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전통무용 공연 보러 다녀옴

찹쌀공룡 2009. 11. 6. 09:35



모 게시판에서
어느 천사분께서 티켓을 양도해주시어
지화자 좋구나 하고
친구 sb와 함께 댕겨왔습니다.

국악도 가끔은 듣고 있고...
전통적이고 민속적인 문화는
조예가 깊지 못해 잘은 몰라도 아주 좋아라 함.




여튼 신청해서,
월욜날 일하는중에 티켓을 받음.

직접 받으러 가는 것이 시간이 미묘해서
송구스럽지만 우편으로 보내주시고 송비를 보내드리기로 하고
티켓을 받았지연.

하앍!!!!
생판 모르는 분인데, 우연히 당첨되어서!!!!!!!!!!!!!!!
이런 행운이!!!!!!!

이 글 보실 일은 없겠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여튼 그래서 항상 다니는 삼성 섬유센터...의 뒤편에 있는
한국 문화의 집 KOUS로 가서 입장을 했는데...




자리가 베스트.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가 보아온 모든 공연 가운데
가장 베스트의 자리에서 공연을 보았음;

이건 뮤지컬로 치면 OP석;;;;
(근데 음향과 시야확보는 또 VIP석 수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전통 몸짓과 현대 몸짓의 만남
∼채움과 비움∼


...이란 타이틀이었습니다.

1. 판초우의(마임)
2. 노장외출(전통가면극 마임)
3. 풍장(행위예술 같은 마임이라고 해야할까;;)
4. 무아지무 (승!!!!!!!!!!! 무!!!!!!!!!!!!!!!!!!!!!!!!!!!!!!!!!!!!!!!!!!!!!!!!!)

이렇게 네 개의 프로그램이었는데,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멋졌습니다.

1은 긴장감 속에서, 2는 유쾌하게 웃으면서, 3은 약간 겸허하고 스산한 마음으로,
그리고 4는 그냥 입벌리고 눈을 못 떼고 봤습니다.

승무는 흰색 옷을 입고 추는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정말 압도될 정도였어요.
>ㅅ<////




그리하여 친구와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잘 돌아옴.
아아...이런 공연 너무 좋지 말입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복도 많은 나.





이번주는 좀 진짜 너무 잘 놀고 돌아다녔음.
퇴근하자마자 지인들 만나서 놀고 놀고 또 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