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넌 언제가 제일 행복해?
찹쌀공룡
2010. 3. 3. 01:00
음...
택배왔을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키 여사가 빌려간 책들을 돌려주면서
자그마한 선물을 넣었다 하여
이게 무언가 하고 기대감을 높이며
택배를 받으러 달랑달랑 뛰쳐나간 쌀냄!!!!!!!
헐...................
젊디젊은 택배총각 쌀에게 고하네,
쌀에게 고하네.
'황금충 씨 앞으로 택배 왔는데요.'
'(내가 꿈에 황금충이 되었나 황금충이 꿈에 내가 되었나
그러니 나는 황금충이며 또한 황금충이 아니고
어쩌면 황금충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다고만은 할 수가 없을 뿐더러
내가 나 자신을 황금충이라고 인정하지 아니하는 한
나는 황금충이 아니라고 세상 그 누구 앞에서라도
당당하게 고할 수 있는 게 아닐까.............) 네, 제거예요.'
'여기요.'
내 이름을 내 이름이라 부르지 못하고!!!!!!!!!!!!!!!
황금충을 내 이름이 아니라 거부하지 못하니!!!!!!!!!!!!!!!
어찌 제가 서럽지 아니하오리까!!!!!!!!!!!!!!!!!!!!!!!!!
쌀은 택배를 풀기 전에 분노의 문자질을 했어여.
김칙히 네가 감히 김오덕도 아니고 황금충이라니!!!!!!!!
어케 니가 내게 이럴 수 있냐면서 발발 떨며
문자를 보낸 쌀.
답문을 기다리며 택배를 풀어 보았지여...
빌려줬었던 책하고...
작은 선물이라던 열쇠고리.
...흠. 쇼핑백이 귀엽군.
하지만 겨우 그 정도로 나의 분노는 풀리지 않아!!!!!!!!
너, 담에 택배 보낼 때 두고 보자!!!!
내가 대체 왜 황금충............................................
에반게리온 큐피 열쇠고리 신지 & 레이 2종 세트
에반게리온 큐피 볼펜 아스카
넵!!!!!!!
쟈가쟈가쟈가쟝쟈라쟈가쟝!!!!!!!!!!!
저 황금충 맞습니다, 맞고요!!!!!!!!!!!!!!!!!!!!!!!
이 세상에 제가 황금충이 아니면
그 누가 황금충이겠어요!!!!!!!!!!!!!!!!!!!!!
제 아명이 황금충이라능!!!!!!!!!!!!!!!!!!!!!!!!!!!!!!!!!!!!!
젖주심서 금충아~ 금충아~ 하고 부르셨다능!!!!!!!!!!!!!!!!!!!!!!!!!
나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에바다. 에바이지 않느냐.............
그 한마디면 충분하지 않느냐..................
우쭈쭈쭈쭈쭈쭈쭈쭈쭈쭈쭈
아이고 우리 레이!!!!!!!!!!!!!!!!!!!!!!!!!!!!!!!!!!!!!!!
숙하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언니가 너 격하게 사랑하는 거 알지!!!!!!!!!!!!!!!!!!!!!!!!!
언니가 너 핥는다!!!!!!!!!!!!!!!!!!!!!!!!!!!!!!!!!!!!!!!!!!!!!!!!!!!!!!!!!!!!!!!!!!!!!!!!!!!!!!!
아아아아앍
뭐야 이 괴롭혀주고 싶게 생긴 신지
네 이놈색히 떼끼!!!!!!!!!!!!!!!!!!!!!!!!!!!!!!!!!!!!!!!!!!!!!!!!!!!!!!!!!!!!!
저 통통한 볼따구가 절 녹여요.....
저 부채처럼 바람을 실어다 줄 것 같은 속눈썹 좀 보라능......
저 볼똑한 똥배 하며!!!!!!!!!!!!!!!!!!!!!!!!!!!!!!!!!!!!!!!
