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공룡 2006. 10. 8. 03:58

 

 

 

술 깨버렸습니다.

술 마시고 스기타상 목소리 들어보려고 했는데.

과제하는 사이에 깜빡.

 

...도, 도로 마셔? ;ㅁ;

 

뭐, 여하간 그래도 기분은 좋습니다.

멋진 애니들 몇 개가 이번 분기에 드디어 스타트 되었기에.

 

지지난 분기에는 은혼과 쓰르라미가 단연 가장 기뻤고

지난 분기에는 마쓰다 코스케와 이노센트 비너스,

그리고 이번에도 또 몇 개 기대되는 것들의 스타트입니다.

 

쓰르라미가 26화로 막장을 올리며

섭섭한 감이 없잖아 있었던 것을 히어로즈로 달래고 있었습니다만(...)

드디어!

 

 

 

쌀내미의 마음의 빈의자에 착석번호가 날아든 것.

 

 

 

 

 

 

 

 

 

 

1. 일단 제일 먼저 타이틀을 보고 쌀내미 날뛰었던 작품은

단연,

 

 

 

 

[제비뽑기 언밸런스]

 

미치는 겁니다, 이게.

네, 미치는 거예요.

 

그 미치는 이유인즉-

쌀내미, 이 애니 실은 보았습니다.

전편 26화로 추정되는 애니 가운데서

 

 

1화와 21화와 25화만을.

 

 

 

 

 

 

 

 

 

 

 
 
무슨 애니를 그따위로 보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게습니다만-
아시는 분은 아시는겝니다.
 
저는 그3편만 본 것이 아니라, 그3편밖에 볼 수 없었던 것임을.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현시연] (*애니 및 라이센스 코믹스 在) 의
삽입작품입니다.
현대 시각문화 연구회, 통칭 오타쿠 서클인 현시연의 인물들이
작품 내에서 [모에] 하는 최대의 작품이지요.
 
그런데 그게- 코믹스와 애니를 보면 컷이 좀 나오는데...
 
 

 

 

죽도록 궁금하게 나옵니다.

 

이야기는 무려 일년 이상 전.

쌀내미 한의원에서 약재사 및 간호사의 직무를 지고

라디오로 하여금 아상의 목소리를 만끽할 무렵.

 

그래서 혹시 이거 뭐 없나 하고 홈페이지를 뒤져보던 중

애니메이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잽싸게 찾아봤던 겁니다.

3화까지 나왔잖아! 라며 기쁘게 다운로드 받아서 보기 시작한 저.

 

2화에서 뭔가 흐름이 이상한겁니다.

갑자기 이야기가 너무 뛰어버려서, 어라- 싶었던 저.

급히 원인분석에 들어가보니-

 

 

 

 

애니 자체가 샘플이었어요.

1화, 21화, 25화만 만들어둔 거예요.

 

 

완결이 26화인데!!!!

 

 

(확신을 갖고 추정;)

 

 

한동안 마음의 상처를 추스리지 못하고

바닥을 구르던 쌀내미.

옆에서 같이 일하던 사부는 쌀내미 도닥여 주고.

 

그런 주제에 노래방 가보니(일본) OP이 들어와 있지 않나.

오프닝도 이렇게나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성우진도 괜찮고

퀄릿도 있는 주제에

샘플 애니?!

 

...라고 발악하다 겨우 잊은지도 어언 년 단위의 시간이 흐르고-

이제야, 이제야 드디어 현시연 멤버들이 그토록 절찬한

제비뽑기 언밸런스의 진가를 볼 수 있겠군요.

쌀내미 마음 기쁘기 한량없습니다.

 

미연시적인 느낌이 강해 여성향 계열의 분들께는 조금 취향이 아닐...지도?

하지만, 짜임새도 그렇고 캐릭터성도 그렇고

꽤나 기대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사악함으로 하늘을 일도양단할 제작팀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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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을 바꿨어.

OTL

OTL

OTL

 

이것이 제가 보았던 1 21, 25화의 오프닝.

