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공룡
2008. 4. 21. 10:13
마감과 집안일 등에 시달리다 며칠만에 컴을 켜고
블로그에 들어왔답니다.
그런 저를 반겨주는 어여쁜 쪽지 한 장.
아...
찰스다윈.
스캔본?
저기요!!!
잘못 찾아오셨거든요!!!!!!!
...이런 쪽지는 아예 대응하지 않습니다.
좋게 말이 나가질 않는지라...
스캔 안 하려고 그 삽질하며
사진 다 찍어포스팅하는 저를
단 네 줄로 이뭐병으로 만드셨어요.
효율적이십니다.
찰스다윈 및 동인지 팔란 쪽지,
옥션도 하는 모양인데 자기 돈 없으니 옥션 대행 좀 해달라는 쪽지,
미성년자인데 국내 동인지 성인 커뮤니티 주소 좀 알려달라는 쪽지,
어느 작가님 소설 좀 보내달라는 쪽지,
책 어디서 구입하냐고 물어보는 쪽지...
이젠찰스다윈 스캔본보내달래...
...뭐 이런 심정이네요.
아니 뭐 스캔본 어쩌고 하지 말자는 그런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그냥 허탈해서요.
┐ㅜ
원고나 하겠습니다.
포스팅이고 뭐고...
뭔가 오늘 허무하네요.
기분 좋게 하루종일 원고하고
오랜만에 H-ero군도 보고 해서
이제 즐겁게 톤작업 하려고 하던 참에...
GG
그러한 일상 보고였습니다.
;ㅅ;
덧.
무시했더니 한 번 더 보내 확인하는 이 센스.
┐ㅜ
프로필 참조하라고 답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