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향 55문 55답
소류가 줬습니다.
내용이 알차요.
주말엔 바람이 된다.(WEEKEND)
야밤엔 동인녀가 된다-
0. 여성향
人生卽愛知 愛知卽人生
(인생즉엣찌 엣찌즉인생)
1. 아무리 뒤져도 없는 씬
굳이 없습니다.
빵이 없으면 과자를 드시듯,
뒤져서 없으면 직접 쓰던가 그리던가 조르십시오.
발악하는 자가 행복을 취득합니다.
2. 과격한 씬
3. 첫페이지 펼치자마자 씬
...고맙다잖아.
4. 유혈난무
사실 안 나는 쪽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양쪽 다 무진장 익숙한 게이는 안 나오잖습니까?
콘돔도 윤활제도 오랜경험도 없이
분 단위로 제대로 풀어주지도 않고 삽입하고도 피보지 않는 건
Y가 판타지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5. 감금플레이
...지금 그리는 거 말입니까?
사실 감금이 타오르는 건 감금 그 자체보다는
지하실의 습기와, 빈 공간에서 울리는 흐느낌과 사슬의 육중한 찰랑거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감금은 사실 여성향이 아니라
남성향 쪽에서 본 거라서 패스하렵니다.
6. 현실에서 결코 없을법한 설정
'인간의 상상 속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현실이 될 수 있는 것이다.'
7. 수간
이것도 여성향보다는 남성향의 기억이 짙습니다.
(그러나 라비랑 다이치도 조금 넓게 보면 그쪽 계열.)
어린 시절, 미노타우르스의 탄생 설화를 듣고 놀랐던 기억이 있긴 합니다.
문득 몇 달전에 엠파스 뉴스에서 읽었던,
동물학대죄로 감방에 간 진솔한 소년의 수간 고백기가 기억나는군요.
하하핫.
반대 경우도 있겠지만-
그야말로 개자식.(.....)
8. 중요한 장면에 계속해서 애태우기
그래도 지금까지 쌀내미가 보아온 것 중에서
그 정도로 심각한 것은 없었습니다만-
조금 전 메신저로 대화한 J양과의 대화에서 들은
하치마루 원피스 동인지의 무시무시한 신공에는 두 손을 들 수 밖에요.
실컷 분위기 잡았는데 나미가 쳐들어온다거나
실컷 분위기 잡았다가 루피와 우솝이 음식 훔쳐먹는 꼴을 못 보고 뛰쳐나간다거나
배 위라서 하려다 말고 배에 빠진다거나,
독자 우롱죄로 노모 100p 씬 마감형에 처합니다.(.......)
9. 아무리봐도 난해한 내용
여성향 가운데에서는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해가 안 가도 여성향에 한해서는 그러려니 해버리거든요.
이토준지 머릿속도 아니고
10. 우유부단한 공
여왕수와 맺어주면 그만.
11. 지나치게 소심한 수
조기교육하면 그만.
12.수를 감싸다 (심하게 다치는)죽는 공
다쳐서 불능이 되는 한이 있어도 죽는 건 싫습니다.
기본적으로 Y엔딩은 해피 취향이라서 죽는 것만은 싫어요.
13. 근친
기본적으로는 별로입니다.
어쩐지 이런 개념이 부족한 편이라서, 정말로 죽고 못 산다면
같은 태에서 난 것이 무슨 상관일까- 랄까요.
(2세의 문제는 확실히 있습니다만.)
하지만 쌍둥이 근친은 별로입니다.
'EVERYDAY EVERYNIGHT' 을 들으면서 내내 생각한 것.
'이 자식들아, 거울 보고 자위를 해라.'
(아상, 세키토모상, 죄송합니다...OTL)
아, 하지만-
이런 건 지금 막 좋아지려고 합니다.
옥션에서 친구가 찾아낸 시신덴의 알에드 동인지.
(누님들...대체 언제 하가렌까지. ┐-;;)
14. 여자와 분간이 안되는 수
하하핫, 외계생명체.
