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후일담 하나 추가
지저분하게 사진 바탕화면에 늘어놓고
영원히 까먹을 양이었던
지난 동인여행의 흔적들.
어쩌다 보니 다른 사진들은 어디 갔는지
기억도 내심 가물하고
그냥 생각난 김에 몇 개 인상적이었던 것만 올립니다.
정리 겸 자랑 사진하고.
(요쪽이 사실 주목적일지도...)
캔디 캔디 동인지. [아저씨 아저씨]
=ㅅ=;;;
...서클 작가분이 어쩜 캔디 극렬 혐오주의자분이셨을지도.
눈알 괴물 캔디.
권당 210엔에 몇 권이 좌악 깔려 있었는데
두려움에 덜덜 떨다 다음날 와보니 없었습니다.
(...팔린걸까요. ┐-)
그리고 별로 동인지와는 관계없습니다만
시부야 쓰키지 혼텐에서 실컷 맛난 초밥먹고
나오는 길에 슬쩍 지나친-
의류매장, [ZARA].
이걸 보는 순간 블로그 이웃 분들 가운데 몇 분을
동시다발적으로 떠올렸더랩니다.
나중에 시부야 가면 매장 구경 해보세요.
뭔가 사진 찍어둔 게 나머지는 흐릿한 음식 사진들과
일 없는 배경 사진들이라 패스.
집에 돌아온 뒤 정리한 이후의 책장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원서 코너와 동인지 코너가 대강 현재 이렇게 되었습니다.
좀 그나마도 정리 덜 되었던 때라 조금 어지럽습니다만
주목할 부분은-
2단에 걸친 시신덴 코너.
>ㅅ<///
윗단은 러브모드와 2-3권의 원서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신덴의 상업지(제인 + 찰스다윈 + 다이아몬트 센츄리 + 널 얼라이브) 들로,
아랫단은 시신덴 동인지 세트들로.
정리해놓고 죽도록 뿌듯했습니다.
지금 다이아몬드 센츄리 3권 읽고 있는 중이더랩니다.
(...저거 2권을 대체 며칠전에 읽었더라;;)
널 얼라이브는 제인 다음권이라더니
이야기가 또 중간에 딱 잘려서 속 터져하는 중이고
찰스다윈 상업지는 동인지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이 많아
이게 상업지 쪽으로 완결이 났다면 그 나름대로
다른 버젼을 볼 수 있었다는 안타까움에 목말라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고도 발악;)
이상입니다.
오늘밤도 일찍 잠들었어야 하는데 결국 잠 안 온다고
다시 일어나 포스팅질.
그러고보니, 최근에
아메리칸 맥기 앨리스 리플레이 중입니다.
이전에 3/4 가량을 플레이하다 세이브 데이터가 날아가서
허탈한 마음에 손 놓고 있었는데
요새 앨리스, 앨리스 하다보니 공연히 다시 듣고 싶어져서 리턴 매치.
아직까지는 신나게 하고 있습니다.
캡쳐해둔 것도 많으니 나중에 좌라락 올리면서
그것도 포스팅 감이라고 신나하는 중입니다.
그럼, 정말로 자야하니 오늘은 이만.
즐거운 꿈들 꾸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