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고맙고 감사합니다

찹쌀공룡 2010. 3. 18. 01:22



벌써 한 달 이상 지나긴 했지만...
지난달에 생일이었답니다.

이번에도 축하를 잔뜩 받고 배부른 쌀이어효.
선물도 잔뜩 받고,
맛난 것도 잔뜩 먹고,
이런저런 축하도 많이 받아서
매우매우 햄볶는 2월 한달이었슈!
(사람이 아닌 곡물이라 한달 내내 추수랄까생일 기분...)







일단...대략적으로 즐겁고 감사한 선물들
화상을 올려보아효~




작년에는 이런저런 작가분들 걸 받았는데...
올해는 좀 온다 리쿠 중점적으로 받았어요.

보고 싶던 시리즈, 이참에 선물해 달래야지 생각했지요.
이런 몽환적인 미스테리 겸 판타지 참 좋아해요.
이거 시리즈라 열심히 읽고 있음!!!!

예쁘고 잼나고 두꺼운 책 고마웡~☆




역시 이어지는 온다 리쿠 시리즈.
삼월구렁에 바로 이어지는 2권.

우여곡절이 약간 있었지만 (ㅋㅋ)
메시지 카드가 되려 더 즐거워서
책에 끼워두고 평생 가져갈거라옹!

곰아워연~
그리고 또다른 너의 책은 인질로 잘 가지고 있돠!
ㅎㅎㅎㅎㅎㅎㅎ




본격 덕질 좀 할라긔,
쌀냄 USB 조이스틱을 원하였소!
그랬더니 이렇게 뽀대나는 녀석을 사주시었소!

다만, 문제는 이게 괴혼에 호환이 안 되서
동생이 신나게 카트라이더를 하고 있을 뿐이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케 뽀대가 나는데!!!!!!!!!!!!
내꼬야!!!!!!! 쓰지마아앍!!!!!!!!!!!!!!!!!!!!!!!!!!!!!
죄송하고 고마워연♡




아무래도 본격적으로 공연을 보러 다니기 위해선
티켓북이 필수!

마침 가토 신지의 사랑스런~ 일러스트가 나왔기에
두 번 망설이지 않고 바로 부탁했지연.

티켓이 너무 많아 소녀가 탱탱해졌을 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잘 쓰고 있어요, 감사☆
>ㅅ<////




대거 방정리를 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제공을 해준 아이!

바로 왼쪽의 핑크색 장품이 냉장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여자다워!!!!!!!!!!!!!!!!!!!!!!!!!!!!!!!!!!!
난 여자돠아아아아아!!!!!!!!!!!!!!!!!!!!!!!!!!!!!!!!!!!!!!!!!!!!!

이런 사치품 처음이야, 흙!!!!!!!!!!!!!!!!!!!!!!!!




예전에 R님께 선물받은 천연 화장품을 이제사 쓰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스킨로션이 항상 쓰는 거라
매번 음식물용 냉장고에 넣어놓고 쓰기 불편했는데!!

이 아이 덕분에 완벽하게 문제해결.

수납 공간이 의외로 적단 말도 있었지만
쌀냄이 기본적으로 쓰는 것들엔 충분하여
향수까지도 싹 들어갔지연.
아이 뿌듯해
;ㅁ;

림들하 고마워연!!!!!!
일케 뿌듯하게 잘 쓰고 있다옹 ㅠㅠ




미리 주는 생일선물이라며
1월에 받은 ㅇㅁㄱ님의 책 눈의 여왕 시리즈 2권.

아...진짜 오랜만에 꽉~ 찬,
심지어 Y 소설로는 아깝다 느껴질 정도의 구성을 맛본 것 같아요.
다 읽고 참 어찌나 뿌듯하던지...

림하, 감사하다능!!!!!
덕분에 하마터면 보지 못하고 지나칠 뻔했던 아름다운 책을 보았어효!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것은 사실 작년에 미리 선물받아
벌써 몇달째 넘흐넘흐 잘 쓰고 계신 아이.

