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트의 링크 이동은 자유로이 하셔도 무방하나

불펌 등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 주의!

질의중 김상중 씨의 답변 가운데 

8화 이후 내용에 대한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8화까지의 내용은 스포일러라 하지 않습니다.)








23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CGV 청담 씨네시티 3층에서 

OCN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팬미팅이 열렸었습니다.


사나흘 전에 기사가 나고 나서 

팬들 모두 내가 제일 팬미팅에 가고 싶구나를 외치며 난리난리를 치시는 듯하더니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에서  곧 신청을 받으시더군요.

물론 저도 셋 다 했죠.


그리고 그저께인 금요일 저녁 5시 승전보가 울려퍼지자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내 억장도 무너지고





ㅜㅜ


그러나 일요일엔 어차피 카페쇼에 갈거야(코엑스에서 열린 행사) 하면서

설움을 애써 달래고 쿨한 척 우후후 나는 어른이니끼니 우후후후윙ㅁ훙하류ㅠㅠㅠㅠ마류류ㅜ리훌럴ㅇ


그러다가 OCN느님께옵서 트위터에서 패자부활전처럼 신청을 한 번 더 받으셨다는데

그런 줄도 모르고 불민한 저는 다른 짓 하는 사이





지인께서 당첨이 되시어 저를 영도하여 주셨나이다

기린 언니 복 받엉 두 번 받엉






서론이 길었군요.

여튼 이제 사진과 함께 진짜 행사장 후기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행사장은 아담했습니다.

미리 오신 순서대로 입장했는데 저와 제 일행은 중간 즈음에 앉았고요.


가로 16석 세로 9열 정도로 '관객석'으로 된 건 150석 정도였고

좌우에 관계자분들은 따로 앉아계셨어요.





입장하자마자 퀴즈노스 샌드위치 반쪽 + 헛개수 + 알래스카 연어캔(???) + 맥스봉을 주셨고요.

다들 긴장타느라 혹은 줄 서느라 잘 못 챙겨먹고 온 걸 아셨나 봅니다.

감사히 받았습니다.


그리고 입장하면서 번호표를 하나씩 선택해서 가지고 들어갔고,

별도로 종이를 한 장씩 나눠주셨는데 그 종이가 소원 수리 종이였어요.

배우님께 바라는 게 있으면 적어서 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적었습니다.


[마동석 배우님 /

너무 무리하지도 않게 너무 무례하지도 않게 젠틀하게 터치하겠사오니 팔뚝 한 번만 만지게 해주십시오

쌀]





...제가 원래 남자 더듬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그런 곡물이져

마동석 배우님 팔뚝이 너무 ㅠㅠㅠ 너무 ㅠㅠㅠㅠㅠ 으아앍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매달려보고 싶었는데

...제 체구로 매달리면...휴...우리 금쪽 같은 배우님 부상 당하실 거 같아서...

아 내가 30kg만 덜 나갔어도...........................


여튼 저는 그렇게 적어서 내놓고 희희낙락하고 있는데

시작 10여분 전에 무대 왼쪽 커튼이 팔랑하더니 

마동석 배우분이 보였어요.

돌고래처럼 소리 질렀죠......


네 그리고 조금 있다가 김상중 배우님도 보였습니다.

그 구역의 돌고래는 저였습니다.


그 뒤에는 배우님들 나오기 전까지 화면에서 무한 반복되는 짤들 구경.

본 짤도 있고 안본 짤도 있었는데

본 짤들도 각도가 다르다거나 한 게 많아서 즐거웠습니다.


저화질이지만 잠깐 같이 보시죠.

:)








(조동혁 배우님 이 컷 진짜 섹시하셨어요. 명암 봐...:Q)




(이거 너무 귀여우심 두분ㅋㅋㅋㅋㅋㅋ)


















(마요미가 최고 하앍하앍)







그리고 저와 함께 간 3명의 지인들은 서로 장비를 점검했지요.





재입장을 위해 주최측에서 손에 붙여주신 스티커.





옆에서 스케치북을 준비해오신 일번지님.

저 자세 배워야 돼요.





이정문 증명사진으로 반짝이 패널을 준비해온 기린 언니.

배워야 된다니까요.





데세랄을 가져오신 멍냥이 언니

언니가 주신 사진은 아름다웠습니다 하앍하앍 :Q


그리고 저는 새벽에 자다 깨서 못 참고 쓴 팬레터와

작은 선물(커피 등)을 가져갔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마동석 배우님 전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오늘의 사회자는 개그맨 조우용 씨였습니다.

정말 센스있게 사회를 봐주셔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이런 행사에서는 사회자분의 역량이 정말 크게 진행을 좌우하는데

내내 너무 즐거웠고 지나치지 않게 모자라지 않게 조절하며 사회를 봐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일단 배우분들이 입장하시기 전에 경품 추천이 있었답니다.

'선물을 받아야 하는 나만의 이유' 같은 걸로 발표해서 포스터 5장 배부하셨고

가볍게 게임도 하고...


'결혼을 했다 / 할 예정이다' 라는 사람 손들어!!!!! 라시길래

기차게 들었습니다.


네, 저는 지금 신혼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남친 역시 오래진 덕구라서...오늘 잘 다녀오라고 해줬거든요.





그랬더니 선물을 주셨어요.

박해진 씨가 모델을 하고 계신 국내 브랜드 '수려한'의 기초화장품 세트.


이런 고급 화장품 선물은 해봤어도 받아보긴 처음이네요.

감사한 마음으로 정말정말 잘 쓰겠습니다. 

OCN이시여 고맙습니다. (;ㅁ;)(_ _)






그리고는 본격적으로 배우분들 등장!!!!!!

먼저 영상으로 배우분들 한 분씩 소개하고, 명대사를 라이브로 말씀하신 뒤에

무대 뒤에서 앞으로 나오셨어요.


김상중 씨는 

"우리가 사람이요? 짐승이요? 우리가 잡아야할 놈들은 짐승입디다. 짐승. 그런데 우리는 뭡니까. 우리는 배우입디다."


마동석 씨는

"다 왔냐 조팡매들아, 얼굴 다 외웠어."


박해진 씨는

"내가 누군지 정말 기억이 안 나."


마지막으로 조동혁 씨는

"두 번 안 묻는다. 우리 이제 나간다."











객석이 하나되는 순간.









그리고 김상중 씨가 한 말씀 더 하셨죠.


"반갑냐? 꼭꼭 씹어서 잘 즐겨라."


남의 목에 깔대기를 꽂고 덕심을 부어주시는 분이 하실 소리가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본격적인 팬미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일 첫 번째 순서는 명대사 명장면 코너.

배우분들께서 직접 꼽으신 명장면이라셨어요.


먼저 김상중 씨의 명장면은

1화에서 유미영 경감이 박웅철/정태수에게 발찌 배부한 뒤에

둘이 거부해서 한 마디 하시는 장면이었어요.


왜, 정태수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란 말 있잖냐고 하니까

오구탁 반장이 반문하시던 부분 있잖아요.

그리고 사납게 눈 치켜뜨시던 그 장면.


교회의 빛살이!!!!! 드라마의 명암이!!!!! 구탁사마 얼굴에 팍 꽂혀서!!!!!!!

아아 이렇게나 이 드라마는 옳다쿠나!!!!!! 하던 그 장면요.


코멘트하시는 김상중 씨 목소리를 듣는데...휴.

옥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마동석 씨가 꼽으신 명장면은

5화의 목베개 장면이었습니다.


회장 안의 모든 사람이 즐겁게 웃으면서 귀엽다고 난리를 쳤죠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사회자님이 목베개를 주셔서 잠깐 시연도 해주셨습니다.

정을 가져갔어야 하는 건데...망막에 새겨버리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ㅋㅋㅋ 정막 마동석 씨는 "내가 이 장면 뽑았나?" 라시면서

"자는 거 아니야"라고 센스있게 이어주셔서 또 빵 터졌고요.


참, 그 사이에 그 자리에 작가님도 오셔서 짧게 인사해주셨습니다.

핸섬하신데다 지적인 뿔테 안경이 기억에 남는 분이셨습니다.




다시 이어서 박해진 씨의 명장면은 다시 또 1화였습니다.

양유진을 찾아갔다가 나녀 일행들에게 쫓기는 부분의 자동차 액션이요.





박웅철 씨가 차에 올라가서 발로 차서 앞유리 부수고,

도주 끝에 정태수의 추격으로 이정문이 박웅철에게 잡히고 마무리되는 그 장면.


실은 그때 차가 한 대뿐이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리 안 부수기로 하셨었대요.

그런데 마동석 씨가 깡 깡 깡


사회자분 "위험하진 않으셨나요?"

박해진 씨 "거기가 십정동 철거구역이라 안전 장치를 해놓고 찍어서 괜찮았습니다."

사회자분 "가장 위험했을 때는 마동석 님이 발로 찼을 때 아닌가요?"



그러자 사회자님이 6화의 오토바이 추격씬은 어떠셨냐고 물어봐주셨는데

박해진 씨 말씀으론 그 부분은 박해진 씨가 상반신만 찍은 거라고 알려주셨어요 ㅋㅋㅋ


더불어 김상중 씨는 워낙에 바이크 매니아셔서 만약 그런 씬이 본인에게 주어진다면

스턴트 안 쓰실 거라시더라고요. ;ㅁ;






그리고 조동혁 씨는 7화를 꼽으셨어요.

장선호 씨(극중 킬러 박종석 역)와의 결투 장면이요.

그 부분 액션 멋있었죠.





근데 정작 조동혁 씨는 "저거 안 꼽았는데..."라셔서 또 웃었고요.

더불어 장선호 배우분의 신장이 무려 194의 장신이라 

어깨 맞추느라 힘드셨다고 너스레도 떠셨어요.

:D





그리고 잠시 '다른 직업 다른 느낌'이라며

OCN 측에서 준비한 모 영상을 틀어주셨습니다.


배우분들 본인도 ㅇㅇ???? 하셨던 듯한데

당연히 저희는 미공개 영상인가 신난다!!!!! 했죠.

그리고 시작된...





Show  me the 쉐키쉐키................................................

'쉐키'로 리듬 타시는 구탁사마.........................................

:Q


무슨 약을 빨아야 OCN에 입사지원 가능한가요

저거 진짜 보면서 빵 터져서 다들 미친듯 웃었습니다.


혹시 홈페이지에 스페셜로 올라왔을까 방금 찾아봤지만 아직이네요.

공식은 아니지만 회장에 계셨던 팬분이 올리신 걸 찾았으니 첨부하곘습니다.


오구탁의 Show  me the 쉐키

(위의 글씨를 누르시면 새 창이 열리고 링크로 이동합니다)


이거 진짜 꼭 보셔야 함 ㅠㅠㅠㅠㅠ 졸웃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보시고 나자 김상중 배우님이 얼굴을 좀 붉히셨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 마디 하셨죠.

"아, 이 새끼들..."


거기서 또 빡 터져서 어떤 팬 분이 그만 "오구탁 @@@@!!!!"하고 외치셨는데

그게 그만 '오구탁'까지만 들리고 뒤가 잘 안 들려서 묘하게 실수(반말)한 느낌이 되었더랬죠.


거기서 사회자분이 "저분은 외국인이십니다."라고 잽싸게 드립쳐 주셨고

김상중 씨는 "한국말 잘하네요."라고 맞장구를 쳐주셔서 다들 웃었습니다.

정말 곳곳에서 감탄했어요.





그리고 이어진 "나쁜 녀석들 그것이 알고 싶다"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질문들로 꾸려진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

각 배우님마다 물어보셨어요.


일단 제일 먼저 김상중 씨.


Q1. 상중이 아저씨(...), 작중에서 따님 분께 아주 애교스러우셨는데 평소에도 애교 많으세요?

애교 보여주심 안돼영?


일단 질문하신 분





사랑합니다 장수하세요


이에 대해 단호박스럽게 김상중 씨께서는 알려진 명대사를 날려 답해주셨습니다.


"이전에도 말씀드린 적 있는데, 

시사프로를 진행을 하지만 저는 절대 스마트하지 않다, 스위트하다. 

그런 의미에서 실제로 저는 스위트합니다.

그리고 애교는 뭐...제가 누구한테 애교를 피우겠습니까마는 

오늘 그래도 여러분들이 이렇게 오셨으니까...해주까~잉~?"
















어떻게 해야 제 맘이 표현될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자님 다시 한 번 단호하게, 번복의 여지 없이,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사랑합니다.




Q2. 목에 너무 힘주셔서 목 디스크 오시잖을까 걱정입니다. 눈에 힘주시는 것도요. 괜찮으세요?


이에 대해 김상중 씨는 "매씬마다 눈에 힘을 줄 수는 없지요. 

임팩트 있는 장면에서 눈에 힘주다 보니까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이 아팠던 건 허구헌 날 밤을 새워서 촬영을 하니까 아팠고요.

그리고 목은...제가 힘을 줘서 목이 아픈 게 아니라 목 디스크 때문에 목에 힘을 줬었습니다.

3개월간 힘든 촬영이었죠." 라고 하셨습니다.

다들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를 냈죠.


그랬더니 옆에 계시던 마동석 씨가 "마치자마자 수술을 받으셨다"고 첨언하셨고요.

김상중 씨는 "지금은 행복합니다."라고 웃으며 코멘트하셨습니다.





다음은 마동석 씨에게 질문이 주어졌습니다.


Q1. 팬들이 욕해달라고 쫓아다닌다는데 정말인가요?


"저도 좀 놀랐는데 하루는 고등학생 친구들이 사인을 해달라시는데 제가 종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종이가 없다 했더니 아, 그럼 욕 좀 해주세요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차마 진짜 욕을 할 수는 없잖습니까? 그래서 좀 편법을 썼죠.

수박 좋아해? 그럼 씨 발라먹어. 이런 식으로요.

그 정도 하면 애들이 와아아아~ 하면서 좋아해요."


사회자분 역시도 개그맨 동료분들께 마동석 씨에게 귀떼기(...)를 맞고 오라는 소릴 들으셨다더군요.

본인도 맞고 싶으시다고.

우리는 또 목소리 높여 호응했고요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사회자분이 "여기 150명 뽑은 게 또라이를 기준으로 뽑은 건가요?"라셔서

즐겁게 웃었네요.

완전 틀린 소리만도 아니었을 거 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


그러다가 "내가 마동석 씨한테 욕을 먹고 싶다! 하는 분 손들어 보세요."라셔서

여기저기서 손 드셨어요. 

물론 저도 들었습니다.


마동석 씨는 이에 찰지게 "아, 이 조팡매들..."이라

원조답게 찰진 대사 날려주셨고요.


ㅋㅋㅋㅋㅋ

솔직히 조팡매야는 들어봤지만

전 아름다운 새끼들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ㅁ;






그리고 박해진 씨에게로 질문이 넘어갑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질문이 넘어가기 전에 밑밥(?)을 까시려는지

사회자 분께서 나녀분들께 물으시더라고요.


OCN에서 만든 웅철*정문 영상 아느냐고.


OCN [나쁜녀석들] 내가 지켜줄게, 박웅철x이정문x정태수

(클릭시 새 창이 열리며 링크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박해진 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녀석들에서 여자주인공을 담당하는 박해진입니다."










아뇨 고맙습니다


여튼 저 영상을 또다시 메인 스크린에 틀어놓자 배우분들이 쓰러지셨습니다.

단, 박해진 씨는 봐서 알고 계셨다고요.

마동석 씨는 당황하며 웃으시고, 김상중 씨는 턱 쓰다듬으시고, 조동혁 씨는 고개 숙였다가 드셨고.





그리고 바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Q1. 박해진 님, 지금 삼각관계에 계십니다. 누가 나를 지켜주나?

내가 맘에 드는 남자를 백허그해주세요!

엄마 오씨엔이 고맙고 무서워





박해진 씨가 일어나십니다.


그런데 마동석 씨 왈 "이건 선택을 받아도 안 받아도 기분이 안 좋은데?" 하시는데

사회자분께서 "여튼 그럼 자길 선택하라고 각자 어필들 해보시죠."라시는 거예요.


장내는 또 쓰러지고...


마동석 씨의 어필 : "너무 얼굴만 보지 마."

조동혁 씨의 어필 : "해진아......형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갑자기 김상중 씨가 "지금 여기서 나는 제외하고 가는 거지?"라시자

사회자분이 "질투하셨으니까 세분 중에 한 분!" 이라고 던지시더군요. 정말ㅋㅋㅋ


"내가 토요일 방송분에서 총을 들고 

(이정문을) 쫓아가는 이유가 질투심 때문에..."








살려줘요 여기 물이 너무 좋아

1급수라 내가 살 수가 없다





여튼 그래서 김상중 씨까지 포함해서 세 남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 된 박해진 씨.

잠시 조동혁 씨 쪽으로 갔다가~ 김상중 씨 쪽으로 갔다가~


참 이러는 사이에 자연스럽게 객석에서 떼창이 시작되었습니다.

뚜~ 뚜루뚜뚜~ 뚜루뚜뚜~ 뚜루뚜뚜~

ode to my family  전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친 우리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허그의 순간은 못 찍었지만 매우 다정했습니다.

정말 사이 좋으신 것 같았어요.





그리고 마동석 씨의 한 마디.

"선택받으니 좋네요."





더불어 박해진 씨의 추가 코멘트는 "동혁이 형이랑 진짜 좀 그림이 (그럴싸해져서) 그래요."

구탁사마랑도 미칠 것처럼 그럴싸해진다는 걸 어떻게 좀 리슨 투 마이 하트 플리즈

아 잠깐 나 이거 멀쩡하게 쓸 거였다고






Q2. 셀카봉이 왜 좋으세요? 셀카봉 포즈도 취해주세요.

그러자 박해진 씨는 ㅋㅋㅋ 낭랑하게 웃으며 변명...아니 답하셨습니다.
"셀카봉이 좋은 게 아니라, 블루투스 버튼 장착되어서 바로 찍히는 셀카봉은 처음이라 그랬다."

그리고는 갑자기 박해진 씨의 화보를 또 나눠갖는 깜짝 추천 타임이 있었죠.
제일 먼저 남자분 한분이 박해진 씨께 사랑한다 외쳐서 받으셨고,
그 다음엔 사회자분이 성대모사를 지시하셨어요.

그래서 팬분들 가운데 지원해서 각각 성대모사를 하셨죠.
"정문아아~"랑 "조팡매야", "조팡매야(2)".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조동혁 씨의 질문 타임.

Q1. 제작발표회 때 입으신 빨간 목티를 보았습니다.
혹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어떤 옷을 입으실 건가요?
혹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해도 그 옷 입으실 건가요?

링크 걸어둡니다.

오늘의 팬미팅에서 입으신 옷은 남자답고 멋있으셨습니다.
조동혁 씨 말씀으론 "요즘 코디가 민감하다. 오늘 옷은 코디와 내 옷을 섞어 입었다"라고 답하셨어요.
그리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도 그 옷 입을 거다. 난 맘에 드는데?"라고 하셨고요.
이게 코디님에의 배려여 진심이여



Q2. 액션이 매우 리얼하신데 왕년에 싸움 좀 하셨나요?

"맞고 다니진 않았지만, 작중 모습은 연습으로 만들어진 액션입니다."





이 다음은 배우분들 모두를 향한 질문이었습니다.

Q1. NG를 가장 많이 낸 부분은 어디인가? 또 누구인가?

그런데 그 와중에 마동석 씨가 너무 릴렉스하게 앉아계셔서 ㅋㅋㅋ 
사회자분이 말씀하시자 또다시 "자는 거 아냐~"로 시작해서 대답해주셨어요.
"NG 많이 내시는 분이 없어요. 대사가 많아서 어려움도 많지만. 제가 대사를 잘 못 외워요."

그러자 사회자분이 "그럼 마동석 씨가 NG를 많이 내신다는 소린가요?" 라 묻고
마동석 씨가 다시 "그래도 꾸역꾸역 어떻게 해요."라고 쿨하게 답하셨습니다. 






Q2. 액션 씬이 많은데 합이 안 맞아 서로 때리거나 한 적 없나?

그러자 서로 얼굴을 돌아보면서 생각을 해보시는 듯하더니 곧 마동석 씨가 또 답해주셨습니다.
"사고 없이 찍었습니다. 도리어 싸우다가 다치는 것보다는 의외의 곳에서 많이 다치는데
요번에도 소품 때문에 우리 스턴트 한 명 눈가가 찢어졌었고...
조동혁 군은 초반에 뼈에 금이 갔는데 깁스하고 찍었죠."

다쳐도 그냥 하냐고 사회자분이 묻자 그냥 한다고 쿨하게들 ㅠㅠ(흐흑) 대답하시는 나녀님들.

그러다 김상중 씨가 웃으시면서 
"드라마 제목 바꾸자고 했었어요. 몸 나쁜 녀석들로....저도 다쳤었죠.
4화 격투씬에서 각목이 (몸에 부딪히며) 부러져야 하는데 안 부러지고 목에 맞았어요. 그래서 수술 받았고요."

조동혁 씨는 "계속 치료받고 있는데...평생 갈 것 같아요." 라시더라고요.
치료비 등은 제작사에서 지원되지만 ㅠㅠ 휴. 안타까운 이야기들이었어요.

그리고 박해진 씨는 세 형님이 잘 지켜줘서 안 다쳤다고 하셨고요.(웃음)
그래도 전혀 안 다치신 건 아니었더군요.

3화, 양시철을 쫓다 바리케이트를 넘는 장면에서
먼저 김상중 씨가 뛰어 넘으셨대요. 그리고 나서 마동석 씨가 뛰셨고요.
조동혁 씨와 박해진 씨는 느릿하게 걸어서 좀 뒤로 쳐졌는데...
"(조동혁) 형이 오시더니 '야 넘어' 이러시는 거예요."

조동혁 씨 말로는 감독님이 컷을 안하셔서 ㅋㅋㅋ
카메라가 도니까 뛸 수밖에 없었다시더라고요.

그런데 박해진 씨 그걸 넘다가 다리 걸려서 몇 번 넘어지셨다고요.
그리고 그 씬은 안 쓰였는데 결국 넘긴 넘으셨다고.
;ㅁ;

제일 잘 넘게 생겨가지고, 다리 제일 긴데 왜!!!!!!!





