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화/곡물근황

오늘의 쇼핑

찹쌀공룡 2008. 6. 13. 09:42

 

 

 

...제목은 거창한 데 비해 산 거 별로 없습니다.

이늠의 황금충 받은 것만도 못한 쇼핑목록

 

그냥 오늘 좀 햇볕 쨍쨍한데

아침부터 돌아다닌 게 신기해서 적어보는 그런마음이랄까요.(...)

 

아침에 잠깐 오금쪽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그대로 을지로로 가서 이번 코믹 부스 디피할 디스플레이를 뽑아 왔습니다.

 

 

 

 

 

 

 

 

 

 

 

 

 

 

 

 

A1 사이즈로 뽑아서 재단했습니다.

여백 남기기 싫어서요.

사이즈 아담하니 나중에 보자기로라도(...).

=ㅂ=

 

 

 

 

 

 

그리고 오는 길에 어머님 심부름이 있어 잠실에 잠시 들렀지요.

모종의 심부름이란 다름아닌-

 

 

 

 

쌀벌레 퇴치제.

 

 

 

 

...참 기분이 묘해요.

4200원에 찍히는 방충선언문.

 

아니 뭐 제가 벌레도 아니고...

아니 뭐...그 벌레가 진짜 저를 좀먹는 것도 아니지만...

여하간 뭐라 말하기 어려운 이 기분;;;;;

 

 

 

그리고 잠실 간 김에 쪼르르 교보로 달려가서

계속 미뤄뒀던 은혼 23권을 샀습니다.

그리고 유유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근처 다이소(천냥백화점 정도라고 해둘까요)와 약국에도.

 

 

 

 

오늘의 쇼핑은 이러하였군요.

 

은혼 23권과

스탠드형 10*13(cm)사이즈의 거울.

그리고 솔루펜(진통소염제).

 

은혼은 그렇다치고...

(그러나 점점 표지 왜 이러냐. 시비거는거냐. 그런거냐.)

진통제는 제 돈주고 사먹기는 참 오랜만이었습니다.

요번 생리통이 참 각별해서...

 

시야가 흔들리기에 두 말 않고 약을 택했습니다.

하찮은 몸은 정말 하나부터 열끝까지 지룰이예요.

ㅜㅜ

 

그리고 거울!

사실 이거 사고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다이소에서 달랑 500원 동전 두 개 내고 사온 거울이지만,

사실 이게 제 첫 거울이거든요. 콤팩트 거울 제하고.

 

이제 제 방에서도 두 손을 다 사용해서화장할 수 있어요!

>ㅅ<////

 

(이십대 중반의 여인네 방에 왜 거울이 없냐는 그런 소린, 쉿.

쌀월드 송파점이 워낙에 책소굴이라...)

 

 

 

 

일 끝나고 돌아가려는데 사모님이 쥐어주시는 쌍화골드 한 병.

하찮은 제 나이의 두 배 되시는 분께서 얼굴 누렇게 떴다며 쥐어주시는 쌍화골드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2X세의 쌀내미.

 

 

 

 

...좀 이런 느낌입니다.

그런 쌀의 세상에서 가장 듬직한 친구는 케토톱?(...)

 

 

 

 

 

 

 

 

 

 

뭐 그러한 일상잡담입니다.

여러분도 몸 조심하세요.

케토톱과 쌍화탕이 반가운 이십대따위...

 

 

 

 

정말수치스럽답니다.

(...지구를 지키려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솔깃해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소리였습니다.

내일은 금요일이니, 환전이니 뭐니 이거저거 포함해서

코믹 준비도 해놔야겠군요.

 

그럼, 즐거운 목요일 밤 되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덧.

 

지난 주말에 친구 교사카에게 놀러갔다가 선물받은

[등따는 영웅표 토끼] 군.

 

 

 

 

 말 그대로 등땁니다.

왜 영웅표인지는 이후의 동인남녀에서 밝힐 예정.

만든 놈 말로는 목따는 토끼로 하려다가 말았다고 합니다.(...)

 

사이즈가 아담하여 버스카드를 넣고 손에 쥐고 다니니

몹시 안정감이 있습니다.

ㅋㅋ

 

아주 귀여워요!

>ㅅ<////

 

교사카림 고맙다능!!!!

 담에 같이 맛난 찜닭 먹으러 가보자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