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행사와 생파의 주말!

찹쌀공룡 2009. 10. 12. 10:20



토욜엔 백년만에 코믹월드에 갔었습니다.
이것저것 돌려받을 것도 있었고 해서
지인들 얼굴 보러.

일욜엔 개루꾱 언니의 생일파티로
홍대에 가서 맛난 샤브샤브와 해물 떡볶이를 먹고
요새 다니는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었지요.
담달 주말의 예정도 몇 개 잡고.

죽자고 놀면서 행복한 주말.
후후후후훗.








일단 토요일부터.
짐이 많아 카페인만 몇 개 사들고
사방으로 인사하러 가기.

제일 먼저 메리당고로 가서
횽님, 켠토르 언니, 개루쿙과 인사를 함.




새로 만들었다며 안경 닦개를 주심.

왼쪽은 개룽쿙림하의 사랑사랑 내사랑아 묽님 ㅋㅋ
그리고 오른쪽은 횽님의 냥이 닦개!!!!!!

둘 다 잘 넣어놓았어요.
안경은 거의 밤에 집에서밖에 끼지 않으니
잃어버릴 염려 없이 깨끗하게 쓸 수 있을 듯!!!
하앑!!!!!

언니, 횽님 고마워여!!!!!!!!




보컬로이드 안경 닦개.
이것은 켠토르 언니의 작품.

히어로군 안경 지지라며 토욜날 공물로 바치자
오덕오덕한 히어로군은 좋아하며 받아갔다 함...
일욜날 만나서 히어로군 드렸다 하니 하나 더 주셨음

언니 고마워영
모니터가 깨끗해졌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런 쌀...




부스 안쪽 박스를 보니
하앍!!!!!!!!

버글버글 히버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둥지를 틀었어연
ㅠㅠㅠ
다 가져가서 방에다 널어놓고 싶다...




코믹월드와는 사실 별로 상관없지만!!!!!
횽님이 토드백은 불편하다시며
한 번도 쓰지 않은 깨끗한 걸 쌀에게 주셨어연.

아가씨 가방이 하나도 없어서
손바닥만한 핸드백 들고 다니려니
책이 안들어가서 성질 버려가던(마치 원래는 안 버렸던 것처럼...)
쌀내미에게 내려주신 은혜로운 가방!!!!!!!!!!!!!!!!!!!!!!!!!!!!

예쁘고 편하고 가볍고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중에서 젤 좋은 건!!!!!!!!!!!!!!!!!!!




크고 아름답다!!!!!!!!!!!!!!!!!!!!!!
쌀의 umpc 따위 하찮다며 꿀꺽하는 가방님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하아아아아앍!!!!!!!!!!!!
이거슨 책보따리 ST!!!!!!!!!!!!!!!!!!!!!!
일케 예쁘고 세련된 책보따리 써본 적 한번도 없지만!!!!!!!!

횽님 늠늠 고마워연.
쌀냄 머리에 이고 댕기겠음...





그러고 나서 카인 언니네 부스에 찾아가서...




바로 요전에 일본에서 열린 딘힙 온리전을 위해 만든
메르헨 딘힙북!!!!!!!!!!!!!

비록 본인은 전체관람가라고
아낌없이 수치스러워했지만
그림은 나날이 이뻐져서 뭐 할 말이 없음...

담엔 꼭 쓰리디노로 포썸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날까지 의성어 열심히 겅부하겠음!!!!!!!!!!!!!!!




번역땡스!!!! 라고 쓰는 카인 언니에게
사랑을 강요하는 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 날 사랑한다고 말해!!!!!!!!!!
내가 제일 좋다고 말하라긔!!!!!!!!!!!!!!
낄끼리끼끼끼낄

예쁜 책 늠늠 고마워연∼★
유혈여신전도 4권 챙겨줘서 감사.
얼렁 읽어내려겠어!!!!!!!

옆얼굴만 보고 거의 제대로 인사도 못드린 나키님...
건강하셨는지요.
ㅠㅠ

현령님, 우리 담에 메신져에서 타올라 보아연.
네이트온에 추가했으니 어서 수락하시라능!!!!!! ㅋㅋㅋㅋㅋㅋㅋ
뮤덕의 길은 멀고도 험하니 우리 함께 해 보아연 후후후훗.



그리고 카인 언니가 일본에 간다기에,
그것도 소녀로드에 숙소를 잡는다기에
잽싸게 몇 권의 책을 부탁한 쌀.




아직도 쌀의 마음속에서 최고 주가를 달리고 있는
 슈퍼맨*배트맨 커플.
이것은 2번째 책인[Dazzlingly]

하앍!!! 이제 바벨만 사면 되는데!!!!!!!!!!!!
젤 착하고 젤 야하고 젤 은혜롭고 젤 사람 환장하게 하는 바벨! 바벨!!!
하앍!!!!!!!!!!!!!!!!!!!!!!!!!!!!!!!!!!




Basso(오노 나츠메)가
또 언젠가 신간을 냈더랜다...
날짜는 모르겠고 아마존 뒤져보니 나오길래
부탁을 드렸지연.

[가드 (스)포르투나토]
이번에도 아주 분위기가 독특한 책이었어요.
타투를 새기는 주인공이라니
진짜 이분은 자기 그림을 아시는 거임...
아이 좋아
;ㅁ;




국내에서도 유명한 명작!!!! [쥐치즈]의 후속편인
[도마위의 잉어는 두 번 뛰어오른다]

라이센스 발간의 길이 요원한 책이라
얼렁 읽고 싶어서 걍 사버림...