Q3. 오빠, 아저씨, 선생님(김상중 앀ㅋㅋㅋㅋ) 등등의 호칭으로 불리는데
팬들에게 불리고픈 호칭이 있다면?

김상중 씨 "부르고픈대로. 연령대에 맞게요. (속삭이듯) 오빠가 좋긴 한데..."

마동석 씨 "오빠, 삼촌 다 좋아요."

박해진 씨 "일본 팬분들께서 저한테'해진아'라고 부르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런데 저보다 어린 분들도 뭘 모르시고 그냥 '해진아 해진아' 하시는데 그게 좀 (걸려요)."

조동혁 씨 "제가 아직 결혼을 안 해서. 오빠가 낫겠죠. 어린 친구들은 가끔 아저씨라고도 해요.
근데 가끔 얼추 비슷해보이시는 분들이 아저씨 하면 좀 그렇다?"

aye aye sir 구탁오빠





Q4. 힘들었거나 위험했던 장면이 있다면?

조동혁 씨 "다 힘들었죠. 50:4 격투씬 때 아침까지 찍었어요.
해뜨면 끝난다, 해뜰 때까지만 견디자 하면서 찍었는데
감독님이 오셔서 한 말씀 하시더라고요. '저는 해 떠도 갑니다.'"

박해진 씨 "같아요. 아침까지 찍고 하루로 부족해서 이틀 찍었어요."

마동석 씨 "저는 목욕탕 씬이(3화). 바닥이 미끄러워서 위험한데....액션이 힘들거든요."

김상중 씨 "다 힘들었습니다. 저희 드라마가 쉽게 넘어가는 때가 없어요.
그럼에도 배우라는 게 카메라 돌아가면 다리 부러져도 뜁니다.
조동혁 씨 2회 때 좀 더 리얼하게 하려고 마네킹 치다 손에 금이 갔어요.
그런데도 찍었고 저희가 촬영을 잘 마쳤습니다. 잘했죠(깨발랄)?"

다들 네~ 하고 대답하면서도 내심 투혼이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왼쪽(조동혁 씨 쪽)에서 배우분들 드실 물병을 전달했어요.

순서가 김상중 씨 - 마동석 씨 - 박해진 씨 - 조동혁 씨 순으로 앉아계시다 보니
그 순서대로 갔는데...
박해진 씨가 유독 공손하게 두 손으로 물병을 넘기는 게 보기 좋아 기억에 남네요.






Q5. 앞으로의 나쁜 녀석들,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김상중 씨가 대표로 답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이게 꽤 큰 스포일러가 될 수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생각을 하시고 읽으시기를~

"어제 방송 이후로 이제 3회 남았죠. 
지난 회부터 나쁜 녀석들을 잡기보다는 우리 서로간의 실타래를 풀어가는데 
사실은 풀어가는 그 진행 자체가 더 나쁜 놈을 잡기 위한 퍼즐을 맞추는 겁니다.
가장 나쁜 놈을 잡는 거죠.
그동안에 보여주셨던 관심과 사랑을 계속 가져주시고 계속 보시다 보면은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올 거예요. 그러니 끝까지 관심 가지고 지켜봐 주십시오."

마동석 씨 "네!" (ㅋㅋㅋ)

박해진 씨 "마지막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조동혁 씨 "네!"(ㅋㅋㅋㅋㅋ 아 왜 이리 쿨들 하셬ㅋㅋㅋㅋㅋ)







Q6. 앞으로 어떤 활동,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는 게 있으시다면?

이건 막내부터, 라고 하셔서 박해진 씨부터 대답하셨습니다.

박해진 씨 "가벼운 걸 고르고 있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로맨틱 코미디 같은 거요. 해본 적이 없거든요."

조동혁 씨 "남자다운 캐릭터를 더 해볼 생각입니다.
동석이형처럼 자유로운 그런....지금까지 해온 그런 절제된 캐릭터 말고, 마음대로 막할 수 있는 거요."

마동석 씨 "뭐 정한 건 없고 좋은 시나리오, 좋은 캐릭터 지금 하듯이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김상중 씨 "어떤 역을 해야겠다기보다는 어떤 역할을 합니다.
내년에 (대하사극 '징비록'에서) 류성룡 역을 합니다. 그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님들 박해진 씨가 로코물 찾고 계시답니다
작가님들 박해진 씨가 로코물을 찾고 계시대요
작가님들!!!!!!!!!!!!!!!!!!!!!!! ;ㅁ;






이렇게 질문 시간을 마치고 대망의 소원 수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미리 받아둔 소원 쪽지를 주최측에서 골라서 배우분들께 3장씩 넘겼어요.
배우 한 분마다 3명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거였던 거죠.

그리고 각자의 종이를 받아드셨는데...반응이 재미있었습니다.

먼저 조동혁 씨는 ㅇㅇ??? 라는 표정으로 고개를 무릎에 묻으셨었고요.
박해진 씨는 끄덕끄덕.
그리고 마동석 씨는ㅋㅋㅋㅋㅋㅋ 박해진 씨한테 보여주시면서 설명을 들으시는 듯했습니다.
...죄인은 난가...
김상중 씨는 내내 여유롭고 차분한 모습이셨고요.

또 막내부터라셔서 박해진 씨부터 시작하셨는데 이게 웬일.
제 일행이자 바로 옆에 앉은 개고양이 언니가 되신 거죠.




1) '머리 쓰담쓰담 해주세요'라 하셨는데...
사회자분이 자꾸 '가까이 가까이'하셔서 정말 코앞까지 다가가셨어요.
진짜 보면서 부럽고 그래서 어쩔 줄을 몰라했죠.

이마와 얼굴을 쓰다듬듯이, 관자놀이 위쪽을 살짝 다섯 손가락으로 잡으신 뒤에
엄지 손가락으로 문질문질하며 쓰다듬으시더라고요.
뭐랄까...지압 쓰담쓰담?

개고양이 언니랑 트위터에서 박해진 씨 미모!!!!!!!!!! 라면서 소리를 한두 번 지른 게 아니라서
그 순간 언니가 얼마나 행복한지 공감할 수 있었죠. ;ㅁ;




2) '제가 어제 생일이었습니다. 축하한다고 해주세요.'
이미 메시지 다 읽히기도 전에 설마?!!!! 하면서 옆을 보니 또 제 일행인 기린 언니가 된 거예요.

언니 소리 지르면서 뛰쳐 나가고...................................
생일 축하한다고 하시는데...와..................................
참고로 이 언니와도 역시 탐라에서 박해진 씨 미모 찬양을 하루에 몇 번씩 했는데....
어케 우리 일행 4명 가운데 2명이 되냐 대박 이러고 있었죠.




3) '함께 온 제 여자친구가 박해진 씨 팬입니다. 한 번만 안아주세요.'

이거 굉장했습니다! 남자친구분이 보살! 대인배!
여자친구분의 팬심을 위해서 앞에서 카메라맨까지 해주셨어요




사회자분이 농담 삼아 놀리셨지만 그렇게나 여자친구분께 지극하시니 
아마 앞으로도 예쁜 사랑하시겠죠. 멋졌습니다.





그리고 다음 차례 조동혁 씨.

1) '허그 3초! 안고 도닥도닥 해주세요.'






조동혁 씨 진짜 팬서비스 잘해주셨어요. 내내 너무 즐거운 얼굴로 해주셔서
앞에 나가신 팬분들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심.



2) '완전 꽉 포옹해주세요. 그리고 셀카도.'

그랬더니 조동혁 씨 하시는 말씀이..."이번 건 초...몇 초?"









동절기 절제된 팬심이 훈훈한 기운에 그만 움을 틔울 뻔했습니다.

와 진짜 조동혁 씨 너무, 너무 잘해주신 듯.







저 신나 하시는 얼굴!




3) '연인처럼 어깨 마주하고 셀카 찍어주세요!'






그렇게 다들 행복한 포토타임.


전 셀카를 안 찍는 닝겐이라 배우분 사진을 갖고는 싶어도 함께 찍는단 발상은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마동석 씨.


이미 화장품씩이나 받았겠다

나에게 그런 운은 없어

오늘 여기 온것만으로도 운발 몰빵이야

열심히 개발새발 적어뒀다가 나중에 후기나 잔뜩 써...


1) '팔뚝 만지게 해주세요....뭐....쌀?'















왜? 뭐? 왜?

동석 오빠가 한국인이라 쌀 찾는 건가?!

쌀은 우리 모두의 것이니까?!!!!!!!!!!













아닌 거 같아!!!!!!!!!!!!!!!!!!!!!!!!!!!!!!!!!!!!!!!!!!!!!!!!!!!!!!!

150명 중에 자기 이름 쌀로 쓴 또라이가 나 말고 또 있을 거 같지가 않아!!!!!!!!!!!!!!!!!!!!!!!!!!!!!!!!!!!!!!!!!!


그렇다면




















여기까지가 제 의식의 흐름.


솔직히 끊겨서 지금도 잘 기억이...

:Q











영상 링크는 이쪽

곡물 빅계탔다!!!!!!!!!!!!!!!!!!!!!!!!!!!!!!!!







비교적 멀쩡하고 뒷모습만 찍힌 이 두 장의 사진은 OCN 트위터에서.







어쩐지 오빠가 제 손을 거세게 거부하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건 저만의 착각이겠죠

우후후

아냐 오빠 불뚝불뚝도 해주셨단 말이예요 우후후후후


젠틀하게 만지려고 내가 노력을 해서 하고 그래서 우후후후후후

아 다행이야 나 혀 안 내밀었어 침도 안 흘렸어 난 최선을 다했어




영상을 다시 보니 김상중 씨는 '어허허 이 새끼녀석 참' 하는 표정으로 보다 웃으셨고

박해진 씨는 환하게 웃고 계시더군요.


...근데 무대 위에서 그거 보지도 못했음. 그냥 오빠만 보였고...아 팔뚝...

아 팔뚝...내가 진짜 오빠 팔뚝 만져써..................................





















어째 저 짤은 화면에 띄우기만 해도 시끄럽네요.

스크롤 좀 내리고...


실은 어제 새벽에 마동석 배우님 드리려고 짧은 팬레터를 썼었더랬죠.

그리고 혹시라도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오늘 카페쇼에서 간단히 드실 수 있는 커피도 몇 종류 선물로 샀고요.

그냥 전해드릴 수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았는데 이런.........휴.


오장육부가 뒤틀리도록 행복하네요

;ㅁ;


아 정말...OCN에게 엎드려 우주낙하 점핑큰절하고 싶은 마음.

...저 뒤로도...많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만...

.....................................................죄송합니다.

진짜 전 힘냈어요.


저 뒤로 제가 아무것도 못했거든요. 정줄 놔서.

그나마 간간이 사진은 찍었는데...


게다가 좀 사고가 있었어요.

당연히 행사장 안은 무대 위만 조명이 있고 나머진 어두워서

다이어리를 쓰려고 그나마 휴대폰 조명을 이용했거든요.


근데 제가 미쳐서 동석 오빠 선물 드리러 뛰쳐나가면서

바닥에 볼펜 떨구고

휴대폰은 그  선물 쇼핑백에 던져넣은 거죠.

(...저 고수 아닙니다....)


그래서 바꾼지 한 달도 안 된 휴대폰 찾느라,

그리고 사라진 제 볼펜 찾느라 아무것도 못 적었습니다. 휴;;;;;


결국 행사를 마치기 전에 관계자분께 부탁드려서

쇼핑백 안에서 휴대폰만 찾아왔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흥분해도 연예인 조공할 물건에 지 휴대전화 던져넣지 맙시다;;;;;;;

(이전에 베네딕 만나고 흥분했을 때도 런던 지하철에 휴대전화 던져넣었던 아련한 기억 살아나고;;;)





여튼 그래서 이 뒤는 사진뿐입니다.

처음에 나눠주신 번호표를 배우분들이 무작위로 부르셔서

무대 위로 올라가 함께 셀카 찍는 이벤트를 했어요.









저기요?



이보십시다? 팬들과의 셀카 타임이었거든요? 저기요 연예인님들? 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조동혁 앀ㅋㅋㅋㅋㅋ









김상중 씨가 잡은 게 왜 이리 ㅋㅋㅋㅋ 멋지고 귀여우신지.



피날레는 무대에서 돌아서, 객석을 끼고 셀카.

과연 객석 어디까지 나왔을까요.




그리고 마지막 경품 분배를 위해서 댄스 타임을 가졌습니다.

총 여섯 분이 올라가셨는데

그중 2분의 우수한 댄서를 뽑아 대본집을............아마 주셨을 겁니다.(...제가 정신이;;;)






다들 굉장히 즐겁게 춤춰주셔서

배우분들도 즐거워 하신 듯요.





그렇게 끝이 났다고 합니다. 

배우분들, 사회자분들, 주최분들 모두모두 너무 수고하셨어요.

이런 자리 만들어주셔서 정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다 끝나고 나니 저희 멤버들 모두가


난 틀렸어 먼저 가

네 그는 매우 좋은 팬밑이었습니다


이러면서 제정신을 놓을 지경이었다죠.

저만 해도 다리에 힘풀려서 게다리춤 추고 싶을 정도였으니.





그리곤 카페 가서 간단하게 차 마시고 요기 좀 하고

집에 와서 짐 풀고 사진 정리해서 바로 적은 후기입니다.


그리고 보니 입장 전에 줄 서 있을 때

멍냥이 언니가 이걸 선물해주셨죠.





다들 행복해하며 득템이라고 받아 챙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 수려하시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





그리고 삐 님께 받은 틴탑 앨범.

감사합니다. 잘 들을게요. 헤헤...





화장품은 뜯어보니 뭔가 고급스러워서

오 쩐다 이거 뭐야 우와 하며

신기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께 간 언니들과 신이 나서 영상이며 사진을 죽죽 돌렸죠.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오늘의 추억은 오래도록 영험하리라.

뭔가 기승전팔뚝이 되어 죄송하지만 ㅠㅠ

불가항력이니 좀 모자라더라도 이해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데세랄로 찍은 사진 몇 장 더 올리겠습니다.

일단 뒷모습이라 그나마 덜 부끄러운 제 해피타임.

;ㅁ;




오빠잉 허그 한 번만



제발 부탁드립니다



작작 좀 해라!



오빠 내가 이 머리라도 잘라 팔게!!!!! 



됐다 이 조팡매야




오빠 사랑해여

사랑한다고요


아 근데 이러고 보니까 주변에서 김상중 씨, 박해진 씨, 조동혁 씨 모두 즐거워 보이시네요.

물론 그중 제일 행복한 건 저였겠지만ㅋㅋㅋㅋ





그리고 허락 받았으니 또 좀 더 고화질 사진 몇 장 올립니다.

(* 불펌은 싫어요~!)









아 맞다 이거







happily ever after...?


스압에도 불구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ㅅ<


앞으로도 시즌 1 완결 11화까지!

나녀 파이팅!!!!!!!!!!!!!!!!!!!!!!!!!!!!!!

오라, 달콤한 시즌 2여!!!!!!!!!!!!







이 포스트의 링크 이동은 자유로이 하셔도 무방하나

불펌 등은 단호히 거절합니다.




:




작자 쓰네카와 고타로
07년 12월 호 소설신조에 초출, 이후 08년 11월에 발행된 단행본 '草祭'에 실린 3번째 단편.




풀잎의 꿈 이야기(줄거리)

 옛날, 아주 오래 전의 이야기다.
 주인공 소년은, 여느 또래의 아이들과는 달리 사람보다 식물을 더 좋아했다. 어찌나 좋아했는지, 스스로가 사람이 사는 마을에 속하지 않고, 산에 속하는 존재라고 여기고 있었다.
 소년에게는 숙부가 있었다. 그 누구보다도 산을 잘 타고, 숲과 약초 등에 관한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었다. 숙부는 소년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그 가운데에는, 독과 약이 되는 식물들의 조합에 관한 것도 있었다.
 숙부는 소년에게 지식을 전하면서도, 독에 관한 지식만큼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인간은 본디 어리석고 사악하기에, 소년이 그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화를 입을 수가 있고, 또한 사람들이 독을 조합하는 방법을 알면 그것으로 서로를 해할 것이라고 가르쳤다.
 독과 약을 만드는 기술만이 아니라, 낚시라든가 사냥 또한 모든 만물의 기운을 읽고 그것을 이용하는 것임을 소년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소년과 숙부는 우연히 신비로운 꽃을 만나게 된다. 그 꽃의 이름은 오로치바나, 라고 했다. 숙부는 소년에게 십 년 만에 오로치바나를 보는 것이라 했다.
 오로치바나는 야마타노오로치(八岐大蛇:일본 건국 신화에 나오는 머리와 꼬리가 각각 여덟 개 달렸다는 전설상의 큰 뱀)가 피를 흘린 곳에 자라는 꽃으로, 오감을 이용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신비로운 꽃은 금단의 신약인 ‘쿠사나기’를 만드는 데 쓰인다는 이야기를 소년에게 들려준다.
 쿠사나기는 생사를 초월하는 효과를 가진 비약으로, 재앙을 부른다고 한다. 너무나 비전으로 전해지다 보니, 지금에 와서는 그 제조법이 잊혀져버린 기술이라 숙부는 말한다.
 소년은 숙부에게 당신도 만들지 못하냐 묻지만, 숙부는 대답 없이 웃을 뿐이다. 그러면서도 한마디 덧붙인다.
- 세상에는 결코 건드려서는 안 될 것이 있다. 너도 저것에는 손을 대지 말아라.

 어느 여름날, 소년은 숙부를 죽인다. 소년이 직접 제작한, 숙부가 가르쳐주지 않은 조합법으로 만든 독을 숙부의 술에 탄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였을까.
 어린아이가 그저 자신이 만든 약의 효과를 알아보고 싶어서 저지른 발작적인 행동이었을까, 별것 아닌 다툼 뒤에 화가 나서였을까. 아니면 소년에게 있어서 절대자인 숙부 또한, 평범한 사람처럼 독을 먹으면 죽을까 하는 호기심에서였을까.
 소년은 자신이 죽였으면서도, 죽은 숙부의 시신을 곁에 두고 말을 걸곤 하면서 평소대로 지낸다. 그러다 문득, 쿠사나기에 관한 것을 떠올리고 오로치바나를 찾기로 한다.
 그리고 우연히 소년이 사는 오두막 곁을 지나던 린도라는 스님을 만난다. 스님은 숙부를 죽인 것이 소년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고, 어린아이가 험한 산속에서 살다가 보호자를 잃은 것으로 여긴다.
 동정심을 발휘하여 소년을 산속에서 데리고 나오는 린도, 그러나 산에서 나고 자란 소년에 비해 린도는 무엇을 해도 서투르기만 하다. 그런 린도 대신 소년은 척척 낚시를 하고, 열매를 따고 길을 헤쳐나가 린도를 인도한다. 그런 소년을 신비롭게 여긴 린도는, 소년을 가리켜 텐구(天狗:하늘을 자유로이 날고 깊은 산에 살며 신통력이 있다는, 얼굴이 붉고 코가 큰 상상의 괴물)의 아이라고 한다.
 마을에 도착하자, 린도는 소년에게 산으로 돌아갈 것인지, 자신과 함께 마을로 내려갈 것인지를 묻고, 소년은 언제든지 산으로 돌아갈 수 있으니 린도와 함께 마을로 가기로 한다.

 린도와 함께 지내는 동안, 소년은 자신이 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나 딱히 불편을 느끼지 않고, 그런 소년에게 린도는 자신이 아내를 잃고 스님이 되었다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는 딸이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머잖아 소년과 린도는 그 딸이 살고 있는 마을, 하루자와에 도착했고, 소년은 린도의 딸 키누요를 만난다. 스물일곱의 키누요는 소년의 눈에 그 무엇보다 아름다웠고, 그래서 충격적이었다. 소년은 그녀와의 첫 만남을 먼 훗날까지도 생생히 기억하게 된다. 당시 소년의 나이는 열하나, 혹은 열둘이었다.
 키누요는 남편과 딸을 가진 유부녀였는데 그 딸의 이름은 카린이라 했다. 카린이 소년을 가리켜 누구냐고 묻자, 린도는 그 자리에서 소년에게 텐, 이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텐구의 아이니까 텐이라고. 카린은 아무렇지도 않게 키누요의 허리춤에 달라붙고, 그런 카린을 키누요는 사랑스럽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고 보듬어준다.
 난생 처음 보는 어머니라는 존재에 텐은 당혹감을 느낀다. 그런 텐에게도 키누요는 상냥하게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지만, 텐은 현기증이 일 정도로 유혹을 느끼면서도 왠지 모를 불안을 느끼고 그 자리를 피해버린다.

 길을 잃고 숲을 헤매던 중, 텐은 기묘한 곳에 발을 들이게 된다. 어릴 적에 단 한 번 본 바로 그 오로치하나, 그 신비한 꽃이 수백 송이나 가득 피어 있는 곳에. 거기에는 오두막이 한 채 있었다. 오래전에 숙부와 살았던 것처럼 좁고 간소한, 그런 오두막이.
 그 기묘한 곳에서, 더욱이 기묘한 노파가 나와 텐에게 누구냐고 묻는다. 텐은 도망치려 하지만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꽃과 더욱이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듯한 노파에게 압도당한다.
 어서 이곳을 떠나라고 혀가 꼬부라진 발음으로 노파는 텐에게 명령한다. 텐이 잠시 넋을 놓고 있자, 지옥으로 끌려들어가고 싶냐며 노파는 텐을 겁에 질리게 만들고, 텐은 전력으로 그곳으로부터 도망쳐 나온다.
 그로부터 며칠 후, 텐은 높은 열에 시달린다. 길고 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텐은, 자신이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린도도, 카린도, 키누요도 모두 기뻐한다.

