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여행/동인여행 후기 반다이 뮤지엄 - 8층 건담 굿즈관 찹쌀공룡 2005. 12. 23. 10:51 어제의 포스팅 때 빼먹은 사진들입니다.설명은 앞서 다 했으니약간의 사족만 덧붙이며 사진 위주로 나가겠습니다. ...랄까, 사진이 너무 많아서 감당이 안 되는 지경. JR 야마노테센 닛뽀리 역에서 조반센으로 갈아타고 마쯔도로.마쯔도 동쪽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고개를 들면 곧바로 보이는 착한 위치. 석상으로 울트라맨과 가면 라이더 등이 서 있습니다.아래에는 커다란 브라운관.SD 갓챠만 틀어주고 있어서 잠시 관람 후에 들어갔어요. 일단 입장은 무료. 대강 인포메이션 바를 둘러보니 뮤지엄은 입장료가 있으니나중에 들어가는 게 낫겠다는 판단.최상층으로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구경하자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일단 쌀빔.캬악.샤아전용의 자쿠가!그것도뿔 달린 놈이!쌀내미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로 맞아주고 있어요! 핑크색이 이리 사랑스러울수가.바닥에 뭐가 떨어졌을지도 몰라요.밟으면 화상 입을걸.산성이니까그리고 버릇대로 왼쪽 코너부터 돌아보기 시작. 건담 애니에서 나왔던 장면들 일부의 모형. 다들 겁나게 잘 만들었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왠지 리얼 메카보다는 슈퍼 메카에 어울리는 즐거운 박스들. 우주의 건담.SD 너무 귀여워요. 가까이서 한 컷.푸하하하핫. 똥배 나온 거 봐요.하여간 케로로, 어딜 가도 빠지질 않습니다. 멋대로 돌아가기 시작하는 눈.기체 하나하나가 멋지지 않은 것이 없어서 훑어보는 것만으로도엄청난 시간이 소모됩니다. SD코너. 쌀내미가 산 것이 아마 다 조립하면 이 붉은 자꾸가 되는 듯.귀여워 죽겠습니다. 아스란 열쇠고리.그닥 취향의 SD체는 아니지만 아스란이니까.(SD체라면 몬치 카오리님의 것이 좋습니다.) 각종 굿즈들.핸드쿠션부터 수첩이나 포스터, 가방 등등. 왠지 가늘게 뜬 눈이 귀여운 아스란 거북이. 아이쿳,아스이자다- 라고 웃어버렸습니다. 캐릭터마다 있었지만 왠지 무서워서 찍은 건 이것 하나뿐.아니메이트에서 더 찍었던 것 같습니다.기름쟁이 길사마의 '혼자서 모든 것을 짊어지는 것은 그만두게'한국엔 리마리오, 일본엔 당신. 진지하게 살까말까 고민했던 도장.이런 아이템 좋아합니다. 소비혼을 일깨우는 그대들.이걸 다 모은 용자가 있다면 친구로 삼아 주십시오.그리고 부디 우정의 증표로 열쇠를 주세요. 한쪽에서는 적당한 크기의 TV로 반복되는 영상을 틀어줍니다.당연히 주된 것은 건담 시드 데스티니. 건담 시드 데스티니 프라모델들만 모아놓은 부스. 액션 피규어. 완전가동의 실현했다고 어쩌고 쓰여 있길래일단 갖고 놀란 소리겠지, 라고 생각해서- "닛힝♡"갖고 놉니다.(.....) 두 놈이 끌어안고 있는 장면 연출해서 메카 야오이 만들랬더니뒤에서 순진한 타국의 아이가 저와 제 손에 들린 기체를 봅니다....쳇.눈이 하도 초롱초롱한 게 꼭 케로로 같아서 못해봤습니다. 간지사는 자쿠.양산형과 샤아 전용.당연히 샤아 전용이다, 그럼!!! 역시 새로운 살해법을 개발한거다.당신들, 그런거다. 쌀빔에서 혈액이 배어나올 지경으로 눈을 부릅뜨고 지켜봅니다.정말로 하나하나가 다 멋지니 혹여 가게 되면그냥 슥 보지 마시고, 하나하나 천천히 보시길 권합니다. 하로 쿠키를 팔고 있었습니다.왜 이런 건 이리도 땡기는지. 별로 맛 없을 거 아는데도.하여간 이날은 마지막에 가까워서 지갑님이 저를 외면하셨으니 다 참습니다. 에어브러쉬입니까?지나치게 멋진 색이라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어두운 데다 두고 스포트라이트 한 줄기 비춰주면 죽이겠다 싶었습니다. 허름한 무광이 멋집니다. 포즈 좋고. 돌연 케로로.건담의 퀄리티에 비견할 만한 러브리함에 잠시 쌀빔이 사그라듭니다. 신났구먼. 건담 SD와 케로로는 참으로 잘 어울립니다.뒤늦은 후회.왜 쌀내미는 케로로 프라모델 하나 사 올 생각을 못 한 걸까요.분명 자쿠랑 같이 무지하게 귀여운 한 쌍이 될 텐데. 그리고 옆으로 이어지는 뽑기 일색의 짧은 복도. 장발장을 떠올리며 참습니다.피규어 하나 훔쳤다가 19년 형을 살고 나와서 은광 프라모델 받는 건 싫다!...이젠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소리를. 복도 양쪽에 빽빽하게. 아즈망가 대왕. 디스플레이 자체가 하도 밝아서 제대로 잡기 힘들었습니다.아마도 만화책에 중간중간 나온 이미지컷을 피규어로 한 시리즈인 듯. 어딜 가던 빠질 수 없는 세일러문. 강철의 연금술사.