀴 돌아야 받을 수 있는 여자 자격증이
쌀냄 손에 들어올 날 요원하기만 하고...
전 하찮으니까요...
여튼 오랜만에 옷 정리하면서
패션쇼 잘하고 놀았지연.
나눠받은 옷이 엄청 많은데
이거 텍만 뗀 거 아냐 싶을 정도로
깨끗한 옷들뿐이어서 진심으로
'...이거 나 주시려고 이분들 다 사신 거 아님...'
이런 생각까지 했을 정도.
ㅋㅋㅋㅋㅋ
겨울옷도 많고,
다음 계절에 계속 입을 옷도 많아서
마냥 행복한 쌀냄!!!!!!!!!
액세서리와 옷 레퍼토리가
매우 넓어졌어효!
후후후훗.
발시려워서 이만 내려갑니다.
우리 권쉐프도 봐야 되는데...
그럼 지금쯤 좋은 꿈들 꾸고 계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