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공룡 2007. 11. 17. 13:40

 

 

 

1시 종이 울립니다.

메신져에서 잘 떠들고 있던 쌀내미,

갑자기 엣지에로군을 뒤로하고 부산스럽습니다.

엣지에로군, 묻습니다.

 

 

 

- 쌀내미 뭐햐?

 

- 걋차폰(뽑기) 하러 가요.

 

- 엥? 이 시간에? 왠 갓챠?

 

- ...균 뽑으러...

 

- ...엉?

 

- 균 뽑으러 후지 TV 간다긔!!!!!!!!!

 

 

 

 

 

 

 

 

 

 

 

 

 

 

 

...뭐래냐...

 

 

 

...따위의 생각을, 엣지에로군은 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안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상을 초월하게 귀여운 균들의 세계에 요즘 빠져 있습니다.

ㅜㅜ

 

개룽 언니의 뽐뿌질로 인해 슬쩍 건드려본 것뿐이었는데...

이거 너무 귀여운 겁니다.

;ㅁ;

 

 

 

 

(*상기 이미지는 후지 TV 모야시몬 홈페이지의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먼저 살짝 봤답니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재미있어서,

지난주에 앉은 자리에서 나온 데(5화)까지 쭉 봐버린 겁니다.

 

저, 어지간히 제 맘에 들지 않는 한 애니 몇 편씩 이어서 잘 못 보거든요.

 

 

 

 

오프닝부터 너무 러브리합니다!

;ㅁ;

 

온 세상에 저런 균님들로 그득하다면 얼마나 귀여울지!

 

애니메이션 쪽은, 누룩집의 아들로,

농대에 갓 입학한타다야스라는 주인공이 펼쳐나가는 균과의 즐거운 이야기들입니다.

그의 '균을 보는' 특수능력과 함께.

 

그리고 후지 TV 홈페이지에서 한참 균 모으기에 열중 중인 저.

 

 

 

 

아직 멀었습니다.

게임 쪽의 시작은 이제 막인지라.

 

하루에 5개, 가챠를 돌릴 수 있습니다.

물론 중복도 있고요.

 

 

 

 

 

샬레에 담긴 녀석들을 클릭하면

이름과 학명, 그리고 활동 및 지향성에 대해 상세히 나옵니다.

 

이 노란 녀석이 [오리제].

누룩을 만드는 균이기 때문에, 누룩집 아들인 주인공의 곁에서 항시 보입니다.

더불어, 이 애니메이션의 또 다른 주역이기도 하고요.

 

정말 귀엽습니다.

;ㅁ;

 

 

 

 

어디에 번식하는지도 이렇게 나옵니다.

얼른얼른 더 많이 뽑아서 귀여운 균들이 더 뛰노는 걸 보고 싶어요!

 

게임을 하기 위해 다운로드를 받으면,

데스크탑에 샬레가 생기는데-

몇 개 뽑고 나면 그 안에 마스코트 균이라는 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전 아직 하나뿐인데, 고 녀석이 자꾸 말을 하는 겁니다.(음성 x)

 

[빚는다]

[빚어버린다]

[가챠 더 돌려!]

[우릴 더 늘려!]

 

ㅜㅜ

 

이 사랑스런 균들의 공통 문구는 하나.

[かもすぞ! (빚는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엔딩 뒤에 덤으로 따라오는 [균 극장].

이게 또 무지 귀엽습니다.

균극장 1화를 잘라 올려봅니다.

한 번 보세요.

 

 

 

 

 

코믹 때만 해도 이미 모야시몬에 빠져 있다는 개룽 언니에게

[그렇게 균이 좋으면 방안에다 균이나 기르던가! 낄낄!]이라고 구박했던 건

물에 흘려보내고.(....)

 

새벽 1시가 되면 균을 뽑고,

새벽 2시가 되면 니코니코로 달려가고...

 

...자알 하는군요, 저.

(.....)

 

 

 

 

 

내일은 조금 일찍 일어나야 하니 오늘도 이만.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