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죠 외/은혼

은혼 매너 강좌 - 어른의 계단을 밟아가는 너는, 마다오가 되어선 안 돼! 시리즈

찹쌀공룡 2007. 7. 17. 15:43

 

 

 

이번 원고 내내 귀에 달고 살았던

은혼 DVD 7권 특전으로 발매된 2번째 드라마 시디입니다.

 

 

 

 

너무 또 은혼다운 드라마 시디인지라

들으면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이번 원고하면서 드라마시디 (특히 BL계열로)

정말 무지막지하게 들었지만

가장 이미지에 박차를 가해준 건 역시 원작 드라마 시디들.

 

하레와 구우 2장과 은혼 2장을 듣고 듣고 또 들어답니다.

오죽하면 NDS에까지 넣어서 들으면서 잠을 청하곤 했지요.

 

지난 1편의 타이틀은 [해결사 긴상의 올나이트 오에도] 였지요.

이번 2편의 타이틀은 좀 깁니다.

이름하야 - [은혼 매너 강좌 - 어른의 계단을 밟아가는 너는, 마다오가 되어선 안 돼! 시리즈].

 

총 12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track 01. 오프닝


track 02. 올바른 인사


track 03. 전차에서의 매너


track 04. 애완동물을 기를 때


track 05. 신센구미 라쿠고(落語) 드라마 / 테이블 매너


track 06. 캬바레 클럽에서


track 07. 회사 면접에서


track 08. 차에 탔을 때


track 09.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님 / 학교에서의 매너


track 10. 사랑에 빠지면


track 11. 엔딩 / 레슨 종료


track 12. 보충 수업

 

 

 

전체적으로 이번에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맛보기는 접힌 글 안에.

 

 

 

 

 

 

먼저 오프닝부터.

 

 

 

 

신파치 : 여러분 안녕하세요, 시무라 신파치입니다.
은혼 DVD 7권을 구입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언제나 힘낼 수 있는 것도, 여러분의 응원 덕분입니다.
그런데, 실은 난감한 일이 있답니다. 그건...

 

긴토키 : 3일만에 나온 X변님이시냐? 이 자식아-


카구라 : 중친이란 건 열 개의 거X기냐 해?(重鎮って10個のチチンあるか?」 )

 

신파치 : 그래요. 이 두 사람의 언동...
두 사람이 언제나 이 모양이니까 프로그램으로 불만이 쏟아져 들어오기만 하고,
이래서야 이 프로그램을 봐주는 착한 아이에게 악영향을 줘버린다고요.

그래서!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제대로 된 매너를
긴상들이 여러분과 함께 공부해본다고 하는 기회를,

이 드라마 시디를 통해 만들어 봤습니다.

이름하여-

 

긴토키 : [은혼 매너 강좌 - 어른의 계단을 밟아가는 너는,

마다오가 되어선 안 돼! 시리즈-]

 

 

 

 

 

 

 

 

 

 

 

 

 


 

 

 

 

 


 

 

타에 : 레슨 2. [전차 안에서]

 

신파치 : 그럼, 레슨 2에서는 전차 안에서의 매너를 공부해보지요.
선생님 부탁드립니다.

 

즈라 : 선생님이 아니야, 가츠라다!


긴토키 : 선생님이 아니야, 조교사다!


카구라 : 선생님이 아니야, 미인 비서다!

 

신파치 : 쓸데없이 반복하지 마세요!
...랄까, 조교사니 미인 비서니 하는 방송에 태클 들어올 법한
아슬아슬한 단어 남발하지 말라구!!
...흠, 선생님. 계속해 주십시오.

 

즈라 : 자고로 사무라이는 자기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부드러워야만 한다.
가령 예를 들어 전차에 탔을 때, 노인이 다가온다던가. 그런 경우에 어찌 해야 할 것인가.
먼저 이 예를 들어 보도록 하지.

 

오토세 : 빈 자리가 없네.


하타 왕자 : 앉고 싶으냐? 어쩔 수가 없군. 내가 자리를 양보해 주지, 거기 너.


오토세 : 무슨 속셈이야, 이 바보 왕자놈이!!!

 

신파치 : 과연. 말 한 마디에 좋은 매너가 되기도,

나쁜 매너가 되기도 하는 거로군요, 가츠라상?


즈라 : 가츠라가 아니야! ...가 아니라, 가츠라입니다.


신파치 : 그럼, 긴상도 카구라쨩도 해 보죠.

 

오토세 : 빈 자리가 없네.


긴토키 : Z...Z...


신파치 : 자지 마!!!!


카구라 : 어이, 안경 형씨. 저기 뒈질락말락하는 할망구가 있으니까

자리 좀 양보해 주라고, 자식아.


신파치 : 협박은 안 되죠! -랄까, 나를 협박해서 뭘 어쩌려고?!

 

즈라 : 어쩔 수 없군. 너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주도록 하지.

 

오토세 : 빈 자리가 없네.


즈라 : 여기에 앉으시죠, 할머니.


오토세 : 누가 할머니야!!!!!!!!!


즈라 : 끄어어어억!!!


오토세 : 아가씨라고 불러, 이 즈라 자식아.


즈라 : 즈라 자식이 아니야...!


오토세 : 불만 있냐.


즈라 : 아니오, 저는 즈라 자식입니다.

 

신파치 : 어, 어쨌든 말할 때에는 주의하도록 하죠.

 

 

 

 

 

 

 

 

 

 

 

 

너무나 은혼다워서 즐거웠습니다.

;ㅅ;

 

카구라의 막가는 말투도 즐겁고,

즈라의 바보짓도 좋아 죽겠고,

무심하고 띄엄한 긴상이야 말할 것도 없고.

 

 

 

 

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서로이웃 분 가운데 들어보고 싶으신 분이 계시면 덧글로 말씀해주세요.

그럼 피박에 올리겠습니다.)

 

커튼 치고 앉았던 사이 또 날이 밝았군요.

그럼, 절망선생 한 편 보고

한숨 돌렸다가 이카피존 다녀오겠습니다.

 

즐거운 아침 맞으시길.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