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we dance?
< 피의자 신문 조서 >
1. 일시 : 지난 3월 30일
2. 범행장소 : 잠실 문화 홍보센터 3층
3. 공범 : 현재까지는 파악되지 않음. 피의자 단독 소행으로 여겨짐.
4. 범행동기 및 경위 : 피의자 쌀이 선호하는 국내 동인소설계의 3명의 작가분들의 꿈같은 신간에
단전으로부터 치밀어 오르는 흥분과 환희를 억누르지 못하였다고 함.
행사 당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해 충혈된 눈과 퀭한 인상,
흐르는 아밀라아제마저 단속하지 못하고
내내 화이트 하우스 패밀리처럼 실실거렸다는 제보 있음.
결국 하찮은 곡물은 그 흥겨운 행사장에서
흥에 겨워 그만...
춤을 추고 말았습니다.
아 왜 그랬대...
5. 증거 자료 :
띠리리리~리리리~
우르르르르르~히~♪
쿵작쿵작쿵작쿵작~~~♬
아싸~싸~싸~싸~싸~싸~~♪
쌀냄과 함께 춤을♡
찬조출연 : 댄스 고냥.
애니(모야시몬) 속 쌀냄.
...이라는 애정의 포스팅을 해주신 횽님.
지친 몸에 단비같은 웃음을 주셨습니다.
와이마켓 후기는 제가 바로 그 다음 날부터 정신줄을 잠시 풀었다가 감은지라
못 적고 넘어가나 했더니 이런 즐거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원본 사진을 그대로 올리려 했는데, 임팩트가 약해보여서 아.추.초.큼(...)
덧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작품명은[횽님의 음모]
저, 저는 아무 잘못없어요. 제, 제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러세요.
새, 생각을 해보시란 말입니다.
자, 자그마치 우주토깽님 새우깡님 쏘니님이 다 나오신다는데
제, 제가 제정신이었겠어요?
기, 길다가 현금으로 백, 백만원이 든 지갑을 주워 보라구요.
그, 그거 춤 좀 출 수도 있잖아요.
아 이거 좀 놓고 이야기 하, 하자고요.
이하 생략.(....)
* 원래 전통적으로 한국인은 흥을 이기지 못하면 스텝을 밟는다고 합...
여하간 제가 그날 좀 행복했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 춤은 대체 왜 춘 건지 모르겠어요;
(...랄까 저거 진짜 춤춘건가?;;; 대체 왜 저랬지?;;)
감사합니다.
우주토깽님, 제 인생의 단비를 내려주시는
개그 & 에로의 [씨방새 피씨방 시즌 2] 감사합니다.
너무나 사랑스런 표지를 만들어주신 핑크홀릭님 감사합니다.
정말 보고 보고 또 봐도 안 질리는 기발하고 사랑스러운 표지입니다.
일러스트의 플레이백님, 어쩜 그리도 이미지를 그대로 살려내셨는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즌 1 때의 사랑스런 표지.
2시즌, 총 4권을 모아놓은 아름다운 풍경.
행복한 쌀내미.
그리고 새우깡님의 [광대]가 3권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춤은 안 췄을지언정 깽깽이 스텝으로 좀 돌아다니긴 했습니다.
어찌나 좋은지!!!!!!!!
이분들이 계시는 한 제 인생은 꽃밭이라는 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ㅅ;
좀 더 후기가 있을 법도 하지만 행사장 내에서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고
급히 귀가하느라 중간에 빠져나온지라 그닥 적을 이야기가 없군요.
;ㅁ;
그러고보니 머리를 잘랐습니다.
앞머리도 만들었고, 뒷머리도 20cm 가량을 잘랐는데
거의 티가 나지 않았던 모양.
...다시 20cm 가량 더 자르기로 했습니다;;
샴푸값 아깝네요, 네.
잡설은 여기까지.
동인남녀는, 내일 자정부터 다시 원래대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2회인가를 쉬어버렸지요.
불성실을 몸으로 증명한 듯 해 송구스럽습니다만
다시금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저도 제가 가끔은 무섭습니다.
지난1월 20일와이마켓 당시
새우깡님께서 주신 귤.
작품명은[쌀이 보고 있다]
...아직도 안 썩었습니다.
두 개를 같이 받아 사이좋게 얼굴을 그려두었는데,
지난 달에 다른 한 쪽은 그만 곰팡이가 슬어버렸는데
제 이름을 붙인 저 녀석은 아직까지 멀쩡.
...이상, 곰팡이도 피해가는 쌀이 보내드렸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