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9월 9일(土), 코믹 갑니다

찹쌀공룡 2006. 9. 9. 09:17

 

 

 

지인분들의 부스가 나온다고 해서 코믹에 놀러갑니다.

...랄까, 실은 너무 귀여운 긴쨩 팬시를 낸다고 하셔서.

 

내일 코믹 오시는 분 가운데

제 폰 번호 아시는 분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엽기적인 모습의 쌀내미라도 괜찮으시다면

오랜만에 뵙자구요.

 

참, 오늘 과제 하느라고 잠깐 방정리를 했는데-

(누워서 뒹굴거리며 해야하니까)

또 뭔가 잡스러운 것들이 조금 나왔습니다.

허헐.

 

 

 

 


*이글루스 블로그 1 포스트 UP
 
 
 
 
 
 
엣찌에로군이 군대간 핑계를 대고 여자를 저버린 지 어언 2년.
입을 옷이 없어랩니다.
작년에 바지 하나인가 산 거 외엔 옷을 산 기억이 없는 쌀내미.
 
요즘 하의가 제대로 된 게 없어서
자칫하면 찢어진 벽돌색 청바지로 가을 지새우게 생겼다는 생각에
일단 월급 받으면 보낼 돈 보내놓고
바지부터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하고 있었는데-
 
 
 
 
방 정리했더니 못보던 옷가지들이 나왔습니다.
하의만 세 벌 생겼습니다!
>ㅅ<
 
안 사도 돼요!
지름 총량의 법칙이 가리키는 것은 역시 책이었던 거야!!!
 
역시, 구하는 자가 얻을지니.
진심으로 바라면 손에 넣을 수 있는 거로군요!
 
 
 
 
 
 
 
얼마나 정리를 안 했으면 지가 무슨 옷이 있는지도 몰라 그래
 
제일 못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옷정리.
그래서 매계절마다 새로 꺼내서 일일히 주름 펴야 하고.
(다 구겨져서 옷장에서 처박히는 쌀내미 옷들;;)
 
여하간 바지도 바지지만 원피스가 참 극렬해서
조금 놀랐습니다.
 
 
 
 
 
쌀내미가 이런 걸 돈 주고 샀을 리는 없고
십중팔구는 매의 눈을 가진 쌀내미 어머님께서 어디서 얻어다 또는 주워다 주신건데.
 
 
 
 
 
등쪽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낮은 아직 더우니 내일 이거 입고 코믹 회장으로 갈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발굴 중에-
 
 
 
 
작년에 구제 시장에서 단돈 천원에 구입한 원피스도 발견.
여름용으로 보이지만 재질이 두꺼워 미묘하게 여름용이 아닌 요 놈은
가을이 좀 더 깊어지면 청바지와 재킷과 함께 해서 입어야겠군요.
 
발굴만세!
 
...라고 할 수만은 없을지도.
 
 
 
 
 
 
방구석에서 요런 게 나오질 않나.(...)
안의 내용은 더더욱 기상천외합니다.
고로, 팁.
 
[빨간마스크를 퇴치하는 방법 4가지]
 
1. 가락엿을 주면 빨간마스크는 도망간다.
 
왜?
 
2.  [포마드! 포마드! 포마드!] 라고 세 번 외친다.
 
왜?!
 

3. 왼손등에 빨간펜으로 개 견犬자를 적어뒀다가 쫓아오면 보여준다.

 

왜?!!

 

4. 2층 이상으로 올라간다. 빨간마스크는 2층 이상 따라오지 못한다.


 

...............
 
 


 

 

 

 

 

 

 

 

 

 

 

 

 

 

 

 

 

 

 

...이 작은 가슴에 한줄기 위안이 될 아주 사사로운 근거 하나만 주십시오.

 

뭐, 오늘은 조용히 앉아서 과제만 하고 지난지라

별다른 일 없는 하루였습니다.

 

아, 조금 기뻤던 것도 하나 슬쩍.


 

 

 

엣찌에로군 보여줘야지.

┐-
 

유방암 걱정없이 건강한 마누라, 얼마나 좋아, 응


 그럼, 오늘밤도즐거운 매지컬되시기를.

쌀내미는 번역 한 번 더 뒤져보고 오늘은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까 합니다.

조금쯤은 인간다운 생활을 해야.

 

쟈하라독시드.

 

 
 
 
 
 
 
 
 
 
 
 
 
 
덧글 - 메르앙 언니, 음악 선물 고마워요 ㅜㅜ
내 아끼고 아꼈다가 잘 쓰리라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