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일기

090317 - 몽중보완

찹쌀공룡 2009. 3. 17. 23:27

 

 

 

내 눈이 점이 되어버려서 모두들 나를 놀렸다.

 

서러워져서 훌쩍훌쩍 짜고 있었더니 히버드가 위로해 주었다.

너도 나도 같이 점눈이니까 괜찮잖아, 라고 말해주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우리들만 점눈인 게 문제인 거야.

그러니까 모두 다 점눈이 되어버리면 돼.

 

그래서 나와 히버드는 마법의 주문을 외기 시작했다.

쟈하라독시드…

 

이로써 슬픔도 쓸쓸함도 공허함도 전부 사라지겠지.

모두 하나가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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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뭥미, 인류보완계획?

……무슨 덕덕한 꿈을 꾸고 앉았는겨, 나는.

 

그러한 이유로 안노 감독님, 에바 강림을 부탁해요.

점눈이 되어도 괜찮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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私の目がピンホールになっちゃって皆にからかわれた。


悲しくなってめそめそと泣いていたらヒバードが慰めてくれた。
一緒にピンホールなんだからいいんじゃない、って言われたんでふと思いついた。


そうだ、私たちだけがピンホールなのが問題なんだ。
だから皆ピンホールになっちゃえばいいんだ。


それで私とヒバードは魔法の呪文を唱え始めた。
ジャハラドクシード…


これで悲しみも寂しさも虚しさもきっと消えてなくなるだろう。
皆ひとつになるん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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何これ、人類補完計画?
……何オタクっぽい夢みとるんだ、私は。


そーゆー訳で庵野監督、エヴァの降臨お願い致します。
目がピンホールになっても結構でございますん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