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는...
마물이 삽니다.
┐-
예수님 마물?
아니, 지름의 마물
돈 별로 안 썼다곤 해도
취미 관련 샵을 몇 군데만 돌고 나면
이미 식비를 고심하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티끌 모아 태산, 지름 모아 파산.
화창한 날씨의 7월 마지막 주말.
생떼같은 식구들 먹을 밥을 차려놓은 뒤
쌀내미는 눈썹을 소환하여 성큼성큼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내리는 그 곳은 삼성.
발걸음 향하는 그 곳은 섬유센터.
나오는 이들마다 얼굴에는 미소를, 손에는 봉지에 든 책이 들려있는
아름다운 그곳.
동인의 성지 [비앤비].또는 와이마켓
(*홈페이지 주소 문의 사양합니다.)
오늘의 목적은, 단연-
음매소 벤츠!!!
범우주적 아이돌 톷님 신간!!!
이번에도 표지부터 깔끔하니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빈쿠키 군과 돈님과 제갈 사장님과의 삼각관계를 두근두근 기대하며-
...해야 하는데, 실은 지금은 다 읽은 상태입니다.
마감 끝내고 읽자고 다짐한 쌀내미는 구라쟁이.
재미난 걸 어쩝니까.
;ㅁ;
마감만 끝나봐, A4 용지에다 깊고 넓은 팬심의 스토커적 애정을 담아
감상문 써서 안겨드려 버릴겁니다.
음훼훼.
마감이나 해...
그리고 회장에서 톷님도 뵙고, 고고님도 뵙고.
두 분 다 너무나 반갑게 뵈었습니다.
플백님을 뵙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사오나
이후, 저희들의 마감을 끝낸 후에 뵐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ㅅ+
...담에 뵈면 미모 좀 쪼개주세요.(...)
농담?
아니, 진심
그리고 플백님 블로그서 보고 혹시 재고 없으냐고 슬쩍 여쭤봤으나
구입이 불가했던 플백님이 원고하신 트리플지
[하울 인 원더랜드]
그리고 어제 돌아오는 길에 가챠샵 이후에 들러
또 지름신을 소환하고 만, [폐업 만화방 중고책 판매점]
가격에 비해 너무나도 화려한 지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츠키 나츠미상 [카시카] 전권.
음, 처음 이츠키상 만화를 본 건 [OZ] 가 처음이었는데
그 뒤로 홀딱 빠져버려서 카시카를 너무 재미있게 봤더랩니다.
이후에는 [팔운성], 그 뒤로는 [수왕성].
하지만 정작 팔운성 뒤로는 조금 흥미가 떨어져 최근엔 그다지 찾지 않습니다만-
여하간 카시카는 참 좋아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미형들이개떼처럼즐비하게 나오는걸요.
그러고보니 이거 원제가 [꽃피는 청소년] 이었기로서니
한 때 일본 만화책의 원제 센스에
솔롱마이럽을 외치며 눈물 흘렸던 아련한 기억이 있네요.
[록뽄기 호스트 전설]
이쪽은 이전에 누가 빌려다놓은 것을 3권인가까지 보고 잊고 있었는데-
주변에 사는 놈도 없고, 대여점은 안 가고 해서
당최 손이 안 닿아 포기했던 녀석.
완결권까지 있기에 내친김에 싶어 샀습니다.
표지의 포스가 상당하고 사부와 메리냥은 웃었지만.
(...이해해;)
그리고 엄청난 수확이 또 여기에.
김은희 선생님의 [M&M] 1-6권.
1-4권은 초판본, [댕기네 책들] 버젼으로.
사실상 책 자체의 깔끔함이라던가 하는 걸 고려하면
당연히 윙크 북스에서 새로 나온 쪽이 좋습니다만-
윙크 북스의 재판에는 쌀월드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결함이 있었던 겁니다.
주인공 마고 & 마리아의-
씬 결여.
┐-
심의 탓으로 생각됩니다만, 여하간 재판되면서 짤렸거든요.
초판본에만 존재하는 환상의 씬이기로서니 잽싸게 캣치했습니다.
물론, 씬이라는 이유만으로 환장하는 건 아닙니다.
...정말로요.
아씨, 정말이라니까.(...)
이 부분의 씬- 연출이 너무 멋지거든요.
제 십여년간의 동인생활 중
이만큼 가슴 두근거렸던 부분도 드물 정도니까요.
씬 부분의 리뷰는 없지만 조금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쪽의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sweetblack07/120022131620>
(*친구인 커사장의 리뷰입니다.)
뭐, 여하간 그리하야 어제 중고로 사온 만화책들은-
그리고 어제 또 가챠샵에서 주인장님의 배려로
컴플릿한 하가렌 치마코레.
이로서, 고작 2종입니다만 치마코레 시리즈 컴플릿했습니다.
퍼스트 건담 첫번쨰 시리즈와 하가렌.
모니터 위를 봐도 뿌듯, (퍼스트 치마코레 및 케프라즈&건프라)
왼쪽 스피커 위를 봐도 뿌듯, (케프라)
키보드 옆을 봐도 뿌듯. (하가렌 치마코레 & 기타등등)
물론 쌀월드 하가렌 넘버원 커플링은 알에드입니다만-
휴즈로이 역시도 아름답기를 따지자면 눈부신 그들이니까요.
(메카노 동인지가 특히...)
...그러고보니 늘어놓은 순서가
휴즈로이, 하보로이 멀티로 즐길 수 있게 해뒀군요.
랜덤 자리배치였거늘, 역시 동인심의 발로란.
(...호크아이는 정작 옆으로 떨어졌;;)
그리고 메리냥과 사부와 함께 희희낙락 맛난 밥 먹고 노닐며 수다 떨다가
오랜만에눈썹 그린 김에 셀카를 해봤습니다만.
어두워!!!
형상을 모르겠군요.
아니, 그 이전에 배경이고 인간이고 너무 블랙.
두건도 블랙, 원피스도 블랙, 바지도 블랙,
가디건도 블랙, 폰도 블랙, 봉지도 블랙, 마음도 블랙.
곰플은 레드
지상으로 올라와서 다시 한 컷.
밝아도 블랙한 건 마찬가지로군요.
(:D)TL
여하간 그렇게 돌아와서 음매소 벤츠 미친듯 읽고-
만화책은 일단 다 읽은 거니까 미뤄두고 원고원고.
그럼, 계속되는 이 새벽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저는 또 원고하러 가겠습니다.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