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가끔은...

찹쌀공룡 2005. 10. 20. 21:04

 
 
 
 

드물게도...라기보다 이 블로그에서는 처음벗어보이는올려본 창작입니다.

감각적 색맹이라 컬러링을 안 하고 그림 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다가

차라리 그리면서 익숙해지기로 했습니다.

몇달전 타블렛을 지른 직후에 끄적였던 것인데-

슴가가 작다는 이유로한 번 손 놓고 나니 왠지 재미없어져서 방치해둔 녀석입니다.

 

모티브는 '살로메' 입니다.

색골 의붓 아버지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춘 댓가로

무엇이든 리퀘하라는 화끈한 소리에

더 화끈하게 요헤니아의 목을 은쟁반에 곱게 담아달라고 한 여자지요.

자신이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지만 자신을 봐주지 않는 무정한 사람의 목을.

 

꺼내본 김에 조만간 쇼부를 봐야겠습니다.

어쨰 핑크색은 좋아하지도 않는데 몇 번 하지도 않은 컬러링에선

여러 번 사용하게 됩니다.꽃잎이 떠올라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