특수 코드를 용서할 수 없다며
찌질한 커플의 질척놀음에 질려 떠나가신 분들도 있지만
저로서는 서로 지치고 징글징글해하면서도
놓을 수가 없어 아파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너무 좋았음.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러니까 이런분이 왜!!!!!!!!!!!!!!!!!!!!!
더 이상 ㅎㅁ를 안 그리겠다는 끔찍한 소릴 하시냐긔여
어엉엉엉엉엉어엉엉어엉엉엉

제가 분기마다 보약 해드리겠음!!!!!!!!!!
돌아와여 ㅎㅁ계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국내에서 [백귀야행]으로 유명한 이마 이치코상의 책.
[모에의 사각(死角)]

이 표지의 둘은 과연 누가 공일까요?
따위가 뒷표지에 쓰여 있어서 표지부터 즐거워요.

나온지는 백만년 된 거 같은데
매번 말만 듣고 보고 싶어 보고 싶어 하다가
이번 기회에 드디어 읽을 수 있게 됨.

이분 연배답게 오래된, 그리고 고풍스런 취향을 매우 엿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론 웃겨 죽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유헌루(부스)에 가서 오랜만에 우리 엘이를 만남.
엘이 빌려주려고 재미재미난 ㅎㅁ책 두 권 챙겨감.
부스에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먹을 것(초코파이)를 받고는
좋긴 한데 염치 없어서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은 쌀...

오랜만에 얼굴 보서 반가웠어연!!!!!!!!
우리 담엔 언제 볼 수 있을까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참고로 나 11월 서코엔 토욜날 왠종일 지인 부스에 앉아있을 예정이라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란텐아
건강하고 예쁘고 졸린 모습 봐서 반가웠다옹!!!
내가 코믹이라도 자주 가면 얼굴 볼텐데 쉽지 않근하
오랜만에 갔는데도 챙겨주려고 해서 고맙슝
;ㅁ;

담에 또 소설 행사 때 필요하면 말하라옹
ㅋㅋㅋㅋㅋㅋㅋ



빕냥
실로 오랜만에 보니 훌쩍 머리가 짧아져서
어려진 모습에 깜놀.
머...머리는 자르고 볼일인가.
(근데 난 왜 잘라도 볶아도 하나도 변하지 않냐능 ㅠㅠ)

11월에도 또 코믹에 갈 듯 하니
책은 그때 주시옹∼









그리고 일요일.
개루쿙쿙의 생파를 위해 저녁 무렵에 홍대로 향함.

맛난 샤브샤브를 오랜만에 고기로 먹고!!!!!
메인인 샤브샤브보다 더 맛난 해물 떢볶이도 먹고!!!!!!!!!!!
언제나와 같이 북적거리는 인원이 다함께 힘을 내서
카페를 찾아 돌진.
바로 자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ㅠㅠ

10명씩 몰려댕기다 보니 게르만족의 대이동인지
카페에서 심히 회피함...

휴대폰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먹는 거 사진이랑 노는 건 못 찍었고...

또 횽님께서 정리하면서
'매우 멀쩡하고 예쁘지만 나는 쓰지 않는다옹' 액세서리가 한바구니 나와서
쌀냄에게 내려주심...




쵸커.
사실 쵸커는 좋아하는데
보통 좀 눈에 띄는 화려한 건 다 비싸기 때문에 사서 쓰질 못함.
;ㅁ;

블랙을 매우 사랑하는 쌀냄에겐 감사, 또 감사!
어제의 차림새와도 매우 잘 어울렸으나
독한년이라 주변에서 비난을 받고 뺌.
퉤.




하앍!
가죽 팔찌!!!!!!!!!!

가죽 자체도 좋지만, 붉고 큼직한 큐빅이 좋다옹!!!!!!
나는 빨간색과 범무늬를 사랑하는 쌀냄이라옹!!!!!!!!!!!!!!!!
;ㅁ;




염주 스탈 팔찌 두 개.
요런 아이들은 여러 개 한꺼번에 주렁주렁하면
청춘거지(에스닉) 차림에 매우 박차를 가해주어 예쁨.
+ㅂ+




반지.

오른쪽 지브라는 사실 범무늬와 대조되어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큼지막한 반지는 끼고 다니면 시원해보이고 손이 편해서 매우 좋아함!!!!
(근데 정작 옆에 있는 빨갛고 반짝이는 것들에 현혹되어 매번 사진 못한다...)

왼쪽의 수공예 반지는
드물게도 쌀의 손가락에 꼬옥 맞아 행복해하고 있음.
실물이 백배 더 예쁜데 폰카의 화질이 구려서
빛은 커녕 형태도 제대로 안 나옴.
ㅜㅜ




그리고 요새 일 하면서 자 많이 쓴다 캤더니
코믹월드에서 모코나 그려진 귀여운 자를 선물해주셨음.

일할 때도 쓰고 겅부할 때도 쓰겠어연.
나 열공해서 토익 백 점 받겠음.(...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내 생일이었던 것 같다옹
십년치 생일선물 미리 받은 쌀...

횽님 고마워연
이번 주 내내 밥 안먹어도 쌀똥배 꺼지지 않을 것 같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의 것들은 받거나 부탁해서 사온 것들이고...
또 주말 전에 저렴한 액세서리도 몇 개 산 거 있는데
그건 사진이 너무 많아지니 나중에 올릴랩니다.
ㅋㅋㅋㅋㅋ

손시려운 아침입니다.
이웃분들은 좋은 아침 보내고 계신가연.
핫백을 슬슬 꺼내서 완비하는 쌀은
이제 하루의 업무가 넘어올 때가 되었으니
이만 월급 값을 하러 가겠어연.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