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버린만큼 돌아온다
찹쌀공룡
2006. 2. 20. 11:44
책정리를 또 한바탕 마치고 돌아와 샤워를 하고
컴 앞에 몸을 뉘인 쌀내미.
구리구리 기념힛 리퀘 작업을 해야지 하며 타블렛펜을 드는데,
어딘선가 급작스레 찾아드는 벨소리가 있었습니다.
"너의 화보집을 인질로 잡고 있다.
인질의 생명이 아깝거든 요구 사항에 따르라."
그리하여 오늘은 친구들과 신천에서 모임.
거북대사, 다시 한 번 졸업 축하해요.
그리고 오뎅과 교환한 인질.
제가 아마노상 좋아하는 걸 아니까,
길 가다가 그냥 눈에 띄어서 샀다는 사랑스러운 이유.
첫 개인지 발간 기념 선물이랩니다.
커피사탕, 거북대사- 고마워요, 고마워요.
그리고 며칠 전, 갑자기 쌀내미에게 문자가 날아들었더랩니다.
오랜 지인인 여왕님으로부터.
'쌀아, 너 '괴물별' 좋아하냐?'
잠시 고개를 갸우뚱.
아무리 생각해봐도 짚이는 게 없슈.
질문에 반문. 괴물별이 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