 내내 마을에서 지내는 사이 텐은 그 생활에 익숙해진다. 카린이 예전에는 어디서 살았냐고 묻자, ‘아름다운 야마오쿠(깊은 산 속)’라 대답한다.
 한편, 마을에도 약을 짓거나 파는 이가 있었다. 텐의 입장에서 보기에, 그 사람은 전혀 모른다고 해도 좋을 정도였지만, 텐은 굳이 그 사람에게 자신이 아는 것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숙부에게서 받은 가르침을 잊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느 날, 텐은 숲속에서 산적 같은 남자들 여럿이 여자 하나를 두고 해를 끼치려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여자를 돕기 위해 산적들을 유인해서 따돌린다. 산적들은 텐을 붙잡으려다가 다리가 꺾이고 구르는 둥 난리가 나지만, 텐은 주머니를 하나 잃어버렸을 뿐 아무런 문제  없이 여자를 구해낸다.
 알고 보니 여자는 하루자와 마을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그 다음날, 린도의 신고로 관리들이 산적토벌대를 파견하는 둥, 그대로 아무 문제없이 모든 것이 온건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정작 산적이 잡히지 않는다.
 키누요는 텐이 위험한 짓을 할까 두려워 말린다. 어린아이처럼 맑고 순수한 키누요는, 나쁜 사람들은 하늘이 내리는 벌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키누요는 언제나 다정하고 착했다. 언젠가 텐이 키누요에게, 어떻게 그렇게 사람들에게 상냥하게 대할 수 있느냐고 물은 적이 있었다. 키누요는 상냥함이란, 자신이 받은 것이 열 배로 주변에게 되돌려줘야만 한다고 했다. 상냥함이란 돌고 돌아 언젠가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란다. 그게 안 돌아오면 어떡할 거냐고 텐이 묻자, 키누요는 그건 그것대로 괜찮지 않느냐며 그런 쩨쩨한 소리는 하지 말라고 일축한다. 그것이 평화로운 날의 최후였다.
 그 다음날, 마을이 발칵 뒤집힌다. 키누요와 카린은 온데간데없고, 키누요의 남편은 시체로 발견된다. 그의 시체의 입에는, 요전에 텐이 산적에게 사로잡힌 여자를 구할 때 잃어버렸던 바로 그 주머니가 물려 있었다.
 산적들은, 마을까지 텐을 좇아와 그 행적을 확인한 후에 복수를 벼르고 있었던 것이다. 텐은 의식을 잃는다.

 눈을 뜬 텐은, 린도가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린도의 지독한 슬픔 앞에서, 텐은 다시금 말을 하지 못하게 되고 만다.
 그리고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텐은 자신의 머리와 몸만을 가지고 산적들의 본거지를 찾아낸다. 키누요와 카린을 되찾아올 생각이었던 것이다. 약초를 조합하는 기술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던 텐은 강력한 마비약을 만들어 산적들이 사용하는 우물에 그것을 푼다.
 으슥한 밤이 지나, 새벽녘이 되자 텐은 행동을 개시한다. 산적들은 모두 전신이 마비되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고 마침내 텐은 카린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미 키누요는 능욕당하고 살해당한 뒤였다. 카린은 울면서 자신의 어머니를 처참하게 살해한 산적의 두목에게 폭력을 휘두른 끝에, 그를 죽인다. 끝까지 내가 누군지 아느냐, 관리를 불러라 하는 두목의 언행으로 인해 하루자와의 관리들과 산적들이 사실은 뒤로는 연을 맺고 있었던 사실을 텐은 알게 된다.
 그 두목은 카린이나 텐 같은 일반 민초가 함부로 손을 대어서는 안 될 신분이었던 것이다. 뒤늦게 창백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카린에게, 텐은 말로는 하지 못하고 손짓과 몸동작을 이용해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고 한다.
 카린에게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라고 하고, 마을로 되돌려 보낸 뒤에 텐은 남아있는 도적들을 전부 산 채로 불에 태워 죽인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하루자와 마을로 내려가서, 관리들이 있는 관청의 우물에 독약을 탄다. 관리들이 산적과 연관이 있다면, 그들 또한 키누요를 죽게 한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텐은 이전에 갔던, 노파가 있었던 오로치바나가 가득히 피었던 곳을 찾아낸다. 그 오두막에 이미 노파는 없었다. 아마도 죽은 것이리라.
 산적들의 소굴에서 필요한 생활용품들을 약간 가지고 나온 텐은 그 오두막에서 살기로 하고 그곳을 손본다. 텐이 산적들의 소굴에서 가지고 나온 것 중 가장 중요한 건, 다른 무엇보다도 키누요의 시신이었다.
 가능한 한 유체가 썩지 않도록 단단히 봉한 텐은, 오로치바나가 피기를 기다린다. 7일이 지나자, 오두막 주위에 가득히 오로치바나가 피어난다. 오로치바나를 가지고, 쿠사나기의 제작에 돌입한 텐.
 그러나 제작법은커녕 그것이 어떤 것인지도 확실히 알지 못하는 상태였기에, 텐의 연구는 막막하기만 했다.
 그러나 결국 사물의 기운을 읽어낸 것을 토대로 자기 나름의 쿠사나기를 만들어낸 텐. 곧바로 살아있는 원숭이 한 마리를 대상으로 쿠사나기를 시험해보지만, 쿠사나기를 마신 원숭이는 죽어 시꺼멓고 더러운 액체를 흘려낼 뿐, 되살아나지 않는다. 좌절에 빠지는 텐.
 혼란 끝에 마을로 내려가 본 텐은, 우연히 카린과 재회하게 된다. 카린은 린도에게만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 그 누구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텐이 살아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는 카린에게, 텐은 죄책감을 느낀다. 카린의 어머니의 유해를 자신이 제멋대로 가지고 있다는 것에서 비롯한 죄악감.
 카린은 하루자와를 떠나기로 했다고 텐에게 알린다. 텐은 고개를 끄덕이며 카린과 작별을 고하고 오두막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이 만든 쿠사나기로 실험을 해보기로 한다. 
 그러나 결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나타난다. 원숭이 이후 두 번째 실험 대상이었던 토끼는 죽은 뒤, 뱀으로 형태를 바꾸어 살아난다. 오로지 키누요를 되찾고 싶다는 마음에서 만들어낸 쿠사나기는, 텐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약이었던 것이다.
 쿠사나기는 산 것을 죽이거나 죽은 생명을 되살리는 약이 아니라, 생사를 넘어 전생(轉生)을 시키는 약이었던 것이다.
 같은 토끼에게 쿠사나기를 먹인다고 또 다음번에 뱀이 되는 것도 아니고, 각각 그 생물에 따라 전생에 걸리는 시간 또한 제각각이었다.
 고민 끝에 텐은 과연 쿠사나기가 죽은 키누요에게도 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나타날까 고민하는 것을 가만두고 그녀의 시신의 입가로 쿠사나기를 흘려넣는다.
 겨울이 가고, 이윽고 눈이 녹아 따스한 기운이 섞여들 무렵, 키누요의 시신을 넣어둔 관에서 기척이 들려온다. 텐이 관을 열어보니, 그곳에는 한 마리 올빼미가 있었다.
 야생의 강함을 눈동자에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그 올빼미는, 곧 날개를 펼치고 멀리 날아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모든 것이 끝났다는 것을 겨우 받아들인 텐은, 문득 숙부를 죽인 이유를 떠올린다.
 오래 전, 텐은 숙부에게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것을 물어봤었다. 그러자 숙부는 이렇게 말했다.
- 너는 곰에게서 태어났단다.
 텐이 쭉 부모라고 믿었던 남녀는 숙부의 오랜 친구로, 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들은 텐은 굴욕감을 느꼈고, 더욱이 진지한 얼굴로 그렇게 말하는 숙부가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그 헛소리를 진짜인 것처럼 텐에게 믿게 하려고 계속 이야기를 할 것 같아서 너무나 싫었다.
 텐은, 스스로의 미숙함과 어리석음을 깨닫는다. 그것들은 모두 사실이었는데. 숙부는, 무엇으로부터 태어났던 걸까? 물어보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러나 모든 것이 너무나 늦어버렸다.

 봄의 마을축제가 시작될 무렵, 텐은 하루자와로 또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다같이 모여 즐기는 와중에 섞여 들어가 술통에, 그리고 마을의 물에 쿠사나기와 온갖 약들을 푼다. 새벽이 밝아오기 전에 모든 약을 다 써버린 텐은 훌쩍 다른 마을로 떠나버린다.
 다른 마을에서 나물을 캐고 약을 팔면서 생계를 꾸려나가던 텐은, 하루자와에 재앙이 내려 밤사이에 온갖 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는 소문을 귀동냥한다.
 실은 하루자와에 살던 사람들은 모두 괴물들이 둔갑했던 것이라는 둥, 산적들이 어쨌다는 둥, 텐구의 아이가 있었다는 둥의 소문들이었다.
 텐은 그 이야기들을 모두 들으면서도 무심하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일 년이 지난 뒤, 텐은 하루자와에 돌아간다. 가서 보니, 마을은 그야말로 황폐해져 있어 사람이 살 수 있는 꼴이 아니었다. 동물들이 마을의 흔적에 곳곳이 숨어들어 있었고, 풀이며 나무들이 점점 들어서고 있어, 아마도 이대로 몇년만 두면 그대로 숲의 일부가 되어버릴 것이 뻔해보였다.
 그리되면, 더 이상 그곳은 하루자와가 아니게 된다. 텐이 어렸을 적에 살았던 아름다운 야마오쿠와 비슷해지는 것이다.
 사람이 모두 사라져버린 그곳은 몹시도 조용했다.

 길을 지나던 여행자는, 신기한 땅을 밟게 되었다. 무너진 가옥, 손질이 안 된 우물, 흔적만 남은 길, 묘하게 사람을 따르며 길을 안내하는 어린 여우……그곳은 마치 낙원과도 같았다.
 여행자는 길을 지나던 중에, 새끼곰과 낮잠을 자고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고는, 여기는 어디냐고 묻는다.
 고개를 든 남자는, 아름다운 야마오쿠(山奥)라고 대답한다.
 그 이후로, 그곳은 비오쿠(美奥)라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쓰네카와 고타로 씨는 몇년 전에 읽은 '야시(夜市)' 이후로 내가 내내 주목하고 있는 작가다.
라이센스판 '가을의 감옥' 이후로는 책이 나오지 않아 쓸쓸해하던 중, 작년에 원서로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구입해서 읽어내려갔었다.

뒤틀리고, 쓸쓸하고, 산뜻하고, 고독하고, 아릿하다.
허망하고 조촐하며, 초연하고 아름답다.

초제 자체가 이 '비오쿠' 라는 마을에 관한 이야기인데, 5편 전부 주옥같다.
그 가운데에서도 이 이야기가 아마도 제일 첫 번째 순서가 될 듯해 일단 이것만.
이거 다음으로 좋아하는 이야기는 첫번째 단편인 '케모노하라'인데, 이것도 내키면 다시 정리해볼지도 모르겠다.

이상하게도 텐이 부럽다.
비오쿠를 보고 싶다.


:



6월 1일까지
하루에 한번씩 봐야할 영상입니다.

저 혼자 보기 너무 아깝고
가사도 노래도 감동적이어서 올립니다.

유세윤 씨의 '쿨하지 못해 미안해' 패러디송
'선거하지 못해 미안해'





"오빠 왜 투표 안했어?"

"정말 예쁘게 투표하자 약속해놓고
투표를 하지 못해서 미안해"

투표하자 약속해놓고 놀러가서 미안해
투표하자 약속해놓고 푹 쉬어서 미안해

놀러가서 못 한 투표, 푹쉬어서 못 한 투표
그래 이제 난 더 이상 안할게

하지만 난 투표하지 못 해 미안해
너는 투표해 넌 참 좋겠다 그래 참 좋겠다

나는 못 해 너는 했어
나는 울고 너는 웃어
정말 비겁하지 나 이렇게 비겁하지

지난 대선 애인이랑 데이트 했어
그럼 될 줄 알았어
나도 남들처럼 놀러가고 싶어서

이런 젠장!
투표 안해서 후회해 투표 안해 미안해

No vote, I'm sorry
투표하지 못해 미안해
No vote, I'm sorry
하지만 넌 넌 so so vote

알바해도 대학 등록금은 감당을 못 해
일자리 보이지 않아
왜일까 생각해봤어


맞아, 지난 대선(大選) 투표를 안했었어
쉰다고 놀러나갔어

(괜히 안했어 괜히 안했어)

걱정하지마 이제 투표하면 돼

(6월 2일에 지방선거에)

나의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할거야

마냥 우리가 관심없다면
지들끼리 다 해먹어요


이제 우리 투표해야지
우리 운명 그날에 결정되나

투표해~
No vote, I'm sorry
투표하지 못해 미안해

너와 나의~
No vote, I'm sorry
하지만 넌 넌 so so vote

No vote, I'm sorry
 난 so vote, so so vote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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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지 마시고, 우리의 권리를 행사하러 갑시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알아보고 준비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합시다.

저처럼 뒤에 가서 후회의 날밤을 골백번 지새워도
과거가 되어버린 날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해도 좋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후회할 과거를 쌓기 위해서
함께 가기를 권합니다.

http://vote.d2w.kr/
<우리동네 지방선거 후보자 검색>

빨간 글자 기억하시고,
우리의 대표를 우리 손으로 뽑읍시다!


:



제가 보려고 모아둡니다.

정말...연아신, 연느님, 퀸연아...
그 어느 단어를 써도 이제
그녀를 다 표현해내지 못할 것 같아요.

카메라 앵글이 개인적으로 취향인
NBC 버젼으로 합니다.
SBS 쪽은 저작권 문제로 다 짤린 듯...
(아래 오렌지색 폰트 누르시면 링크로 이동합니다)


2010 밴쿠버 올림픽 SP


2010 밴쿠버 올림픽 LP



그리고 덤~

NBC 10월 23일자
김연아 선수 인터뷰 동영상이예요.





또박또박 예쁘기도 하지요.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이쪽은 NBC, Night News판 인터뷰 및 연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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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운 다리, 발목이 휘어지도록 고생하면서도
저렇게 밝은 미소로 우아한 스케이팅을 보여준 김연아 선수.
정말, 사랑스러우면서도 존경스럽네요.
ㅜㅅㅜ




라스트는 피식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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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김연아가 없나' 미국 언론

우리도 인제 처음 가졌어 임마

가진 놈이 더한대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내 웃고 있었는데
한 번 더 피식했네요.
;ㅅ;






힘든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한 아사다 마오 선수도,
그리고 가장 큰 슬픔을 딛고 경기를 해낸 조애니 로셰트 선수도
수고하셨어요.

비록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세 분 다 존경스러운 마음가짐의
어린 선수들이셨어요.
이렇게 멋진 경기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정말 밥 안 먹어도 배부를 날이었어요.
어찌나 기분이 내내 좋던지...
비단 저만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후후후후훗.

그럼 저는 행복에 젖어 오늘은 이만 자러 갑니다.
다들 행복한 꿈 꾸세요.
>ㅅ<///

라스트로 복창.



연아신 만세!!!!!!!!!!!!!!!!!


:




난생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이란 걸 해보는 중이랍니다.
제가 한 번도 제 아이디를 가지고 온라인 게임을 해본적이 없어요.
아....예전에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넷마블인가 한게임에서 했었나.

여튼 무려 이 게임 해보겠다고
USB 포트 조이패드까지 선물로 받는 둥 선전을 했지요.
(정작 그 패드는 그 게임에 안먹히지만 ㅠㅠㅠㅠㅠㅠㅠ)

이름하야, '괴혼 온라인!'






요렇게 굴리고~ 굴리고~ 굴려서 하는 게임이예요.
게임 자체는 단순하지만, 컨트롤은 제법 어렵고
무엇보다도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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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엔 요로코롬 하찮게 시작했던 쌀냄.(기본 캐릭터 모습이예요)

꾸미는 거고 뭐고 암것도 없이
그저 외롭게 홀로 싱글맵에서 굴리고 또 굴렸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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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cm의 쪼꼬만 왕자.
고조 아바마마가 굴리라시면 까는 거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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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욜케 기록 깨면 이뻐라 해 주심.
그러나 전적은 형편없는 쌀.
100판 하면 40판쯤 이기고 60판쯤 지는 쌀이라옹!!!






그러던 어느 날,
집에 PS2를 키우는, 게임 '괴혼'에 쌀을 빠져들게 한 장본인
ㄱㄹㅋ가 나타나 쌀에게 아템을 주었어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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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와 사탕과 국자와 플라잉 기타!!!!
그리고 함께 스샷을 찍었지효.

(폭풍퍽셀프는...제 지인 닉네임 아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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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 기타 멋지지 않은가!!!!!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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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게임머니(플레이하다 보면 공짜로 벌림)로 옷도 샀어여.
으쓱으쓱~

주근깨는 없지만 어째 미묘하게 현실의 쌀냄과 싱크로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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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도 간지나요.
아름답게 피어난 꽃 ㄱㄹㅋ옹 고마워요.
저에게 귀여운 아이템과, 혼 사용 방법을 알려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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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커다란 샷.
얼굴이 해맑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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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친구를 끌어들였어효.
첨엔 컨트롤이 어려워서 재미없다더니
인석 멀티로 대전 몇 번 하고 나더니
연휴 내내 굴린 모양이예요.

며칠뒤면 레벨이 저보다 훌쩍 올라있을 것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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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밑에서 흩날리는 콧수염 삘의 색종이~
ㅋㅋㅋㅋ

알록달록해서 눈이 즐거워요.
(...좀 아프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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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사람 적은 섭에 들어가서
분수나 폭포 앞에서 둥둥 떠서 플레이를 즐기는 한량들.
친구들과 함께하는 멀티게임은 재미있어효~
그저 올킬일뿐.
ㅋㅋㅋㅋㅋㅋㅋ






매일 플레이하는 건 아니지만,
혹시 플레이 하시다가 부딪히거나 하면
같이 굴려요~ ㅋㅋㅋㅋ

그럼 저는 이만 현실로 돌아가
몸을 위해 운동하러 갑니다.

다들 롤링롤링~한 하루 되시라능☆
쟈하라독시드!




:




H-ero군이 갑자기 '나 컴 사양을 올려야겠어요' 라기에
아닌 밤중에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말없이 영상 하나를 보여주더군요.

결론.
나도 업글해야겠다.............................
먼놈의 게임이 3D에, 쿼드 코어(CPU)를 갖고도 딸릴 수가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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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고작해야 만질 수 없는 여자 사람의 얼굴이 좀 귀엽고 가슴이 크다고
컴퓨터를 업글하겠다고 할 리가 없죠.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겠지만,
이 게임 정말로 사양 장난 아니게 잡아먹는답니다.

이유인즉슨...

1. 웹캠과 연결하여 '(고개) 끄덕임'과 '젓기'인식 가능
(웹캠 연결한 뒤, 게임속 캐릭터가 제게 '이야기 좀 할까?'라고 했을 때
고개를 끄덕이거나 저어서 제 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는 거죠.)


2. 듀얼 마우스 사용 (왼손, 오른손)


3. 3D 게임이므로, 구매시 입체 안경이 부록으로 함께 나감.
(...헐...아바타 볼 때나 쓰는 건 줄 알았던 3D용 안경을 야겜에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얼 그녀]






리얼 그녀 체험판 플러스 벤치 마크

안녕하세요, 아이입니다
리얼 그녀 체험판을 다운로드 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이는 19살, 별자리는 천칭자리랍니다
이렇게 보여도 일단 그라비아 아이돌이긴 한데,
데뷔한 지 얼마 안 되서, 좀 더 아이돌답게 굴라고
매니저에게 항상 혼난답니다

어쨌든 지금은 몰래 와 있는 거니까,
당신과 단둘뿐이예요
그럼 아이와 함께, 두근두근 리얼 체험을
마음껏 즐기자고요

이쪽, 이쪽~

너무 재밌다~♡

저기, 얼른 가요

야호, 아이예요
뭔가 굉장히 기분이 상쾌해요
당신은 어때요?
다행이네요, 저랑 똑같네요

만나서 기뻐요...
당신은?
에에? 좀 쇼크...

그럼, 일단 당신과 이야기를 좀 해도 될까요?
고마워요
그럼, 무슨 이야기부터 시작할까...







.......자막을 만들려고 했는데.....
어지러워서......
받아적다 포기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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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모니터 속에 그라비아 천사가 있어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천사는 '아이'뿐만 아니라 두 분이나 더 계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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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아이와는 대조되게 뭔가 조금 더 건방지고,
가슴이 작으며 불량소녀의 느낌도 약간 풍기는 '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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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님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카오리'.
이미지 자체가 작아서 뭐라고 써 있는지는 못 읽겠지만
들고 있는 걸로 보아 교사 같은 느낌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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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안에
천사가 세 명이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지 무섭고도 위대한 일루젼입니다.(제작사)
H-ero군의 말에 의하면,
향후에는 일렉트로닉 장갑이라든가 캡슐룸도 만들어낼 것 같다네요.
..........진짜 그럴 거 같다.........
혼수로 들고 오시오, H-ero군...



러브 플러스도 기염을 토할 지경이었는데,
이건 뭐...정말 할 말이 없네요.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답니다.



일웹을 뒤지다가, 좀 재미있는 걸 보아서 함께 올려봅니다.
;ㅁ;

'리얼 그녀' 체험판을 저사양 컴에서 돌렸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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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천사가 얼굴에 회반죽을 칠했어어어엉어어엉어엉어엉엉엉 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심지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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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웉리ㅏㅣㄸㅉ룽니로ㅑㄷ시럼닐?ㅉㅇ.ㅉㅁㄹ?ㅁㅀㅁ/ㅁㄲ?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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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무서운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삽시간에 야겜이 호러가 되는 순간.
...업글은 필수인 듯.
ㅜㅅㅜ




이거 진짜 할거냐고는 묻지 말아주시고요.
...업글을 할지 말지에 따라 다르니까.

제가 사실 야겜에 환장한 건 아닌데. 진짜 아닌데...
이거 너무 궁금하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건 플레이해도 스샷은 못 올리겠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19금 에로게라, 사실상 제대로 플레이한다면 캡쳐할 시간도 없거니와;
그걸 올렸다간 신고당하지 싶어요.)






...아, 너무 충격적이어서 하려던 것도 잊고 이걸 포스팅하고 말았어요.
얼른 자야 내일도 일찍 일어날텐데.