(하지만 바보공은 좋아하므로 '돈이 없어' 는 삽니다.)
15. 권력에 찌든 공
정력에도 찌들어 준다면야.
그리고 그 권력을 적절히 부당하게 휘둘러만 준다면야.
16. 유치원생을 노리는 성인
오페라의 유령입니까?
키워서 잡아먹는 건 좋지만 유아 딱지 떼기 전엔 잡숫지 마십시오.
난감합니다.
17. 아저씨를 노리는 초등학생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18. 나이가 30정도 차이나는 커플
둘 다 성인이면 별로 관계없습니다.
삼천세계에서 쌀내미가 좋아하는 루시파*사라딘은 저스트 200살 차이일텐데요, 뭐.
(...이미 인간으로서의 개념은 저버렸습니다.)
19, 남남 결혼
스테디한 관계 좋아합니다.
뉴욕뉴욕, 만세입니다.
20. 남남 임신
섹스 피스톨즈, 황금 악어 시리즈일까요.
좋아합니다.
판타지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때짜를 괄목상대하게 됩니다.
설정상이라곤 해도 남자를 임신시키는 남자라.
21. 남남 육아
22. 대사가 너무 많아 소설 읽는 것 같은 만화
글이 꽤 감각적이고 그림과 잘 어울리며 나아간다면 좋습니다.
애시당초 만화는 그림보다 글에 가깝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연출과 나열에 굉장히 신경써야할테죠.
23. 헤어졌다 만났다를 수없이 반복하는 커플
24. 알콩달콩을 넘어 끈적끈적
...고마워, 고마워....!
25. 자신의 연애를 위해 주변사람 희생
무릇 모든 세상일은 대가를 요구하는 법.
그만큼 환원할 각오가 되어있다면.
더불어, 그 폐를 끼치는 대상이 애정과 신뢰를 가진 상대일 경우라면 괜찮겠지요.
26. 주변사람들의 시선 상관없이 둘만의 세계
어디 계속해 보시지.
(실제로 제 옆에서라면 그거 돈벌이감입니다만-)
27. 스토리가 어떻든 해피엔딩 고고
해피가 좋긴 하지만, 그것도 말이 되어야죠.
해피노선 달리다가 막판에 반전처럼 추락하는 것도,
언해피 달리다가 막판에 절벽에서 수직점프해서 돌아오는 해피엔드도
싫습니다.
28. 커플을 위해 희생하는 조연
댁들은 따로 커플링 넣어 드리겠습니다.
고마워요.
(가스는 희생 아닙니다!)
29. 아내가 있는 유부남과 관계
위장결혼류 굉장히 싫어합니다.
일편단심인 걸 좋아하기 때문에.
게이건 바이건 절조와 개념은 소지하기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라는 것도 있게 마련이지요.
현실은 이상이 아니니.
30. 강간하고 사랑이라 변명
make love - sex - rape
어디 어감이 같습니까?
강간 이후에 그것이 사랑으로 변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실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합의 없는 섹스는 강간입니다.
느꼈건 사정했건 천국을 갔건그건 강간입니다.
뭐, 행위 도중에 고백하고 받아들여서 마음이 바뀌는 경우라면야 괜찮지만.
31. 기계나 기구를 이용한 플레이
제가 좋아하는 작가분들이 안 그려주시니까 제가 그릴 수밖에요.
일단 원고에 들어갈 건 콕 링하고, 로터하고 밧줄까지만
32. 보자마자 첫눈에 반함.
33. 계약 연인
그닥 타오르는 코드는 아닙니다만-
호스트 쪽은 좋아합니다.
러브모드 호스트 특별편으로 스와베상이 나온 편.
그런 종류라면 굉장히 좋습니다.
34. 난무하는 SD
성의가 날아간 경우가 아니라면 괜찮겠지만,
이미 '난무' 라는 단어 선별에서 그것을 함축한 듯 싶군요.
사양합니다.
(하지만 몬치 카오리의 SD는 좋습니다.)
35. 성적인 개그
일상생활에서 오가는 쪽이 좋습니다.
