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캔슬된 술자리

찹쌀공룡 2005. 12. 4. 07:53

 

 

 

 

아, 눈이 오는군요.

내일이 시험이라고 했더니 친구 녀석이 그럼 술자리 되었답니다.

그리곤 잘 보고 오라는군요.

하여간 이쁜 녀석.

 

...배려는 고맙지만 핑계거리가 사라져서 난감한데...?

사나이는 도망치지 않는 겁니다!

쌀내미는 고로 오늘 밤새 놀도록 하겠습니다!

 

 

 

 

 

 

 

 

 

 

 

 

 

 

 

 

 

 

 

 

 

 

 

 
 
자! 차라리 처 자라고!!


 

 

 

 

 

 

 

 

 

 

 

 

 

 

그런데- 이 또한 막간 잡설 포스팅입니다.

어머니께서 또 어디선가 옷을 주워오셨습니다.

아- 쌀내미 옷의 80%는 아나바다 운동의 산물이라 할 만큼

저희 어머님께서는 발이 넓으십니다.

가끔 텍도 안 뗀 외제 옷마저도 가져오시니

저로서는 출처가 궁금할 따름입니다만-

 

하여간 모친께서 오늘 가져오신 옷이 하도 걸출해서

사진 찍어봤습니다.

카메라 배터리 갈고 나니 요새 다시 사진 찍는 거 아주 신났거든요.

 

 

 

 

 
 
 
 
 
(↑)
으음, 제법 정상적인 디자인이랄까-
이거 왠지 코스튬용 스커트 같습니다.
쌀내미가 입을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일단 챙겨뒀습니다.
뭐하면 덧치마로 입어도 괜찮을 것 같아서요.
 
 
 
 
 
(↑)
...블랙 계열의 롱 스커트는 좋아하는 아이템입니다. 실제로 많이 입기도 하고.
하지만 이거 원단이 무진장 부담스럽습니다.
게다가 무늬도 실물로 보면 대차게 화려해요.
 
 
 

 
(↑)
...안 이쁜 건 아닌데, 뭐랄까...
이미지가 강하군요.
자넨 나이트 가운으로 결정.
 
 
 
 
(↑)
잠시 넋을 잃고 봐버린 스커트.
번쩍번쩍번-쩍.
그러게 무릎 길이는 안 입는다니까- 라고 했다가
허리선이 고무줄이라는 것을 깨닫고 바지 위에 입으려고 챙겨뒀습니다.
 
 
뭐랄까, 역시 쌀내미 어머님이랄까요.
딸내미 취향을 잘 알고 갖다주시는 것은 매우 감사하고 있으나-
어머님.
 
 
 
 
 
 
 
 
 
 
 
 
 
 
 
 

 
 
혹시 제 장래희망이밤무대 가수라고 생각하시는지요.
┐-
 
뭐, 오랜만에 새옷(?)도 생기고 한 김에 올려봤습니다.
밖에 첫눈 내린다니 잠깐 구경하고 와야겠군요.
그럼.
 
쟈하라독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