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만화 리뷰
J의 모든 것
찹쌀공룡
2010. 2. 21. 19:30
최근에 '나카무라 아스미코'라는 작가에게 빠졌답니다.
국내에서는 '조은세상'에서 '동급생'이라는 책 한 권만 나와있는데요.
저는 엔간해선...Y 만화에서 씬 안 나오는 건 잘 안 봐요.
일단 화나니까.
근데 이 '동급생'은 15금임에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읽으면서 굉장히 두근거렸거든요.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
그림체도 좀 남다르고요. 굉장히 탐미적이예요.
(*혹자는 '앍 구미호다!' 라며 책을 덮어버리셨음 ㅠㅠ)
여튼, 그래서 이 작가 주시하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단편이니 나오는 거 보니까,
진짜 저력 있는 분이시더라고요.
그 와중에 아마존 뒤지다가 이 'J의 모든 것'을 보고
아 이거 정말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일본 다녀오는 친구에게 책을 부탁했답니다.
'J의 모든 것 1, 2, 3(완)' 하고
'뺨이 장밋빛이던 무렵' 이라는 번외편까지 총 4권.
대략적인 스토리는...제목에서 아실 수 있다시피,
주인공인 J의 이야기랍니다.
'마릴린 먼로'가 되고 싶어한, 여자가 되고 싶었던 소년의 이야기.
또 멋진 작품을 보았다고
뿌듯해했답니다.
다 읽고 나서 좋은 작품이면
우리나라에 들어와있지도 않고 하니까
리뷰나 할까 했는데요.
내용이 좀 너무 복잡하기도 하고,
워낙에 분위기랑 탐미적인 면이 강해서
그랑죠처럼 일일이 다 사진 찍어서 할 거 아니면
안 하는 게 낫겠다 싶겠더라고요.
뭐...대신 그것보단 좀 더 간결하게
한 번 리뷰를 할 수는 있는데 말이죠...
일단 공인 '폴 앤더슨' 군의 측면에서 보자면...
이뻤다가.
못생겨졌다가.
다시 이뻐지는 이야기임.
헐..적고 보니 병신같다.
(...........)
작가의 필력에 박수를.
ㅜㅜ
어려서 이쁠 땐 당차고 곱고 이쁘더니
게다가 못생겨졌을 땐 저놈색히가
하는 짓도 매우 맘에 안들게 굴고,
째째하게 병신같고 쪼잔했지요.
그러더니 다시 머리 펴고 나니
예쁘고 사랑스러워지는 건 대체 뭘까.
뭐....그리고 수인 'J .M.오스틴'
혹은 'J.S.카렌즈벅' 군의 입장에서 보자면....
(사실 얘가 젤 중요하지요!)
예쁘장한 뱅글뱅글 머리 미소년이었다가.
여자가 되었다가.
(여장)
오스칼이 되는 이야기임.
(남자)
쉽지 않은 만화...후...
과연 나카무라 아스미코...
얼른 졸업생 우리나라 라이센스 나오길...
다른 작품도 좋은 게 많은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게 달랑 한 권뿐이라...
얼른 다른 이야기도 보고 싶네요.
이 사람 거라면, 야오이가 아니라고 해도 보고 싶음.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 권하고픈 책이라
다소 다른 시선을 본 헛소리긴 했어도
짧게 적어 봤습니다.
주초에 L님과 보고 온 '요덕스토리(뮤지컬)'도 포스팅해야 하고...
엊그제 다시 카에랑 L님이랑 보고 온 '모차르트(뮤지컬)'도 포스팅하고 싶긔...
맛난 음식 먹으러 다닌 것도 포스팅해야 하는데...
어제 목동 아이스링크 가서
히어로군이랑 데스매치를 겨루다가(...)
자빠져서 비루한 왼팔을 살며시 삐었슈.
낼 정형외과 가야지...후....
이제...우리 데이트에 한의원은 기본 코스일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오늘은 이만 내려가렵니다.
좋은 밤들 되세요~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