위에 적었다시피 이 곡은 노래방에도 삽입되었고 제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던 노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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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작으로 나오면서 이리 바뀌었습니다.

...뭐, 캐릭터도 바뀌고 성우진도 바뀐 것 같으니...

...오프닝이 안 바뀌는 쪽이 이상하겠지만...

...마치 울궈먹기 하는 것 같아 미묘하겠지만...

 

저로서는 이전 OP가 더 마음에 든단 말이지요.

그림도.

ㅜㅜ

 

 

 

 

 

 

 

 

 

 

2. 두번째!

 

 

 

 

[소녀는 언니(나)를 사랑한다]

 

이것 역시 아시는 분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겉보기엔 평범한 백합입니다.(...음?)

 

하지만 일본어를 아시는 분이라면 제목에서 한 번 갸웃하실 법합니다.

[소녀는 언니'나(남성형)' 를 사랑한다.]

할아버님 생전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여장하고 여학교에 다니게 된 XY 염색체의 주인공.

 

타이틀부터 바람직합니다.

 

*미연시적인 느낌을 살리려 한 노림수인듯

1화에서 [남자] 상태의 주인공의 얼굴은 나오지 않더군요.

 

무려

1화 서브 타이틀이 [루즈를 바른 왕자님] 인 겁니다.

 

 

 
 
랏차!
 
이 애니의 원작은 19금 미연시입니다.
게임 자체도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어,
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주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K형 나 시디 언제주실겨 ㅠㅠ
 
신작 애니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보니
사실 이게 애니로 나오리라곤 딱히 생각해본 적이 없기도 했지요.
 
맛보기로 OP 이전의 스타트 부분을 조금 잘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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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간
이런 순간마다 외치고 싶어지는 겁니다.
 
 
 
 
땡큐, 망상.
땡큐, 19금.
땡큐...만화!!!!!!!!!
 
매우 기쁩니다.
당신의 이후 행보를 적안赤眼으로 기대하겠습니다, 미즈호(주인공)상.
 
 
 
 
 
 
 
 
 
 
3.[데스노트]
 
뭐, 이건 사실 굳이 제가 소개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지금 센세이션이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당초 제가 멋대로 망상하고 기대를 품었던 성우진
(라이토와 L에 아상과 코야삥)이 아닌지라
사실상 기대 자체는 수그러들었습니다만-
 
아상과 코야삥의 팬임에도 불구하고 애니를 본 이후의 느낌은
 
 
 
 
[성우 겁나 잘 뽑았다...]
 
미야노 마모루상, 정말로 라이토의 느낌에 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 그대로였던 듯.
 
그리 생각해보니 바랬던 캐스팅의 목소리와는 전혀 딴판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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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이 분노의 샤프질.
...뭐랄까, 실은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연출이 멋진건지 막된건지;
 
이 장면에서 드는 생각은 단 하나.
 
 
 
 
 
 
 
 
좋-댄다.
 
쟈가쟈가쟈가쟝쟈가쟝. (그대로 읽은 것 아닙니다.)
샤프질에서 막 액션감이 느껴져.
ㅜㅜ
 
 
 
 
 
 
 
그 외에도
디그레이맨, 블랙라군, 엽기걸 스나코, 무장연금,
슈퍼로봇대전 OG 디바인워즈, 창천의 권,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등
기대되는 작품은 이번 분기에 꽤나 많더군요.
 
특히 블랙라군과 창천의 권은 흥미가 깊으니 기회 봐서 일단 1화를 보고 결정해야 할 듯.
저는 원작을 본 애니를 볼 때
퀄릿과 연출과 성우진을 가장 중요시하는 편이라서.

 
 
 
특히 성우진?(...)
 
오늘 알바 끝나고 돌아왔을 때 마쓰다 코스케 10화가 올라와있기를 바라며.
그럼, 슬슬 자리를 접고 인나야겠군요.
저는 이만.
 
연휴의 마지막 날, 부디 알차게 보내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미연시에서는 남자 주인공의 얼굴 전체를 비추지 않는 것이 암묵의 룰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