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임

6969 hit 이벤트 리퀘스트

찹쌀공룡 2005. 12. 27. 07:10

 

 

 

 

비공개로 걸어두었다가 푸는 걸 깜빡해서

비밀 이벤트가 되어버린

식스티 나인 6969 이벤트의 당첨자는차차님이셨습니다.

 

한 템포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돌아오자마자 잽싸게 그려야겠다 생각했습니다만-

사실, 의외의 난관에 부딪치고만 쌀내미.

 

 

 

 

 

 

 

 

차차님께서 리퀘해주신 것은 블리치의 긴사마셨습니다.

당시에 리플을 주의깊게 읽지 않았던 바보 쌀내미.

여기서 문제가 있었던 거죠.

 

긴쨩이 아니라긴사마셨어요.

그러니까 은혼이 아니라 블리치?!

그림 그리려고 자리잡고 떠억 하니 앉아서 샤프 물고 기지개 펴다가

뒤로 넘어갈뻔한 쌀내미.

그도 그럴 것이-

 

 

블리치 안 봤습니다.(.......)

아니, 은혼도 안 봤지만 은혼이야 일단 점프 페스에서 OVA 봐서

대강 감이 잡혔으니까.

 

 

 

 

이를 어찌 수습하나.(..........)

 

 

 

 

잠시 고민에 빠진 쌀내미.

해결책은 세 가지.

 

1. 재빨리 책을 사서 읽는다.

2. 사실을 밝히고 사죄한다.(.....)

3.호에로 펜!! 

 

 

 

 

사나이는 도망치지 아니합니다!!!

(실은 1번의 경우 동인여행의 여파로 가산탕진한 덕에 주머니가 비어서 실행불가,

2번은 성격상 못했습니다. ┐-)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앉아서 블리치 검색했습니다.

땡큐 네이뷁

차차님께서 리퀘하신 긴사마와 누군가를 엮어야 한다는 관건.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인 토시로로 결정을 내리고

컴에서 내려가 쇼부를 보았습니다.

 

결과.







 

 

 

 

 

 

 

 

 

...네 이놈들.

 

 

 

 

썩 정체를 밝히지 못할까.

┐-

 

...작은 깨달음이 있었습니다.

동인은 애정이라는 베이직한 깨달음.

그래서 오늘은 쌀빔 대신 비늘 떨어졌습니다.

아하하하하.

 

 

 

 

됐거든.

죽일거면 혀하고 손가락으로 2차원의 라비칭을 죽여줘

 

서울에 돌아와서 펜을 처음으로 잡았군요.

죄송한 마음과는 별개로 그리는 동안은 즐거웠더랩니다.

이런 캐릭터는 전적으로 쌀내미 취향이니까요.

눈동자가 잘 보이지 않게 항상 웃고 계신 긴사마도

삐쭉머리에 안면범죄자적 동안의 토시로도.

 

오랜만에 100% 수작업입니다.

펜만으로 해보겠다고

톤 안 쓰고 버적댔습니다만.

 

 


 

 

옙, 다음부터는 그냥 톤 쓰겠습니다.(........)

 

일본서 내내 하루 한 장 이상씩은 그랑죠를 그리긴 했습니다만

낙서도 안 되는 러프 수준인지라 모아서 올리기도 민망하군요.

포스팅 마치고 짜놓은 몇몇 짧은 콘티들이나 옮겨보렵니다.

 

그렇습니다.

하야시 잉크의 위용을 떨칠 때가 온 겁니다!

자아, 그럼SD 자쿠를 조립하러 가볼까요.

 

 

 

 

연말연시 종합선물세트 헛소리하니?

세뱃돈으로도 줄거다

 

자아, 그럼 다가오는 밤 시간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바라며.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