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위험한 심부름

찹쌀공룡 2006. 7. 26. 22:03

 

 

 

 

뽀뽀뽀뽀 한여름의 호옹대입구♪

쌀내미 심부름도지랄자알한다♬

┐-

 

...라고 스스로를 속여 넘겨보려고 하는 2X세, 쌀내미입니다만.

 

심부름거리가 있어 아현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만-

마침 근처기로서니 생각난 김에 설렁설렁 홍대로 갔더랩니다.

오랜만에 M군도 불러서 함께 북새통으로.

 

두어 권 살 것도 있고, 마침 간 김에 들러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만

깜빡 잊고 있었던 자그마한 사실 하나.

엊그제 입금받은 장학금이 고스란히 주머니에 들어있었다는 것.

 

 

 


 
 
 
 
 
 
 
 
 
 
 
 

 
 
 
왜 아주 날 잡아 잡숫지 그래, 돈데크만.
┐-
곧 죽어도 제 잘못은 아닌거다
 
 
 
 

 

 

 

책을 사러 가서

잠깐 구경한답시고 돌다 보면 또 뭔가 비치기 시작하는거고

그러면 또 그분이 오시는 건데.

그 당연한 진리를 왜 매번 돈데크만의 존재와 함께

한 박자 늦게 깨우치는 걸까요.

 

아니, 그게 말입니다.

저는 분명 사기 전에 묻는다구요.

 

[어이, 미래의 나. 이거 사도 괜찮겠어?

혹여 나 때문에 네가 곤란에 처하지는 않을까?]

 

[괜찮아, 과거의 나.

어차피 넌 그 책을 언제가 되던지간에 지르게 될 거야.

그러니 지금 사나 나중에 사나 어차피 별반 차이는 없단다.

마음 놓고 지르렴.]

 

[고마워, 미래의 나.

그럼 나, 마음 편하게 살게.]

 

[응, 우린 일심동체잖아.]

 

뭐, 이런 식으로 미래의 저와 상담을 하곤 하지요.

그리고 나중에 항상-

 

 

 

 

 

 

 

 

 

 

 

 

 

 

 

 

 

 

 

 

 

 

 

 

 

 

내가 언제 그랬냐고 이 닝기리 샹샹바야

과거의 저를 추궁하곤 하죠.

┐-

 

여하간 오늘 돌아다니며 구경한 것도 슬쩍.

 

 

 
 
 
다세포 소녀, 책으로 나왔더군요.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일단 오늘 지른 것이 많아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넘겼습니다.
영화도 후딱 개봉했으면 좋겠군요.
 
부디 대박나 B급달궁님께 부와 명예와 넘치는 창작욕을 가져다 주시기를.


 

 
 
 
터치에서 연재했다던데-
사실 전 마비노기 안하는고로 잘 모릅니다.
하지만...
 
작가님 이름 석자를 본 순간 심각하게 마음이 아려 옵니다.
...아니, 상해옵니다.
┐-
 
(작가님이 싫은 이유가 아닙니다.
제 가까운 지인과 동명이인이라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지요.)

 

 

 
 
 
써너클 2호 나왔더군요.
무지 반갑사와라.
이번에도 백작님 원고 들어가셨고.(고야성 작가님)
1호를 갖지고 있기도 하니 2호도 사는 게 좋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일단은 잠시 미뤄뒀습니다.
 
 
 
 
 
 
하가렌 금박 스케쥴 노트를 한정판으로 팔고 있는 것을 보니
공연히 반가웠습니다.
나름대로 깔끔하고 멋졌습니다.
 
속은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팬이라면 하나쯤 구입해도 좋겠다 싶었어요.
컨텐츠를 넓히고 넓혀 이 땅에서도 만화로 돈이 되기를.
그 이전에 하가렌의 출처가 일본이란 건 잠시 미뤄두고...
 
 

 
 
 
북새통 문고 옆쪽에 있는 한양문고 지하에서는
원서와 일부 피규어, 드라마시디, 만화용품 등을 취급합니다.
 
신간 원서 코너는 가격 뻥튀기가 심해 가지 않지만
가끔 가서 생각날 때마다 구간 쪽을 뒤져보곤 합니다.
가끔 보물 튀어나오니까.
 
오늘의 발견은 [투어링 익스프레스]
사고 싶었지만 6권까지밖에 없어, 그 이후를 찾아낼 자신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아아, 샤르르.
 

 
 
 
 
신스케 참 예쁘게 나왔습니다.
이번주에 나오게 될 17화부터 등장 예정인 뉴 캐러 [다카스기 신스케] 입니다만
예고편에서 목소리를 들어본 바로는 성우분이 코야삥이더군요.
너무나 즐겁게 기대하고 있답니다.
 
사카모토 성우분은 또 누구일까요♪
쨘쨘쨔라라♬
 
아, 그리고 뭐 별로 상관없지만-
 
 
 
 
 
 

그냥 한 번 찍어봤습니다.
 낱권짜리라 사진 못했지만, 코믹스판 통키.

 

저 하늘에 떠계신 인물은 그 유명한-

피구하다 돌아가신 통키 아빠.

┐-

(...설정부터 개그였던거냐? 그런거냐?)

 
뭐, 여하간 그리하야 구경을 마치고 오늘의 수확물들.

 


 

 

[내 마음을 훔쳐봐]

 

한양문고 지하에서 1500원에 팔고 있기에

표지 디자인의 극악함을 꿰뚫고 그냥 샀습니다.

호나미 유키네상 만화는 작가명만 보고도 사는 작품군 중 하나니까.

