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덴 이외의 동시대 그랑죠 동인지들
옥션을 뒤지다가 최근에 어느 경지 높은 그랑죠 동인녀께서
옥션에 대거 동인지를 푼 것을 보았더랩니다.
그랑죠의 마이너화는 절대 세월의 탓이라고 미루고 싶어졌던 순간이랄까요.
온니전 열렸었을거라니까요, 절대로.
라비 온니 [좋았어!]
커플링은 라비*다이치.
아이쿠얏.
[우리들의 국경] 시리즈, 작자 미사사기 후리, [아이들의 H]
시대와 기타 등등을 생각해봤을 때 그림체가 예쁘장한 편이라 주목해 봤습니다만-
라비*다이치.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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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국경] 이어지는 시리즈가 있었습니다만-
점점 그림이 예뻐지신 모양.
그래서 작자명으로 조금 검색을 해보니 메이져 쪽으로 올라오셨더이다.
세월아 네월아.
[CARROT FOUR]
뭔가 이런 소소한 이야기 꽤 좋아합니다.
사유리와 함께 나오는 라비라니, 시신덴 동인에서는 하도 시리어스해서 말 꺼내기도 엄한 부분인데.
사실, 전 원작 그대로 라비가 피에나까지 해서 사유리에게 알콩달콩 어리광부리며 행복하게 살길 바라거든요.
행복한 가족의 틀 아래서 과거를 잊고 살아가기를.
게다가 라비가 많이 나와요.
여하간 이 책, 구할 수 있다면 구해봐야겠다고 슬쩍 목록에 챙겨두기.
(...라지만, 표지만 봤으면 분명 안 샀을 것...)
[치키치키밤밤]
이쪽은 왠지 소년물틱한 느낌.
뒤표지 너무 귀엽습니다.
서클명은 [모그랑도]
하지만 아마도 내용은 동인성을 띤 듯.
검은 갑옷 입은 샤먼이 마우스 다이치를 채갑니다.
...우와.
애들이 모두 네즈미랜드 단체관광 간 것모냥 머리띠를 하고 있질 않나...
[커뮤니티]
당시의 겨울 한정판 앤솔로지.
[생으로 아찔하게 가게 해 줘]
제 취향과는 조금 어긋났지만 샤라라 귀여운 표지.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 라고 조그맣게 적혀 있습니다.
암, 그 심정 십분 이해합지요.
속 그림은 예상대로랄까, 너무 순정틱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만-
눈을 동그랗게 뜬 아방수 스타일 라비도 나쁘지 않을 성 싶습니다.
(...랄까, 이제와서 라비라면 대놓고 마구잡이 대환영 수준이랄까요;)
[Friendship]
세 명 사이의 우정에 대한 것이 메인 스토리인걸까요.
아하하하.
그렇다면 거부할테다.(..........)
[하이퍼는 대단해!]
다이치가 단독으로 표지에 등장했습니다.
역시 투 탑.
뒷표지는 구리구리.
당근들과 함께 춤추는 드레스 업 구리구리.
온천에서 술마시는 세 마동전사들.
읽咀릴藪?또 글자가 너무 작아 무리지만 왠지 귀엽습니다.
[바람의 에어포트]
특색있는 펜선이랄까, 원작자의 터치와도 느낌이 비슷해서 눈이 갔습니다.
구리구리가 특히나 귀엽군요.
귀만 있었으면.
아이쿳.
이 당시의 동인지 느낌은 이런 걸까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컷 분할이 FM이랄까요.
[KOMACHI ANGEL]
이 정도로 여러가지 책이 모였다는 것은 역시
과거에 그랑죠 온니전이 최소 한 번쯤은 있었다는 건 아닐지.
그랑죠 동인지만 좌악 모인 판매전.
...아아, 그곳은 파라다이스.
[마동왕국]
역시 당시의 느낌으로 귀여운 라비가 표지에서 생긋 웃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모험은 끝나지 않아.'
역시 당시의 원색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일러입니다만-
이런 컬러링도 좋아합니다.
풋풋하달까 파릇하달까. 쇼타 어린애답게 알록달록 활기차 보이기도 하고요.
[Magic Square]
이것도 뭔가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의 그림입니다.
귀여운 라비.
아이쿳.
글씨가 참으로 많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저는 글씨 많은 쪽을 좋아하긴 합니다.
[매지컬 슛]
앞표지를 보고 조금 끄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행복한 라마스가.
아이고 귀여워라.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의외로 속 그림은 멀쩡했습니다.
[매지컬 보이즈]
단독 라비 표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당당한 투컬러.(푸핫)
뭐, 일단 들러붙어 있으니 커플링 맞겠죠.
붙어만 있으면 일단 좋아하고 보기.
[마법의 달에서 용이 나왔다!]
이쪽도 시리즈본인 모양입니다.
TV판의 소 타이틀의 패러디판인 모양이로군요.
마동족도 사동족도 사이좋게.
가쿠란(?欄 ; 일본의 전통적인 남학생용 교복)은 아니지만
여하간 교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라비.
[secret]
...극렬한 그림체랄까요.
이래놓고 라비*다이치면 쌀내미 쓰러집니다.
(물론 가능성이야 희박하지만.)
[Merry X-MAS to you]
다이치가 묘하게 귀엽다 했더니 이것도 커플링이 라비*다이치.
라비로부터 온 선물에서 라비가 직접 튀어나온다는 듯.
왠지 다이치가 부러워지는 순간.
좀 더 솔직해져 보라고 하는 투정하는 다이치와
그것을 보고 피식 웃어버리는 라비.
[Grandiose]
마동전사 버젼의 라비가 표지라는 것만으로도 왠지 가치가 올라갑니다.
아아, 행복한지고.
[Blue moon stone]
역시 라비에게는 푸른색.
[문라이트 웨딩]
그랑죠 팬북이라고 되어있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것만 같습니다.
저런 식으로 너무 순정스럽거나 여성화된 동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심지어 애까지 낳았습니다.(..........)
'세 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놀러와주세요.'
...낳은거냐? 그런거냐, 라비?
[RYOUTE!]
이쪽은 위에서 소개된 [우리들의 국경]의 작자인 미사사기상의 와타루 & 그랑죠 팬북입니다.
뒤표지엔 라비도 사이좋게.
[원거리 연애의 법칙]
뭔가 시리어스한 표지인데에 비해 타이틀은 가볍습니다.
[Trick or treat!!]
사탕을 주마.
다이치의 컬러링 탓에 순간 캐릭터를 착각해 버렸습니다만 이런 그림체도 좋아합니다.
쇼타에 어울리니까.
세월은 느껴질지언정 그림도 귀여운 편이고.
[달이 꾸는 꿈]
금박이 아름답습니다.
(...랄까, 실례지만 그림 자체는 워낙에 취향이 아닌지라 코멘트하기 어렵군요;)
[달이 꾸는 꿈] 뒷표지.
앞표지에 다이치, 뒤표지에 라비라는 구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기왕이면 같이 나와주면 더 좋겠지만요.
왠지 라비에게 안겨 얼굴 붉히는 다이치를 보니 조금 불안하지만.
[슈트림카이져 - 가스, 식사하다]
가스가 주인공으로 나온 그랑죠 동인지를 솔직히 처음 봤습니다.
왁자지껄한 귀여운 소년만화체 동인지는 언제던 좋습니다.
이 시대의 특성이던 뭐던.
[엘디카이져 - 이 캐릭터는 내 것!]
아마도 위의 책과 세트본인 듯합니다.
TV판의 후반부 소타이틀인 [この花はオランダ]의 패러디로 나온 제목으로 추정됩니다.
*[俺のものだ]를 줄여서 [おれんだ]가 됩니다.
[Aquarium]
이쪽은 트윈지더군요.
이쪽 분 그림은 그렇다치고-
낯익습니다.
예, 연출도 매우 낯익어요.
[We love the earth]
라비와 다이치, 사이좋게 눈에 혹성을 담았습니다.
아이쿳, 딥임팩트 반짝반짝.
속도 반짝거린달까;
라비가 두려울 정도로 순정체입니다.
이 작가님, 어쩐지 해적판으로 좀 본 듯한.
[사랑은 승리한다]
...솔직히 약간 눈물났어요.
어느 쌍팔년도인지.
이래서야 마이너의 극을 달려도 할 말 없어져요, 그랑죠.
뺨에 엑스자 그안 쟤 누구야, 꺄악;
저쯤되면 왕자님이 아니라 공주님.
(..........)

