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랄계의 공식으로 만든 당신의 은밀한 전생 이야기 - 02
...이 전생 이야기, 생년월일이 선택사항이거든요.
넣건 말건 자유예요.
그래서 안 넣어봤어요.
H-ero군과 제 과거가 좀 더 아름다울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에 그만...
개미랑 산제물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
먼저 제 거.
(* 생년월일 빼고 이름만 넣은 버젼)
또냐?!
이런 ㅅㅂ...
와아, 생년월일따위 상관없이 전 어차피 비영장류였군요.
곤충과 환형동물 가운데 과연 어느 쪽이 더 나은 걸까요.
역시나 여기서 멈추지 못하는 저.
저는 역시 이번에도 H-ero군과 저는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에
그의 이름을 생년월일 빼고 넣어보았습니다.
공포에 질린 나는 깜짝 놀라 가슴을 부여잡고 발발 떨었다.
결국 호기심을 자제하지 못하고
기어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만 스스로에게
주체 못할 회환을 느껴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서러웠다.
토오사카랑 만나서 행복한 것까진 용납해도
카미나가 죽은 게 왜 인생 최대의 불행이야?!!
요코도 아니고!!!
게다가...
건프라에 깔려 죽냐...?
PG겠지.
...자쿠라면 용납한다고 잠시나마 생각한
나는야 수치스러운 용자.
결론.
생년월일은 넣는 게 좋겠네유.
개미와 산제물 제법 나쁘지 않아유.
여러분도 신세계를 보고 싶으면
한 번 생년월일 빼고 해보세요.
하지만 무서우니까 전생의 농부님은 덧글 남기지 마세연.
...저...
퇴근할래요...
OTL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기를...
전생의 환형동물이자 곤충이었던 오덕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쟈하라독시드...
덧.
형, 미안해요.(...)
진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