지갑을 자랑하기 위해서
일부러 지갑만 들고 다니는 심리가 어떤 건지
쌀냄에게 이해시켜 준 바로 그 범지갑!!!!!!

사랑하는 거 알죠?!!!!!!!
ㅠㅠ
감사합니돠아~♡




...이런 생일상을 받아본 게 얼마만이던지...
...아 진짜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고추조림에, 계란찜에, 삶은 양배추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먹고 진짜 행복했음...




ㅋㅋㅋ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다시 보고 싶다고 하자
그럼 생일선물로 자기가 예매해주겠다고 하여
정말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지요.

아, 진짜 2번째 안 봤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거 같은 무대였져.
어떤 의미에선 첫번째보다 훨씬 더 좋았음.

림하 정말 고마워연!
내 그대의 생일에 그 맘 보답하리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매담요, 이것도 작년에 받았지여.
본격 한파가 시작되기 전에 받아서
실은 지금도 돌돌 말고 있음.

방에선 워낙에 옷을 얇게 입고 돌아다니는지라...
이거랑 무릎담요 그리고 덧버선 없음 전 죽는 거임...
얼음 곡물 되는 거임...

11월이 제 생일이면서
그보다도 앞서 이듬해의 내 생일을 챙겨준 림하 고마워연.
ㅠㅠ




어쩌다 보니 겹치는 바람에 2개째 받게 된 USB 조이스틱.
(위의 걸 부탁했을 때, 이미 부탁했다는 걸 잊고 있었다....후....조두 같으니....)

이쪽이 괴혼에 호환이 되어
매우 신나게 하다가
요 며칠 바빠서 조금 틀어박혀 있지요.

괴혼할 떄 오는 손의 진동이 그대로 덜덜덜 옴!
훈늉하다! 훈늉한 겜덕의 자세돠!!!!
너는 내게 그것을 선물해 주었돠!!!!!!!!
감사하돠!!!!!!!!!!!!!!!!!!!!!!!!!!!!!!
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우리 데이트 언제 하누
;ㅁ;




요것도 온다 리쿠.
시리즈 아니고, 신작이었음.

며칠 전에 다 읽었는데, 이 또한 매우 제 취향의 소설이었어요.
교고쿠와는 또 달라서 여기저기 '버릴 데'도 있는 것이 또 나름 즐거웠지여.
주인공이라 할 만한 캐릭터도 매우 재미있었고~

바쁘다 못해 치이는 나날 중에서도
쌀냄 챙겨주어 뭐라 감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능!
고마워 ㅠㅠ




명작동화집 몇 개 사는 게 있는데...
이건 꼭 소장하고픈 그림책 중 하나여서 선물로 부탁했지연.
그랬더니 올해 달력도 같이 와주셨다옹!
그래서 장품이 냉장고 위에 올려두었다옹!

진짜 이 시리즈 삽화 너무 예쁨
ㅠㅠ




같은 동화 시리즈!
아 진짜 이 동화의 느낌이 담뿍 묻어나는 현대적 색감!!!!

보면 볼수록 삽화가 너무 예쁘고 좋아서
동화책인데도 푹 빠져서 읽게 되요.

일에 치여 늘 바쁠 텐데
생일 잊지 않고 챙겨줘서 고마워, 림하!
나 바빠지면 진짜 언제 놀러가징...

어서 새 차 길들여주렴~
최소 10팀은 무사고로 태운 다음에 나 시승 좀 부탁하긔 ㅎㅎㅎㅎㅎ




슈카와 미나토 좋아하는데
어느 사이엔가 신간이 나왔길래
아싸 하면서 체크했는데, 선물 고르라기에
잽싸게 부탁했지요.

생각보다 가벼웠지만 유쾌하게 읽혔어요.
너무 빨리 읽어버려서 아쉬울 정도였음.
림하 감사연~




생파에서 먹은 것들 전부를 찍었냐 하면 그것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만신창이가 된 게 강렬해서인지 이 케이크는 찍었네요.