[Platinum blue]
순정틱한 그림체치고는 드물게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정도?
사실 좀 더 있었지만 보다 좀 지쳤어요.
역시, 랄까 그랑죠 동인계에서는 시신덴이 비할 데 없이 막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고요.
사족입니다만- 이 동인지 거의가 전부 아이디 하나이길래
어디 또 대단한 그랑죠 부녀자분의 행차시구나, 라고 생각해서
그 아이디로 검색했다가 대경실색.
한 페이지당 25건씩 표시되는데
이 분 아이디로만
28페이지.
나오더군요.
게다가 몽땅 동인지.
....단순 계산 700권.

진심으로 존경심이 무럭무럭 피어오르더군요.
아아- 이름모를 아이디 XXXXXX의 당신님은 10년전의 으쌰으쌰.
아, 이거 포스팅하려다가
뭐 좀 알아보려고 잠시 옥션에 들어가서 또 그랑죠로 검색한 쌀내미.
...저, 지금 울고 있습니다.
토고전 돌파를 핑계삼아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http://page5.auctions.yahoo.co.jp/jp/auction/e58821555 >
<http://page7.auctions.yahoo.co.jp/jp/auction/g42205616 >

갈릴레오 갈릴레이 6, 7권 또 다시 등장.
그나마도 6권의 시작가는 500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