멋지구리한 에드가 이쪽을 향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비오면 무능대령님, 왠지 옆에서 조금 뻘쭘한 포즈.그게 왠지 더 귀여웠습니다. 여성향 남성향 가릴 것 없이 존재하는 에반게리온.레이와 아스카의 교복, 수트 버젼은 확실히 땡깁니다. 러브러브 천경권을 쏴서 케이스를 부수고 내 품으로 답싹 안기거라. 건담시드데스 SD.전체적으로 귀여웠습니다.코엑스서 얼핏 본 것도 같은데. 아스키라다.아스키라입니다. '키라..!?''아스란...!?' 그게 아니라면-!!!왜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있는겁니까.정작 옆에 있는 라크스는 전혀 다른 대사였는데. '용서 못 해!' 라고 외치고 있는 여왕님과'제대로 자지 못했군요?' 라고 상냥하게 묻는 날치 매니아군. 삼중하로.'인정하고 싶지 않아!' 라고 언제나의 세리프가. 옆으로 이어지는 건담 카페. 입장은 가능하지만 말했다시피 경제원칙의 논리에 의거하여 사사삭 백스텝. 지온 주제에 왜 빨간 가방을 안 파는거냐?!!!가방에 대고 손가락질하며 마음 속으로 마음껏 울분을 터뜨리는 쌀내미.괜찮아요, 평일이라 사람 없었으니까. 역시나 수트를 팔고 있습니다. 기본 수트. 기타 등등. 역시 자프트 것이 좋습니다.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왠지 화가 났던.아- 그래도 만다라케에 진열되어 있던 것보다 쌌던 것 같아요. 아스키라.라크스는 락순교의 교주님. 하여간 무시무시한 가격들.나중엔 아예 가격은 보지도 않습니다.외국에 와서 범죄를 저질러선 안 된다고 허벅지에 말뚝이라도 박아야 될 상황. 우웃, 간지사는 맨얼굴의 세배빠른 샤아님. 크고 아름다운 페인팅. 가격이 저 정도 되버리면 이미 대천사님.민간인의 손에는 잡히지 않아요.하지만 포즈는 정말이지 샤아답다는 느낌이 와서 좋았습니다. 가능하다면 전 종류는 다 모으고 싶어질 정도로 귀여운 SD들.아까의 발판 있는 것과 미묘하게 달랐습니다. 사실 가장 놀랐던 아이템인보이스 아이돌 인형.각각 인형마다 3종류의 세리프가 녹음되어 있어 버튼을 누르면 랜덤으로 나옵니다. 쌀내미 기억력에 기댄다는, 요시나가 후미 순정 학원물 만화 그릴 짓을 해보자면- 아스란은 ' 아스란 자라, 발진하겠다.' 와'그런 곳에 너를 보낼 것 같아?!' 이자크는 '너 이 자식, 이런 곳에 뭘 하고 있는 거야?' 와'지금은 내가 대장이다, 명령하지마!' 신은 '또 전쟁이 하고 싶은 거냐, 너희들은!' 과'신 아스카, 임펄스- 갑니다!' 라크스는 '프리덤 발진, 괜찮겠습니까?' 와'어서오세요. 힘드셨죠?' 미아 캠벨은 '나는 라크스, 라크스 클라인이예요.' 와'자프트 병사 여러부운-'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요시나가 후미 순정 학원물 그릴 소리니까 기대 마시고...┐- 이자크 옆에 아스란.아싸 조쿠나.(오타 아닙니다.) 스텔라와 레이 탓에 확 눈에 들어오는 유리케이스.노란색은 몇 배 빠를까요. 생각해보니 어쩐지 레이는 별로 없었어요. 대체 왜 신만 벗고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하여간 바람직하니까.(옆에 스텔라가 있다면 일반적으로 상황설명이 갈텐데- 왜 키라인겁니까?) 이 SD 너무 귀엽습니다. 바보 오빠를 두어 고생하는 여동생의 심란한 SF 군대 개그 스토리.(...라고 오와다상은 말했습니다.)근데 어쩐지 세이라 무서워요. 빔쏘는 리리아와 '별을 잇는 자' 로 아프로를 죽인 아무로. 역시 마지막은아스키라.(확실히 반다이 본사에서도 밀어주는 커플링은 존재합니다.) 황금빛의 케로로와 건담. 하로즈. 푸하하하하!!!웃느라 사진 제대로 못 찍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카운터 바로 옆에 있던 전시용.누구 센스인지 거 참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이게 반다이 뮤지엄 최상층 굿즈관의 실태.실제로 가보면 몇 배는 더 눈돌아가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이거야, 원... 그래도 집에 돌아가긴 해야 한다고 참았어요.실은 지갑속에 한화가 좀 더 있었거든요.죽도록 참습니다.겁스 룰북을 애타게 기다리는 누구씨가 있어서. 지름신과 파산신과 가난신의 강림이 기꺼워질 때,당신의 이웃 반다이 뮤지엄 8층 굿즈관으로.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지금 용량이 넘쳐버려서, 메리군의 파란 블로그의 도움까지 받았지요. 껄.반다이 뮤지엄은 확실히 몇 번 더 포스팅을 해야겠다 싶습니다. 내일은 건담 뮤지엄에 대해서 하는 것으로 하고,오늘은 여기까지. 그럼,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