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톤 및 테스트

욕실문답바톤

찹쌀공룡 2006. 2. 25. 15:31

 

 

 

 

로마님께 받았습니다.

욕실문답.

 

 

 

 

 

 

 

 

▒ 욕.실.문.답.바.톤



1.샤워가 좋아요, 목욕이 좋아요?

 

 

 

 

부스에서 촉촉촉 물 떨어지는 소리,

약간의 피로함과 하루의 마무리감.

잠들기 전의 샤워는 침대에 피곤한 몸을 뉘이기 직전의 의식과도 같다도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보듬기 위한 것이기도 하니까.

 

...랄까, 일단 저 너머에서 누가 알몸으로 쏴아- 하고 있어봐요.

아웃, 등골.

아웃, 엑스터시.

 

(그나저나 문차일드 이후로 처음일세, 이 남자...┐-)

 

 

 
 
목욕.
찬찬히 탕 안에 몸을 담갔다가 나오면
극상의 매끈하고 뽀얗고, 비누의 향이 청결하고 사뿐히 얹혀진 피부의 감각.

상기된 뺨과 촉촉한 머릿결.

 

이거, 못 고르겠는걸요? (풋)

 

둘 다 무지 좋아합니다.
특히, Y씬의 경우는 역시 목욕 핑계대고 들어가서 한탕하는 것도 좋고.
아흑, 곰플이 돌아간다
 



2.그 이유는?

 

이유까지 위에 다 적어버렸슈.


 


3.샤워를 할 때 어디부터 씻어요?

 

머리부터 감아요.

오랜 습관.

 



4.샤워를 할 때 등을 씻으려면?

 

퍼프 사용.

비누거품을 묻히고 좀 문지른 뒤에 물 끼얹기.

 



5.샤워를 하면서 어떤 노래를 불러요?


주 레파토리는 윤종신의 '환생'.

조금 된 노래지만서도-

'샤워를 하며 그 멜로딜 따라해요♪'

 

가끔 '나의 파워' 아상이 부른 몇 안되는 곡 중 하나.

 

 


6.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강도는?

 

 

 

 

상대방이 감사를 표할 정도.

밀어달랄 때까지 밀어줍니다.




7.샤워를 하면서 때를 밀기도 하나요?

 

발뒤꿈치는 항시.




8.집에서 샤워나 목욕을 하는데 하수구가 막히면?

 

가족 중 누군가가 화를 내겠지요.
 

 

 

 

뭐, 백의민족답게 뚫어뽕으로 쇼부 봐야죠.

 

 


9.좋아하는 샴푸는?

 

...하나로?

글쎄요, 메이커를 잘 몰라서.

 



10.샤워를 하면서 딴 생각을 한다면?

 

최근엔 주욱 야씬뿐입니다.

 

라비가 목욕탕 벽에 기대서 바들바들 떨면서

수증기와 함께 한숨을 토하는 장면이라던가.

 

벽으로 밀어붙여져서, 꽤나 힘들어보이는 자세로

다리를 양쪽으로 구부리고 벌리고 있는 라비와

있는 힘껏 밀어붙이고 있는 다이치라던가.

 

거울에 비쳐진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서도

어쩌질 못하고 허리를 움직이고 있는 라비라던가.

 

지난밤 라비의 자태를 떠올리며 독수리 오형제를 호출하는 다이치라던가.

 

...아, 그만하죠.

 



11.비누로 몸을 씻을 때 미끌미끌한 감촉이 자신의 부끄러운 곳에 닿으면?

 

비누로 직접 대고 씻지 않습니다.

특히나 지금 쓰는 전용비누는

외국에서 친구가 사다준 아로마 비누인데-

수제라서 거칠거칠해요.

 

그걸로...

 

 

 
 
제, 제길- 이 죽일놈의 상상력┐-
 
 


12.샤워를 하면서 거울을 자주 보나요?

샤워는 주로 따뜻한 물로 하기 때문에 금새 김 서려서 못 봅니다.

여름에 찬물로 할 때야 굳이 보려고 안 해도 보이긴 하죠.

벽의 일면이 거울이니까.



13.물은 뜨거운 편이 좋아요, 찬 편이 좋아요?

뜨거운  쪽이요.

예전엔 찬 쪽이 좋았는데, 어느 순간 그리 되더군요.

풋, 이것이 자연의 섭리?

 

...랄까,

 

 

 

 

동인녀의 가슴은 항시 지지도록 뜨거워야 합니다.

 



14.목욕탕에서 현기증으로 쓰러져본 적이 있나요?

 

현기증은 자주 일으키는 편이지만, 쓰러져 본 적은 없습니다.

 

하여간 고맙습니다.

덕분에 '장시간의 입욕으로 인한 현기증으로 쓰러지는 라비칭' 의 파일이

지금 막 1관에 추가되었습니다.

 



15.만약 목욕탕에서 동성인 친구의 몸매가 부러워지면? 

 

...구박한다?

 

또는-

 

 

 

 
 
 
...기억한다.

곰플 북마크에 링크



16.눈에 비누가 들어가면?

 

훗.

 

 

 

 

쟈하라독시드라고 외쳐버렸습니다.

제기랄이라고 할 생각이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아까, 정오 즈음의 일.

 

 


17.1개의 샤워기로 같이 샤워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1개의 샤워기로 같이 샤워하는 라비와 다이치라면 보고 싶지만.

제가 하는 건 번거로워서 그다지 내키지 않는군요.

같이 탕에 들어가는 거라면 모를까.

 

샤워할 때는 왠지 샤워기를 손에 들고 하는 편이라서요.

 

 

 

 

손 놀릴 틈이 없잖습니까.

그런 거, 재미없어요.



18.이 바톤을 돌릴 5명을 적어주세요.

왠지 요즘 씻는 바톤, 두번째로군요.
재미있어 보인다 싶으시면 가져가셔서 해보시고 일러주시면

보러 가겠습니다.
 

오늘은 좀 노곤하군요.

슬슬 누워야겠습니다.

그럼,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