 


 

 

 

 

[소원을 이루어라 1, 2]

 

사실 이건 3권 나오면 사서 한꺼번에 읽으려고 내버려 뒀었습니다만-

갑자기 후카미가 보고 싶어져서.

 

야쿠자가 야쿠자같이 나오는 Y만화는 사실 처음 봤다지요.

처음 봤을 때에도 그 참신함에 참 놀랐었는데.

여하간, 아직도 목메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3권.

 


 

 

 

 

[파인더의 표적, 파인더의 함정, 파인더의 날개]

 

몇달 전에 파인더의 날개가 새로 나왔을 때

앞의 두 권이 없었던고로 구입을 포기하고 있었습니다만-

앞의 권 찾는 사람이 많았는지 책을 꺼내둔 모양이더군요.

 

눈에 띈 김에 잽싸게 캣치했습니다.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 10]
 
9권 나오고 너무 오랫동안 방기되어
사실상 잊고 있었습니다만-
신간 나왔으면 제깍 사고 마는 우스타상의 작품군.
 
정말이지 우스타 쿄스케식 개그, 사랑해 마지 않습니다.
뭐, 마사루 쪽을 더 사랑하긴 하지만요.

 


 

 

 

[저속령 DAYDREAM 8]

 

미사키 여왕님 만세.

정말이지 그림이 너무 예쁘잖습니까.

 

이번 권에선 YUO와의 접촉이 어디까지 진전될지

과연 사건의 방향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하며-

더불어 여왕님께서 또 어떤 차림새로 본업에 임하실지를 기대하며 구입했습니다.

 

 

 

 
 
 
[안녕, 절망선생 1, 2]
 
드디어 샀달까요.
이전부터 표지만 보고도 뭔가 극렬하게 포스가 느껴져서
사야겠다고 하고 까먹는다거나 다른 거에 밀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죽 못 사고 있었습니다만
생각난 김에 잽싸게 2권까지만 샀습니다.
 
그리고 사실 당일, 소기 목적이었던-
 
 
 
 
 
[앞장서라! 크로마티 고교 15, 16]
 
14권 나온 이후론 걸음하질 않다보니
뒷권이 나온 걸 알고도 사질 않았더군요.
생각난 김에 11권도 빠졌기에 세 권 잡아왔습니다.
 
 
 
 
 
[백귀야행 14]

 

나온 줄 몰랐습니다만 여하간 이것도 나오면 무조건 사고보는 책이니-

이 정도의 섬세한 이야기를

10권이 넘도록 처지는 감 없이 계속 그려내시는 이마상,

진심으로 존경하고 애정합니다.

 

...그러니까 드라마 시디 다음 편 내주세요.

아으아으아상 주연의 리쓰 목소리가 슬슬 그립사와

 

그리고 단연 오늘 최고의 수확이라 할 수 있는-

 

 


 


 

[여동생은발정기사춘기 1, 2, 3, 4]

 

...솔직히 꽤나 놀랐습니다.

북박스, 사고쳤구나- 라는 느낌?

[현시연] 하고 [남자는 불끈불끈] 나올 때부터 알아봤어야 옳았을지도요.

출판사의 막강한 작품 선출력 포스님을.

 

띠지에 적힌 광고 문구도 매우 가슴을 찌르더군요.

[당신이 인터넷에서 봤던 그 만화!]

...헉.

 

여하간 머리를 비우고 출간된 4권까지 집어왔습니다.

그 무수한, 엄한 말장난들의 번역이 매우 기대되는군요.

 

자세한 내용면에 관해서는

05년 12월 9일자 포스팅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그 포스트는 이웃공개입니다.)

 

그리하야 오늘의 수확.

 
 


 
 
 
현재의 쌀내미는 뿌듯뿌듯.
미래의 쌀내미는...
 
 
 
 
 
 
 
 
 
 
 
 
 
 
 
...시밤쾅.
 
과외비 들어올 때까지 굶으면 되지요.
Calm down, Calm down, 미래의 나.
참, 그리고.
 
 


 
 
 
남았다고 이제 아무나 무료로 가져가세요 하고 있던(in 북새통)
06년도 디그레이맨 달력.
 
솔직히 만화는 취향에 안 맞아 보다 말았기에 잘 모릅니다만
일러스트는 좋아하니 일단 덥썩 받아왔습니다.
연초에 받아온 데스노트 달력과 폴라리스 랩소디 달력이 방에 있으므로
일단 이쪽은 잘 말아서 보존.
 
결과적으로 다음달초에 일본에 간다는 쏭주냥에게
동인지 부탁하느라 X만원 부탁한 것과
오늘 지출한 X만원을 합치니
XX만원이 되었군요.
...두자리...시밤쾅.
 
 
 
 
 
 
 
 
 
 
 
 
 
 
 
 
 
 
 
 
 
 
 
 
 
 
 
 
 
 
 

 


 

미안하다고 미래의 나
그러게 왜 그랬냐고 과거의 나
 
언제나 초자아와의 전투심을 게을리하지 않는 쌀내미였습니다.
(저의 초자아는 돈데크만 소환능력이 있는 미래의 저 자신입니다.)
 
꽂아둘 데가 없다는 사소한 문제는 내일 생각하렵니다.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
빌립니다, 비비안.
 
그럼,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더불어 여러분께도 저와 같은 지름신의 상주가 있으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이웃들한테 저주거냐?
- 아픔은 나누면 반절이 된다지 뭐야
 
- 그거 구라인 거 알지?
- 당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