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생일 축하 겸 얼굴 보자고 해서
신천으로 또 달려나갔더랩니다.
그리고 벌써 이번주에만 세 번이나 간 빅보울서
오늘은 새 메뉴 도전.
(↑)
태국식 칠리 소스 새우 볶음면.
새콤달콤한 옅은 소스에 야들야들한 쌀국수가 맛있습니다.
(↑)멕시칸 샐러드.뭔가 리마리오스러운 맛이 나지 않을까, 라는정체불명의 믿음은 배신당했지만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샐러드는 사이드 메뉴가 아니고서는따로 시켜먹기 조금 아깝다고 생각하는 아줌마 근성.
(↑)크랩 & 게살 크림 소스 스파게티.정확한 이름은 까먹었습니다.S야, 맛났다. 고맙느니. 그리고 어제는 중화풍 굴소스 볶음밥인가 먹었는데, 그것도 맛있었습니다.런치타임에는 가격도 저렴(*음료 포함 4900원)해서
당분간은 여기 메뉴나 제패해볼까, 생각중.
하여간 챙겨주는 지인들 있어 쌀내미 행복합니다.
변심의 불길을 그대들에게.
받았습니다.드래곤 라자 전권. 절로 입이 벌어져버릴 행복감에 치를 떠는 쌀내미.반딱반딱한 새책이 가슴을 울립니다.이제 퓨처워커만 사면 영도님 월드 완성.홀릭, 홀릭- 영도님 홀릭.으하하하핫. 생각해보니 옆에 꽂힌 십이국기도 작년에 선물로 받았었더랬지요.두손모아 감사.S, JY, DH, KE- 고마워엇.
K군이 준 시나리오 워크북.
스토리 지을 때나 콘티 짤 때 막히면 보랩니다.
사실, 이런 쪽의 공부는 흥미는 있지만
쑥스럽게도 해 본 적이 없는지라 기뻤습니다.
K군, Thank you.
버, 범무늬 기능양말. ┐-;;일명 덧버선.수족냉증이 심한 쌀내미를 보다못한 대마왕님께서 사다주셨습니다.
먹고 떨어지라는 다정한 말씀도 덧붙여.
....감사합니다.
친구 SM양(자네 이니셜 정말 좋군.)이 준도자기 인형 커플 세트. 안티크 인형 공방에 다니며 공부하는 SM양이직접 디자인하고 색을 넣고 구워서 만들어준 것. SM양, 고마워.소중히 간직할게. 그리고- 건프라 사준 사부, 고마워.덕분에 정말 즐겁게 하고 있는 거 알지?당신 축전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있어.그러게 나 축전으로 책 팔아먹을거라니까. 으하하핫. 생일 축하해준다고 놀러와서 맛난 생맥하고 안주 사주고,강아지 인형에다 mp3 들으라고 공기계 폰까지 주고 간 SK양, 고마워.학기 시작하면 보자구. '습지생태 보고서' 사준 햄스, 땡큐.정말이지 그 책은 무지 갖고 싶었다는.왠지 조른 느낌이 되어버렸는데도 흔쾌히 사줘서 나 기뻤어.헤헷. '한국일본 이야기' 사준 여왕님, 땡큐.이 책도 무지 읽어보고 싶었는데 바보같이 매번 놓치고 있었더랬어.감사해요, 두고두고 잘 읽을게요. 건담 마커 사준 Y군, 땡큐땡큐.반쯤 졸라서 갈취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헤헷. 나 이거 되게 잘 쓸 거라는 거 알지?(...라비랑 다이치도 그려줄거지?)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해주고,맛난 닭 사준 TI군과 HE양도 땡큐.그 날 즐거웠슈.(TI...나 MG 사준다고 한 거 잊지 말기를. ┐+) 태어나서 처음으로 받아본 그림 선물에야밤의 고요따위 던져버리고 캬악 소리 나오게 만들어준쏭주냥, 감사.두고두고 나 행복할거야. 아루시님, 감사합니다.헤헷, 라비의 섹시한 자태를 그려주셔서-안게에 들어가자마자 눈을 고쳐뜨고 저장부터 눌렀더랬지요.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해요! 사실 굉장히 받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무리일듯 싶어서반쯤 포기하고 있었던 노래선물-S님, 정말로 감사해요.헤헤, 메시지 목소리 너무 고와서 계속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답니다. SH양, 멀리 여행 다녀오느라고 무리했을텐데챙겨주겠다고 케로로 프라모델 뭐 갖고 싶느냐고 물어봐줘서정말로 기뻤더랬지.신경써줘서 고마워. 게인아, 아픈 손가락으로 축하해줘서 고마워.그래도 빨리 나아줘어.(힛의 리퀘는 네 바라는대로-) 단풍사랑님, 당근 케잌 사진, 정말 귀여웠더랩니다.축하해주셔서 기뻤습니다. 헤헷. 소류, 뭔가 말하기도 쑥스러워서 그냥 넘겼는데그런 반응을 보여주면 쌀내미 기쁘지. 후훗.리퀘한 거 즐겁게 기대하고 있을게! 차차님, 안게에 예쁜 사진 파일 감사해요.덕분에 정말로 즐거운 날 되었다지요- 헤헷. 로마님, 라비와 다이치의 축복이 깃든 축하말 잊지 않겠습니다.헤헷. 그거 읽고 잠시 상상하며 멍했었어요.정말로 그러면 좋겠다고 바라마지 않을 수 없는 그랑죠 홀릭의 쌀내미. 블랙하루님, 언령의 파워로 즐거운 날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다정한 메시지 감사해요. 디군님, 쪽지까지 써서 보내주시고-쌀내미, 개인적인 쪽지는 자료 요청 외에 처음 받아본 거더랩니다.푸하하핫. 감사해요. 환희님, 이번 와이마켓서 뵐 수 있으면 좋을텐데.