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정도는 당일날 적는 건데 말입니다.
끝나고 강남에서 맛난 라멘 먹고 와서 쓰러져서 게임했지 말입니다.
도시전설 깨긴 했는데 시리즈인 줄 몰랐지 말입니다. 배신감.
바카노 소설판 너무 재미있지 말입니다.
이번 11월 코믹은 정말로 제가 본 가운데 가장 일반참가가 적었던 행사였던 듯합니다.
10월에 몰렸던 만큼, 12월이 연말 대목인만큼 그래프가 있는걸까요.
뭐, 당장 낼모레가 수능이기도 하고.
일요일엔 당장 12시부터 막장 분위기라 참 기분 묘했습니다.
뭐, 언제나와 같이 노는 데에는 전혀 지장없이 잘 놀았지만.
토요일에 가서 부스 세우고 옆부스에 앉은 큐빅언니 보자마자 초음파로 기뻐한 저.
신간이닷!!!
+ㅂ+
사모하는 큐빅림의 신간! 천연소년 7권!
[17 MEMORIES 2]
여전히 엔간히도 귀여운 것들!!!
아이구우!!!!!
;ㅁ;
사인해 달라고 스윽 드미니
특유의 러브리한 글씨로 사인해 준 큐빅 언니께 캄샤!
근데 언니, 나찹쌀공주가 아니라...
찹쌀공룡이야...
(....)
내 캐릭터에 공주라니...
만 명의 지인이 있으면 9,999명이 움찔한다긔...;;
(움찔하지 않는 건 듣지 못한 1명.)
내용은 당근 브라보.
러브리함으로 그득한, 실로 즐거운 한 권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고 언니의 신작!
스타벅스 만년삼!
아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전의 그냥 만년삼도 너무 좋았는데, 불사조군에 이어 이젠 스타벅스 버젼!
림!! 담엔 정관장 하자긔!!!
ㅜㅜㅜㅜㅜㅜㅜ
영어로 만년삼 넣는다는 고고 언니의 말에 쌀내미 생각.
[Ten thousans - ginseng].
...저도 초큼 수치스러웠습니다.
엣지에로군 가방에도 찔러주라고 하나 더 챙겨주었습니다.
>ㅅ<///
캄샤!
그리고 개룽언니.
백범무늬 헤어밴드!
캬악!!!
길가다 제 생각에 샀다며 쌀내미 머리에 씌워주었습니다.
심지어는머리띠가 아니라 본연의 가죽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었지요.
(...아니야;;;)
토요일날 선물받고 기쁜 마음에 일요일엔 그럼 백범무늬 풀모드로 가 봐?! 라면서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챙겨입던 쌀내미.
마망의 한 마디에 옷을 벗고 말았습니다.
[뱃지 팔러 간대매, 사냥 당하러 가냐?]
나 짐승이야? 나 금수냐긔.
벗는다긔. 벗으면 될 거 아냐.
ㅜㅜ
개룽림아 땡큐.
겨우내 이 녀석으로 두피를 보호하겠어욘.
>ㅅ<///
그리고 이번 코믹에 나온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던!
우리 비또님 신간!!!
>ㅅ<///
강철의 연금술사 휴로이 북!!
[Close my eyes]
원작(애니)에서 이미 끝이 보였기에 비극이 될 수밖에 없는 책이지만
역시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휴로이.
막바지 공부하느라 수고중인 우리 메리냥 선물로도 한 권 샀습니다.
키헷, 얼른 시험 끝나고 만나자긔!!!!!
비또님, 잘 봤다긔!!!!
그리고 완결 축하해...라고 하고 싶지만
축하의 의미에서 선인장 2는 카피북으로라도 어때.(...)
러브리한 사인도 받고~
(저는 이런 거 못 그려요.
글씨만 찍 써서 드립니다. ㅜㅜ)
버튼으로 된 휴로이 세트 나무집게도 쥐어주시고~
러브리한 히지카타군과 긴토키의 시디 케이스도 주시고~
안 챙겨줬다며 역시 긴히지로 구성된 버스 카드 세트도 챙겨 받았습니다.
...림...이래서 뭐가 남겠어...?
ㅜㅜ
보물상자에 차곡차곡 쟁였다긔.