그럼 저는 이만 잠자리에 들러 가겠어요.
모두들 좋은 꿈 꾸시기를.
꿈속에 천사가 강림해 주시지 않으려나.
;ㅁ;

쟈하라독시드!










* 일부 화상 및 내용을 일웹에서 링크했습니다.

<하치마 기고>


:

주말내내...

2009. 10.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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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다음카페 >



연아 영상 보고보고 또 보고 했습니다.
아침부터 밥 먹다 말고 신문 훑으면서 찬양 기사 읽으며 또 하앍하앍 했구요.

LP도 좋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SP가 너무 좋아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김연아 SP 본드걸 이탈리아 해설(자막 있음) 동영상


목소리 톤만으로도 연아의 연기에 반해서
너무 좋아하는 것이 느껴져욤
이번 해설 버젼 가운데 젤 마음에 듬!!!!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김연아 LP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 동영상 CBC(자막 없음) 동영상



갈라



SP와 LP를 올려주신 블로거 분, 정리를 깔끔하게 잘해주셔서
주말내내 이 블로그에서 살았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연아야!!!!!!!!!!!!!!!!!!!
네가 우리의 기쁨이다!!!!!!!!!!!!!!!!!!!!!!!!!!!!!!!!!!!!!



김슨생...널 그냥 대인배로 부르기엔
너의 사랑스러움이 너무 압도적이야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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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하는 천사인가효!!!!!!!!!!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내가 어쩌다 연하의 동성에게
가슴 가득 피어오르는 애정을 주체 못해
야밤에 어마마마에게 프랑스로 꺼져버리란 소릴 듣나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본드걸 영상은 백번을 봐도 좋아 죽겠음...
SP 영상 2만번 재생횟수 중에서
내가 백번!!!!!!!!!!!!!!!!!!!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야밤에 너무 시끄럽게 스카이프(인터넷 무료 통화)로
싸부와 떠들면서 발악을 하니까
새벽에 잠들려던 어마마마 버럭 싫어하면서 시끄럽다고 닥치라고 하셨지요.
그리고 SP 끝나고 제가 주섬주섬 정리해서 방으로 들어가려니까
갑자기 부르더니 누워서 한단 소리가...

[연아 몇점이냐? 일등했냐?]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걍 나와서 보시지 그러셨어...
시끄럽다고 해놓고 나와서 보기 쑥스러우셨쿠나 마망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여튼 또 연아 경기 보고 나니까
피겨 영상 보고 싶어져서
연아 싹쓸이하고, 야교주 찾고, 제냐 뒤지고, 오다마리오 뒤지고...
후...

피겨는 극상의 케이크임.
기어코 한판 다 처먹고 다른 메뉴로 눈돌리게 만드니까횬!
하앍하앍.

타오른 김에 좋아하는 남싱(남자 싱글) 영상이나 추려서
포스팅해볼까요.

주변에 남싱 좋아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피겨 자체에 도가 튼 몇몇 지인들을 제외하면...)
가끔 제가 몇몇 동영상 한 번 보라고 넘기면
주변 지인들도 충공깽의 눈으로 바라보곤 하더라고요 ㅋㅋ
(물론 연아 외엔 필요없다는 사람들도 많다!!!! ㅋㅋㅋㅋㅋㅋ)





월요일 아침부터 날씨가 춥습니다.
연아의 미소를 보고 따끈따끈해지시길!

쟈하라독시드!


:



케로로 프라모델(이후 줄여서 케프라) 시리즈에서
캡틴 케로로라는 모델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별 생각 없었고, 요새 건프라 사서 해도 둘 데 없으니
결혼하고 나서 부부가 함께하는 취미로나 되살려보자 하던 참.

그러나 샵에서 박스를 본 순간 저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일이로군...]






샤아 아즈나블!!!!!!!!!!!!!!!!!!!!!!!!!!!!!!!!!!!!!!!!!!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머야 왜 샤아 가면인거냐긔!!!!!!!!!



그래서 사야겠다고 했더니
일터의 동생아이가 자기거 십수만원어치 주문하면서
몇천원 그까이거라면서 같이 사줬습니다.(...)

고마워 E군.
널 건프라의 길로 이끈 건 올해 내 어워드감이야...




여튼 택배님 와서 점심먹고 오니 책상 위에 떡하니 놓여있는 상황.




흙흙흙
아 그리운 파츠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 진짜 둘 데 없어서 못해서 그렇지 그간 되게 그리웠나 봐요...




[붉은 수성 대기권 킥!]

앍 귀여워
;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ㅁ;




사실 결정적으로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 건 이 샷 탓이 컸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모종의 계획을 세운거지요.
함부로 손대선 안된다는 그 세계로...




도색하자!
(/-ㅂ-)/

빨간색으로 도색해서 샤아 케로로(이후 줄여서 샤로로)를 만들자!!!!!!!
사실 그게 너무 하고 싶었음.

아아, 나의 사랑 샤아 아즈나블♡
>ㅅ<




뭐 도색이라고 말해도 제 수준이니 마커로 찍찍이죠.
마감제조차 칠하지 않은 그야말로 초보중에서도 왕초보.

여긴 눈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빨간 눈 하나로 고정시켜버렸어요.
다른 표정 필요없닷
;ㅁ;




부품을 다 칠하고 나서 조립하느라
저 간단한 거 하는데 3일이나 걸렸어요.

마커가 마르질 않더라고요.
첫날엔 머리만 완성해서 저렇게.

가면 전체를 진은회색으로 넣을까 했는데
그냥 가운데만 빨간색 넣고 말았어요.
(사실 샤아의 가면은 저렇지 않아요.)




그리고 드디어 어제 완성.
그 자태도 당당한 그의 이름 샤로로!!!!!!!

오른손에는 건프라
왼손에는 공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젠 도색까지 되어버린 뉴타입 샤로로 대장에게
총을 겨누는 기로로.

쏘고 싶기도 하겠죠, 저게 대장이면...
;ㅁ;ㅁ;ㅁ;ㅁ;ㅁ;ㅁ;ㅁ;




케로로나 샤로로나 인생 평온한 건 마찬가지인듯.
;ㅁ;




양측에 두 마리를 놓으면 더블.
건프라만 있으면 행복한 외계 개구리 트리오.




물론 꼬리도 빨갛습니다.
후후후후훗.




[...적이냐 아군이냐.]

[니 주인이다만?]

[...구라 즐.]

샤아의 기체 전용 자쿠와 세워놓아도 결코 기죽지 않는 샤로로.
그러나 정작 샤아는 마에 현혹되어
자신의 주인을 알아보지 못...(퍽퍽)




그리고 염원의 건오타(건담 오타쿠) 버젼 샤로로는 요렇게!
아 정말 지대라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립하고 계세요! 이분 조립하고 계심!!!!!!
붉게 빛나는 눈, 입가에 걸린 미소!
어찌나 행복해 보이는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은 파츠들도 세심합니다.
건프라 박스에,  막 꺼낸 듯한 파츠에 공구에
완성본 자쿠까지 ㅠㅠ




[게-로게로게로]

저도 건프라 들면 표정이 저럴까요.
;ㅅ;

오덕 맘이라 이해가 감...




지나가던 케로로가 그런 샤로로를 보고...

[오, 형씨 좋은 물건인데.
어떤가, 내 케프라와 자네의 건프라를 바꾸는 건!]




[양서류 즐.]

[이 색히가!!!!! 못 내놓겠다면 힘으로 해결해주지!]




[건프라님∼ 기다려∼
지금 내가 구출해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케로로와는 달리 세 배 빠른 샤로로인지라
쪽수가 많았어요.

[형님, 이 퍼렁 놈아은 뭔교?]

[얘들아, 일일이 나서지 말랬잖아.]

[헉!]




[아직도 안 가고 있었어?]

[...어...그게...]

[아따, 이놈아가 지금 긍께롱 형님 걸 호시탐탐 넘보고 있었구마잉!]

[아...아니랑게.]









...결국 야밤에 숨어들어 훔쳐가려다 다굴 당하는 케로로샷도 찍어서 해볼까 하다가
밤이 깊어서 관뒀다는 그런 흐지부지 샤로로 놀이였습니다.
(....)

책상을 치워야 사진도 찍고, 케로로들도 박스에서 꺼내야 되서
받은 건 지지난주인가 지난주인데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아 그래도 역시 샤아는 좋아여.
;ㅁ;




마지막 마무리로 요전에 읽은 니챤개그 하나.
샤아 관련 소재예요.
>ㅅ<



















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사랑스런 정의감 샤아같으니!!!!!!!!!!!!!!!!

저 그 설교 받아보고 싶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벌써 점심시간이로군요.
일거리도 쌓였겠다 저는 후딱 밥 먹고 와야겠습니다.
>ㅆ<

점심들 맛나게 드시고
오늘 하루도 좋은 날 되세요.

쟈하라독시드!

:

 

 

 

좋은 노래를 알게 되어 배경음악을 바꿔봤습니다.

(090604 / 현재의 '네이버에서의' 배경음악)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by Manic street preachers

 

 

사용자 삽입 이미지

 

 

Album This Is My Truth Tell Me Yours
Lyrics by Nicky Wire
 

앨범 사려고 했더니 죄다 품절...

그나마 베스트 하나 지마켓에서 찾았네요.

 

 

 

 

 

 

[If You Tolerate This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겁니다]

쌩까라, 너 말고 네 후손들이 그 대가를 치를 테니
 

 

The future teaches you to be alone
미래는 당신에게 홀로될 것을 가르치고
The present to be afraid and cold
현재는 두려워하면서 동시에 냉정하라고 한다
*So if I can shoot rabbits Then I can shoot fascists
"나는 토끼를 쏠 수 있다, 따라서 나는 파시스트도 쏴버릴 수 있다."


Bullets for your brain today
오늘 당신의 머리가 총탄에 꿰뚫리겠지만
But we'll forget it all again
내일이면 우린 또 잊겠지
Monuments put from pen to paper
펜에서 종이로 옮겨진 기념물들이
Turns me into a gutless wonder
나를 무기력한 불신으로 이끄네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되겠지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들을 묵인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거야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이 될 거야


Gravity keeps my head down
중력이 나로 하여금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하네
Or is it maybe shame At being so young and being so vain
아니 어쩌면 마냥 어리고 오만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 탓일지도


Holes in your head today
당신 머리엔 바람 구멍이 뚫려있지만
But I'm a pacifist
나는 평화주의자인걸
I've walked La Ramblas But not with real intent
나는 램블라스 거리를 지나갔지만, 별 뜻 없었는걸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되겠지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들을 묵인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거야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이 될 거야


And on the street tonight
그리고 오늘밤 거리에서
an old man plays With newspaper cuttings of his glory days
노인은 지난 영광의 날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신문기사들을 뒤적이네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을 참고 허용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되겠지
And if you tolerate this
당신이 이것들을 묵인하면
Then your children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은 당신 아이들이 될 거야
Will be next...
다음 희생양이 될 거야

 

* 스페인 내전에 참여했던 영국 웨일즈 농민의 말을 인용한 가사


* 램블라스 거리는 스페인 내전 당시 무정부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이 충돌을 일으킨 곳.
지하철 1, 2, 5호선 여기저기 생각나네요.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ㅅ-

 

 

 

 

 

고개 들어야죠, 목 디스크 걸릴라.

그러려면 중력 영향도 좀 덜 받아야겠고

부끄러움도 좀 덜 타야겠죠.

부끄러움 좀 덜 타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제각각 고심해야 할 문제고요.

 

사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 대부분이

자신의 아이를 생각하기보다는,

스스로가 누군가의 자녀이시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아직 그렇고.

 

그런데도 이 노래를 듣고 어째 펑펑 울었습니다.

음악은 세대와 국경과 인종을 넘는군요.

 

'우리 나라 배경으로 쓰여진 가사도 아니고'

'과거가 된 예전의 사건을 가지고 만들어진'

'한참 지난 곡인데'

 

이렇게나 감동적으로 스며드는 음악이라니

정말 감동적이네요, 정-말.

음악은 대단해요.

 

어째 요새는 이 포스팅 저 포스팅 생각만 잔뜩이고

정작 하는 소리는 다른 것들이네요.

그랑죠 새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책무더기에서 15의 여름이 툭 떨어져서 기겁했죠.

=_=;

리뷰 얼른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햇살이 다시 뜨거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덧. 번역은 다른 분들 것을 참조하기도 했지만

일단은 제가 뼈대를 해놓은지라 발번역입니다.

더 좋은 번역에 대한 조언은 기쁘게 받습니다.

 

 

 

:

 

 

 

 

지난 금요일, '장기하의 얼굴들'의 공식 1집 앨범이 발매되었습니다.

내내 두큰두큰하던 저로서는 또 신이 날 일이었죠.

 

이전에 거북대사가 사준다고 해서 신나게 기다려서 앨범 받자마자

일단 뜯어서 음악부터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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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아아아아아아앗!!!

 

 

늠 좋아서 빔이 나갈 것 같은 이 기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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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말로 고마워 거북대사.

좋아 죽겠구만유.

 

 

 

 

 

 

 

앞표지는 의외로 범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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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써치인가 하는 프로그램인가...

저곳은 붕가붕가 레코드 본점인가 하는 생각 잠시 해봤습니다.

진짜, 저거 어디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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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특징있는 이탤릭체에서

장기하씨의 향기가.

 

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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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니 깔쌈말쌈.

이번엔 수공예 아니었나 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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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가사집도 있군요.

(*싸구려커피 싱글 때엔 없었음.)

 

그러나 가사집에 장기하씨 사진이 없어 초큼 아쉬웠다는 거.

프로필 실어주셨음 또 그것도 좋아했을텐데.

뭐, 안 실어주셔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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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과 함께 샷샷샷.

 

저 싱글도 연줄 타고 지인에게 부탁해서 산건데

이번 정규앨범에 전부 곡이 들어가서 초큼 슬펐네연.

 

뭐, 1집 발매 전까지 늠늠 잘 들었으니 만족.

 

 

 

 

 

 

그나저나 제일 중요한 노래가 진짜...

 

 

나는 별일없이 산다, 뭐 별다른 걱정 없다

나는 별일없이 산다, 이렇다 할 고민 없다

 

나는 사는 게 재미있다 하루하루 즐거웁다

나는 사는 게 재미있다 매일매일 신난다♬

 

 

(* 앨범 중 tr.13 "별일없이 산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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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좋아 죽어요.

아 진짜 너무 좋아요.

 

무심하고, 좀 심심한 톤인데

한편으론 까불대는 듯 한데 결국은 담담해요.

정말이지 필설로는 다할 수 없는 매력 그득!

 

일하는 중엔 들을 수가 없지만

진짜 잘 때 이어폰 끼고 잠들고플 정도!!!!!!

 

특히 타이틀곡인 [별일없이 산다] 하고

[삼거리에서 만난 사람] 하고 [멱살 한번 잡히십시다] 좋아 죽어요.

 

물론 [달이 차오른다]도 역시 환장하죠.

듣고 있으면 절로 팔이 허우적거릴 정도로 좋아요!!!!!!!!!!!!!!!!

 

네이버 뮤직샘에도 벌써 앨범째로 떴던데

돈으로 은화를 살까하고 잠깐 고민했다니까여 ㅋㅋ

 

화려하고 멜로디가 뭐 가슴이 아프고 기교가 대단하고 그런 거 없어요.

있어도 잘 모르겠어요.

 

다만 이 소박한 맛이, 한국인으로 따지자면

김치부침개에 곁들여 먹는 고추조림간장 같달까.

 

너무 맛깔나게 잘 빚었을 뿐이고...

입맛에 너무 잘 맞을 뿐이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장기하와 얼굴들 팬분들이시면 이 앨범은 놓치지 마세요.

정말 주옥같습니다.

;ㅁ;

 

다음 공연은 놓치지 않으리라 거북대사와 손잡고 다짐해써여!!!!!

장교주님 뵈오러 가서 나도 흐느적댈테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벌써 한 번 동나서 재입고가 6일이라는 소리에

어쩐지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ㅋㅋ

 

장기하와 얼굴들 팬분들 모두 지금쯤 즐거운 음악 감상 하고 계시겠죠.

행복한 감상 되시길!!!!!

벌써부터 2집이 기다려지네요.

;ㅁ;

 

그럼, 맛난 저녁들 드시고 피로한 하루 마무리지을 수 있는 저녁 되시길.

쟈하라독시드!

 

 

 

:

 

 

 

왠지 상당히 오랜만의 포스팅인 것 같습니다.

그간 쌓였던 이야기들이 꽤 많아서...

사실 적자면 오늘 포스팅 수 몇 개 될 것 같아서

나눠서 천천히 하렵니다.

 

시간 순서대로 가자면 서드 플레이스 4회차 후기부터 적어야 하는데...

그 날 하찮은 몸과 함께 막판에는 약간의 해프닝으로

체력이 좀비수준으로 고갈되는 바람에

즐기기는 커녕 사진 한 장 제대로 찍은 게 없네요.

 

일단 첫 포스팅은 최근에 재미있게 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렵니다.

제가 근간 내내 호러니 심령, 추리 쪽에 빠져있었어요.

 

추리 쪽이야 제가 워낙에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서

아서 코난 도일이나 애거서 크리스티, 앨러리 퀸 등을 읽으며

무럭무럭 트릭 로망을 키워왔다지만

최근에는 그게 일서(日書)쪽으로 바뀌었답니다.

 

쓰네카와 고타로(추리 아님)로 시작해서, 교고쿠 나쓰히코에

기시 유스케, 슈카와 미나토에 온다 리쿠, 히가시노 게이고, 아토다 다카시도 좋아하고요.

 

 

 

 

 

 

 

 

 

 

 

 

벌써 몇 달이나 지났는데, 슈카와 미나토와 교고쿠 시리즈 신간을 좀 사느라고

우연히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제목과 표지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 하나 있었습니다.

 

[암흑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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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붉은 색이라면 또 하악대는 제가 보기에

이 표지가 얼마나 요샛말로...어...

발렸겠어요?

ㅜㅜ

 

여튼 별 생각 없이 사서 읽었는데, 사실 이건 재밌긴 했어도

그렇게까지 취향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일단 작가 이름은 기억해 뒀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이 분이 천재로 불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그 뒤에 [GOTH]라는 걸 카인 언니가 빌려줘서 읽고...

 

지난달에 카인 언니가 일본 다녀오는 김에

남은 소중한 엔화(ㅜㅜ)를 쥐어주고

오츠이치 책 좀 아무거나 사다달랬지요.

 

그랬더니 사다준 이 두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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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 1, 2]

 

아마존에서 검색했을 때 나왔던 책이었기에

저도 기쁜 마음에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요즘 일이 많아서 근 열흘 전엔가 겨우 1권을 손에 들었지요.

 

그리고...1권을 펼치고

딱 4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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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뒤통수를 까고 갔어 엉엉

엄마 때려줘 ㅜㅜ

 

...라는 기분에 젖어들고 말았지요.

 

 솔직히 소설책 재미나게 읽은 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 때마다 매번 포스팅을 한다면

정말 일년 365일 안 빠지고 할 성 싶을 정도입니다만...

이건 진짜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물론 제 취향상.)

 

그래서 [ZOO]를 짧게 소개하려고 합니다.

1권의 챕터는 이러합니다.

 

 

 

 

 

1. 카자리와 요코

 

2. SEVEN ROOMS

 

3. SO-far

 

4. 양지의 시

 

5. ZOO

 

 

 

 

 

영화 쏘우와 큐브에 환장하는(그것도 각각 1편만. 취향 엿보인다 진짜...ㅠㅠ)

저로서는 두번째 이야기인 [SEVEN ROOMS]가 정말 미치게 좋았습니다.

 

SEVEN ROOMS는 스토리 설명 들어가야 하니 리뷰는 안 하렵니다.

대신, 첫번째 이야기인 [카자리와 요코]의 첫 서두 4줄을 옮겨보겠습니다.

 

 

 

 

 

 

 

 

 

 

[ ママがわたしを殺すとしたらどのような方法で殺すだろうか。
たとえばいつものようにかたいもので頭を殴るかもしれない。
時々そうするように首をしめるかもしれない。
それとも自殺にみせかけてマンションのベランダから落とすだろうか。]

 

[ 엄마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죽일까.

가령 예를 들어 평소처럼 단단한 것으로 머리를 때릴지도 모른다.

가끔씩 그러는 것처럼 목을 조를지도 모른다.

그게 아니면 자살로 보이도록 맨션의 베란다에서 떨어뜨리려나. ]

 

 

 

 

 

 

 

 

 

 

 

이 사람이 정말로 왜 천재라고 불리는지 알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도입부의 강렬한 4줄로 인해 독자는 엄청나게 호기심을 느끼게 되겠지요.

 

대체 엄마가 아이를 왜 죽이려고 하는 걸까, 아이가 친자식이 아닌걸까,

아버지는 대체 뭘 하기에 애가 저렇게 자라는 걸까, 어쩌면 편모가정일지도 모른다.

이 아이의 연령은 어느 정도이기에 저런 혹독한 학대를 받으면서도 집에 있는 걸까,

주변의 아무도 저걸 말려주는 사람은 없는 걸까.

 

기타 등등.

 

일반적으로 엄마와 나, 라는 관계에서 엄마는 나를 공격하지 않지요.

물론 죽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아이는 엄마에게 보호를 받지, 저렇게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렇게 담담하게 서술하는 화자(주인공)의 말투에서

독자는 이 화자가 대체 어떤 환경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성격의 화자인지,

엄마와 이 화자의 관계는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리고 더불어 뒤이어 나오는 설정에의 설명으로 인해

저 배경과 인물로 인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에 대해 더욱 깊은 궁금증을 품게 되죠.

어마어마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2권도 거의 다 읽어버리고, 한 챕터만을 남겨놓고 있는데

아쉬워 죽을 지경입니다.

ㅜㅜ

 

어디선가 읽었는데,

애잔함이 느껴지는 공포를 읽고 싶으면 오츠이치의 소설을 읽어라,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 말에 공감합니다.