...그러게 첨부터 그냥 안 자르고 먹었어도 되었을 거 같은 기분이 들어 얘들아...얘들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항상 고맙다능 ㅠㅠ




갖고 싶다고 몇달 난리부르스를 추면서도
정작 가방이 여기저기서 생겨서
이걸 사야 돼 말아야 돼 망설이던 차에
생일이 다가왔기에 과감하게!

...부탁했습니다.(......)

딱, 기대한대로 생각만큼 예뻐서
요새 메인 백이 되었어요.
짐이 아주 많이 들어가지 않기에,
책 한 권 지갑 하나 넣어가지고 가볍게 다니려고
노력중입니다~

림들아 고마워...




...오덕후를 흥분해서 빨리 치다가 난 오타.
오더궇. (우리끼리 오덕굿이라 읽고 있다. 오덕 GOOD!!!!!)

이 케이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가.
케이크에 문구 새겨놓으면 꼭 '이게 무슨 뜻이냐' 고 확인하고 물어본다는
케이크 주인집 아자씨 떄문에 복불복이 벌어졌었다...후...

2시에 약속하면 2시 반~4시 사이에 모이는 사람들이
지각하는 사람이 케이크 찾으러 갔다오기 미션을 부여하자
12시 반부터 약속장소에 와 있는 경이로운 일도 발생했져...

2시 2분에 도착한 제가 꼴지였다는 놀라운 복불복!
그렇게 내 케이크가 수치스러운 거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거 케이크 자체는 생 초콜릿을 부은데다, 와인이 들어간...
정말 뭐라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맛난 아이였어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달다고 다른 사람들은 저어했지만
저는 좋다고 아구아구 흡입했음.

림들하 고마워연.
비록 복불복이 되었지만
고마워연~




현대 호러 계열 소설 작가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오츠이치.
이분도 어느 샌가 신작을 내셨기에
무얼 갖고 싶으냐는 물음에 잽싸게 부탁드렸지요.

이것도 또 어찌나 기대도 안한 에피소드들이 그득하던지
ㅠㅠ

매우 재밌게 읽었옹!
감사하다옹!!!!
>ㅅ<//////////




모 소설책을 보고 우연히 흥미를 끈 '에피톤 프로젝트'의 앨범.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라는 곡이 너무 좋아서 샀는데
진짜 버릴 곡이 없더라고요.
잔잔한 곡이 오랜만에 가슴에 스며서 어찌나 좋던지~

림하 고마워연.
지금도 물론 매우 잘 듣고 있음. ㅎㅎ




온다 리쿠 시리즈 뒷권 2권과,(아직 못 읽음)
항상 산다산다 생각만 하고 미뤄뒀던
더글라스 아담스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합본!!!
+ 새로나온 6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합본호 무려 1235 페이지!!!!!!!!!!!!!!!!!!!
아 진짜 바라만 봐도 배부른 책이어효.

림들아 고마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가운데 제일 좋아하는 명작.
이건 꼭 선물로 받았으면 좋겠돠~ 생각했던 책인데 이렇게 받게 되어 기뻐요.
사실 전 다 읽었지만, 다른 사람들 빌려도 주고
저도 생각날 때마다 다시 읽고 싶은 책임.

그리고 이것도 꽤 오래 별렀는데 결국 선물로 받게 되네요.
연쇄살인범 파일~

원래 세계적인(...우리나라는 좀 빼주고...) 연쇄살인이니 엽기살인에 대해서
흥미가 많은 편인데...
제가 처음으로 본 이런 류의 '살인마를 색인별로 정리해둔' 책이었지요.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기에는 너무 내용이 많아서, 사서 읽고 싶었어요.

림들아 고마워~
두고두고 잘 읽겠다옹!
ㅎㅎㅎㅎㅎ




사귄지 8년만에 남친에게 첨으로 반지 사달라 한 쌀냄.

