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발치고 안 예쁜 놈 없다
그러고보니 라비에게 빠져들기 이전까지만 해도
거진 금발에게는 애정을 준 적이 없었던 듯합니다.
일단 쌀월드 넘버원은 언제나 은발.
이아손, 세피로스, 키르아, 소마 아야메, 나기사 카오루, 셋쇼마루, 아마테라스...
(은발보다 금발에게 애정이 간 것은 아마도 토끼 왕자님이 처음이었던 듯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눈을 반짝이게 된 은발.
점프 페스타 뒤로 찬찬히 기다려왔던 은혼銀魂.
애니 보고 참으로 기뻤더랩니다.
긴토키, 성격 너무 좋아요.
유연하면서도 올곧은 이런 캐릭터 굉장히 취향에 맞습니다.
애니 보고 나니 문득 샤프가 움직여서 끄적끄적.
음.
곰플 돌아가기로는 좀 애가 삐딱해져놔서.
이미지가 덜 잡힌 것도 있겠지만-
어쩐지 이 극렬한 개그 원작이 시리어스 노선으로 떠올라 버렸습니다.
뭐랄까, 원작에서 '과거의 상처' 운운하면서
뒤늦게 밝히듯 나오는 건 별로 안 좋아하지만
동인상에서라면 얼마든지 후벼파주십시오, 랄까요.
아이러니할지도.
그리고 세트로 떠올린 커플링은-
히지카타.(푸핫)
원작 안 보신 분들 이미지 왜곡이 되면 난감한데. 음음.
이런 애들 안 나올지도요.
커플링이랍시고 그린 것까진 좋은데 그려놓고 나서 생각.
포지션 선정이 없다는 것.
그림을 보고 스토리와 원작을 떠올리면서 생각을 거듭한 바로는-
음음.
아니, 사실 커플링할 때에도 몇몇 빼고는
굳이 공수 그리 확정짓지 않는 편이라서.
...랄까, 만화책이나 애니 보면서 커플링 잘 안 하는 편입니다.
보통은 그냥 본래의 장르 그대로 순수하게 즐겨요.
...펜선 넣게 되면 컬러 한 번 해보고 싶군요.
생각해보니 인체 공부한답시고 그려대면서도
컬러는 정작 한 번도 안 넣어봤군요.
근데 정말 누구냐, 너
┐-
여하간 최근에 보고 있는 몇 개의 애니들이 모두 다 즐거워서
참으로 행복합니다.
게다가 은혼은 이제 시작이니 꽤 오래도록 마음놓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고요.
아상에 스즈에 쿠기미야상에 스기타상이라니
성우진도 왕왕 흡족스럽습니다.
요런 개그 센스도 좋고요.
2005 점프 페스타 영상 돌아다니던 것에서 캡쳐한 건데-
저는 은혼만 보고 회장 돌아다니느라 블리치는 못 봤습니다.
푸핫. 나름대로 귀엽군요, 이치긴.
그리고 엊그제 어쩌다 접하게 되어
하루만에 화르륵 타오른 동인 서클 하나.
쌀월드 확장령이 내린 것만 같습니다.
각설.
친구 모양이 이번달 엑스톡 야간 정액 끊었다면서
아이디를 빌려줘서 오랜만에 클박에서 벗어나
이런저런 자료를 찾아보았더랩니다.
...랄까, 요즘 섹스 30제가 좀 미뤄졌으니
인체자료를.
뭐, 세간에서는 흔히들-
하여간 진실은 육중해서 부담스럽지 말입니다.
여하간- 그리하야 새로이 여기저기 클럽을 가입하고는
자료를 찾아 헤메이는 쌀내미.
국내와 동.서양으로 나뉜 모 클럽에 걸음하고는
생각해보니 국내 자료는 한동안 접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슬쩍 더블클릭해서 뒤져보다가
아닌 밤중에 창자가 끊어져서 비명횡사할 뻔했습니다.
웃다가 혼자 보기 아까워서 캡쳐.
┐-
┐-
갑작스럽고 격렬한 웃음중추기관의 활동으로
오장육부가 춤을 추는 것 같습니다!!!
하아.
당최 한국인들의 이 난감함을 개그로 승화시킨 네이밍센스는
단군님께서라도 내려주신 축복인 걸까요.
야밤중에 멀쩡한 처자(...) 야동 폴더 뒤지면서 배 잡고 뒤집어지기.
아, 그리고 약간의 정체불명의 녀석도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