축하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기뻤어요. 메리군, 빈손이라 미안하다는 둥의 섭한 소리는 뚝.다음에 만나서 같이 사쿠사쿠에 가서 사쿠표 닭이나 뜯어보자.축하해줘서 고마워.정말로 그 말 한 마디만으로도 난 기뻤는걸. 검천아, 항시 오가며 그랑죠 애심을 북돋는 동지-축하말에 감사해.오는 3월 코믹에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유황님, 즐거운 날에 더 즐거워지라고 해주셔서 감사해요.언령의 나라로부터 날아온 메시지에 싱긋 웃었더랩니다. 헷. 아야토님, 이웃나라에서도 신경써서 연락주시고선물까지 챙겨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예요.돌아오면 주말에 다같이 옹기종기 모여서 한 번 뵈요, 헤헷. 그리고 생일이라고 새벽부터 주욱 문자 보내준토키양, HJ양, 이쟈르, 푸른하늘형, 얀형, 고마워요....이쟈 네 이놈... ┐- 잊지 않겠다 (이니셜만 써 둔 지인들은 본인이 보면-...설마 모르진 않겠지? ┐-;;) 여하튼, 말재주 부족한 놈인지라 뭔가 이럴 때 그리 잘 말하지는 못하지만-음음. 정말로 감사합니다. (;ㅅ;)(_ _) 참, 선물로 받은 강아지 인형에- 이름 붙였습니다.다이치라고....머리가 크더라구요. ┐- 그래서 이전에 햄스에게서 받은 곰돌이 라비군과 함께 사진 찍어봤습니다.
포샵으로 수채화 효과를 넣어봤습니다.굉장히 부드러운 분위기. 곰인형과 개인형의 종족도 불사한 무기물 애정.라비 혼자 외로웠을 것만 같아서 혹여라도 다음 인형이 생기면꼭 이름을 다이치로 지어줘야겠다 하고 있었는데...후훗.
문자 그대로 '개' 로군요.(.........)사이좋게 레슬링하는 라비와 다이치.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절로 노래가 나올 것 같은 샷이었습니다.
필살 다리감기.라비가 앙탈수가 아니라면 해볼법도 한 포즈인데.강아지 다이치에게는 어깨가 없어서 아쉽게도'다리 접어 어깨 위에 얹기' 포즈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지랄도 쉬엄쉬엄해라그 이유를 4만자 분량의 논문으로 원고지에 정리해서 밝혀보시오
아-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아래에 포스팅한 가챠샵에 들렀다가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도중에 헌책방에 또 잠시 들렀습니다.
헌말로 참새가 방앗간 앞을 어찌 지나겠습니까.
동인녀가 섬유센터 앞을 어찌 그냥 스치겠어요.
살까말까 언제나 헌책방에 와서 고민하게 되는 '미스터부'....이런 개그 정말 취향이지 말입니다.이제 와서 살 데라고는 중고서점 정도일테니눈에 띄었을 때 잽싸게 사야 옳지만 왠지 이번에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중학교, 대여점 시절에 가장 재미있게 본 순정만화 중 하나.'장미를 위하여' 제목 탓에 보지 말아야겠다고 고개를 돌렸었지만1권을 읽어보곤 그대로 하교길에 대여점에 들러 전권을 싸들고집으로 돌아갔던 기억.라이센스가 꼭 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수확은 이놈들.대마왕님 몰래 숨겨가지고 들어오느라 힘들었습니다.요새는 책 들고 들어오는 낌새만 보이면 버럭 소리부터 지르시는지라.
'일곱개의 숟가락' 과 '가면 라이더 스피리츠' 가면 라이더는 어차피 나중에 사려고 했던 건데ㅡ책 멀쩡하기에 그냥 샀습니다.4권까지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뒷권은 이어서 사면 되니까요. 정작 본편인 특촬물 영상보다도 만화책 쪽을 더 좋아합니다.읽으면서 엉엉 울었거든요.정의라는 카타르시스를 흠뻑 느낄 수 있게 하는 점이 좋습니다. 그리고 발견해서 너무나 기뻤던 '일곱개의 숟가락'아기공룡 둘리의 원작자로 유명한 김수정 선생님의 또 다른 명작입니다.어린 시절에 읽으면서 눈물을 뚝뚝 떨궜던 기억에두말않고 집어왔습니다. 비할 바가 없이 한국적인, 마치 7-80년대 드라마를 한 편 보는 것만 같은초라하고 작은, 그리고 소소하고 따스한 이야기.둘리도 너무 좋아하지만- 둘리만큼이나 좋아하는 작품입니다.명작은, 시대가 흐르고 인간이 변해도 명작이라고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쌀월드 송파점 근처에 사시는 분들 같으면빌려라도 가서 읽어보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예요- 정말.뭐, 취향이란 놈이 있긴 하지만요. 헐. 지난 하루도 즐거운 날이었습니다.이따 오후에는 햄스와 함께 '폭풍우 치는 밤에' 보러 갑니다.재미있으면 좋겠군요. 그럼, 밝아오는 오늘 하루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쌀내미는 이만.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