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는...

찹쌀공룡 2006. 8. 1. 10:51

 

 

 

마물이 삽니다.

┐-

 

 

 

 

예수님 마물?

아니, 지름의 마물

 

돈 별로 안 썼다곤 해도

취미 관련 샵을 몇 군데만 돌고 나면

이미 식비를 고심하게 되어버리는 겁니다.

티끌 모아 태산, 지름 모아 파산.

 

 

 

 

 

 

화창한 날씨의 7월 마지막 주말.

생떼같은 식구들 먹을 밥을 차려놓은 뒤

쌀내미는 눈썹을 소환하여 성큼성큼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내리는 그 곳은 삼성.

발걸음 향하는 그 곳은 섬유센터.

 

나오는 이들마다 얼굴에는 미소를, 손에는 봉지에 든 책이 들려있는

아름다운 그곳.

동인의 성지 [비앤비].또는 와이마켓

(*홈페이지 주소 문의 사양합니다.)

 

오늘의 목적은, 단연-

 

 

 

 

 

음매소 벤츠!!!

 

 

범우주적 아이돌 톷님 신간!!!

이번에도 표지부터 깔끔하니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빈쿠키 군과 돈님과 제갈 사장님과의 삼각관계를 두근두근 기대하며-

 

...해야 하는데, 실은 지금은 다 읽은 상태입니다.

마감 끝내고 읽자고 다짐한 쌀내미는 구라쟁이.

재미난 걸 어쩝니까.

;ㅁ;

 

마감만 끝나봐, A4 용지에다 깊고 넓은 팬심의 스토커적 애정을 담아

감상문 써서 안겨드려 버릴겁니다.

음훼훼.

마감이나 해...

 

그리고 회장에서 톷님도 뵙고, 고고님도 뵙고.

두 분 다 너무나 반갑게 뵈었습니다.

플백님을 뵙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사오나

이후, 저희들의 마감을 끝낸 후에 뵐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ㅅ+

 

...담에 뵈면 미모 좀 쪼개주세요.(...)

농담?

아니, 진심

 

그리고 플백님 블로그서 보고 혹시 재고 없으냐고 슬쩍 여쭤봤으나

구입이 불가했던 플백님이 원고하신 트리플지

[하울 인 원더랜드]

 

 

 
 
고고님께서 슬쩍 빌려주셨더랩니다.
 
;ㅁ;
역시 하쿠가 공인거죠!
플백님 나이스샷!!!!
(...이라고 너무 기뻐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돌아오는 길에 가챠샵 이후에 들러

또 지름신을 소환하고 만, [폐업 만화방 중고책 판매점]

 

가격에 비해 너무나도 화려한 지름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츠키 나츠미상 [카시카] 전권.

 

음, 처음 이츠키상 만화를 본 건 [OZ] 가 처음이었는데

그 뒤로 홀딱 빠져버려서 카시카를 너무 재미있게 봤더랩니다.

이후에는 [팔운성], 그 뒤로는 [수왕성].

 

하지만 정작 팔운성 뒤로는 조금 흥미가 떨어져 최근엔 그다지 찾지 않습니다만-

여하간 카시카는 참 좋아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미형들이개떼처럼즐비하게 나오는걸요.

 

그러고보니 이거 원제가 [꽃피는 청소년] 이었기로서니

한 때 일본 만화책의 원제 센스에

솔롱마이럽을 외치며 눈물 흘렸던 아련한 기억이 있네요.

 

 

 

 

[록뽄기 호스트 전설]

 

이쪽은 이전에 누가 빌려다놓은 것을 3권인가까지 보고 잊고 있었는데-

주변에 사는 놈도 없고, 대여점은 안 가고 해서

당최 손이 안 닿아 포기했던 녀석.

 

완결권까지 있기에 내친김에 싶어 샀습니다.

표지의 포스가 상당하고 사부와 메리냥은 웃었지만.

(...이해해;)

 

그리고 엄청난 수확이 또 여기에.

 

 


 


 김은희 선생님의 [M&M] 1-6권.

1-4권은 초판본, [댕기네 책들] 버젼으로.

 

사실상 책 자체의 깔끔함이라던가 하는 걸 고려하면

당연히 윙크 북스에서 새로 나온 쪽이 좋습니다만-

윙크 북스의 재판에는 쌀월드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결함이 있었던 겁니다.

 

주인공 마고 & 마리아의-

 

 

 

씬 결여.

 

┐-

 

 

심의 탓으로 생각됩니다만, 여하간 재판되면서 짤렸거든요.

초판본에만 존재하는 환상의 씬이기로서니 잽싸게 캣치했습니다.

 

물론, 씬이라는 이유만으로 환장하는 건 아닙니다.

...정말로요.

아씨, 정말이라니까.(...)

 

이 부분의 씬- 연출이 너무 멋지거든요.

제 십여년간의 동인생활 중

이만큼 가슴 두근거렸던 부분도 드물 정도니까요.

 

씬 부분의 리뷰는 없지만 조금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쪽의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http://blog.naver.com/sweetblack07/120022131620>

 

(*친구인 커사장의 리뷰입니다.)

 

뭐, 여하간 그리하야 어제 중고로 사온 만화책들은-

 

 
 
 
또 이렇게.
...책장 어쩐다지.
하지만 권당 500원이었단 말이야!!! ;ㅁ;

 

그리고 어제 또 가챠샵에서 주인장님의 배려로

컴플릿한 하가렌 치마코레.

 

 

 

이로서, 고작 2종입니다만 치마코레 시리즈 컴플릿했습니다.

퍼스트 건담 첫번쨰 시리즈와 하가렌.

 

모니터 위를 봐도 뿌듯, (퍼스트 치마코레 및 케프라즈&건프라)

왼쪽 스피커 위를 봐도 뿌듯, (케프라)

키보드 옆을 봐도 뿌듯. (하가렌 치마코레 & 기타등등)

 

물론 쌀월드 하가렌 넘버원 커플링은 알에드입니다만-

휴즈로이 역시도 아름답기를 따지자면 눈부신 그들이니까요.

(메카노 동인지가 특히...)


 

 

 

...그러고보니 늘어놓은 순서가

휴즈로이, 하보로이 멀티로 즐길 수 있게 해뒀군요.

랜덤 자리배치였거늘, 역시 동인심의 발로란.

(...호크아이는 정작 옆으로 떨어졌;;)


 

그리고 메리냥과 사부와 함께 희희낙락 맛난 밥 먹고 노닐며 수다 떨다가

오랜만에눈썹 그린 김에 셀카를 해봤습니다만.


 

 

 

어두워!!!

 

 

형상을 모르겠군요.

아니, 그 이전에 배경이고 인간이고 너무 블랙.

 

두건도 블랙, 원피스도 블랙, 바지도 블랙,

가디건도 블랙, 폰도 블랙, 봉지도 블랙, 마음도 블랙.

곰플은 레드

 

지상으로 올라와서 다시 한 컷.


 


 

밝아도 블랙한 건 마찬가지로군요.

(:D)TL

 

여하간 그렇게 돌아와서 음매소 벤츠 미친듯 읽고-

만화책은 일단 다 읽은 거니까 미뤄두고 원고원고.

 

그럼, 계속되는 이 새벽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저는 또 원고하러 가겠습니다.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