 

모든 이야기에서는 아니지만,

GOTH에서도 그렇게 느꼈던 챕터가 있었고...

ZOO 1권에서는 [SEVEN ROOMS]가 딱 그랬던 듯합니다.

 

흡입력 있는 호러소설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들께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원서로 읽었는데 ZOO는 라이센스판도 나왔다네요. (...저 내용이 놀랍게도...)

 

여름 다 지나서 왠 호러냐고 하면 쯥.

원래 아이스크림은 겨울에 먹어야 맛나대요.

;ㅁ;

 

그럼 또 할 짓 좀 하다가...

포스팅할 거리가 있으니 자정에는 돌아와야겠군요.

> <

 

비록 비가 내리는 싸늘한 날이지만

오늘 하루도 즐거운 날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제 블로그에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는 단어일지도 모르겠는데,

일본어에는'病車'라고 하는 단어가 있답니다.

'이타샤'라고 읽어요.

병차라고 읽기 없기...

 

지난 11월 9일에, 일본 오다이바에서 이 이타샤 페스티벌인

'痛G페스타'가 열렸더군요.

 

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데다

티코와 이스타나 이외에는 봐도 모르는 저입니다만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 보게 되었는데

재미있어 포스팅을 해 봅니다.

 

자아, 그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이타샤' 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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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거요.

병차라고 읽기 없기 그러지 말기...

 

 

 

 

 

 

 

 

왼쪽에 란카, 오른쪽에 쉐릴입니다.

in 마크로스 프론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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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우주적인 아이돌.

ㅜㅅ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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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면엔 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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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면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군복 버젼 쉐릴.

;ㅅ;

 

덧붙여, 이거 전부 에어브러쉬라돌이킬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ㅜㅜ
감동적인 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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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우마 페라리.

유일하게 경비원이 배치되어 있다고 하셨습니다.

ㅜㅜ

 

페라리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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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브러브 람보르기니.

 

게임은 해보지 않았지만, 꽤나 멋진 게임이었던 모양입니다.

람보르기니에 페인팅을 하고 싶었을 정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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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엠블럼이 빛을 발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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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 사의 토탈 이클립스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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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플레이해 본 적 없습니다.

게임에는 취향의 장르만 즐기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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쟉안의 샤나도 엄청난 인기라고 들었습니다.

 

이전에 니챤(2ch)에 올라왔던

[샤나는 화장실 안 가지요?] 란 글을 보고 어찌나 웃었던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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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다, 스즈미야 하루히!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미쿠루는 못 봤습니다.

설마, 없었겠어요.

사진만 없는 거겠지.

 

뭐니뭐니해도 미쿠루는

최근에 무려 [2차원 캐릭터와의 결혼을 허가해라] 파문에 휘말렸던 몸이잖아요.

힘내, 아사히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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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천아~

쿈코도 있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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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빠질소냐, 럭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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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카도 있고 좋구나~ 하던 차에

어쩐지 폭력적일 정도의 스피드로 눈에 들어오는 넘버 패널의 저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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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마다!!!!!!!!

 

그것도빨간 부르마!!!!!!!!!!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엉엉엉엉엉

근성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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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를 저렇게 한 차도 꽤 보였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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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외설죄라던가...

 

심지어는 잘 보니까[후요우 카에데는 내 마누라]라고 적혀있긔

엉엉

 

셔플이 인기가 많았다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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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네 미쿠, 역시 인기 사방팔방에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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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 안 돌려도 돼, 미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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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왠 마리미떼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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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트윈테일.

얼핏 보기엔 평범(?)한 이타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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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다!!!!!!!!!!!!!!!!!!!!!!!!!!!!!!!!!!!!!

 

위풍당당하게 인형이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쯤되면 흉내도 못내니까 부럽다는 맘은 오간데 없고

그냥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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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은 나데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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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자전거를 지텐샤라고 하는데 챠리라고도 해요.

그러니 이건 이탸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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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라면...음. 좋잖아요?

현실적인 하츠네미쿠 이타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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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바스트 빈유 러브.

나는 네가 싫다 이 자식아!!!!!!!!!!!!!!!!!!!!!!!!!!!!!!

엉엉엉엉엉엉엉

 

(하긴 저분도 2차원 로리 빈유를 사랑하는거지

저처럼 2X대에 170대에 육박하는 3차원을 대상하신 건 아니겠지만...)

ㅜㅜ

 

 

 

 

 

 

 

 

그러한 구경들이었습니다.

 

대단하다 싶었어요.

말씀들 가운데 [지못미 람보르기니, 지못미 페라리...] 같은 글에도 좀 뿜었고요.

 

개인적으로 저 정도의 정열은 해외판 오타쿠(..)인 제가 봐도 대단하다 싶습니다.

속옷바람이라던가 인형이라던가 속살이 너무 많이 보이는 것 말고

애니메이션 그림 자체를 저렇게 커스텀할 정도로 좋아한다는 건...

좋지 않은가요.

 

한국 쪽의 블로그에서 먼저 보고, 그 뒤에 그쪽의 링크를 타고 일웹으로 갔는데...

죄송하게도 한국 쪽의 주소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ㅜㅜ

 

보다 많은 화상을 보고 싶으신 분은

직접 보시라고 일웹 쪽이나마 링크해 둡니다.

 

 第1回 痛Gフェスタ in お台場に行って来た! 01

第1回 痛Gフェスタ in お台場に行って来た! 02


그러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또 딴짓하러.

 

날씨가 추운데 나가긴 해야겠고...

이거 괴롭네요.

;ㅅ;

 

그럼,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쟈하라독시드!

 


 

:

Boom-de-ya-dah!

2008. 10. 25. 11:44

 

 

 

 

금요일은 밤이 좋아오늘도 즐거운 디스커버리.

 

내내 보고 있다보면, 거의 10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광고타임 때문에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한답니다.

그래도 버릇이 되다보니 이젠 익숙해졌는데요.

 

내내 보는 동안 이거 참 마음에 든다...라고 생각한

디스커버리 채널 자체에서 만든 공익광고같은 게 있더라고요.

 

매번 까먹었다가 드디어 가사로 검색해서 찾아낸 김에

포스팅해 봅니다.

 

[Boom-de-ya-dah]

 

 

 

 

 

 

 

(지구를 바라보며)

 

"It never gets old, hu?”
결코 쇠하는 법이 없군.

"Nop."

그렇지.
"It kinda makes you wanna…"

저걸 보고 있자니...
"break into song?"

노래가 흥얼거려져?
"Yepp!"

그렇지!


I love the mountains,

나는 산을 사랑하네
I love the clear blue sky

나는 쾌청한 하늘을 사랑하고
I love big bridges,

커다란 다리를 사랑하며
I love the great whites (shark) fly

백상어가 뛰어오르는 것을 사랑하네


I love the whole world,

나는 이 세상 모두를 사랑하네
and all it's sights and sounds

그 모습, 그 소리들 모두를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I love the ocean,

나는 바다를 사랑하네
I love real dirty things

나는 정말로 더러운 것을 사랑하고
I love to go fast,

빨리 가는 것을 사랑하며
I love Egyptian kings

미이라를 사랑하네


I love the whole world

나는 이 세상 모두를 사랑하네

and all it’s craziness

그 광기까지도 모두 다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I love tornadoes,

나는 회오리바람을 사랑하고

I love arachnids

절지류를 사랑하네
I love hot magma,

나는 마그마를 사랑하고

I love the giant squids

거대오징어를 사랑한다네


I love the whole world,

나는 이 세상 모두를 사랑해

It’s such a brilliant place

이 얼마나 찬란한 곳인지!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Boomdeyada…

 

[The world is just awesome.]

[세계는 그저 한없이 경이롭기만 하다.]

 

 

 

 

 

* 가사 혹은 해석에 조금혹은 존나 에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찮은 영어실력 힘냈으니 양해바랍니다.

 

 

 

 

 

 

타이틀인 [Boom-de-ya-dah] 는

어느 아프리카 부족의 언어라고 하는데...

 

그 뜻은 [I love the world] 그러니까,

[나는 이 세상을 사랑해] 라네요.

 

산이니, 쾌청한 하늘은 그렇다쳐도

더러운 것이니 절지류를 왜 사랑하느냐고 한다면

그건 디스커버리 채널 자체에서 만든 영상이고 가사이기 때문입니다.

 

[마이크 로와 함께하는 더러운 일(직업)] 이라는 방송이라던가

[남자 VS 야생] 이런 프로그램들이 디스커버리에 있어서

그 방송들을 포함하고 있는 노래거든요.

 

드물게도 밝은 노래를 좋아하게 되어 잘 듣고 있는 참입니다.

가사가 뭐하니 돌아다니며 흥얼거리진 못하겠지만...

 

벌써 토요일이로군요.

그럼, 즐거운 꿈들 꾸고 계시기를.

저도 이만.

 

쟈하라독시드!

 

 

 

 

:

 

 

 

실로 오랜만에 국내 밴드에게 반했습니다.

제가 워낙에 가요 쪽을 모르기도 하거니와-

중고교 시절엔 인디 밴드들 공연 따라다니고 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다 오래 전 일이 되었네요.

 

여튼, 친구의 언니분께 처음 소개를 받아 접하게 된

 

[장기하와 얼굴들].

 

처음엔 노래만 들어보고,

와 가사 진짜 서민 가슴 후벼판다 하고 있었는데

어제 비또림하께서 장기하는 영상을 함께 봐야 한다며

URL을 찍어주었습니다.

 

 

 

 

 

 

 

 

보시죠.

타이틀은, '달이 차오른다'

 

 

 

 

 

 

 

이 범상찮은 구성짐...

 

컨트리한 노랫말...

 

그럼에도 말짱한 모던 수트 차림의 보컬리스트...

 

절제된 동작...

 

심상찮은 두 여인네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앨범 내주세요!!!!!!

 

 

 

 

 

 

엉엉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렸심

사랑해연 사랑해

노래 들으려고 지금 영상을 몇 번째 반복해서 틀고 있는건지 기억도 안 나

;ㅁ;

 

처음엔 웃느라 바빴는데, 그럼에도

계속 듣고 싶어지는 이 중독성.

 

뒤쪽의 2인조 퍼포먼스 걸, 미미 시스터즈 또한

이 밴드의 매력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한 인디 밴드계에서

괜찮은 얼굴들만 모아서 결성한 밴드라 '장기하와 얼굴들' 이라고 하네요.

근데 뽑아놓고 보니 기초는 다 되어 있어서 의외로(아놔 ㅜㅜ)

음악성까지 구비되었다고 장기하씨가 멘트하신 바 있습니다.

 

이쯤에서 관심이 생겼을지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영상 하나 더.

 

이쪽은 퍼포먼스는 없지만,

노래 자체가...심장을 파고듭니다.

 

타이틀은 '싸구려 커피'

 

 

 

 

 

 

 

[ 뭐 한 몇 년 간 세숫대야에 고여 있는 물 마냥

그냥 완전히 썩어가지고 이거는 뭐 감각이 없어

비가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멍하니 가만히 그냥 보다 보면은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어

비가 그쳐도 희끄무레죽죽한 저게 하늘이라고 머리를 뒤덮고 있는 건지

저거는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머리카락에 거의 닿게

조금만 뛰어도 정수리를 꿍 하고 찧을 것 같은데

벽장 속 제습제는 벌써 꽉 차 있으나 마나

모기 때려잡다 번진 피가 묻은 거울을 볼때마다어 약간 놀라

제멋대로 구부러진 칫솔 갖다 이빨 닦다 보면은

잇몸에 피가 나게 닦아도 당최 치석은 빠져 나올줄을 몰라

언제 땄는지도 모를 미지근한 콜라가 담긴 캔을 한 모금아뿔싸 담배꽁초가

이제는 장판이 난지 내가 장판인지 뭐 몰라

해가 뜨기도 전에 지는 이런 상황은 뭔가 ]

 

 

 

 

 

 

실로 감동적입니다.

'달이 차오른다 ' 앨범 나오면 구입하고 싶네요.

요즘 인디 쪽 거의 안 듣고 모르고 지냈는데

이런 밴드가 있을 줄이야.

> < 

 

이 외에도, '아무도 없잖어', '나를 받아주오' 등의

곡들이 있습니다.

(*둘 다 하이퍼링크 해뒀습니다.

제목을 클릭하시면 엠엔캐스트에 등록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신새벽에 혼자 보기 아까워

메신져의 사람들을 동원하다 못해 포스팅해 봤습니다.

 

그럼 즐거운 밤 되시기를.

저는 이만.

 

쟈하라독시드!

 

 

 

:

 

 

 

뒷북입니다.

사실 발매 직후부터 미친듯 듣고는 있었지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타이틀이 모아이라기에 왠 이스터 섬인가 했는데

오늘에사 뮤비를 보았습니다.

노래 들을 때 가사는 귀에 꽂히는 부분만 듣지

굳이 가사는 일일히 보지 않아 몰랐거든요.

어찌나 좋은지.......

 

물론 노래 자체가 대장표 음악을 좋아하는 제게는 귀에 확 꽂혔지만

뮤비 보고 나니 한층 더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로케 장소 모두 실제로 가서 촬영했다는 소리에 보게 되었습니다.

뮤비 찍고 난 뒤에 좀 앓아 누우셨었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화산에; 무슨 원시림같은 밀림에;)

워낙에 제가 노래 좋아해도 뮤비 보는 법이 없다보니 보질 않고 있었지요.

 

가뜩이나 노래도 좋아 죽겠는데

저 뽀얀 얼굴에, 생생한 미소에...

죽겠네요, 진짜.

 

대장, 당신 대체 뭘 먹고 사시는 게요?!!

대체 뭘 바르시는게냐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돌이켜보면 저의 [흰 피부, 흑발, 안경] 3대 집착의 시작이 사실 이분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컴백홈 때는 남몰래 좀 울기도 했지요. 물론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사랑하지만.

(...H-ero군 대장에게 감사하시오...낄낄 -ㅂ-)

 

나이를 먹어갈수록 정말로 아리따워지시는군요, 이 분은.

아직도 마냥 이십대같은 저 해맑음에 팬으로서는 마냥 행복할 뿐입니다.

 

본인의 해맑음과 함께해서인지

앨범 재킷도 어찌나 해맑은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 번 구입해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타이틀곡인 [MOAI] 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2번째 트랙인 [Human Dream] 이 너무 좋습니다.

> <

 

네이버에 배경음악으로 앨범째 들어오면 좋겠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친구 말에 의하면 어쩌면 이거 본인 스스로 막은 게 아닐까 하는 소릴 하더군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이고 대장!!!!

제 하찮은 OK 캐시백 포인트 좀 받아주심 안될까요?!!!!

흙흙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자우림 신보 이후 오랜만에 국내 음악을 들으며 행복에 잠겨 보았습니다.

오덕교 신관 노릇하느라 엔지간해선 대중 가요는 잘 안 듣는 편인지라...

 

혼자 보기 아까워서 올려봤습니다.

[Human Dream]도 뮤비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보지를 못했네요.

혹시 누가 보시거든 저도 좀 알려주세요.

;ㅅ;

 

대장의 눈부신 미소와 시원하고 발랄한 노랫소리와 함께

아침 시작해 봤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장!

비록 처음 당신을 사랑할 때보다 많이 썩었지만 변함없이

사랑해요!!!!!!!!

 

 

 

 

:

 

 

 

 

동생이 선물받은 책을 빌려주기에 읽어봤습니다.

개그북이더군요.

모처럼 노멀 개그로 좀 웃어봤습니다.

개중 인상적이었던 것 몇 개를 추려 봤습니다.

 

 

 

  

 

 

 

 

* 당신이 여자로 태어나서 좋은 점

 

1. 과속 딱지? 대체 그게 뭐지?

 

2. 공짜로 저녁식사를 하는 일이 많다.

 

3. 눈에 뭐가 들어갔다고 변명하지 않고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

 

4. 운동 못 해도 별 결점이 되지 않는다.

 

5. 나이가 들어도 머리카락이 남아 있다.

 

6. 가끔은 초콜릿만 있어도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7. 조루증 때문에 고민할 필요가 없다.

 

8. 구두만 보고도 상대방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9. 귀가 크다고? 그럼 어때?

 

10. 남자친구 옷을 빌려 입는다고 해서 누가 당신의 정신상태를 의심할 일이 없다.

 

 

 

 

 

* 당신이 남자로 태어나서 좋은 점

 

1. 30초면 전화통화를 끝낼 수 있다.

 

2. 포르노 배우들 대부분은 여자다.

 

3. 4박 5일의 휴가에 작은 가방 하나면 된다.

 

4. 화장실을 청소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므로 안 해도 된다.

 

5. 목 아래쪽으로는 면도할 필요가 없다.

 

6.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아도 어지간해선 그러려니 한다.

 

7. 깨어있는 시간의 90% 이상을 섹스에 대해서 생각해도 된다.

 

8. 당신이 방에 들어섰다고 야한 농담 하다 그만두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9. 당신 친구들은 당신이 "얘들아, 나 뭐 달라진 거 없니?" 라고 묻는 일 따위 없다.

 

10. 25명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을 하루 전날 45분이면 끝낼 수 있다.

 

 

 

 

 

 

2번과 9번 부럽군요.

그런데 뭐 여자들이 주류 포르노 배우여도 괜찮은데...

 

더불어 7번...사실 2차원이어서 그렇지 뭐...

여자도 일부는 뭐...(...)

 

 

 

 

 

 

*남녀본색

 

1. 한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려면, 여자인 당신은 그를 아주 잘 이해해야 한다.

또 적어도 조금쯤은 그를 사랑해야 한다.

   한 여자와 만나 행복하게 살려면, 남자인 당신은 그녀를 몹시 사랑해야 한다.

그러나 그녀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전혀 할 필요가 없다.

 

 

 

2. 결혼한 남자들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보다 오래 산다.

그러나 결혼한 남자들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들보다 빨리 죽고 싶어한다.

 

 

 

3. 여자는 남자가 살면서 변하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남자와 결혼하지만, 남자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남자는 여자가 살면서 변하지 않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여자와 결혼하지만, 여자는 반드시 변한다.

 

 

 

4. 여자는 남자와 싸울 때면 항상 자기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

연이어 남자가 내뱉는 모든 말은 새로운 싸움의 불씨가 된다.

 

 

 

5. 남자는 평생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기가 딱 두 번 있다.

결혼하기 전 그리고 결혼한 후.

 

 

 

6. 여자는 자신의 아이들에 관해 모든 것을 안다.

아이들의 애정관계, 치과에 가는 날짜, 가장 친한 친구와 짝사랑의 상대,

좋아하는 음식과 장래희망과 은밀한 두려움에 관해 모두 알고 있다.

   남자는 자신의 집에 작은 인간들 몇 명이 살고 있음을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다.

 

 

 

 

 

 

 

* 나는 몇 점짜리 남자일까?

 

1) 그녀의 생일

 

1. 그녀의 생일을 기억하고 있다. 0

 

2. 카드와 꽃을 준비한다. 0

 

3. 저녁식사를 위해 함께 외출한다. 0

 

4. 외식하러 간 곳이 스포츠 중계방송을 틀어주는 곳이 아니다. +1

 

5. 스포츠 중계방송을 틀어주는 곳이다. -2

 

6. 메뉴판에 소주와 맥주가 있다. -3

 

 

 

 

 

2) 영화관에서

 

1. 영화표를 당신이 산다. +2

 

2.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가서, 당신이 표를 산다. +4

 

3. 당신이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은,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가서, 당신이 표를 산다. +6

 

4. 당신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러 가서 당신이 표를 산다. -2

 

5. 그 영화 제목이 이를테면 "다이 하드" 다. -3

 

6.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에 관한 영화다. -9

 

7. 이 영화가 매우 섬세하고 서정적인 정서가 담긴 외국 영화라고 그녀를 속여둔 상태이다. - 15

 

 

 

 

 

3) 외모에 관해

 

1. 술배가 볼록하다. -15

 

2. 술배가 많이 나왔지만, 그것을 없애기 위해 운동을 한다. +10

 

3. 술배가 엄청나서 헐렁한 바지와 넉넉한 하와이안 셔츠로 무마한다. -30

 

4. 술배가 엄청나면서도 "뭐가 문제야. 배는 당신도 나왔잖아." 라고 말한다. - 800

 

 

 

 

 

4) 결정적인 순간, 그녀가 묻는다. "이 옷 입고 있으면 뚱뚱해 보이지 않아?"

 

1. 대답을 머뭇거린다. - 10

 

2. "어디가 그런데? 라고 되묻는다. - 35

 

3. "엉덩이만 좀 그래. 딴 덴 괜찮아." - 300

 

4. "아니, 전혀." 외의 모든 대답. -20

 

 

 

 

 

 

5. 의사소통. 그녀가 자신의 개인적인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1.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 0

 

2. 그녀의 말에 30분 동안 귀를 기울인다. +5

 

3. 그녀의 이야기를 모두 들은 뒤, 그녀의 문제와 당신의 비슷한 경험을 연관지어서 들려준다. +50

 

4. 여차저차 다 들은 뒤, "알아들었어. 그럼 당신은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내가 어떻게 해줄까?" -100

 

5. 듣다 잔다. - 500

 

 

 

 

 

 

 

 

 

 

 

 

 

여기까지입니다.

책 내용을 통채로 옮길 수는 없으니 짧게.

 

유머집은 오랜만이었는데, 아주 즐거웠습니다.

이외에도 각국의 문화 차이에 관한 유머와

컴퓨터와 직장에 관한 유머, 동물에 관한 유머,

신과 종교, 정치와 역사, 나이듦과 추억에 관한 유머들이

각각 챕터별로 있었습니다.

 

흥미가 있으신분은 한 번 읽어보시기를.

롤프 브레드니히의[위트 상식사전]입니다.

 

특히나 남녀 관련 부분은

10대 때엔 잘 몰랐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공감도가 짙어져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ㅜㅜ

 

혼자 읽고 웃다가

혼자 보기 아까워서 적어봤습니다.

간만에 글로만 가는 포스팅이로군요.

 

그럼, 내일은(정확히는 오늘 오후) 또 행복한 책 전시회 판매전의 날이로군요.

