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문답
+ 동거문답 +
딸기님께서 주셨습니다.
<지우지 말아 주세요>
이 동거문답을 만든 신선꽃 (http://blog.naver.com/lsy890913) 입니다-☆
재미 없으시더라도 부디 재밌게 해 주세요♡
키워드는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냥.
그녀와 저의 동거문답입니다.
만다라케 지점을 개장했다는 점과 더불어 쏭주냥과의 동거라는 시점에서
저희들의 둥지는 도쿄의 JR 야마노테센의 어딘가가 되었습니다.
그 점에 유의하시어 다음을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앗, 아침이군요.
당신의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는
아직도 옆에서 잠들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쏭주냥,아니메이트 특전 발매 은혼 한정판 굿즈 1인 1점 판매, 오늘부터야.]
2. 겨우 일어난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눈을 깜빡이면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앉아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긴쨩과 오오구시군이 달콤한 보이스와 죽이는 프로모션으로 너를 기다려, 쏭주냥.]
~ 눈뜨라고 부르는 소리 part 2 ~
하지만 개인적으로,
쏭주냥은 저보다 먼저 인나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제정신 차린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당신에게 뭔가를 가져오라고 하는데요.
그건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걸 가져다 주시겠습니까?
MP3.
역시 아침은 성우 보이스와 함께 맞는 것이 최고.
사실 갖다줄 필요가 없을 겁니다. 제가 틀어놓고 있을텐데요 뭐.
4. 날씨가 좋다고 밖으로 나가자는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어쩔 수 없이 당신은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가
입고 있는 옷은 어떤 옷인가요?
살구색이나 하늘색 목있는 폴라 위에 털이 송송 달린, 밝은 색의 귀여운 점퍼.
약간 비닐 결같은 느낌의 폭신폭신한 점퍼로, 빛을 반사하는 그런 재질.
바지는 약간 짙은 색의 청바지를 입고 있을 것 같습니다.
스프리스같은 편안한 운동화와.
아, 아니 코스프레 해야 하나?
그 날의 테마에 맞춰서?
(*만다라케점에서는 점원들이 날짜별로 테마별로 코스를 하기도 합니다.
...뭐, 개장했으면 점장일테니 별로 상관없을지도요.)
5.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하고 같이 산책을 나간 당신.
이를 어째, 당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을 발견했습니다.
더군다나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은
즐거운 듯이 주변 사람들과 얘기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걍 가잖을까요?
1인 1점인데요.
그럼 다섯 걸음 내로 쏭주냥은 저를 앞질러 갈겁니다.
6. 당신이 화가 났을거라고 생각한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미안하다며 뭐든지 하나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합니다.
뭘 시킬건가요?
[...네 거 1점 사서 옥션에 올리자.]
(....)
저는, 잔인한 여자입니다.
7. 이런, 갑자기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가 걸음을 멈추네요.
아마 무언가를 보고 놀란 듯 합니다.
그건 무엇인가요?
그리고,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신쥬쿠에서 JR 야마노테를 타고 아상이 유유히 지나가십니다.
저도 함께 땅을 접으며 쫓습니다.
8. 그 장소를 피한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과 당신.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의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헉!
문답에서 피해버렸다!
계속 스토킹해야 하는데. (...)
그럼 핸드폰을 저희들의 영혼이 충만한 양손에 쥐고 결사적으로 도촬한 걸로 치고.
뭘 어떻게 하긴요.
...같이 벌개져서 헉헉대고 있을 겁니다.
오늘 밥 다 먹었다고 부른 배 움켜쥐고.
9. 집으로 돌아간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와 당신.
당신보다 먼저 씻은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는
방바닥에 쓰러진 채로 깜빡 잠들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방바닥서 잠들면 감기 걸립니다.
전기장판 위로 데굴데굴 굴립니다.
그리고 점퍼와 양말 벗기고 이불 덮어주기.
10. 와르르- 큰 소리를 듣고 놀라서 달려간 당신.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이
애써 정리한 물건들을 죄다 흐트러놔서 방안이 난장판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은 뭔가에 부딪혀서 아파하는 모습인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은 어딜 다쳤는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닌 가벼운 것이라면 A or B
A) 건프라가 아니었다 → 같이 정리합니다.