누나 나 이뻐해조요 포스가 뽕뽕 풍기는군요.
허....아 진짜 황금충 따위가 문제가 아닌거임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리고 외출하고 돌아오니 또 새로운 택배가.
박스를 정신을 차려보니 분해되어 없었슈.(.....)
전 짐승쌀이니까요.
(.........)
이번 밴비 판매전의 수확물들!!!!!!!!!!!!!!!!!!!!!!!!!
오늘도 BL 장판은 늘어만 가고.
쌀냄 입가에 걸린 미소는 끊일 줄을 모르고.
좋오~구나!!!!!!!!!!!!!!!!!!!!!!!!!!!!!!!!!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엘아 또 맛난 과자 고마워연.
바빠서 제대로 이야기 한마디 못하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택배 받아서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와구와구 다 흡입했어여.
맛났음!!!!!!!!!!!!!!!!!
그리고...구미베어 사려다 정신 차려보니 구매한
쓰네카와 코타로의 '초제'.
단편 모음집인데 이제 겨우 맨 앞편 '케모노하라' 편 다 읽었네요.
아 정말 너무 좋다능, 역시 이 작가는 이런 몽환적인 걸 쓰셔야 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 대학 친구들 만났는데...
신촌에서 만나는 김에, 새로 오픈했다는 신촌 북오프에 가봤지요.
서울역 북오프보다 훨씬 깔끔하고 책도 많던데요.
대략 만족하면서 가볍게 돌고 왔어요.
마침 운 좋게도 yes24에서 따로 구매하려던 오츠이치의 '천제요호(요괴 여우)'를
예정 가격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겟!!!!!!!
절판되서 어느 헌책방을 뒤져야 하나 고민하던 '그들도 사랑을 한다' 완결권 겟!!!
좀비 파우더 완결권 겟!!!!!!!!!!
네 이웃을 조심하라 3권 깜빡 잊고 있었는데 역시 겟!!!!!!!!!!
읽고 좀 후회했지만 여튼 CJ 미첼스키도 한 권 겟!!!!!!!!!!!!!!!!!!!!!!!
무한의 주인 작가의 단편집도 한 권 겟!!!!!!!!!!!!!!!!!!
그러나 보고 나니 찜찜해서 아 괜히 봤다 싶을 뿐이지만!!!!!!!!!!!!!
뭐 책이야 읽으려고 사는 거니 별 상관은 없고.
...네, 택배를 받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게 맞는 거 같기는 해요.
물론 뮤지컬을 보거나, 친구들과 놀면서 맛난 걸 먹거나 하는 것,
H-ero군과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는 것도 최고로 행복함.
요새는 괴혼도 좋고요. ㅎㅎ
>ㅅ<//////
정리할 게 좀 있어서 오늘은 이만.
한동안 뜸했는데
내일부턴 개그 포스팅도 그렇고 시신덴도 그렇고
다시 좀 시작해야겠네요.
그럼, 다들 좋은 꿈 꾸시기를.
쟈하라독시드!
덧.
제 혼을 빼놓는 큐피들의
옆태와 뒷태 추가여.
헉 볼따구만 보인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아아아앍 이를 어쩌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작에선 결코 볼 수 없는
저 뽈록한 똥배와 굼실굼실한 궁디를 보세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미치겠음
나 이러다 얘한테 말 걸게 생겼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구 이 생아가들아 우쭈쭈쭈쭈쭈쭈쭈
신지를 일단 먼저 휴대폰에 달았는데...
(기존에 쓰던 '신' 초회한정으로 받은 앙크 액정 닦개여 바이바이!)
저는 우리 생아기 신지가 세상에 더럽혀질까 봐...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서 비닐을 벗길 수가 없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궁디가 절 미치게 함.
저 이러다 제 애 낳으면 얼굴 안 보고
하루종일 궁디만 보는 거 아닌가 몰라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