ㅋㅋ

저는 또 책 사러 가야하니 이만 자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토요일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이것도 사실 꽤 오래전에 봤습니다.

혼자보기 아까운 건 언제나 포스팅의 형태를 빌어 수다로 승화시키고 있지요.

이것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저는 본디 TV를 거의 보지 않는지라,

조인성이 나온 맥심 커피 CF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답니다.

 

사실 조인성 그닥 좋아하는 편도 아니거든요.

어째 나오는 CF마다 족족 취향에서 어긋나서

영화는 아예 보지도 않았고...

 

그런데 얼마 전에 이 커피 CF를 보고

처음으로 조인성의 매력에 빠져들었달까요.

ㅠㅠ

 

정말 너무 너무 멋집니다.

일단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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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읏음치는 게 장난이 아닙니다.

 

[아직 안 식었어.]

;ㅁ;ㅁ;ㅁ;ㅁ;ㅁ;ㅁ;ㅁ;

 

맥심 커피 CF 2탄에서 이어집니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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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렇게 예쁘게 웃는 안경남이라니

심장이 비바람앞의 촛불처럼 사정없이 요동치는 겁니다.

 

 

 

 

 

 

 

 

 

 

 

근데 사실

전 이 CF를 TV로 본 적이 없습니다.

...랄까, 제대로 된 버젼은 포스팅을 위해 찾다가

오늘 처음 봤습니다.

 

사실 정말로 제 가슴을 뛰게 만들었던 건

패러디 버젼이었습니다.

일명

 

[싸이코패스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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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만 미드 덱스터의 것으로 바꾼 버젼입니다.

;ㅁ;ㅁ;ㅁ;ㅁ;ㅁ;ㅁ;ㅁ;ㅁ;

 

품위있게 미친놈의 상상도 못할 흉계가 도사리고 있는 것 같지 않습니까?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너무 멋있는거예요, 이게!

보고 보고 또 보고 정말.

 

물론 2도 있습니다.

이건 더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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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의견이

[커피에 절대로 뭐 탔다]였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의견으로는

조인성이 마주보고 있는 앞에, 한효주가

[시체가 되어있거나, 혹은 입을 뭘로 특어막힌 채로 묶여있을 것 같다]가 있었습니다.

 

손가락 하나 꼼짝할 수 없게, 완전하게 상대를 지배한 후에,

커피잔 자리까지 잡아주고서는

그리고 저렇게 눈웃음치며 예쁘게 커피를 마시는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좌우지장지지지...

 

감사합니다 맥심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심지어는 저의 완소남 다니엘 헤니가 출연하는 테이스터스 CF보다 더 좋아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뭐, 별 내용은 없습니다.

위에 적었다시피 혼자보기 아까워서.

4회차 서플 참가신청도 마쳤겠다 오늘도 후딱 자야겠습니다.

 

오늘 낮에는 좀 작지 않은 모종의 일이 있을 예정입니다.

제 힘이 미칠 일은 아니지만부디 좋은 결과 있기를.

그리고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여러분께도, 그분께도, 그리고 제게도

부디 좋은 꿈을.

 

쟈하라독시드.

 

 

 

 

:

 

 

 

친구인 M군이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히 토끼귀면 다 고마운 줄 알아 이놈아라고 생각했음에도

역시 토끼귀는 토끼귀인지라 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히어로 좋네요...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세요]

 

 

들려온다, 들려온다
사랑에 고민하는 사람들의 외침
악에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탄식
기다란 토끼 귀에 들려온다

 

사랑과 정의의 전사
우사미미 가면, 등장!


핑크빛 정의의 그림자 한 줄기
어둠을 찢어 가르며 나타난다
내게 운명지어진 길이라면 싸워나갈 뿐이다
누구냐, 누구냐, 나를 부르는 그 목소리는


사랑의 기도를 짓밟는 자가 있다면
[잘나가는 남자 빔!]
악은 용서치 않고 벤다!


타올라라, 타올라, 타올라, 타올라라
우사미미 가면이여
사랑스런 이와 평화에게 마의 손길이 뻗쳐온다


서둘러라, 서둘러, 서둘러, 서둘러라
들려온다, 들려온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우사미미 가면


핑크색 정의의 그림자 한 줄기
빛에 휩싸여 나타난다
길디긴 귀가 하늘을 찌를 때


어째서냐, 어째서냐, 혼을 불사르는 화염
포효하는 철권, 꽃불을 흩뿌린다.
[우사미미 촙!]
악은 용서치 않고 친다!


울부짖어라, 울어라, 울어라, 울부짖어라
우사미미 가면이여
뜨거운 열혈이 강철의 주먹에 깃든다


나는, 나는, 나는, 나는
우사미미 가면이다
핑크빛 불꽃이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우사미미 가면


핑크색의 정의의 가면 한 줄기
시공을 뛰어넘어 나타난다


이 몸에 걸린 저주를 풀고
언젠가 언젠가 싸움이 모두 끝날때까지
지켜나가는 거다 세상의 모든 꿈을
[우사미미 컷트!]
악은 용서치 않고 자른다!


타올라라, 타올라, 타올라, 타올라라
우사미미 가면이여
사랑스런 이와 평화에게 마의 손길이 뻗쳐온다


서둘러라, 서둘러, 서둘러, 서둘러라
들려온다, 들려온다
오늘도 어딘가에서 우사미미 가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냥 이제 토끼 귀이기만 하면 다 고맙고요?

ㅜㅜ

(좀 의역 짱입니다.)

 

 

오늘은 햇살 내리쪼이는 모 백화점 이벤트홀에서

되다 만 블라인드 사이로 쏟아져내리는 자외선을 만끽했습니다.

죽어버려 좆데...

 

낼도 힘내서 팔아야지요.

그럼 이만 자러 가겠습니다.

즐거운 밤들 되시기를.

 

쟈하라독시드!

 

 

 

:

 

 

 

요전에, 수업시간에 매우 심심했던 적이 한 번 있습니다.

맨 앞자리인지라 수다도 낙서도 무리겠고 수업 내용도 2학년 수업이다보니 익숙해서

딴짓할 거리 없을까, 하고 내내 고민하다가

[조금 대대적으로 딴짓을 해보자!] 라는 생각에

BL 관련 성우분들 정리를 해봤습니다.

 

그리고 좍 한 번 적고 난 뒤에,

제가 목소리만으로 구분할 수 있고, 또 좋아하는 분들만 추려내서

코멘트를 달고, 정리해봤습니다.

3시간짜리 수업 2번을 이 짓했죠.(...)

 

 

 

 

 

1. 출연작 소개는 공, 혹은 수로 나온 작품만.(조연 및 친구의 경우는 넣지 않았습니다.)
겹치는 작품을 다 뺀지라, 뒤로 갈수록 출연작 목록이 부실해집니다.


2. 커플링 캐스팅은 메인, 서브 등을 가리지 않고 작품 내에서의 커플링으로만 적었습니다.
들은 지 오래 지났거나, 입맛에 맞지 않아 기억에 둘 정도로 좋아하는 작품이 아닌 경우에 한해
캐스팅이 어긋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3. 목소리에 대한 평은 저 개인적인 것이 99%인지라,
뜬구름같은 소리가 많습니다. 게다가 [전혀 아냐!] 라고 반대의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고요.
그 점 미리 양해를.


4. 적어놓고 보니 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성우 취향은 아주 메이져인 것 같아

나름 뿌듯해하는 중입니다.

(....)

 


 

 

 

 

* 아이우에오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 성우 이름 옆의 가로안의 포지션 (공/수)는 100% 제 취향에 의거한 분류입니다.

   제가 듣는 걸로만 적어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시다 아키라 (수) / 애칭 :  아상, 이시다상, 아으아으아상(쌀월드에서만.) 등


목소리만으로 하나의 인간을 판단하는 것은 물론 현실적으로 무리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분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냥 녹습니다.
너무나도 애정 깊고 따스한 울림.

 

곁에서 언제나 조용히 미소 지어 보이며 손을 흔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주 신뢰도가 높습니다. (이런 분이 금융대출 계열 회사에서 일하시면 큰일날 것 같아요.)


깔아도 바닥까지 깔리지 않으며, 높이면 천장 뚫고 나가는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BL 씬에서의 평가는[애를 낳는 신음]으로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이 분의 목소리는 수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의식적으로 처음 접한 작품이 [돈이 없어]이다 보니
이 분이 공으로 느껴진다면 그게 도리어 신기하겠지요.
공인 작품도 힘겹게 찾아가며 듣긴 했지만, 아스란이 공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여하간 수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가끔 가뭄에 콩 나듯이 공도 맡으시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한숨납니다.
레어라는 게 꼭 좋은 의미로만 적용될 수 없다고 생각하곤 잊지요.


하지만 이 분에 한해서는 공이건 수건 관계없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심지어는 BL이건 아니건 무조건적으로 좋습니다.
사실 이 분, 노멀 쪽의 연기가 더 제 취향일 때가 많고 해서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돈이 없어 시리즈] 코스기 쥬로타 × 이시다 아키라
[미스캐스트 시리즈] 하나다 히카루 × 이시다 아키라
[폭풍우 치는 밤에] 히라타 히로아키 × 이시다 아키라
[ENDLESS 시리즈] 모리카와 토시유키 × 이시다 아키라
[너는 천사가 아니야] 오키아유 료타로 × 이시다 아키라
[은의 레퀴엠] 모리카와 토시유키 × 이시다 아키라
[로맨티스트 테이스트] 코스기 쥬로타 × 이시다 아키라
[달의 사막 살인사건] 모리카와 토시유키 × 이시다 아키라
[투어링 익스프레스] 코스기 쥬로타× 이시다 아키라
[한여름의 피해자] 모리카와 토시유키 × 이시다 아키라
[XY] 이토 켄타로 × 이시다 아키라

[마지막 여름방학] 이시다 아키라 × 세키 토모카즈(...그런데 이게 의미가 있나. 이거 F물 아니었나. 솔직히 포지션 전혀 모르겠더만...┐- 씬이라도 나오던가, 아놔.)
[Everyday Everynight] 이시다 아키라 × 세키 토모카즈

[위험하지 않아] 나리타 켄 × 이시다 아키라
[LEVEL C] 미키 신이치로 × 이시다 아키라

 

 

 

 


이노우에 카즈히코 (공 / 수) / 애칭 : 이노파파 등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연령층은 대략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까지.
맡는 역할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중저음으로 톤이 낮고 신사적인 느낌이라 역시 아주 신뢰가 가는 목소리입니다.
단, 아상과 다른 점이라면 이 분은 그야말로 어른의 여유가 느껴진다는 거죠.


그야말로 파파시지요.
이 분의 중후한 목소리에서는 단연 부드럽고 속 깊은 중년 남성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약간 막무가내 타입의 공도 좋고요.
공수전환으로 선택한 것은, 이전 [아저씨 주웠습니다] 에서의 역할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그래비테이션] 이노우에 카즈히코 × 세키 토모카즈
[백일의 장미] 이노우에 카즈히코 × 치바 스스무
[하이브리드 차일드] 이노우에 카즈히코 × 미도리카와 히카루
[미모의 후작부인] 이노우에 카즈히코 × 미야타 코우기
[이 세상의 기묘한 이야기] 이노우에 카즈히코 × 키시오 다이스케
[클로젯에서 빼앗고 싶어] 이노우에 카즈히코 × 스즈무라 켄이치
[과격하게 시리즈] 이노우에 카즈히코 × 모리쿠보 쇼타로
[아저씨, 주웠습니다] 치바 스스무 × 이노우에 카즈히코
[새색시 두근두근 일기] 이노우에 카즈히코 × 미야타 코우기
[N대학 부속 병원] 이노우에 카즈히코 × 미키 신이치로

 

 

 

 

 

우에다 유지 (공)


조금 우물쭈물하면서도 밀어붙일 때에는 밀어붙일 것 같은 성격의 캐릭터에게

적격이란 느낌의 목소리를 갖고 계십니다.
조금 말을 끈다는 느낌이 있으며, 보통으로 말씀하시는데도

어쩐지 유머러스하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너무나 좋아하는 목소리의 소유주이신데, 정작 BL에서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으셔서

아쉬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정작 이분의 출연작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노멀인 마사루와 마쓰다 코스케 개그만화일화 쪽이긴 하지만요.
수 쪽 작품도 몇 개 있지만, 어째선지 손이 가지 않아 듣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잘못된 캐스팅으로 인한 정신적 데미지는 반영구적.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Little Romance] 우에다 유지 × 히라카와 다이스케
[사쿠라자와 학원 생물부] 우에다 유지 × 모리카와 토시유키
[행운남자] 우에다 유지 × 이시다 아키라
[Play Boy Blues] 모리카와 토시유키 × 우에다 유지
[안타까운 사랑이야] 코야스 다케히토 × 우에다 유지

 

 

 

 

오오카와 토오루 (수)


이 분 목소리는 시오자와상, 그리고 유사상과 함께

[3대 미묘미묘 보이스] 라고 제가 멋대로 구분짓고 있습니다.
어쩐지 세 분 다 공의 이미지가 강한 캐릭터를 맡으신 게 많은데 목소리에 워낙에 색기가 흘러서,

톤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포지션이 역전되어 버립니다.
일반톤으로는 오오카와상 목소리가 가장 세 분 가운데 안정되어 편안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만,

그게 조금만 올리거나 낮추면 어느 쪽으로건 헤롱헤롱대고 맙니다.
수가 되면 여왕수, 공이 되면 조금 끌려 다니는 느낌의 견실공이 된다는 것이

위 두 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오자와상과 유사상은 광공 혹은 강공의 느낌.)


이 분도 사실 노멀 쪽에서 더 반기는 분입니다. [하가렌]의 로이 대령과 [ALICE] 시리즈의 하트의 여왕 이미지가 강하게 남은 탓이죠.
정작 BL쪽에선 별로 수로 나오신 적도 없는데. 그래서 BL쪽은 많이 찾아듣지 않게 됩니다. 로이가 공이야, 라는 이미지는 제게 퍽 괴롭거든요.
게다가 최근엔 [아이노쿠사비]의 신작판에서 이아손 밍크 역을 맡으셨었죠.
그거 사실 무서워서 아직도 못 들었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카야시마씨의 우아한 생활] 오오카와 토오루 × 노지마 켄지
[술과 Y셔츠와 키스] 오오카와 토오루 × 노지마 켄지
[키스는 소중히 자연스럽게] 오오카와 토오루 × 키시오 다이스케
[난공불략인 군주님] 오오카와 토오루 × 유사 코지
[다이아몬드에 입맞춤을] 오오카와 토오루 × 스즈키 치히로
[세라복은 누가 입지?!] 오와카와 토오루 × 타카키 모토키
[새장의 나비는 꽃을 그리워한다] 오오카와 토오루 × 사사누마 아키라
[눈빛의 레지스탕스] 오오카와 토오루 × 치바 스스무

 

 

 

 


오키아유 료타로 (공 / 수)


이 분도 목소리 자체에서 받는 느낌은 [근면, 성실] 인데 문제는 거기에서 색기가 엿보인다는 거지요.
이 사람이 상사이거나 선배이거나 윗선이면 절대로 하극상 일으켜줘, 랄까요.


이 분의 이미지는 [테니프리]의 데즈카와 [과장님의 사랑]의 과장님으로 양립되어 있어서

당최 감이 안 잡힙니다. 공수 전환 보이스라고 생각하죠.
과장님 쪽이 사실 더 취향이긴 합니다. 죽도록 뿜어가면서 너무 즐겁게 들어놔서.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과장님의 사랑] 오키아유 료타로 × 노지마 켄지
[귀족과 열사의 황태자] 히야마 노부유키 × 오키아유 료타로
[ANIMAL X] 호리카와 료 x 오키아유 료타로
[Vassalord] 오키아유 료타로 × 후지와라 케이지
[친츠부] 오키아유 료타로 × 미야타 코우기
[KIZUNA] 이치죠 카즈야 × 오키아유 료타로
[터부] 오키아유 료타로 × 야마구치 캇페이
[나는 이대로 돌아가지 않아] 오키아유 료타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죄스러운 시리즈] 오키아유 료타로 × 노지마 켄지
[왕자님의 공부] 오키아유 료타로 × 노지마 켄지
[말괄량이 길들이기] 오키아유 료타로 × 호시 소이치로

 

 

 

 

 

카미야 히로시 (수)


전 이 분 처음부터 수라고 가정 짓고 들었는데, 의외로 공인 작품도 종종 나오셔서

수요가 있는가 보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이 분은 제 안에서 치바 스스무상과 함께 2대 안경남 보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 성우분이 안경을 쓰셨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약간 가냘픈, 수트 차림의 안경을 쓰고 검은 생머리를 단정하게 빗은

금욕적인 이미지가 떠오르는 목소리입니다.


현재의 이미지는 [절망선생]의 이토시키 노조무입니다.
사실 이 분은 이 분 자체보다는 스기타상 작품 찾아서 듣다 보니

함께 출연한 것이 좋은 느낌이었던 것이 두어 편이 있어서 기억하고 좋아하게 된 케이스죠.
이런 깔끔한 목소리 참 좋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G선상의 고양이] 모리카와 토시유키 × 카미야 히로시
[VIP] 미야케 켄타 × 카미야 히로시
[속박의 아리아] 스기타 토모카즈 × 카미야 히로시
[그대가 사랑에 빠지다] 카미야 히로시 × 치바 스스무
[달이 어둠속에 숨듯이]  카미야 히로시 × 미야타 코우기
[프리징 아이] 호리우치 켄츄 × 카미야 히로시

 

 

 

 

키시오 다이스케 (수) / 애칭 :  다이사쿠 등


이 분도 아상과 어찌 보면 비슷한 계열로 보고 있습니다. 신음소리가 AV라서.
연기가 부족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아상과 마찬가지로 씬에서 신음소리가 나올 때

도리어 한 박자 떨어져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신음소리는 아주 화려하고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만
어째선지 모에하기에는 2%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라

씬 너무 길어지면 넘긴다는 만행을 저지를 때도 종종 있습니다.
(사실 아상 씬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제대로 이 분을 인지한 것은 드라마 시디나 애니가 아닌

여성향 게임 [마스퀘레이드 학원지옥] 이었습니다.
죽도록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하는 가운데 울려퍼진 주인공의 신음소리가 공으로 들릴 리 만무.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꽃은 귀족에게 꺾인다] 유사 코지 × 키시오 다이스케
[작열의 밤에 안겨서] 코야스 다케히토 × 키시오 다이스케
[무도회의 수첩] 스기타 토모카즈 × 키시오 다이스케
[사랑과 욕망은 학원에서] 토비타 노부오 × 키시오 다이스케
[바라지 않겠습니다! 이길 때까지는] 키시오 다이스케 × 스즈키 치히로
[밤마다 피는 꽃] 모리쿠보 쇼타로 × 키시오 다이스케
[레시피] 츠보이 토모히로 × 키시오 다이스케
[변덕쟁이 쉐프의 사랑의 레시피] 코야스 다케히토 × 키시오 다이스케
[자아, 사랑에 빠져버려라] 스와베 쥰이치 × 키시오 다이스케

 

 

 


쿠로다 다카야 (공)


이 분은 코야스 다케히토상, 스와베 쥰이치상, 나리타 켄상과 함께

제 안에서 4대 오일리(oily) 보이스라고 분류되어 있습니다.
네 분 다 참, 딱 잘라 말하자면 [느끼] 하시거든요.
문제는 튀김도 그닥 안 좋아하는 제가이 세 분의 기름에는

튀겨서 죽여 달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 사랑한다는 거죠.
[나지막하다] 라는 표현에 가장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지신 분이 바로 이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지막하게 울리는 찌릿한 신음소리.
이거야말로 공!


사실 이 분 작품은 그리 많이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목소리에 워낙에 특색이 있으셔서 딱 한 작품 들어보고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제가 워낙에 주의력이 부족해서 드문 일이라...)
[계약불이행] 에서 처음 들었는데, 그 때는 구분을 못 하던 때라 모리링인가 보다 했었어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야쿠자는 수트를 좋아해] 쿠로다 다카야 × 히라카와 다이스케
[세상 끝에서 기다려줘 ~ 천사의 상흔 ~] 쿠로다 다카야 × 토리우미 코스케
[눈을 감으면 언제나 바다] 쿠로다 타카야 × 스즈키 치히로
[계약불이행] 쿠로다 타카야 × 토오치카 코이치

 

 

 

 

 

코스기 쥬로타 (공) / 애칭 :  코사장님 1 (쌀월드에서만.) 등


대표적인 사장님 보이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뒷세계의.
덩치 커다란 남자가 남을 입 다물게 하는 눈초리를 하고 담배를 입에 물고

수트를 입고 일견 멀쩡해 보이는 아수라장 위를 척척척 걸어나간다는 느낌일까요.
약간 쇳소리가 느껴집니다.


제 안에서 일명 코사장님 넘버 1입니다. 이 분은 실제로 사장님이어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느낌이 워낙에 사장님이셔서.
아상과는 [하기 쉽다] 발언 이후로 언제나 두근거리며 좋은 커플링으로 지켜보아 왔습니다.

뭐, 요새는 사실 잘 안 찾아 듣지만.
스즈켄과의 접촉사고(?)는 제 기억 속에서 지운 것으로 해두겠습니다.

이노우에상 때처럼은 안 되는군요.
처음에는 하나다 히카루상과 헛갈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3시부터 사랑한다] 코스기 쥬로타 × 이시카와 히데오
[도로시의 반지] 코스기 쥬로타 × 모리쿠보 쇼타로
[달과 말리화] 코스기 쥬로타 × 마도노 미츠아키
[투어링 익스프레스] 코스기 쥬로타 × 이시다 아키라
[아름다운 야수들] 코스기 쥬로타 × 모리쿠보 쇼타로
[미즈키 선생, 조심해] 코스기 쥬로타 × 미도리카와 히카루
[금의 해바라기] 코스기 쥬로타 × 사쿠라이 타카히로

 

 

 

 


코야스 다케히토 (공 / 수) / 애칭 :  코야삥, 코사장님 2 (쌀월드에서만.)

