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애절한 Love story
미카히짱님 블로그에 올려져 있던 녀석인데-
해보고 죽도록 웃었던고로 올려봅니다.
허락받고 주소 링크해왔습니다.
한가하실 때에 꼭 한 번 해 보시기를.
<http://myhome.naver.com/dldirl022/ >
나는 쌀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 므흣함의 성감대짱' 11세 경미米이다.
→ 다니는 대학 이름을 넣으라기에 성감대라고 넣은 것이 실수였습니다.
초반부터 오지게 불안한 스타트.
오늘 하늘이 붉은 색인게 왠지 기분이 므흣하다.
난 sore feet song를 흥얼거리며 애액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곰플관으로 향했다.
→ 시...
싫어어어어어어!!!!!!
그런 걸로 머리 매만지기싫어, 싫어, 싫어!!!
" 캬악!!!!!!!"
날 알아본 수염부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아-하하하하하하!!!
느멀느멀하게 뇌내로 자전을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 뇌내腦內로 어떻게 자전을...?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변태♡
→ 애액으로 머리 매만지는 여자에게 반해서 환호성을 질러대는 거면 변태가 맞긴 맞습니다.
무시무시하군요.
곰플관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곰플관 얼짱 라비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라비가 날 쇄골과 허벅지 안쪽 선으로 춥춥치며 말한다.
→ 쌀월드 곰플관 얼짱이 라비가 맞긴 맞습니다만...
'춥춥' 하고 친다고?
이런, 언어의 마술사 같으니라고.
" 경미米.. Carpe Diem.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 왕자님.
쇄골과 허벅지 안쪽 선으로 사람을 춥춥치는 당신의 마음...
...생판 모르겠습니다.
나를 보는 라비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정액이 흘러 내릴듯 하다.
→ 그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눈동자에서...精液...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샤이닝 건담 SD 프라모델, 커피향 방향제, 찰스다윈 3-3권. 내가 딸리는게 뭐야?"
→ ...이건 또 무슨 삼년째 숙성김치같은 쉰소리랩니까.
어이쿠얏.
♪ I walked ten thousand miles, ten thousands miles to see you
그 순간 느멀느멀한 음악이 곰플관안에 흐른다.
난 라비의 쇄골과 허벅지 안쪽 선을 뇌내로 꾹 누르며,
대뜸 가뜩이나 없는 가슴을 들이밀고 말했다.
→ sore feet song 은 느멀느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체 어떻게-
이걸로 쇄골과 허벅지 안쪽선을 꾹 누른답니까.
...난감해라.제대로 정체불명의 저 문장.
" 아-하하하하하하!!!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저리 가∼"
→ 댁은 내가 아닌 다이치와 맺어져야죠, 왕자님.
라비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라비를 거부하다니, 역시 경미米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훑어본다(.....).
아-하하하하하하!!!
→ 얼굴 붉히며 뛰쳐나가는 라비칭, 보고 싶군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제 이상형이 라비라고는 해도, 저와 라비가 이어져서 뭘 어쩌란 겁니까?
전 다이치로 인해 왕왕 우는 라비를 사랑해요.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라비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라비가 아니다.
→ 어라, 반전이네...하고 있는데.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연근이 있다.
→ 이제는 축생도 아니라 식자재와 내가 연으로 맺어지려는가.
연근..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연근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연근을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 판쵸!"
→ 아는 드라마가 없어서.
사랑의 대사 기억에 남는 건 더더욱 없어서.
그래서.
나의 눈에선 싸늘히 식어가는 정액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 끝내는 내 눈에서도.
지저스....!!
...다음부터는 생각나는대로 액체 쓰라고 했을 때 애액과 정액은 무조건 빼겠노라고
가슴 속 깊이 다짐하고 다짐하는 쌀내미였습니다.
그래도 죽도록 웃었으니까, 뭐.
에이- 지지.
꼭 한 번 해보시고, 덧글 남겨주세요.
다른 분들은 어찌 나오나 심히 궁금합니다.
설설 자정이 다가오는군요. 오늘도 즐거운 새벽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