디자인은 제가 고르고,(...댁 센스를 못 믿어서가 아냐, 절대로...)
형이 공방에 주문을 넣어 선물해준 라피스라즐리(청금석) 반지.

카메라를 잘 못 다뤄서 그닥 예쁘게 안 보이지만 ㅠㅠ
가까이서 보면 검푸른 색에 은하수에 별이 흩뿌려진 것처럼,
어둠 위에 은빛 모래를 흘린 것처럼
촘촘~하게 어찌나 예쁜지 몰라요.

영드 멀린의 아더의 눈이 연상되어서,
한동안 라피스라즐리에 꽂혔다가
이렇게 선물을 받게 되었지요. 후후훗.

그러나...




안쪽에 내게 해주고 싶은 말이나, 뭔가 의미를 담아
글씨를 새겨달라고 부탁했더니...

...저기, 결혼할 생각으로 사귀는 애인에게 주는 첫 반지에
GET 이라는 건 무슨 의미유?

내가 낚였다는 거유
힘내서 댁을 가지라는 거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끼다보니 반지통에 따로 안 넣고 거의 항상 하고 댕기는데,
그래도 빼야 할 떄에는 요렇게.

롱기누스의 창에!!!!!!!!!!!!!!!!!!!!!!!!!!!!!!!!!
무려 레이님께 맡긴다옹!!!!!!!!!!!!!!!!!!!!!!!!!!!!!!!!!!!!!!!!!

아아, 이 얼마나 (반지에 대한) 높은 대우란 말인과......




그리고 쌀냄이 가장 좋아하는 향수,
르빠겐조 베포라이저 오드뜨왈렛(오데토일렛) 뿌르팜므(여성용)를
선물 받았지효.

미각치인 주제에 어째 코만 쓸데없는 데서 민감해서
향수를 거의 못 쓰는데...
제가 사용 가능한 달랑 세 개의 향수 중 가장 좋아하는 녀석이랍니다.
>ㅅ<////

반지랑 향수랑 축하랑 이쁜짓이랑 고마워연~
ㅎㅎ 쌀링, 쌀랑한다옹♡




권쉐프(에드워드 권) 레스토랑 가서 맛난 것도 먹긔~
(엊그제 친구랑 또 갔었돠! ㅎㅎ)




당일날은 롯데월드 가서 신나게 놀다가 목도 삐고
(..............)

그래도 놀땐 매우 좋았다옹.
ㅎㅎㅎ

그리고...생일 선물은 아니지만
최근에 받은 것이니 함께 감사를~




HERA 썬크림.
실외스포츠 용이라 무려 SPF 지수가 50이나 되는 감사한 녀석.

마침 썬크림도 딱 떨어졌었는데~
감사히 쓰겠어욘!
ㅎㅎ




책 정리한다고 준 붉은 달 전권.

카게츠는 남자
카게츠는 남자
카게츠는 남자
카게츠는 남자
카게츠는 남자


...................................................후우~
아 좋다.
이거 정말 학창시절에 어찌나 두근거리면서 봤든지~ 후후후후후~
고마워연~ 매우 잘 보겠다능
>ㅅ<////








항상 분수에 넘치게 축하와 선물을 받고 있는 쌀내미입니다.

그러나 사실 가장 좋아하는 건 생일 당일을 잊지않고 축하 한마디 해주는 것, 후후후후훗.
제가 있어줘서 고맙다고 하는 것 같아서 진~짜로 행복해져요.

올해도 많은 축하와 즐거운 모임, 맛난 음식들 속에서
한달 내내 즐겁게 보냈답니다.

(혹시 선물을 주셨는데 깜빡 사진을 찍지 못했다거나 한 게 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ㅠㅠ)

포스팅 한시까지만 하고 잘랬는데
벌써 20분 오버.
선물받은 책 몇십 페이지라도 더 읽고 자야겠어효.

그럼, 좋은 밤들 되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