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공룡 2008. 2. 4. 14:08

 

 

 

 

빈사의 상태에서 이부자리 위를 뒹굴거리는 쌀에게

우체국편으로 택배가 왔더군요.

 

이상하다, 나 택배 올 거 없는데- 라고 생각한 쌀.

기어서 현관으로 나가보니-

 

 

 

 

[ BOOKS

MUG CUP ]

 

[ FROM JAPAN ]

 

 

 

 

 

 

 

 

 

 

 

 

 

 

 

 

 

 코미케가 내게 오셨다!!!!!!!!!!!!!!!!!!!!!!!!!!!!!!

 

 

 

 

송료가 너무 세져서 EMS 포기하고 한 달 걸린다는 배편을 이용했는데

2주만에 도착.

생각보다 무지 빨라서 기뻤습니다.

 

여하간 나오지도 않는 목으로 괴성을 내지른 쌀.

잽싸게 소포를 풀었던 겁니다...

 

 

 

 

 

 

 

일단 뜯어보니-

 

 

 

 

책이 상할까 염려하여 박스를 그득 채워주었습니다.

J양 고마워, 고마워.

;ㅁ;

 

 

 

 

격면...이면 매운걸까요.

완탕면과 하카타 라멘(돈코츠 : 돼지뼈국물).

그리고 화려한향기의 모카 블렌드 커피.

 

고마워. 잘 먹을게요.

 

그리고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에반게리온신 네르프 마크 머그컵.

 

 

 

 

이중포장이더군요.

오피셜 아이템.

 

 

 

 

예쁘닷!!!

격하게 예쁘시닷!!!!!!!!!!

 

 

 

 

로고 완벽!!!

색만 하얀색이면 야시마 작전보고회의 때 테이블 위에 놓였던 그것과 똑같구나!!!!!!!!!!

 

 

 

 

스튜디오 카라 & 가이낙스 로고 스티커도 확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어젠가 겨우 첫 잔을 끓여마실 수 있었습니다.

몸이 안 좋아 커피가 무리인지라.

사이즈는 생각보다 초큼 작은데, 무지 깔끔하고 예쁩니다.

대만족.

 

이제 커피는 CSI 황금 로고 컵과 스타벅스 컵과 네르프 컵으로!!!!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리고 이번 택배의 메인이었던-

 

 

 

 

GD-메카노 07 겨울 코미케 그렌라간 신간!!!!!!!!!!!!!!!!!!!

 

[World's End Supernova][grungeness].

솔직히 이거 받았을 무렵에는

아파서 골골대었습니다만

일단 메카노 책은 먼저 보다가...다시 기절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정신을 차려서

컴퓨터로 기어 올라가, J양에게 감사의 메일(핸드폰)을 보내고

다시 누워 책을 보고 잠들었죠.

(....................)

 

 

 

 

[World's End Supernova]

이 책 굉장하더군요.

역시 야쿠모 이즈미, 역시 메카노!!!!!

 

표지부터 시작해서 사양과 컬러와 연출과 구도와 스토리와 대사와 끝맺음이

하나같이 절절했습니다.

 

 

 

 

루시오 너무 멋지게 나왔어요.

 

 

 

 

시몬도 그렇고요.

 

 

 

 

동인지에 의한 두근거림으로 죽는다면 메카노를 택하련다라고 결심하게 만들고.

 

 

 

 

뭐라 말로 할 수 없는 마음이 가슴속에서 맴돌아,

입 밖에 내고 싶어도 어찌 말해야 좋을지 알 수 없어

마냥 답답하고 안타까워질 정도의, 극렬한 감정.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정도의 감상을 갖게 할 수 있는

동인지란-

정말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책의 특전인 루시오 프린트지와 부직포 쇼핑백도 잘 챙겨서 보내주었습니다.

;ㅅ;

 

백만년 간직할랍니다.

...랄까, 모종의 결심이 생겼습니다.

메카노 적금을 붓던가 해야겠어요.

이제 쟝르 불문하고 메카노 건 다 사겠다고 결심한 쌀.

=ㅂ=

 

바사라도 자이언트 로보도 나루토도 진삼국무쌍도 걍 다 사버려...

사버려서...

 

 

행복의 절정에서죽자!

 

죽어버리자!

 

 

...라는 허접한 결심은 좀 미뤄두고,

또 다른 책은-

 

 

 

 

역시 지난 겨울 코미케 신간이었던

이치노미야 시한의[핑크 영화관]과 재록본[사랑의 전사 러브 파이터]

 

헤헤. 솔직히-

[핑크 영화관] 은 좀 움찔했고,(...여체화라서. ┐-)

메카노에 정신팔려서 [러브 파이터]는 아직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여러모로 수고해주고 신경써준 J양에게 엎드려 감사.

한국 돌아오시면 이 원수 고이고이 갚아드리리라.

;ㅁ;

 

말로만 감사하지 않게 4월 혹은 5월에 보자긔!!!!!!!!!

고마워요 고마워!!!!

 

 

 

 

 

 

그리고 오늘 지방에서 온 친구와 함께 뭐 살 거 없나 하고

교보를 둘러보다 발견한-

 

 

 

 

오노 나츠메 신간[단차]

 

이름이 Basso가 아니라 오노 나츠메로 나온 걸 보니 하마는 아니겠지만

일단 오노상 좋아하니 무조건 사고보는 저.

 

마일리지와 회원 할인가를 더해 7410원의 책이 5340원.

뿌듯하고 심플한 쇼핑이었습니다.

=ㅂ=

 

...와서 다시 쓰러져서 아직 못 읽었습니다.

이제 좀 괜찮아졌으니 원고 끝나면 마저 읽어야지요.

그 전에 구정맞이 행사에 일손으로 징집될 가능성 99.9999%.

 

 

 

 

 

 

그러한 이야기였습니다.

지긋지긋한 몸살을 물리치고살아난 지금은

동인남녀 그려놓고 다시 원고로 다이브 투 화이트 앤 그레이.

 

그럼, 상쾌한 아침 맞으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덤.

 

오늘 잠실 교보문고에서 화장실 가다가 발견한 벽화.

 

 

 

 

...대놓고 무지 무섭습니다.

...아니, 진짜로 뭔가 분위긴 좋지만 괴기동화랄까...

 

...저만 무서워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