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좋은데 아침부터 한의원이 한가하군요.

브라보.아예 망해버리지.

 

어제의 라비에 이어 오늘은하루카 다이치입니다.

주연이고, 마동전사의 리더이고,라비의 연인이자 공이고이야기의 화자이니

당연히 그랑죠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운을 띄울 수밖에 없는 캐릭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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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이름 장민호, 본명 하루카 다이치(遙 大地).
소학교 5년생의 11살, 신장 115cm에 체중 29.4kg의초소형의귀여운 녀석입니다.
(수치는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귀엽다는 한 마디로 치부해버리기에는
너무나도 높은 경지에 치달아있는 이 녀석.
자그마치소년만화의 구라성 캐릭터 설정에 의한천재소년입니다. 천재소년.
 
애마인 제트보드, 그거 자그마치 수작입니다. 수작.
여러모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 휴대용 오르골 역시 자작품이고요.
게다가 애니 중간중간 해결의 실마리를 여지없이 제시하는
구라성 짙은천재적 두뇌.
 
아니, 불만이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입니다.
제가 이 녀석 덕에 어릴 적에 참 엉뚱한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나도 나중에 제트보드 만들어서 타고 다녀야지, 라던가.
나도 거대 오르골 공터에 만들어볼까, 라던가.
나는 저거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건 줄 알았다고.
 
그 때는 고사하고 지금 만들래도 그런 거, 때려죽여도 못 만듭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제트보드는.
대체 열한살짜리가 어디서 그런 위험한 물건을 구했는지는 몰라도
그 제품의 원자재는 일반인이 구경하기도 힘들 거라고 추측하는 바입니다.
제3세대 울트라 슈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강의 손자뻘쯤 되는 물건일겁니다.
45도 이상의 경사를 오를 수 있게끔 하는 부스터도 달렸지요, 참.
너 뉴타입이지, 이 자식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치는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캐릭터입니다.
사실, 어린 마음에도 그랑죠를 보고 뛰는 가슴을 주체 못한 적이 있었는데요.
라비보다도 사실 다이치에게 먼저 반했던 겁니다.
변신씬 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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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숴달라고반짝이는 눈동자.
오로지 앞을 보고 전진태세로 나아가는 미래지향자.
그 눈동자에 담긴 것은 호기심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정말이지 '소년의 눈동자' 그 자체라는 겁니다.
라비도 그렇지만 저 재기발랄한 소년다움은 다이치가 단연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아아. 두근두근.확 잡아먹어 버리고 싶어라.
지금 다시 봐도 사실 두근거린답니다. 정말 좋아요.
 
그런 다이치군의 성우는 마츠오카 요오코상.
사실 다이치가 아니었으면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을 분입니다.
이유인즉슨- 전 란돌이 별로였거든요.
사이버 포뮬러의 칼 리히터 폰 란돌. 귀족 녀석입니다.
테마송에서 아스카를 향해 묘한 나레이션 읊는 걸 보고 거의 절규하고 싶었지요.
'이제 이런 틀에 박힌 생활 지긋지긋해, 나 지금 그대의 사랑을 찾아가겠어...' 따위의 것이었죠.
중학생 때 들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니 어지간히 강렬했던 모양입니다.
그 외에 기억에 남는 역할을 맡으신 건 히카루노고의 오치밖에 없습니다.
아, 원피스의 알비다도 하셨다 들었는데 전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눈썹대마왕 다이치군, 너무 좋아요.
라비와의 커플링도 최고로 좋습니다. 제 지향은 어쨌든 다이치*라비뿐이지만요.
얘는 눈썹 때문에라도 마짜로 못 내려간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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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양단(一刀兩斷), 엘디카이져!
 
사실 엘디카이져 휘두르면서 일도양단같은 사자성어를 외치는 것을 보고
꽤나 절규했습니다만 그것도 익숙해지니 나쁘지 않더군요.
퓨전 요리는 좋아해도 퓨전 기술명은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대털이나 빅장도 있는데 뭐.
 
하여간 저거 휘두르면서 여러번 제 가슴 울렸었습니다, 다이치.
사실 GIF 만들면서도 떨리는군요.
이 짧은 아이들은 왜 이리 멋진 걸까요. 휴우.
그런 걸 제 눈에 콩깍지라는 거다, 공룡.
 
라비야 종족이 틀리고 달나라 거주민이다보니 차림새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 없다지만
다이치는 일단 같은 지구인인데도 불구하고, 2089년이라는 먼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돈 얹어줘도 안 가져갈저 수더분한 빨간 점퍼에 퍼렁메리야스탑,
종아리 중간께에서 똘똘 말아입은 퍼진 바지까지-
그야말로 선라이즈 워스트 드레서로 뽑히고도 남음직한 패션감각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다이치는 빨간색이 너무 잘 어울리는걸요.
붉은색 말고, 빨간색.
리더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다이치 자체가 빨간색이 잘 어울려요.
그놈의 SD 메카님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라비 때에는 깜빡 잊었는데, 수트 말입니다.
역시 이쪽이 멋져요. 연미복같이 휘날리잖아요, 뒤쪽이.
속에 아무것도 안 입으면 더 좋겠지만.
스커트 안에 드러나는 여린 허벅지선이랄까, 그런 느낌으로 가슴에 애립니다.
슈퍼 그랑죠의 수트는 그에 비해 인기가 별로 없군요.
역시 쫄쫄이란 건 은유가 없으니 좀 멋이 덜하긴 하죠.
지나치게 대놓고 드러나는 것보다 은밀한 것이 더 사람을환장하게솔깃하게 만드는 법이니까요.
비키니 상의보다 비에 젖어 안이 살며시 비치는 하얀 블라우스같은 거랄까.
레골라스의 미니스커트&쫄쫄이 전략과 마찬가지로 훌륭하게 제 가슴에 파고들어
넉아웃입니다.
 
...사랑합니다, 그랑죠.
어째 다이치 인물탐방이라더니 이야기가 또 살짝쿵 다른데로 샙니다.
이럴 때는 잽싸게튀는끊는 것이 최고지요.
 
역시뭐가 역시냐뭐니뭐니해도 다이치가 가장 좋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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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라비와 함께 있을 때입니다.
아아, 눈물나게 사랑스러운 저 두 아이들.
정말이지허리가 떨리지눈이부시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좋아요. 정말로.
 
천재 소년에, 눈썹 대마왕에, 바닥치는 패션 센스에, 115센티에...
참 여러모로땡기는걸리는 점은 많지만 마냥 귀엽고 멋지고 사랑스러운
우리의 하루카 다이치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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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치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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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옮겨왔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공지 꼭 읽어주세요. by 찹쌀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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