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죠 외/신세기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 PORTRAITS 제 3탄 5종 시리즈

찹쌀공룡 2007. 9. 12. 07:48

 

 

오늘, 학교에 다녀와보니

책상위에 박스가 하나 올려져 있더군요.

 

 

 

 

그러고보니 딸기님께서 36,000 hit 이벤트 당첨으로

선물을 보내주신다고 하셨던 것.

두근두근하며 즐거운 기대감에 젖어 열어본 택배 상자 속에서...

 

 

 

 

광채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신세기에반게리온 PORTRAITS3 / 5종]

 

 

 

 

 

 

 

 

 

 

 

 

 

 

 

 

저도 모르게 댄스모드로 돌입하고 말았습니다.

;ㅁ;

 

 

 

 

 

사실 에바 굿즈 관련으로는 의식, 무의식적으로 피하고 있었기에

이 굿즈의 존재조차 몰랐답니다.

지금 마음 같아선 에바 굿즈 다 쓸어버린다고 할까 봐서

스스로가 약간 무서웠던 것도 있었고.

 

 

 

 

5종.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평상복 ver.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교복 ver.

이카리 신지 플러그 슈트 ver.

호라기 히카리 교복 ver.

아야나미 레이 플러그 슈트 ver. (+ 롱기누스의 창)

 

 

 

 

 

 

 

 

 

 

 

 

 

 

 

 

 

 

 

 

 

 

 

 

 

와아-롱기누스다.

(느낌표를 잔뜩 붙여야 할 문장이지만...하우스 박사님의 댄싱 텐션에 맞추느라;;)

 

허겁지겁, 하지만 박스의 테잎 부분만 살며시 칼을 이용해 잘라내고

내용물을 꺼내보았습니다.

 

 

 

 

...레이로군요.

네, 롱기누스의 창이 딸려있는 레이에요.

아야나미로군요.

음, 아야나미 레이.

능파 레이(...).

레이.

 

 

 

 

 

 

 

 

 

 

 

 

 

 

 

 

 

 

 

 

 

 

살아있길 참말로 잘했구먼이라!!!!!!!

 

;ㅁ;

그런게지라!!!!!!

 

곧장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과정 생략; 조립이랄만한 것이 아니니까.)

 

 

 

 

발판마다 새겨진 구 네르프 마크.

하나하나 너무 깔끔하고 예쁩니다.

 

 

 

 

프린트를 아래에 깔고, 연습장을 뒤에 대고

즉석 촬영장 (피규어 및 프라모델용) 완성.

열심히 찍습니다.

 

좌측 하단 아스카 포즈 너무 좋아요.

[行くわよ、バカシンジ!(간다, 바보 신지!)] 라는 대사가 들려오는 듯.

;ㅁ;

 

 

 

 

레이를 찍고 보니 롱기누스의 창이 길어 다 안 나오기에

약간 위쪽으로 구도를 올려서 다시 한 번 찰칵.

 

...정말 나이스 바디.

레이에게는 플러그 슈트가 최고.

(물론 교복도 최고라 할 거지만. =ㅂ=)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바로 엊그제 책상 정리를 해서 그나마 자리가 있었던 것이 망정.

먼지들을 떨어낸 은혼 미니 보이스돌과 하가렌 치마코레 식구들이

새 식구를 맞았습니다.

 

 

 

 

너무 흐뭇한 광경.

저녁 안 먹었는데, 배가 불러와요.

;ㅁ;

 

코게빵 컵에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에반게리온 피규어에, 은혼 파르페 컵 세트에, 은혼 미니 보이스 돌에,

하가렌 치마코레 피규어에, 크리스탈 샤아 전용 자쿠에,

그랑죠 오르골에, 온갖 이쁜이 스트랩들에-

 

 

 

 

책상 전면의 광경.

풍족해서 행복하다 못해 두려울 지경.

 

 

 

 

 

 

 

 

 

 

 

 

 

 

 

 

춤이나 추자.

풍악은 뒀다 뭐하나, 이럴 때 울려야지.

 

뭐, 한 가지 잡음이 있다면-

 

 

 

 

홀로 초큼 외로워뵈는 MG 크리스탈 자쿠씨만 빼고.

걱정 마라. 내 허리띠 풀면 샤아 산다.

 

(..랄까, 지금도 치마코레라면 두 마리나 있긴 하지만

역시 샤아라면 제대로 된 피규어 하나쯤은!)

 

 

 

 

 

 

 

여하간 이렇게 돌아와서는 내내 행복에 젖어 메신져를 누비며 자랑질 자랑질을 하고

잽싸게 사진을 찍어 포스팅을 하는 쌀내미였습니다.

ㅜㅜ

 

딸기님,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아아, 행복해라...

;ㅁ;

 

행복해하는 와중에 어머님께서 다가와 저 하는 것을 보시고는

기어이 한 마디 던지고 가시는군요.

 

[...나잇살이나 처먹어 가지고...]

 

 [마망, 15세 이상용이라고 여기 쓰여져 있어.]

 

[...내일 모레 이불 빨래나 할까?]

 

[아하하하!! 유치해서 미안해!!!]

 

알아서 기어야 인생이 편하죠.

ㅜㅜ

니챤에서 에바 핑키 2 떴을 때 덧글이 생각나는군요.

 

[필요없어, 장식해두면 부모가 울어...]

 

 

 

 

..거 되게 가슴에 박히는 한 마디다...

 

 

 

 

내일도 수업이 있는데다 어제 제대로 못 자서 조금 일찍 자기는 해야 할텐데 말입니다.

두근거려서 잠도 안 올 듯.

 

빌려온 공의 경계라도 초큼 읽다가 잠을 청해야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안 해 볼 수가 없었다.

 

 

 

 

하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