                                                 보통 코사장님 하면 이분이죠. 실제 사장이고.) 등


울림이 참 깊은 목소리를 갖고 계십니다.
이 분의 말씀은, 한 번 말씀하셔도 어째선지 두세번 속에서 울립니다.
여운이 근사하게 남는 목소리죠.


코사장님 넘버 2. 첫 이미지는 [십이국기]의 케이키로 시작했다가 많이 닳고 닳아

현재는 [케로로 중사]의 쿠루루로 전락한 분입니다. (…뭐, 제 안에서.)
워낙에 여기저기 많이 나오시는데다 근년간 악역 쪽을 특히나 너무 즐기시는 느낌이라

그냥 목소리가 흘러나오면 절로 히죽, 하고 웃어버리게 되고 맙니다.
본인이 워낙에 치를 떨며 싫어해서 수를 맡은 작품은 제가 알기로 달랑 두 개.
씬바라 여사(본명은 난바라 켄, BL 소설 작가)에게 미도링과 내내 시달리기도 했고.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파인더 시리즈] 코야스 다케히토 × 사사누마 아키라
[귀여운 사람 시리즈] 코야스 다케히토 × 사쿠라이 타카히로
[핑크의 쇼팽] 코야스 다케히토 × 미도리카와 히카루
[신부로 오지 않을래] 코야스 다케히토 × 모리카와 토시유키
[수호령님에게 홀려봐] 코야스 다케히토 × 모리쿠보 쇼타로
[숨겨둔 연정을 당신에게] 코야스 다케히토  타케우치 켄
[트윈즈 시리즈] 코야스 다케히토 × 오키아유 료타로
[그는 무자비한 밤의 제왕] 코야스 타케히토 × 타카하시 히로키
[애타는 입술] 코야스 다케히토 × 노지마 켄지
[에고이즘] 코야스 다케히토 × 나카하라 시게루
[신사 시리즈] 코야스 다케히토 × 사쿠라이 타카히로
[BRONZE] 하야미 쇼 × 코야스 다케히토
[Hello! doctor] 오키아유 료타로 × 코야스 다케히토

 

 

 

 


사쿠라이 타카히로 (공 / 수) / 애칭 :  사쿠뿅, 쌀집총각 등


수라는 수는 다 도전해봐 주십시오, 라는 느낌의 목소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공이라면 불의를 싫어하는 소년공이나 청년공 정도가 떠오르지만,

수라면 찌질수, 아방수, 강수 등이 한꺼번에 떠오르는군요.
극렬한 여왕수도 한 번 들어보고 싶은데.


소년의 이미지가 강한 목소리를 갖고 계시죠.

그야말로 이상적인 공수 전환 보이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분 가운데 한 분입니다.
첫 이미지가 [갓슈벨]의 키요마로였던 탓도 있고요.
공도 수도 위화감 없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분입니다.
쌀집총각 만세랄까. 게다가 체리벨을 듣고 있자면 정말이지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즐거운 분이죠.
찌질한 수 역할 아주 좋아합니다. 귀엽죠.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키레파파 시리즈] 사쿠라이 타카히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난 나쁘지 않아] 마츠모토 야스노리 × 사쿠라이 타카히로
[죄를 짓는 그대] 스기타 토모카즈 × 사쿠라이 타카히로
[위험한 기분] 히야마 노부유키 × 사쿠라이 타카히로
[상냥하지만 가시가 있어] 사쿠라이 타카히로 × 스즈무라 켄이치
[니뽀니아 니뽄] 사쿠라이 타카히로 × 후쿠야마 쥰
[천사일까 악마일까] 호리우치 켄유 × 사쿠라이 타카히로
[어이, 다나카군! 10번 승부] 사쿠라이 타키히로 × 스즈무라 켄이치
[그 손가락만이 알고 있다] 사쿠라이 타카히로 × 스즈무라 켄이치
[WEED] 사쿠라이 타카히로 × 치바 스스무
[뉴스 센터의 연인] 모리카와 토시유키 × 사쿠라이 타카히로

 

 

 

 


시오자와 가네토 (공 / 수)


목소리만으로도 임신할 것 같은 분꼽으라면 저 이 분 꼽을 것 같습니다.
(…처녀가 못하는 말이 없는 좋은 시대입니다. ㅜㅜ)


사실 이 분의 목소리는 죽으나 깨나 [아이노쿠사비]의 이아손이기 때문에

수를 거론한다는 것이 조금 황송할 정도지만,
실제로 목소리의 색기가 너무 높아서 평범하게 말씀하시는 것조차도 평범하게 듣기 힘들 정도라서.
게다가 수 작품을 들어보니 그게 또 미칠 듯 귀에 파고들어서 그냥 입벌리고 듣습니다.

함부로 길거리 다니면서 듣기 힘들죠.
등줄기로 전류가 달린단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분 목소리 자체가 너무 색기 넘치는 귀족풍이랄까, 그런 느낌이 강해서
사실 공이건 수건 별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무슨 이아손이 얼어죽을 수야!!! 라면서 밥상을 뒤집을 지경이었지만,

현재로선 그게 다 수행부족이려니 하고 있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아이노쿠사비] 시오자와 가네토 × 세키 토시히코
[위험한 장미와 백합의 정원] 시오자와 가네토 & 호리우치 켄유 X 모리카와 토시유키
[애널리스트 시리즈] 시오자와 가네토 × 미키 신이치로
[케세라세라] 시오자와 가네토 × 호리카와 료 × 호리우치 켄유
[The Dark Blue] 겐다 텟쇼 × 시오자와 가네토
[인간클럽] 시오자와 가네토 × 미도리카와 히카루
[화진의 향] 칸나 노부토시 × 시오자와 가네토

 

 

 

 


스기타 토모카즈 (공)


장난스러운 듯한 느낌이면서도 성실하고 곧은 느낌이 드는 목소리입니다.
물론 유머러스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
이 분 또한 목 속에서 울리는 것 같은 독특한 울림을 갖고 계신데,

그것이 아주 진실된 대사를 읊을 때, 혹은 장난끼를 가지고 웃을 때.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으로 변합니다. 연령대의 이미지는 10대 후반부터 20대 후반까지.


두말할 것도 없이 제가 최근 가장 타오르고 있는 성우시죠.
[은혼]의 긴쨩을 시작으로 거의 녹아버릴 듯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개그 작품 제대로 도전한 것이 [은혼]이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긴쨩 식의 개그 버전의 목소리를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사실 [귀여운 사람]에서 수를 맡으셨을 때에는

[윽, 뭐야 이 목소리.] 라면서 도리어 싫어한 적도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그래서 수는 안 들어요.
[귀여운 사람] 시리즈 완결까지 들은 것만으로도 뇌내 포화상태에 이르렀었지요.
[제기랄 긴쨩이 새된 목소리로 울어, 제기랄 긴쨩이 새된 목소리로 울어,제기랄 긴쨩이 새된 목소리로 울어…]라면서.
그래서 굳건하게 공 쪽의 작품만 듣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백작님 시리즈] 스기타 토모카즈 × 토리우키 코스케
[네크라트 홀릭] 스기타 토모카즈 × 스즈키 치히로
[학생회장에게 충고] 스기타 토모카즈 × 토리우미 코스케
[에고이스트 프린스] 스기타 토모카즈 × 치바 스스무
[집사의 특권] 스기타 토모카즈 × 노지마 켄지
[추억의 키스를 그대는 지운다] 스기타 토모카즈 × 사사누마 아키라
[브로드캐스트를 달려라] 스기타 토모카즈 × 유사 코지
[세상의 모든 것이 적이라 해도] 스기타 토모카즈 × 스즈무라 켄이치
[기사당 클럽] 스기타 토모카즈 × 카미야 히로시
[허세] 스기타 토모카즈 × 스즈무라 켄이치
[비교적 흔히 있는 남학교 연애사정] 스기타 토모카즈 × 치바 스스무

 

 

 


스즈키 치히로 (수)


이 분은 안경남 계열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카미야 히로시상,

그리고 치바 스스무상과 같은 맥락으로 좋아하는 분입니다.
조용조용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강해서,

자신보다는 상대를 생각할 것 같은 느낌의 목소리를 갖고 계십니다.


사실 이 분은 그렇게까지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최근 들어 지인의 영향으로 조금 더 듣다보니 애정이 증가한 케이스랄까요.
그 지인의 말에 의하면, 신음소리가 몹시 리얼해서

[울어라, 더 울어라!]라고 외치게 만든다고 하더군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ANSWER 시리즈] 모리카와 토시유키 × 스즈키 치히로
[내일의 너는 여기에 없어] 토리우미 코스케 × 스즈키 치히로
[JUNK!BOYS] 히라카와 다이스케 × 스즈키 치히로
[눈을 감으면 언제나 바다] 쿠로다 다카야 × 스즈키 치히로
[그대 아는가, 운명의 사랑을] 코니시 카즈유키 × 스즈키 치히로
[속아도 좋은 사람] 카와무라 타쿠오 × 스즈키 치히로

 

 

 

 

 

스즈무라 켄이치 (수) / 애칭 :  스즈켄 등


까불어라 까불어라 계속 까불어라.(…라는 느낌?)


[마지막 문을 닫아라]를 시작으로 BL쪽 일도 하시는구나, 라면서 눈을 들이기 시작한 분입니다. CLAMP의 X 때는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건시드, 건시데를 보면서 작품성은 접어두고 캐릭터에 치중하느라

거의 모든 성우들에게 애정이 깊어졌지요. (…작품은 더 싫어지고…)
처음엔 너무 솔직한 신음소리가 부담스러웠는데,(= 침흘리며 좋아했다는 뜻...)
지금은 적당히 귀엽고 발랄한 소년적 인상이 강해서 잊지 않고 가끔씩 꼭 챙겨듣게 됩니다.

수 쪽을 주로 듣는 편인데, 공은 싫어서 안 듣는다기보단

그냥 어쩌다 보니 별로 안 듣게 된 케이스입니다.
처음에 들었던 게 [유혹의 데카메론] 이었던지라 쇼크가 좀 크기도 했고요.
코스기 사장님이 수일 줄 누가 알았겠어요. 캐스팅 잘못 적은 건 줄 알았지. (ㅜㅜ)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예감] 모리카와 토시유키 × 스즈무라 켄이치
[건방진 유전자 Long Version] 나카하라 시게루 × 스즈무라 켄이치
[소원을 이루어라] 스즈무라 켄이치 × 요시노 히로유키
[흥정의 레시피] 카미야 히로시 × 스즈무라 켄이치
[호스트같은 녀석] 코니시 카즈유키 × 스즈무라 켄이치
[최후의 문을 닫아라] 모리카와 토시유키 × 스즈무라 켄이치
[그이 필요없나요] 코니시 카즈유키 × 스즈무라 켄이치
[나는 너의 새가 되고 싶어] 하타노 와타루 × 스즈무라 켄이치
[유혹의 데카메론] 스즈무라 켄이치 × 코스기 쥬로타
[체리보이작전 시리즈] 후쿠야마 쥰 × 스즈무라 켄이치
[블랙퍼스트 클럽 시리즈] 코야스 다케히토 × 스즈무라 켄이치

 

 

 

 

 

스와베 쥰이치 (공) / 애칭 :  베쥰쥰, 에로베 등


목소리만으로 임신하겠어 2.


이 분의 기름진 목소리는 참으로 매력적입니다.
기본적으로 느끼한 것은 고기류와 크림 스파게티 이외엔 다 저리가, 인 쌀내미입니다만
이 분의 기름기만큼은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애정을 쏟습니다.

[건시데]에서의 스팅조차도 좋아졌을 정도였죠.
[하가렌]의 그리드도 이 분 덕에 좋아하는 케이스랄까.
반하기는 [삼천세계]에서 반했습니다. 당시로서는 아이카와 사토리상의 일러스트와 함께

그야말로 루시파의 목소리 그 자체라고 생각했었지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포로로 만들 키스를 하자] 스와베 쥰이치 × 스즈무라 켄이치
[두근두근 고성 로맨스] 스와베 쥰이치 × 키시오 다이스케
[연애협정 ~ 선수치기 없기~] 스와베 쥰이치 × 카미야 히로시
[메일보이] 스와베 쥰이치 × 스즈무라 켄이치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스와베 쥰이치 × 미키 신이치로
[LOVE MODE 호스트 편 초회한정판] 스와베 쥰이치 × 스가누마 히사요시

 

 

 

 

 

세키 토시히코 (공 / 수) / 애칭 :  세키토시 등


이 분의 목소리도 조금 새되면서도 쇳소리가 느껴집니다.
제 느낌으론 아주 열혈적인 목소리인지라, 사실 [건담 윙]에서의 듀오보다는

좀 더 머저리같을 정도로 열혈한 캐릭터였으면- 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목소리에 특유의 울림이 있어 공 쪽도 좋아하지만,

이 분도 [아이노쿠사비]의 영향으로 공수전환이 가능한 분으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뭐, 정작 첫 이미지는 [쾌걸조로]의 조로였지만.

이 분도 의외로 개그 쪽이 잘 어울려서 그쪽 방향으로 가면 더욱 좋아합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루비에 입맞춤] 세키 토시히코 × 모리쿠보 쇼타로
[세기말 달링] 세키 토시히코 × 키쿠치 마사미
[너에게 길러지고 싶어] 이노우에 카즈히코 × 세키 토시히코
[돌아가는 길] 이노우에 카즈히코 × 세키 토시히코
[싸움에 진 개 시리즈] 세키 토시히코 × 모리쿠보 쇼타로(엄밀히 따지자면 이 커플링이 아닌데...1편에서 이런 듯 가다가 나중에 역전극이 분명 나오는데...씬이 없으니 역시 커플링이 기억나지 않아!!!)
[침실의 열쇠를 삽니다] 세키 토시히코 × 미도리카와 히카루

 

 

 

 

 

세키 토모카즈 (공 / 수) / 애칭 :  세키토모 등


까불어라 까불어라 계속 까불어라 2.


공이면 주접공에, 수면 주접수라는 이미지가 강한 분.
이미지는 [그래비테이션]의 신도 슈이치라서요.
어딜 가던 이분도 참…활기차다 못해 보는 사람이 헛웃음을 짓고 싶어질 정도로 활기찬 분이라.
개인적으로는 BL보다 그냥 바보짓 쪽을 좋아합니다. 노멀인 [VERSUS!] 라던가.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그래비테이션] 이노우에 카즈히코 × 세키 토모카즈
[무지개의 뒤편] 나카타 죠지 × 세키 토모카즈
[FAKE] 세키 토모카즈 × 토비타 노부오
[마지막 여름방학] 이시다 아키라 × 세키 토모카즈
[루나틱] 코야스 다케히토 × 세키 토모카즈
[MoMo♡Can] 미키 신이치로 × 세키 토모카즈

 

 

 

 


타케우치 켄 (수)


소중히 여겨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무구한 목소리입니다.
좀 조용조용한 톤의 목소리를 그야말로 보호본능을 자극한달까요.
마망 뱃속에 두고 나온 걸로 추정되는 모성본능이 다 피어오를 지경입니다.


이분도 최근에 타오르기 시작한 분입니다. 사실, 어째서인지 이 분의 존재 자체를 몰랐어요.
역시, 드라마 시디란 건 오래 끊을 게 못 돼- 라고 생각했죠.
드라마 시디에서와 코믹스에서, 그리고 소설에서의 공 수 취향이 각각 다른 모양입니다, 저는.
적어도 드라마 시디에서의 수는 이런 느낌이 좋더군요. (노멀해! 메이져해! 아싸!)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그대와 손을 잡고] 하타노 와타루 × 타케우치 켄
[숨겨둔 연정을 당신에게] 코야스 다케히토 × 타케우치 켄
[야만적인 로맨시스트] 나리타 켄 × 타케우치 켄
[한없이 게임에 가까운 진심] 이치죠 카즈야 × 타케우치 켄
[아리스가와의 신부] 코야스 다케히토 × 타케우치 켄
[소설가는 참회한다] 모리카와 토시유키 × 타케우치 켄

 

 

 

 


치바 스스무 (수)


비서직에 종사할 것 같은 느낌의 목소리입니다.
하얗고 주름 없는 와이셔츠, 단색 혹은 아주 심플한 디자인의 넥타이에 언제나 차분한 감색은 수트.


카미야상과 함께 안경남 보이스 넘버 원이라는 느낌이죠.
이런 깔끔하고 어른스럽고 색기 있는 수 보이스 참 좋아요.
능욕당하면 정말 처절하게 당하면서도 목소리 죽이며

아무도 모르게 혼자 견뎌내고, 속으로 다독일 것 같달까.
고통보다 수치에 약할 것 같은 느낌.

[백일의 장미]에서 최근에 다시 한 번 반했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연애의 스킬] 치바 스스무 × 타니야마 키쇼
[우리들의 물은 어디에 있나] 코니시 카즈유키 × 치바 스스무
[첫눈에 만나면 사랑의 꽃] 하타노 와타루 × 치바 스스무
[극염] 모리카와 토시유키 × 치바 스스무
[얼어붙은 작열] 호리우치 켄유 × 치바 스스무
[지배하는 손끝] 모리카와 토시유키 × 치바 스스무
[흑기사] 치바 스스무 × 키시오 다이스케
[사랑한다고 말해줘] 모리쿠보 쇼타로 × 치바 스스무

 

 

 

 

 

토리우미 코스케 (공 / 수) / 애칭 :  토리밍 등


세상물정에 밝은 듯 하다가도 결국 속으로는 순진한 느낌이 드는 목소리입니다.
사람에 대해서 착실할 수밖에 없는 타입의 목소리랄까.


이분은 공이건 수건 좋아요. 공으로는 조금 약하다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요.
목에서 흘러넘치는 듯한 으윽, 이란 느낌의 공 같은 신음소리가 별로 섹시하단 느낌이 없어서.
그래도 듣기에 부담은 없어 공이건 수건 잘 듣습니다.
그런데도 어째서인지 쭉 수로 생각하고 있었다가

[백작님 시리즈]와 [학생회장님께 충고]를 들으면서 수구나, 라고 또 생각이 바뀌었지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꽃색의 버진소일] 토리우미 코스케 × 스즈무라 켄이치
[사랑은 언제나 폭풍처럼] 토리우미 코스케 × 사사누마 아키라
[동세포생물] 히야마 노부유키 × 토리우미 코스케
[세상 끝에서 기다려 ~ 천사의 상흔 ~] 쿠로다 타카야 × 토리우미 코스케
[절대복종] 모리카와 토시유키 × 토리우미 코스케
[사랑하는 폭군 시리즈] 토리우미 코스케 × 미도리카와 히카루
[RIN!] 토리우키 코스케 × 후쿠야마 쥰

 

 

 

 

 

나카이 카즈야 (공 / 수)


이 분도오일리 보이스에 반쯤은 발을 걸치고 계십니다.
기름지다기 보다는 으르렁대는 느낌이 강해서 당장 포함시키고 있지는 않지만요.
목소리가 아주 낮고 두꺼워서, 구분이 참 쉽고 독특한 매력을 풍기십니다.


그냥 목소리만 듣자면 공이라고 했을 겁니다.

[은혼]의 오오구시군 이미지가 강해서 무서워서 수도 껴 넣은 셈이지요.
공 쪽이 좋긴 해요. 이 분도 목소리가 좀 곱다기보다는 거친 편이라서.

터프하다는 단어를 확 갖다 붙여둔 듯한 느낌이죠.
[끌어안아도~] 에서는 또 하필 후쿠야마상이 공을 맡아서 캐스팅 잘못 적은 거라고 오해를 했었지요.
[주점 아키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려 아저씨 수를 맡으신다고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믹스 믹스 초콜릿] 나카이 카즈야 × 스즈무라 켄이치
[비타 발렌타인] 나카이 카즈야 × 시모노 히로
[신부는 개발실장] 나카이 카즈야 × 후쿠야마 쥰
[신관은 왕에게 사랑받는다] 나카이 카즈야 × 치바 스스무
[뉴욕뉴욕] 나카이 카즈야 × 이시카와 히데오
[좋아하진 않지만 사랑하고 있어] 나카이 카즈야 × 이시카와 히데오
[도쿄 야만인] 나카이 카즈야 × 사쿠라이 타카히로
[그 녀석은 노가다] 나카이 카즈야 × 유우키 히로
[끌어안아도 화내지 않겠습니까] 후쿠야마 쥰 × 나카이 카즈야

 

 

 

 

 

나리타 켄 (공)  / 애칭 :  나리켄 등


오일리 보이스 패밀리 가운데 한 분이니만큼 일단 아주 남자다운 캐릭터에 어올리는 목소리입니다.
처음에는 모리카와 토시유키상과 구분을 못하기도 했었습니다.
모리카와 토시유키상과 비교했을 때 나리타 켄상 쪽이 조금 더 낮고, 끄는 느낌이 있더군요.
악역이 잘 어울리십니다.


BL계에서도 알아주는 유명한 [변태] 이시지요.
정말이지 '헉, 이런 역을 어떻게 해?' 라는 것도

나리타상에게 맡기면 '그럼 한 번 해볼까요' 라면서 해낸다는 정도.
처음엔 이분도 모리카와상과 구분을 잘 못했는데(귀 썩은 쌀내미. ㅠㅠ)
울림 자체가 독특해놔서 지금은 잘 구분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도 건실하고 진지한 것 같다가 개그로 잘 빠져서 좋아합니다.
[빅건] 때는 그야말로 죽는 줄 알았죠. 웃다가.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너무 좋아해서 싫어질 것 같아] 나리타 켄 × 마츠모토 야스노리
[극애] 나리타 켄 × 스즈무라 켄이치
[제멋대로 대왕을 조심해] 나리타 켄 × 스가누마 히사요시
[빅건을 가진 남자] 나리타 켄 × 치바 스스무
[야만적인 로맨시스트] 나리타 켄 × 타케우치 켄
[러브 프리즘] 나리타 켄 × 토리우미 코스케
[아르바이트는 가정부!] 나리타 켄 × 사쿠라이 타카히로
[밀크 크라운의 한숨] 나리타 켄 × 스즈무라 켄이치

 

 

 

 

 

노지마 켄지 (수)  / 애칭 :  노지켄 등


앙탈수, 아방수의 대표격으로 제 안에서 자리하고 계신 분.
사실 제 취향으로는 이 분이야말로 [울어라 더 울어라] 지요.
AV 계열까진 아닌 것이 참으로 입가에 미소를 짓게끔 만드는 신음소리라.


