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시몬
1시 종이 울립니다.
메신져에서 잘 떠들고 있던 쌀내미,
갑자기 엣지에로군을 뒤로하고 부산스럽습니다.
엣지에로군, 묻습니다.
- 쌀내미 뭐햐?
- 걋차폰(뽑기) 하러 가요.
- 엥? 이 시간에? 왠 갓챠?
- ...균 뽑으러...
- ...엉?
- 균 뽑으러 후지 TV 간다긔!!!!!!!!!
...뭐래냐...
...따위의 생각을, 엣지에로군은 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상을 초월하게 귀여운 균들의 세계에 요즘 빠져 있습니다.
ㅜㅜ
개룽 언니의 뽐뿌질로 인해 슬쩍 건드려본 것뿐이었는데...
이거 너무 귀여운 겁니다.
;ㅁ;
(*상기 이미지는 후지 TV 모야시몬 홈페이지의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살짝 봤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재미있어서,
지난주에 앉은 자리에서 나온 데(5화)까지 쭉 봐버린 겁니다.
저, 어지간히 제 맘에 들지 않는 한 애니 몇 편씩 이어서 잘 못 보거든요.
오프닝부터 너무 러브리합니다!
;ㅁ;
온 세상에 저런 균님들로 그득하다면 얼마나 귀여울지!
애니메이션 쪽은, 누룩집의 아들로,
농대에 갓 입학한타다야스라는 주인공이 펼쳐나가는 균과의 즐거운 이야기들입니다.
그의 '균을 보는' 특수능력과 함께.
그리고 후지 TV 홈페이지에서 한참 균 모으기에 열중 중인 저.
아직 멀었습니다.
게임 쪽의 시작은 이제 막인지라.
하루에 5개, 가챠를 돌릴 수 있습니다.
물론 중복도 있고요.
샬레에 담긴 녀석들을 클릭하면
이름과 학명, 그리고 활동 및 지향성에 대해 상세히 나옵니다.
이 노란 녀석이 [오리제].
누룩을 만드는 균이기 때문에, 누룩집 아들인 주인공의 곁에서 항시 보입니다.
더불어, 이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주역이기도 하고요.
정말 귀엽습니다.
;ㅁ;
어디에 번식하는지도 이렇게 나옵니다.
얼른얼른 더 많이 뽑아서 귀여운 균들이 더 뛰노는 걸 보고 싶어요!
게임을 하기 위해 다운로드를 받으면,
데스크탑에 샬레가 생기는데-
몇 개 뽑고 나면 그 안에 마스코트 균이라는 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전 아직 하나뿐인데, 고 녀석이 자꾸 말을 하는 겁니다.(음성 x)
[빚는다]
[빚어버린다]
[가챠 더 돌려!]
[우릴 더 늘려!]
ㅜㅜ
이 사랑스런 균들의 공통 문구는 하나.
[かもすぞ! (빚는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엔딩 뒤에 덤으로 따라오는 [균 극장].
이게 또 무지 귀엽습니다.
균극장 1화를 잘라 올려봅니다.
한 번 보세요.
코믹 때만 해도 이미 모야시몬에 빠져 있다는 개룽 언니에게
[그렇게 균이 좋으면 방안에다 균이나 기르던가! 낄낄!]이라고 구박했던 건
물에 흘려보내고.(....)
새벽 1시가 되면 균을 뽑고,
새벽 2시가 되면 니코니코로 달려가고...
...자알 하는군요, 저.
(.....)
내일은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하니 오늘도 이만.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