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꽃피는 Y일상
찹쌀공룡
2005. 11. 25. 02:10
어제는 오랜만에 장장 왕복 두 시간의 외출을 하고 왔답니다.
요새는 주욱 집안에 앉아서 작업만 한 탓인지 손을 떨 정도로 헤롱헤롱.
가슴 가득 책을 안고 오면서 행복에 겨운 쌀내미.
이전에 당첨된 이벤트에서 (...미묘하게 어색하군요.)
제가 노니는 모동에서 책정리한다고 무료로 책을 주신다고 해서
어제 그것을 받으러 다녀왔더랩니다.
책 받고 체신머리 없이 입을 따악 벌리며 좋아해버린 쌀내미.
"저 주려고...사오셨어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책이 깔끔한 겁니다.
지금 막 사서 비닐만 벗겨난 상태랄까요.
하여간 책은 물론이요, 오랜만에 오프라인서 취향 맞는 분을 만났다고
이놈의 쌀내미 쉴새없이 입을 가동시킨 겁니다.
세 시간 반이나 즐거운 환담을 나눴지요. ┐+
이미지는 전부 다 들어가지 않은 것도 있습니다만
운 좋게도 전부 쌀내미가 갖고 있지 않은 책.
사실 Y 만화책은 작가를 보고 선택하는 경향이 커서
주변에서 사서 빌려주면 보는 정도밖에 그치지 않았는데-
왠걸요.
이- 이렇게 제가 모르는 작가분이 많았습니다.
하여간 고개 숙여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좋아 죽어요.
나중에 러브모드 원서도 주신대서 쌀내미 가슴은 도큥도큥♡
(...뭔가 좀 아니다?)
아, 이 포스팅은 뭐냐구요?
그야 당연히-
자랑질이죠.
아바마마, 협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