Y는 판타지로 남아있어 주길 바래요.
퀴어애즈포크같은 경우라면 다르지만- 제가 제대로 보질 않아서.
36. 3p,4p 같은 다수플레이
저는 절대려노를 보고 자랐습니다.
37. 알고보니 사랑한 그사람이 왕자/사장.
38. 고전역사물
래그돌님, 성지순례기.
만세.
39. 중세환타지풍
작작 좋습니다.
40. 고양이귀, 토끼귀등을 가진 공/수
알면서 뭘 다 묻고 그러십니까.
...잠깐 공감대 형성 좀 이뤄볼까요?
먼저 토끼귀.
바람직합니다.
이어서 늑대귀.
허리 떨립니다.
늑대와 양. (소년 버젼)
넵!
41. 기억상실
이 코드는 정말이지 작가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좋다, 싫다고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42. 나르시즘에 빠진 공
미스터야 작품집서처럼
거울 보면서 바이브레이터 가지고 뭐만 안하면 됩니다.
43. 자기혐오에 빠져있는 수
좋은 남자 만나서 혐오보다는 질펀한 쾌락에 빠져 주십시오.
44. 알고보니 부모도 자식도 친구도 호모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삼대째 호모 집안'.
게다가 주인공 커플이 쌍둥이였던 것.
판타진데요, 뭐~
45. 여장남자
(실사 팬픽은 싫습니다.)
46. 여자친구(누나)는 동인녀
...부럽다.
47. 수상한 약을 마시고 이상해짐
괜찮은 코드입니다만 국내 동인 소설에는 왠지 안 맞는다는 느낌.
먼나라 이웃나라 만화 또는 소설에서야 갸들은 그런갑다 합니다.
48. 죽일듯이 아웅다웅하는 커플
야마다 유기, '싸우다 정든 20 years'
'싸우다 정든 2000 ~ 사랑하는 리턴 매치 ~'
...웃다 죽습니다.
(국내 라이센스본 '꿈이 이루어지는 12월' 수록.)
49. 유치한 제목 (ex:당신의 하트를 겟츄♡,러브러브스위트베리★)
추천하기가 어려워지지요.
"아, 그거 재미있으니까 봐봐. 요새 본 건데-"
"신간? 제목이 뭔데?"
"...'달링알라뷰아이니쥬하여간폴인러브'"
"혼자존내 많이 쳐봐라."
50. 차마 사거나 주문하기 어려운 제목(ex:섹스피스톨즈,형을 사랑해,게이클럽...)
별로 없었습니다.
친츠부도 일단 국내로 들여오니 그런갑다.
51. 표지와 안의 그림의 격차가 엄청남
...배신자!
52. 제목과 따로 노는 내용
별로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억하긴 어렵죠.
(Y는 아니지만, '베르사이유의 장미' 같은 타이틀 보십시오.
그야말로 천의무봉의 타이틀이 아닙니까.
작품의 묘미를 제목으로 그대로 우러낸!)
53. 해피인줄 알았는데 충격적인 베드엔딩
54. 본 만화보다 재미있는 작가후기
Y아닌 쪽이 주로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라이쿠 마코토라던가(갓슈벨), 오다 에이치로(원피스)라던가.
Y계열에서 배를 잡고 웃었던 것은 요시나가 후미의 슬램 패러디.
'첫 씬입니다.
이전에도 씬이 있었는데 무슨 첫씬이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 말하는 씬은 '음경이 직장에 삽입되는' 직접적 묘사가 있는 것입니다.
고로, 이것이 첫 씬입니다.'
그야말로 단어가 다이렉트해서 보는 순간 아스트랄해졌었습니다.
(저것도 제가 지금...그나마 이과적으로 단어를 바꾼 겁니다만.)
55. 이 바톤을 만든사람:$(이러다 상처입는다)
56. 이 바톤을 넘길분!
역시 바톤은 넘기지 않겠습니다.
재미있어 보인다 싶으시면 가져가서 해보시고, 부디 일러주십시오.
널러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