고마워요, 소중히 간직사겠사와.
캄샤!
그리고 부스에 놀러오신 카인님께서
언니들에게 메모지를 주고 가셨는데,
그걸 또 나눠받았습니다.
메모지 10종 세트.
...메모지에 메모를 할 수가 없어요...
...그림을 보느라고 메모를 할 수가 없어요...
ㅜㅜ
격하게 아름다운 메모지들!
나루토 1종, 사방신(창작) 1종, 리본 5종, 디그레이맨 3종.
개인적으로는 나루토가 가장 러브리했습니다.
폰카라 아무래도 색이고 선이 다 죽었지만
그럼에도 저 사랑스런 짤뚱이들.
ㅜㅜ
사스케와 나루토의 까진 무릎에 기염을 토했습니다.
리본 중에서는 역시-
[디노히바로구나!!!!]라고 초음파로 기뻐했습니다.
커플링이 좋냐면 솔직히 그건 잘 모르겠지만 (리본 아직 덜 읽었으니까)
히바리와 디노는 여하간 좋습니다.
그리고 히바리 수가 좋아요.
수다를 떨다가 다른 그림들도 보여주신다는 말씀에
[잠깐만요,녹음할테니까한 번만 더 말씀해주세요] 따위의 소릴 내뱉고 마는
본능에 사는 슬픈 쌀내미.
주접은 제가 넘버원이로군요...
ㅜㅜ
또 다시 저의 책장과 보물상자가 풍성해진 코믹이었습니다.
황금충 쌀내미.
산 것도 없이 받아 챙기기만 하는 이 황송한 푸크러움.
그러나 행복한 겁니다.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는 강남에 들러 오랜만에 미소라멘(된장)을 먹고
언니들과 지친 몸을 도닥이며 언제나처럼 담화를 나눴습니다.
10월에 많았고 11월에 적었으니 12월엔 또 기대해볼만 하려나, 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12월에도 역시 언니들에게 신세를 지겠지만, 코믹에 또 나갈 예정입니다.
요리스킬이라도 늘려서 뭔가 또 먹을만한 것들을 만들어봐야 할텐데, 라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다짐을 홀로 굳세게 굳히고 있는 쌀이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부터 끝까지 도와준 고고언니.
(심지어 부스에 디피까지 프린트해와서 걸어주다니. ㅠㅠ)
자리를 내도록 허락해주고 웃으면서 맛난 거 입에 넣어준 켠톨언니.
조금만 서 있으면 앉으라고 의자 내주며 맘써주는 우리 예쁜 개룽언니.
친구에게 책 못 판다며 기어이 그냥 신간 쥐어주고
이래저래 팬시란 팬시 종류별로 다 챙겨준 비또냥.
(스탠님 책도 잘 보겠다긔! ;ㅁ;)
멋진 신간도 안겨주고, 그림들 보여주며 놀아준 큐빅언니.
(침흘리며 좋아한 나. ㅜㅜ)
다섯 명 다모자란 요리도 맛나다고 다 드셔줘서 고맙다긔.
내 12월에 정신 있으면 좀 더 제대로 된 걸 싸갈 수 있도록 스킬을 연마하겠어염.
12월에 또 보기로 하며 이래저래 즐겁게 이야기 나누고,
예쁜 그림도 보여주신다 하신 카인님.
언제나 신세를 지고 있는 란텐냥.
항상 감사하고 있다구.
;ㅁ;
(...자세하게는 사정상 적을 수 없지만;)
그리고 뱃지 구입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행사도 즐겁게 치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엔 사람 사진이라곤 찍질 않아
올릴 것이 없군요.
기억에 남는 포즈 및 씬은 몇 개 있으나
그건 아마도 누군가의 메모리 카드 속에.
그럼, 새로이 펼쳐지는 한 주도
즐겁게 여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오가는 길에 벗이 되어준 고마운 책님.
불꽃의 미라쥬 완결권 (40권)
[천억의 밤을 넘어서]
학교 도서관에 있기에 빌려 봤습니다.
조금 얍삽하지만 완결권, 중요 장면만 싹 읽고 이제 미라쥬는 졸업할 듯.
(...뭐, 졸업한다고 해도 두 번 다시 안 본다는 뜻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