이 분도 천상 수라고 생각하는 분입니다.
씬이 없다면 공으로 나와도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씬이 없는 드라마시디는 멸절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결론적으로는 수가 좋겠다는 느낌.
처음 인식하게 된 건 [과장님의 사랑] 에서였는데, 그 때엔 워낙에 개그라 잊고 있다가
[집사의 특권] 에서 인상이 강하게 남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홍콩 귀족에게 사랑받아서] 모리카와 토시유키 × 노지마 켄지
[바다에 잠드는 꽃] 미키 신이치로 × 노지마 켄지
[서투른 것은 사랑 탓] 유사 코지 × 노지마 켄지
[손을 뻗으면 아득한 바다] 코니시 카즈유키 × 노지마 켄지
[1K 아파트의 사랑] 노지마 켄지 × 사쿠라이 타카히로
[에스코트] 호리우치 켄유 × 노지마 켄지
[뒤틀린 EDGE] 코니시 카즈유키 × 노지마 켄지
[방울 소리가 들린다] 칸나 노부토시 × 노지마 켄지
[군주님 마음대로] 노지마 켄지 × 스즈무라 켄이치

 

 

 

 

 

하야미 쇼 (공) / 애칭 :  광견(쌀월드 및 몇몇 곳에서만) 등


이 분도 조금 으르렁이랄까, 파이트 의지가 느껴지는 목소리를 갖고 계십니다.
가볍게 대하기 힘들다는 느낌이랄까. 물릴까 봐. 광견.


사실 이 분 건 굳이 찾아듣는 편은 아니예요.
그냥 눈에 띄면 아싸, 하는 정도일까나.
게다가 망가진 이미지가 제 안에서는 어째서인지 강합니다.
세일러문을 부르신다거나 세일러문을 부르신다거나 세일러문을 부르신다거나 해서.(...)
하지만 [불꽃의 미라쥬] 의 나오에 역은 이 분 외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광견.
그래서인지 [스탠리 호크~] 는 아직도 도전하지 못했어요.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불꽃의 미라쥬] 하야미 쇼 × 세키 토시히코
[춤출 수 있는 수선화] 하야미 쇼 × 야마구치 캇페이
[악마와 춤춰라] 하야미 쇼 × 카네마루 쥰이치
[스탠리 호크의 사건부] 나카타 카즈히로 × 하야미 쇼

 

 

 

 


히라타 히로아키 (공)


유랑적인 느낌을 풍기는 희귀한 목소리를 갖고 계십니다.
뭔가를 소유하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언제나 다른 먼 곳을 응시할 것 같은 느낌.
이런 목소리에게 [어쩔 수 없어, 미안] 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배신당한다면

아마 울면서 용서해버릴 것 같아요.(제 성격상 그럴 일 절대 없겠지만.)


사실 이 분은 BL쪽으로 굳이 다루기가 뭐한 것이…
저, 이 분 BL 들어본 적이 없어요. 아니 혹은 들었어도 인식 못 했을 때였을 거고.
BL틱한 걸로라면야 두어 개 들어봤지만. (씬이 없단 소리)
추천 받습니다.(= 제발 좀 해주세요...)

 


드라마시디 출연작 :

 


[폭풍우 치는 밤에] 히라타 히로아키 × 이시다 아키라
[최유기] 히라타 히로아키 × 세키 토시히코 (...정말 반 어거지로 적는 커플링;;)
[ALICE 시리즈] 히라타 히로아키 × 사쿠라이 타카히로 (역시 억지.)

 

 

 

 


후쿠야마 쥰 (수) / 애칭 :  후쿠쥰 등


제 2의 이시다 아키라라는 말에 관심을 기울였던 목소리.
한동안 아상이 BL계를 떠나계신 동안에 그 소리를 듣고 귀가 퍼뜩 뜨여 열심히 찾아 들어봤지만,
결정적으로 아상과는 [연령대]가 틀린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 목소리로는 10대이거나 발육 정지된 20대랄까.


사실 후쿠야마상의 작품은 찾아서 듣기는 해도, 그닥 관심도가 높지는 않습니다.
이분도 노멀에서 뵙는 쪽이 많지요. 최근엔 [오오후리]에서 이즈미로 보고 있고.
처음엔 어째서인지 미야타 코우기상과 구분하지 못했었습니다.

 

 

BL 드라마시디 출연작 :

 


[사랑받는 귀족부인] 타카하시 히로키 × 후쿠야마 쥰
[무례한 사랑의 프라이즈] 카와하라 요시히사 × 후쿠야마 쥰
[실연 마니아] 이토 켄타로 × 후쿠야마 쥰
[제멋대로지만 사랑스러워서] 후쿠야마 쥰 × 시모노 히로
[달 머물다] 히라카와 다이스케 × 후쿠야마 쥰
[사랑받는 이에게 고한다] 코니시 카즈유키 × 후쿠야마 쥰
[달에게 늑대] 유사 코지 × 후쿠야마 쥰

 

 

 

 


후지와라 케이지 (공)


[하가렌]의 휴즈. 그리고 [보노보노]의 너부리.
이 분 목소리는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아쉽게도 직접적으로 씬이 있는 BL을 들어본 기억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Vassalord]는 정말 고맙긴 한데, 그것도 직접적인 씬은 아직(...미련이;) 없지요.
케로로의 나레이션, 그리고 [ALICE] 시리즈의 [잠에 취한 쥐] 에서도 너무 좋았습니다.

 


드라마시디 출연작 :

 

 

[백귀야행] 아다치 토오루 역
[십이국기] 교소우 역

 

 

 

 


호시 소이치로 (공 / 수)


목소리 자체보다는 호흡에서 다른 성우분들과의 차별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이 분 호흡 조절이 안 되는 건가, 라던가 과호흡증이라도 있는 건가- 라고 생각했을 정도.
지금은 그게 목소리 자체라는 걸 알기에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쇳소리가 강하게 느껴지는 목소리인데도 수적인 느낌 또한 지워지지 않는 독특한 보이스.


본디 [건시드]의 키라로 인해 수였으나

근간 [쓰르라미 울 적에]의 마에바라가 하도 멋있어져서 랭크 업.
호흡이 참 힘드신 분이시라(호흡곤란이 느껴진달까;), 사실 BL쪽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요.
그러데 생각해보니 이 분도 굳이 드라마시디 쪽에서 찾아듣는 분이 아니라,

하드에 달랑 두 장뿐이네요. 게다가 둘 다 아직 안 들어봤고.

 

 

드라마시디 출연작 :

 


[악마의 논리학] 미도리카와 히카루 × 호시 소이치로
[스캔들 시리즈] 미키 신이치로 × 호시 소이치로

 

 

 

 


미키 신이치로 (공 / 수)  / 애칭 :  미키신 등


하야미 쇼상과는 다른 의미로 독점욕의 덩어리라는 느낌이 확 오는 목소리입니다.
잘해주고, 잘해주고, 잘해주다가 어느 날 눈떠보면 묶여서 감금되어 있을 것 같아요.(…아싸!)


…이미지는 덴키가이. (이건 언령의 속박이야;)
이 분도 사실 처음부터 좋아하진 않았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어라, 하면서 좋아하게 된 분 가운데 한 명입니다.
조금 어두운 쪽에서의 연기가 돋보이는 분.
이 분은 노멀이랄까, 남성향 애니메이션에서 처음 뵈었던지라
사실 이미지 타파가 안 되어서 좀 오래갔죠. [시체를 닦는다] 라는 타이틀이었던 듯.

 

 

드라마시디 출연작 :

 

 

[어차피 짐승]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키 신이치로
[거짓말쟁이는 누구] 미키 신이치로 × 스즈무라 켄이치
[역시, 내 전속] 나리타 켄 × 미키 신이치로
[그림자의 관] 미키 신이치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이중나선 시리즈] 미키 신이치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고결한 귀족은 사랑을 얻는다] 미키 신이치로 × 미야타 코우기
[비서는 싱긋이 웃으며 거짓말을 한다]  미키 신이치로 × 키사이치 아츠시
[꺾여진 푸른백합] 미키 신이치로 × 사쿠라이 타카히로

 

 

 

 


미도리카와 히카루 (공 / 수)  / 애칭 :  미도링 등


아상과 키시오상과 함께 3대 AV 수 보이스.


평범하게 고렘으로(제르가디스) 시작해서 제 안에서 앙앙의 대표급으로 올라가신 분.
평소의 목소리는 굉장히 울림이 깊고 속내로 정이 깊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게 BL 씬이 되면 굉장히 새되어져서 처음 한동안은 적응을 못했었습니다.
사실 이분도 앙앙보단 노멀 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의외로 공 수 구분 없이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 쪽이 압도적으로 많지만요.

 


드라마시디 출연작 :

 

 

[S라서 미안해]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도리카와 히카루
[핑크의 쇼팽] 코야스 다케히토 × 미도리카와 히카루
[눈꽃의 우리에 갇혀] 히야마 노부유키 × 미도리카와 히카루
[요사한 나와 하인인 나] 미도리카와 히카루 × 미야타 코우기
[어둠을 가르는 백은] 히라카와 다이스케 × 미도리카와 히카루
[흥정은 침대 위에서] 호리우치 켄유 × 미도리카와 히카루
[속박의 달콤한 함정] 타니야마 키쇼 × 미도리카와 히카루
[금요 신사 클럽]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도리카와 히카루
[야쿠자적 순애] 이토 켄타로 × 미도리카와 히카루

 

 

 

 


모리카와 토시유키 (공 / 수)  / 애칭 :  모리링 등


참 점잖고 견실하고 성실하다는 느낌의 목소리를 갖고 계시죠.
물론 이러다 광공으로 가거나 핀트 좀 돌아가도 아주, 좋지만.

 

이 분에 대한 가장 강한 이미지는 [오늘부터 마왕]의 콘라드.
사실 그 이전엔 [소년탐정 김전일]의 아케치 경감이라던가, [베르세르크] 의 그리피스였던지라
한동안 이미지의 바다에서 많이 허우적댔었습니다.
지금은 제 안에서 반짝이 개그 이미지도, 광인 이미지도 많이 벗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처음에 한동안은 이치죠 카즈야 상과 구분을 못했었습니다.
지금도 목소리의 발성이라던가 발음의 차이보다는 그저 목소리 자체의 느낌으로 구분하는 편이지만.
취향이란 혈관을 타고 흐르는만큼 극렬해서, 별로 틀리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공의 이미지밖에 없었는데
[공사각하~] 를 듣고 수도 괜찮구나,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공이 되건 수가 되건 포지션만 바뀔 뿐이지 캐릭터의 성격이나 발성이 바뀌는 게 아니라 좋아합니다.
이게 다 남자다운 남자와 남자다운 남자를 부딪치게 하는 닛타 유카상 덕분.

(그림은 별로 좋아하니 않지만. ㅜㅜ 캄샤!)

 

 

드라마시디 출연작 :

 


[신부로 오지 않을래] 코야스 다케히토 × 모리카와 토시유키
[잘나가는 남자 육성법] 모리카와 토시유키 × 카키하라 테츠야
[비취의 한숨]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야타 코우기
[공사각하의 비밀외교] 하마다 켄지 × 모리카와 토시유키
[밤의 장막, 덧없이 부드러운 살결] 모리카와 토시유키 × 키시오 다이스케
[사랑하는 페시미스트] 모리카와 토시유키 × 히라카와 다이스케
[짐승 시리즈] 모리카와 토시유키 × 사쿠라이 타카히로
[그와 다이아몬드]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야타 코우기
[로맨스는 백의를 입은 채로] 모리카와 토시유키 × 키시오 다이스케
[봄을 안고 있었다] 미키 신이치로 × 모리카와 토시유키
[직원실의 비밀스런 로맨스]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키 신이치로
[금지된 사랑의 언어] 모리카와 토시유키 × 미야타 코우기
[왜 눈물이 나는 걸까] 모리카와 토시유키 × 히야마 노부유키

 

 

 

 

 

모리쿠보 쇼타로 (공 / 수)  / 애칭 :  모리쨩 등


이 분 목소리, 제 베스트 5에 들어갈 정도로 좋아합니다.
[후시기 공방 시리즈], 아상의 편과 함께 벌써 십수 번은 돌려들었을 정도로.
[ALICE] 시리즈에서의 흰토끼 이후로 확실하게 사랑에 빠졌지요.

 

저 개인적인 느낌으로 따지자면 목소리의 느낌이 미도링과 조금 비슷한 데가 있으신데

(목소리는 전혀 다르지만)
둘 다 어리고, 보호받고, 생각이 짧고, 잘 울고, 바보인 느낌의 캐릭터

 제 안에서 주력이 되어 있기 때문일겁니다.


이 분 목소리 정말 무지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밤마다 피는 꽃] 에서의 연하공 역할,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아방수란 걸 소설이나 만화책에서는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어쩐지 드라마시디에서만큼은 아주 즐겁지 말입니다.


작년에 결혼하셨을 때 조금 씁쓸한 마음에 블랙커피를 들이켰던 기억이 나는군요.
(...유사상 때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아상은 제발 좀 가시라고 하고 싶을 정도인데;)

 

 

드라마시디 출연작 :

 

 

[아름다운 야수들] 코스기 쥬로타 × 모리쿠보 쇼타로
[고스트 헌터즈] 세키 토시히코 × 모리쿠보 쇼타로
[싫어하는 것도 미워하는 것도 사랑의 일부] 모리카와 토시유키 × 모리쿠보 쇼타로
[나의 목소리] 타카하시 히로키 × 모리쿠보 쇼타로

 

 

 

 

 

유사 코지 (공 / 수)


이 분의 목소리도 처음에는 그닥 신경쓰지 않고 들었는데-
지인이 하도 좋아해서 주의가 집중되다 보니 빠진 케이스입니다.
[블리치] 에서 [긴] 의 캐릭터로 제 안에서 삽시간에 랭크가 올라가셨죠.
BL 쪽으로는 [꽃은 귀족에게 꺾인다] 에서의 열연으로 반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리즈 중에선 그 편이 가장 좋았어요.
이 분도 목소리 자체에 색기가 넘치셔서 공수 가리지 않고 잘 듣습니다.

 


드라마시디 출연작 :

 

 

[주인님은 위험한 녀석] 유사 코지 × 치바 스스무
[귀여운 하인의 육아 방법] 유사 코지 × 미야타 코우기
[사랑의 상처자국] 유사 코지 × 스즈무라 켄이치
[발끝에 키스] 오오카와 토오루 × 유사 코지
[트라이앵글 러브 배틀] 유사 코지 × 스즈무라 켄이치
[이 사랑에 무릎 꿇어라] 나카이 카즈야 × 유사 코지
[에고이스트의 순애] 유사 코지 × 카미야 히로시
[No.1 보이스를 노려라!] 유사 코지 × 키사이치 아츠시
[속여 넘기라고, DR☆] 유사 코지 × 노지마 켄지

 

 

 

 

 

 

 

 

 

 

 

대강 이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구분을 할 수 있거나,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물론 더 있지만

두 조건을 모두 클리어하지 못해서 목록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이시카와 히데오 / 이토 켄타로 / 이치죠 카즈야 / 코니시 카즈유키/

사사누마 아키라 /미야자키 잇세이 / 미야타 코우기 /하나다 히카루 /

호리우치 켄유 /야나다 키요유키 / 야마구치 캇페이 / 야마데라 코이치

 

...등의 성우분이 누락된 분들.

 

 


 

 제가 구분할 수 있는 남자 성우분들이 꽤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열 몇 명쯤 될 줄 알았죠. 34분이라.

이게 다 청해의 원동력이로군요. 뿌듯한지고.

 

그러고 나서 보니까

이건 남성 성우분들 대상이니-

여성 성우분들은 어떨까 하면서 그것도 잠깐 적어봤더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박로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타카하라 마이

사이가 미츠키

쿠기미야 리에

.....

 

헉 끝이냐?! ┐- ]

 

 

 

네, 끝입니다.

뭐랄까, 소수정예로군요.

(......)

 

제 BL의 세계에서 성우분야는 사실 메인이 아니기에

언제나 항시 가까이 하며 즐기기는 해도 별로 수위가 깊은 건 느끼지 못했는데.

 

몇 년 후에 일본에서 살게 되어 성우쇼에 다니기 시작하면

좀 더 깊이있는 성우 팬이 될런지도 모르겠군요.

(현재로선 그 가능성을 부정해두고 있지만;

아아 림들 뵙고 싶사와요. ;ㅁ; )

 

길디긴 잡설 한 번 해봤습니다.

추석맞이 특집이랄까. (...리뷰나 하라고...;;)

 

 

 

그리던 그림 마저 그려야겠군요.

그럼, 지금쯤 즐거운 꿈 꾸고 계시기를.

 

평안은 드라마 시디 안에.

쟈하라독시드.

 

 

 

:

 

 

 

퍼스트 건담 관련 잡설입니다.

안 보신 분들께는 별로 의미없는 이야기.

 

건시드-시데까지 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이야기인데,

시드의 스토리 라인이 퍼스트하고 너무 비슷하단 소리.

실제로 합치점이 많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시선의 변화라는 것이 참 새삼 놀랍구나 싶어서

몇 자 적어 봅니다.

 

제 썰에서 중점이 되는 캐릭터는 주인공 [아무로 레이]와 히로인 가운데 하나였던 [라라아 슨].

사실 이번에 다시 보기 전까지만 해도 제 안의 라라아의 이미지는-

신비로운 소녀였는데 말이죠.

 

 

 

 

 

 

중립국인 사이드 6에서, 잠시 쉬고 있던 화이트 베이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출했던 아무로는 갑작스런 비를 만나,

남의 집 처마에서 잠시 비를 피해 쉬어가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그의 눈에 뛰쳐들어온 하얀 영상.

그것은, 한 마리의 커다랗고 아름다운 백조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위를 둘러보니, 오두막 안에는 초대면의 라라아가 앉아 있었고,

라라아는 아무로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채로 중얼거리듯 한 마디 합니다.

 

[가엾게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잠시 후, 잘 날고 있던 백조는 마치 마법처럼 공중에서 고도를 낮추며

무너져 내려, 호수 위로 곤두박질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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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눈을 뗄 수 없는, 기묘하고 아름다운 갈색 피부의 소녀.

그것이 아무로가 라라아에게 품은 첫 인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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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까지 다가오도록 아무로의 기척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라라아.

아무로가 대뜸 오두막 안으로 들어서자, 몹시 놀라는 기색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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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안. 놀라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

 

아무로의 말에, 라라아는 기묘한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갑작스레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낯모를 소년을 향한 경계심이 아닌, 그 무엇.

 

동공 없는 녹색 눈동자가 흔들리며, 라라아의 얼굴에는 크게 그림자가 집니다.

그것도 잠시, 라라아는 곧 다시 고개를 돌려버리고,

머쓱해진 아무로는 조금 전의 새에 대해 묻습니다.

 

[저 새를 좋아했었나 보지?]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것이 늙어서 죽어가는 것을 보는 게, 슬픈 일이 아니면 뭐겠어.]

 

[그...그렇지. 하지만 내가 묻고 싶은 건...]

 

선문답같은 대화에 아무로가 다음 화제를 이끌어내려고 하는데,

비가 그치고 말을 이을 틈도 없이 라라아는 그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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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로를 지나쳐 지붕 밖으로 나가려다가 아무로에게 웃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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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름다운 눈을 가지고 있네.]

 

[그래?]

 

라라아의 미묘한 칭찬에, 얼굴을 붉히며 수줍어하는 아무로.

그리고 그것으로 그들의 정상적인 대화는 TV 시리즈 전체를 통털어 끝을 맺습니다.

(물론 이게 정상적인 대화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그대로 아무로를 등 뒤에 남겨두고 밖으로 향하 나간 라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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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질척한 초원위에서, 특유의 팔락거리는 옷을 흐느적대며 춤을 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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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그것을 바라보는 아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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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개인 하늘 아래서,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마냥 웃는 얼굴로 춤을 추며 어디론가 달려나가는 라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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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 그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의 앞에서, 소나기 속에서 본 환상처럼 한순간에 스쳐가버린 소녀 라라아.

단정하게 흔들리던 검은 머리카락, 엑조틱하게 태양빛에 그을린 피부, 정체불명의 언동...

 

그 모든 것은 아무로에게 있어

라라아라는 이름도 모르는 존재를 더없이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만.

 

아무 사심 없이 보았을 때에야 아, 참 희한한 애구나- 라고 생각했었지요.

말 그대로 신비주의 컨셉이구나, 라고.

 

그런데 이게 바로 요 얼마전에 다시 보니까

딱 드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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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년이다...

 

 

비 올 때 뛰어다녀야 하는 거 아닌가?

베타 버젼인가?

 

...따위의 생각이 들더군요.

 

OTL

 

(미안, 라라아.

그래, 넌 평화와 자연을 사랑해서 그런 게지?)

 

사람 시선 천길만길이로구나, 라는 걸 다시 한 번 절감했습니다.

게다가 라라아 얘 그러고보니 출연 내내 동공이 없었지요.

게다가 시데도 수박 겉핥다 만 지라 스텔라까지 떠올라서 더욱 괴로웠습니다.

...광년이 컨셉까지 따라가다니, 무서운 후쿠닭.

 

뭐, 말은 이렇게 해도 여자 캐릭터 중에서는 세이라 다음으로 좋아하는 캐릭터이긴 합니다.

묘하게 색기있었던 점도 그렇고.

(듣자하니 샤아가 사창가에서 라라아를 데려왔단 소리도 있고 말이죠.)

 

내일도 첫차로군요.

과제도 끝냈겠다 작업이나 마무리 해야겠군요.

장도 봐왔겠다 바나나 생과일 주스라도 곁들여서.

 

그럼, 좋은 밤 되시기를.

비가 오늘로 끝이면 좋겠는데 말이죠.

 

쟈하라독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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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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