B) 건프라였다 →
'...................'
쏭주냥이 어찌할 바를 모를 때까지 바닥에 엎어져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다다미가 눈물로 젖어들지도.
11. 방안을 난장판으로 만든게 미안했던지,
갑자기 음식을 만들겠다는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하지만 미덥지 않은 당신은 결국 거들어주기로 합니다.
앗, 누군가가 손가락을 베였는데요. 상처입은 쪽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그 다음에 당신, 혹은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베인 쪽은 저.
일단 손가락을 베였으니 자유롭게 상처 처치가 힘드니
쏭주냥의 서포트를 받아 물기를 닦고 지혈을 하고 거즈를 붙이던가
자상이 가벼우면 밴드를 붙입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플레이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줘]라고 덧붙입니다.
참고로 쏭주냥이 베이면 전 오해합니다.
=ㅅ=
12. 누군가가 전화를 걸만한 시간대가 아닌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젊은 여성(상대가 여성일 경우 남성)의 목소리로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을 찾고 있는데요.
아직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은
자신을 찾는 전화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쏭주냥, 너를 찾는 남성이야.
그런데 이 분 보이스가 멀티셔.
...전화 끊고 나서 외모에 대해 상세하게 판타스틱을 담아 읊어주렴.]
13. 밤하늘을 보기 위해 잠시 나온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와 당신.
아무 생각 없이 나온 것이었는데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는
당신을 보지 않고 먼 하늘을 보고 있는데요. 뭔가 고민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당신에겐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 듯 한데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말하고 싶어질 때까지 옆구리를 이쑤시개로 찌른다?
글쎄요, 일단 말하고 싶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방치합니다.
하지만 한 터럭만 내비치면 그 날 뽕 뽑겠지요?
14. 자기 전에 달력을 본 당신.
1주일 뒤가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의 생일이네요.
같이 사는 동안 물건 고장도 많이 내고 금전적 피해를 낸게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래도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를 위해 뭔가를 해 주고 싶은 당신.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무언가를 사서 선물한 뒤
왠지 동거하는 분위기이니 같이 만끽합니다.
게임 같은 게 좋겠군요.
...그런 의미에서 역전재판 4 이거 내가 먼저 깨고 넘겨도 돼?
=ㅅ=
15.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와 함께 이불 속으로 들어간 당신.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이 입고 있는 옷과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어떤 자세로 누워 있습니까?
저는 츄리닝 바지에 편한 긴팔 티셔츠.
쏭주냥도 대략 비슷하겠지만 컬러가 틀릴 듯합니다.
제 포즈는 고개를 옆으로 살며시 돌린 일자 포즈,
쏭주냥은 제쪽으로 약간 돌아누운 포즈일 듯합니다.
수다 떨다 자야지요.
16. 누가 앓는 듯한 소리에 잠이 깬 당신.
옆에서 [만다라케 어느 한 지점을 개장한 쏭주] 가 악몽을 꾸는 듯 괴로워 하고 있네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땀흘리고 있으면 두말할 것 없이 일단 깨웁니다.
액션을 보아 심각한 악몽이 아니면 옆에서 아리스토텔레스합니다.
17. 이 문답을 배포하실 N명을 지정과 함께 적어주세요.
1명 / 로마님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이노란]으로 부탁드립니다.
^ㅅ^
뭔가, 쏭주냥이란 사이야 좋지만
사실상 재작년 여행을 제하고 만난 건 한 번 뿐인지라
서로의 생활습관이라 반응 같은 건 좀 알기 미묘해서,
왠지 상황이 떠오르는대로 적어봤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너무 잘 떠오르는 사부라던가 엣찌에로군이 아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살풋이 스치는군요.
밑천 드러나면 저도 곤란하야.(...)
하지만 저런 일상 너무 즐거울 것 같아요.
아유, 쏭주냥 우리 막 동거해부러?!!
;ㅁ;
또 바톤 챙겨주신 딸기님 덕에 룰루미늉 해봤습니다.
그리고 이어주신 바톤 또 마저 이어서 해야지요.
>ㅅ<///
딸기님 즐거웠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바톤을 넘길 로마님과 저와함께 받은 쏭주냥에게도 기대를!
그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